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전설-Cp1 - 성기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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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검 전 설
성기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4)
이 학교에선 총 5가지의 분류로 나눈다. 우선 SA,A,B,C,D 급으로 나누는데 맨 처음 입학식을 거치고
우선 D 급으로 분류된다. 마법생이나 검사수련생이나 D 급이 가장 많으며 SA 급은 적은 편이다.
특히 마법사의 SA,A 급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니 어느정도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는 정도이다.
Lv.D 에서 5개의 반으로 분류되는데 이건 단지 나누는 역할을 할 뿐 특별한 철자같은건 없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끝반인 5반으로 분류되었다. (필자도 5반이다.) 시엘을 제외한 11명의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라 5-D 반을 향했다. 그러나 시엘은 여전히 손 끝으로 느껴지는 마나의
감각에 미소를 지울수 없었다. 그리고 교실의 안으로 들어섰다. 약 60여명으로 보이는 많은
인원의 학생들이 있었다.
"자 그럼 우선 다들 비는 자리에 앉도록 하세요."
대충 비는 자리에 앉던 시엘은 옆자리에 앉으려던 소년이 말을 걸어왔다.
"안녕. 내 이름은 카류안 델로피안이야."
"시엘 그라문이야."
"아! 니가 세리아와 함께 있는다는 시엘 그라문이야?"
"아… 응."
카류안 델로피안은 꽤 밝은 녀석이었다. 성격도 그렇고 게다가 탄탄하게 자부진 저녀석의
몸을 보면 꽤 오랜 수련을 했다는걸 금방 느끼게 되었다. 그 녀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엘은 선생님의 소리에 금방 자세를 바로잡았다.
"자 그럼. 우선 오늘은 신입생들이 있으니 기초 수련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합시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불평들이 터져나왔다. 이것들이…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들이군.
검술이나 마법, 권술들도 모두 기초에서 시작된다. 마법도 서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마법의
수인을 맺을 때 서클이 6개가 그려지면 6 클래스로 지칭하고 서클 하나를 그릴 때마다 처음의
제곱의 힘이 들어간다. 즉 1서클이 약 6 이라면 2 서클은 36 이 되는 것이다. 거기서 또 따블이
되는 것이다. 검술의 모든 초식도 모두 베고 찌르기에서 비롯되기에 기초는 매우 중요했다. 이
부분은 소드 그랜저 에오윈님께서 특히 말씀하셨던 부분이다. 그리고 불평을 터트리던 아이들은
그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 그럼 운동장으로 평소에 모이던대로 모이세요."
그리고 다들 그 넓디 넓은 수련장으로 나섰다. 1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대형 수련장. 신입생들은
이걸 본 순간 먼저 이 생각이 떠올랐다. 돈 지랄……. 게다가 아까 교실에서의 여 선생님이 아닌
우락부락한 남자교사라는 부분에서 이 애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할것 같다.
"4열 횡대로 서라! 그리고 두명씩 짝을 짓고 기초 훈련을 시작해라."
그리고 자기는 훌쩍 들어간다. 저… 저녀석… 분명 돈만 먹는 놈이 분명해……. 어찌됐든 시엘은
카류안과 짝을 지어 대치했다. 그리고 서로의 자세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빈틈이… 없다!'
'완벽해… 틈이 보이질 않아….'
기초훈련이라는 명목아래 기초훈련이 아닌 대련이 시작되려는 순간이다. 하지만 약 5분간 서로
대치상태에 있던 시엘은 살짝 허점을 드러냈다. 한발을 뒤로 뺀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에 카류안
은 그대로 그 곳을 치고 들어왔다. 하지만 이건 시엘이 파 놓은 함정이었다. 그대로 칼을 막고 돌아
치면서 카류안의 목을 노렸고 카류안 역시 시엘의 목을 노리고 오는 검을 맞받아 치면서 약간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서로 조금씩 물러서면서 숨고르기를 할 때(물론 시엘은 그냥 서 있었지만.)
뭔가가 이상한걸 느꼈다. 바로 시선집중… 아까 도로 들어갔던 교관 선생까지 나와서 흥미로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시엘. 다시 시작해야지."
아직까지 상황 파악 못한 카류안은 팔을 빙빙 돌리며 다시 목검을 쥐어잡았다. 그러다가 자신도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어설프게 웃기 시작했다.
"아… 헤헤……."
그리고 교관이 미소지으며 소리치는 고함…
"야이 녀석들아!!!!! 내가 기초훈련 하라고 했지 대련을 하라고 했냐!!!"
그리고 그날 그들은 그 넓은 곳을 20바퀴 돌다가 시엘을 제외한 전원은 그 자리에서 지쳐 쓰러졌다.
그리고 다들 시엘을 보며 앙심을 품은 채 교실로 돌아갔다.
"으이그… 허리야. 시엘… 넌 아무렇지도 않구나."
"응? 아… 내가 이 차원 전에 있던 세계보다 여기는 마나가 충만하니까."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아… 아무것도 아냐. 자 빨리가자! 수업에 늦겠다!"
