holy on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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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체에서 다시 소설체로 컴백...;;
역시 나는 극본체질이 아닌가 봐여..-_-;[무능한 놈]
---------------------------------------------
'호호호호!! 나 잡아 봐라!!'
행복한 꽃밭. 그 가운데를 달리는 두 사람.
하얀 은빛의 머리카락이 바람위로 출렁인다...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퍽.'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너?"
힐드의 주먹. 그렇다.
이것은 신족 청년의 대략 상상.
그들은 지금 마계의 카페로 향하고 있었다.
음침...하고 어두컴컴한 마계의 거리는 신족 청년에게는 받아 들이기가 힘들었다.
"딸랑~"
카페문이 열리며 문 위에 달린 금빛 종이 흔들렸다.
컵을 닦던 바텐더가 힐드로 고개를 돌리더니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힐드에게로 뛰어갔다.
"힐드 님!"
"오, 여어~"
대체 여기는 뭐 하는 곳일까...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 신족에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 곳이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힐드의 분신은----
"주스 좀 더 주지 않을래요?"
파란색을 띈 유리잔을 꼬마 힐드가 시중에게 들어 보이면서 말했다.
하녀는 뭔가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힐드에게로 걸어갔다.
"아까부터 리필이 15번 째에요..회의에서 배탈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리필된 주스를 마시며 서류를 정리하는 힐드를 보면서 힐드의 시중을 드는 여인이 말했다.
얼굴에 당황하는 여색이 가득했다.
"무슨...아직 어린가 본데...이건 비밀이야...이리 와 보라고."
"네에? 뭔데요?"
"왜냐하면..."
자신에게로 귀를 가까이 댄 시중에게 힐드가 나지막이 말했다.
"여기 주스는 공짜거덩♡"
"으윽."
하녀의 뒤통수로 흐르는 땀.
-----------다시 마계의 카페 'treasure'에서는..-----
"맛만 봐."
닐리리~날라리~ 술맛이 좋소~술을 받으쇼...
권주가를 부르는 힐드.
베르는[이름으로서 나중에 이 인물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겠죠?]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술을 피했다.
하지만..
"맛만 보면 되는거죠?"
바보같은 녀석.
베르는 할 수 없이 갈색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고는 술잔을 입에 대었다.
그리고는 잔을 내려 놓았다.
'술이 그대로인 것을 봐서 진짜로 맛만 본 것 같네?'
힐드는 잠시 고민하더니 다시 활기차진다.
"어이, 베르! 이 술도 맛 좀 봐봐."
할짝. 베르가 술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었다.
"약간 시큼한 맛이 나...에으."
인상을 찌푸리는 녀석.
귀여워라. 힐드는 잠시 발그스레한 얼굴로 그를 쳐다 보다가 다른 술을 잔에 따라 주었다.
"이건?"
"매워...으응."
"그럼 이거 마셔 봐."
"글쎄..뒷맛이 쓴데?"
그렇게 한참을 술을 마신 베르. 슬슬 취기가 돈다.
"이봐, 괜찮아?"
힐드가 비틀거리는 베르를 일으켜 세우면서 씩 사악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베르는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마족이란...
'역시 술이란 것은..마실게 못 돼. 하느님..용서해주세요.'
베르는 취한 상태로 기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서 하얀 광택이 돌면서 그의 몸에서도 취기가 말끔히 사라졌다.
"으엑."
힐드가 신음한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독한..[그녀도 못 마시는]양주 한병을 꺼냈다.
그러더니 냅다 베르의 입에 꽃아 버렸다.
"으, 으읍!"
꿀꺽꿀꺽 넘어가는 상쾌한 소리에 술 한병이 동이났다.
힐드는 술병을 입에서 뗐다.
"헉헉..."
'법술을 쓸 틈을 주면 안 돼.'
힐드는 냅다 그의 입에 살며시 그녀의 입을 갖다 대었다.
그리고 길게 베르의 입을 놓아 주지 않았다.
"으..어에으 어에어!!"[통역: 뭐하는 거에요!!]
그 애원에 힐드는 그에게서 입을 떼었다.
법술을 쓰지 못한 사이 그에게서는 취기가 돌았다.
"앗싸."
힐드가 나지막이 말했다. 베르가 고개를 축 늘이더니 힐드의 무릎에 쓰러졌다.