시엘은 몸이 뻗뻗하게 굳은 채 교실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시엘. 오늘 수업 끝이야. 지금 몇시인줄 알긴 알아?"
"뭐? 그럼… 이제부턴 뭐 하는데?"
"뭘 하긴. 이제 기숙사 들어가서 자기 할 짓을 해야지."
아… 순간적으로 시엘이 생각한건… 정말 잘 돌아가는 학교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여지없이 바뀌어야 했다.
"하지만 아마 내일부턴 빡시게 돌아갈껄?"
그리고… 엄청난 고난의 연속의 날들이 펼쳐졌으니…….
그로부터 3년 후…(이런 빌어먹을 작가. 잠깐동안 3년을 훌쩍 보내버리다닛!!
죄송함다~ 작가의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세부내용 쓰기가 싫다는군요..-ㅁ-;;)
Lv SA교실에선 한 바탕의 소동이 일었으니…….
"카류안!! 내 돈가스 내놔!!"
"싫어!! 암!"
시엘과 카류안은 돈가스 한개의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의 친구들은
그걸 히죽히죽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도망치던 카류안은 덥썩 입으로 돈가스를
직행시켰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엘의 절규.
"악! 먹지맛!!!!!"
하지만 이미 입속의 점액이 묻은 돈가스… 시엘…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순 없다
일념이 발동했다. 그리고 눈이 번쩍이더니 카류안은 온몸 구타를 당하고 시엘은 손을 탁탁 털고 있었다.
그리고 홀연히 바닥에 처박힌 불쌍한 카류안….
"쳇. 돈가스 한개가지고 되게 째째하게 구네."
시엘은 자리에 앉아서 삐침모드에 들어가 있었고 카류안은 시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온갖 핀잔과
악행(?)을 떠벌리다 한 바탕 폭음과 함께 바닥에 처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잠시동안 "아야야…"하던
카류안은 일어서서 시엘의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내일인가?"
"어…."
카류안은 의자를 허공으로 띄우며 말했다.
"아마도… 우리 5명(Lv SA)은 모두 나가겠지?"
"아마도……."
Lv SA는 국가 근위대나 성기사에 들기위한 준비단계라 할수있다. 이들은 모두 소드 마스터에 근접하거나
소드 마스터 초급으로 나이의 제약때문에(기사가 되기 위해선 20세 성기사는 제약이 없다.)아직
썩고 있는 참이다.(참고로 시엘은 갈 곳이 없어 이러고 있다.)
"한번… 보고싶군. 대회를 말이야……."
"그럼… 슬슬 D-Day에 들어가볼까?"
"물론 OK!"
그리고… 무투회의 날은 다가오고 있었다.(본인도 상당히 뭔가를 재촉하는 듯하군요…
하아… 빌어먹을 작가 물러갑니다……. 왠지 손이 지멋대로 쓰는듯...)
"하앗-!!"
"크핫!!"
푸른 검기를 드리운 두 개의 검이 충돌했고 그리고 거대한 기풍을 내며 서로 밀려났다. 시엘은 이미 그레이트
마스터를 넘어 그랜드에 들어서고 있었다. 아직 그랜드 초급이라 검강을 내지는 못하지만 마나는 거의 무한
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마나를 가두지 않고 자연의 마나를 끌어쓰고 있으니까…….
"어떻게 봐?"
카류안이 시엘의 옆으로 슬쩍 다가오며 작게 물었다. 솔직히 지금 저 둘이 붙는 건 거의 힘 싸움에 비슷했다.
"글쎄… 각자의 기량에 달렸지."
붉은 빛 머리칼을 날카롭게 세운 레닌은 그 모습같이 모든것이 냉철했다. 아마… 전장이라면 잔인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냉혈인이다. 그는 주로 브로드 소드(Broad Sword)나 바스타드 소드(Bastard Sword)의
중형 검을 사용하며 찌르기보단 베는 형식을 즐기는 편이다. 그와 대치중인 갈색 머리빛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꽤 긴 머리를 지닌 스아렌은 주로 쇼트소드나 롱소드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힘과 기량으로 승부하는 레닌에
비해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하는 스아렌의 대결은 정말 언제봐도 흥미진진한 한판이었다.
"시엘. 우승할수 있겠냐?"
카류안은 시엘의 어깨에 한 손을 기대며 말했고 시엘은 훗 하고 웃으며 말했다.
"하기 나름이야.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보단… 역시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겠어?"
"큭, 너 다운 대답이구나."
카류안은 어깨에서 손을 내렸고 시엘은 검집을 잡고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시엘 그라문. 카류안 델로피안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그러자 카류안은 씨익 웃으며 허리에서 롱 소드를 뽑아들며 말했다.
"대결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시엘의 검에서 뽑혀져 나오는 은은한 검신의 롱 소드. 역시 둘 모두 장검 기사였다. 그리고 둘의
검신에서 푸른 오러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좋아! 내일을 위하여 힘내자!!"
그리고 그 날 연무장에서 들려오는 외침은 새벽이 걷힐때까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 성기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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