"걸렸다.후후"
역시 나는 극본체질이 아닌가 봐여..-_-;[무능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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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호!! 나 잡아 봐라!!'
행복한 꽃밭. 그 가운데를 달리는 두 사람.
하얀 은빛의 머리카락이 바람위로 출렁인다...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퍽.'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너?"
힐드의 주먹. 그렇다.
이것은 신족 청년의 대략 상상.
그들은 지금 마계의 카페로 향하고 있었다.
음침...하고 어두컴컴한 마계의 거리는 신족 청년에게는 받아 들이기가 힘들었다.
"딸랑~"
카페문이 열리며 문 위에 달린 금빛 종이 흔들렸다.
컵을 닦던 바텐더가 힐드로 고개를 돌리더니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힐드에게로 뛰어갔다.
"힐드 님!"
"오, 여어~"
대체 여기는 뭐 하는 곳일까...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 신족에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 곳이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힐드의 분신은----
"주스 좀 더 주지 않을래요?"
파란색을 띈 유리잔을 꼬마 힐드가 시중에게 들어 보이면서 말했다.
하녀는 뭔가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힐드에게로 걸어갔다.
"아까부터 리필이 15번 째에요..회의에서 배탈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리필된 주스를 마시며 서류를 정리하는 힐드를 보면서 힐드의 시중을 드는 여인이 말했다.
얼굴에 당황하는 여색이 가득했다.
"무슨...아직 어린가 본데...이건 비밀이야...이리 와 보라고."
"네에? 뭔데요?"
"왜냐하면..."
자신에게로 귀를 가까이 댄 시중에게 힐드가 나지막이 말했다.
"여기 주스는 공짜거덩♡"
"으윽."
하녀의 뒤통수로 흐르는 땀.
-----------다시 마계의 카페 'treasure'에서는..-----
"맛만 봐."
닐리리~날라리~ 술맛이 좋소~술을 받으쇼...
권주가를 부르는 힐드.
베르는[이름으로서 나중에 이 인물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겠죠?]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술을 피했다.
하지만..
"맛만 보면 되는거죠?"
바보같은 녀석.
베르는 할 수 없이 갈색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고는 술잔을 입에 대었다.
그리고는 잔을 내려 놓았다.
'술이 그대로인 것을 봐서 진짜로 맛만 본 것 같네?'
힐드는 잠시 고민하더니 다시 활기차진다.
"어이, 베르! 이 술도 맛 좀 봐봐."
할짝. 베르가 술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었다.
"약간 시큼한 맛이 나...에으."
인상을 찌푸리는 녀석.
귀여워라. 힐드는 잠시 발그스레한 얼굴로 그를 쳐다 보다가 다른 술을 잔에 따라 주었다.
"이건?"
"매워...으응."
"그럼 이거 마셔 봐."
"글쎄..뒷맛이 쓴데?"
그렇게 한참을 술을 마신 베르. 슬슬 취기가 돈다.
"이봐, 괜찮아?"
힐드가 비틀거리는 베르를 일으켜 세우면서 씩 사악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베르는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마족이란...
'역시 술이란 것은..마실게 못 돼. 하느님..용서해주세요.'
베르는 취한 상태로 기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서 하얀 광택이 돌면서 그의 몸에서도 취기가 말끔히 사라졌다.
"으엑."
힐드가 신음한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독한..[그녀도 못 마시는]양주 한병을 꺼냈다.
그러더니 냅다 베르의 입에 꽃아 버렸다.
"으, 으읍!"
꿀꺽꿀꺽 넘어가는 상쾌한 소리에 술 한병이 동이났다.
힐드는 술병을 입에서 뗐다.
"헉헉..."
'법술을 쓸 틈을 주면 안 돼.'
힐드는 냅다 그의 입에 살며시 그녀의 입을 갖다 대었다.
그리고 길게 베르의 입을 놓아 주지 않았다.
"으..어에으 어에어!!"[통역: 뭐하는 거에요!!]
그 애원에 힐드는 그에게서 입을 떼었다.
법술을 쓰지 못한 사이 그에게서는 취기가 돌았다.
"앗싸."
힐드가 나지막이 말했다. 베르가 고개를 축 늘이더니 힐드의 무릎에 쓰러졌다.
"걸렸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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