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모래(프롤로그)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별모래(프롤로그)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엔티지님홈에서 활동하는 소망의날개
라고합니당. 잘부탁드려요 ^^~




옆에서 계속해서 울어대는 어여쁜 자명종 누나의 소리에 그녀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힘껏내려친뒤 이불에서 기어나왔다.잠에서 일어난뒤 아침을 준비하기위해 집안을 둘러보았다.
방하나에 화장실하나.이런방에서의 자취라니... 중학교3학년에게는 너무나도 힘든일이다.
식사부터빨래,청소까지.. 내 집은 경기도지만 서울에있는학교에 다니고싶었던 나는
자금사정이어려웠던 아버지에게 사정사정부탁해서 서울에있는 작은 원룸을 얻어서 살고있지만
그렇게 한것이 지금은 몹시나 후회스럽다. 방세도 내가 직접 일해서 내야하고 이곳에서는
모든것을 나혼자해야하기때문에 귀찮아 죽을지경이다.

어젯밤에 저녁으로먹었던 된장찌개로 대충 아침을 때운뒤에 교복을입고 가방을챙긴뒤
집에서나와 학교로 향했다.그래도 서울에와서 한가지 만족하는점은 우리학교가 남녀공학이라는
것이 제일 마음에들었다.

"야! 임현묵 같이가자."

"우진이냐?"

내 친구들중한명인 배우진이다. 이녀석은 생긴것도 괜찮고 키190이라서 엄청 크고
운동신경도 괜찮은데다가 공부도 할만큼 하기때문에 가끔 이녀석이 사물함을열때마다 보면은 러브레터가 꼭 한두개씩은 있다.
부러운녀석... 학교 운동장에 들어서자 한쪽구석에서 농구를하고있는 녀석들이 보였다.

"현묵아 지금 몇시냐?"

"지금이....8시. 그런데 왜?"

"조회시간은 40분부터니까 그때까지만 저기서 좀만 놀다가자 우리도 같은 농구인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만있을수는없지."

"흠.. 그것도 나쁠건 없지."

나와 우진이는 그쪽에가서 2:2를 할것을 신청했고 그쪽에서도 받아들였다.
게임이 시작할때에는 여기저기서 구경꾼들이 몰려들었고 여자애들도 꽤나 많이 지켜보고있었다.

"야 현묵아. 긴장되지않냐? 여자애들이 보는앞에서 시합이라니. 우리들끼리 시합하러다닐때에도
역시 구경꾼들이 모이기는하지만 아무래도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보는앞이면 더 긴장이돼.
지면은 몇일동안은 얼굴도 못들고다니니까 이겨보자고."

"니가 골밑에서 버티고있으면 3학년중에 우리들 제외하고 누가 골넣을수있겠냐?
선제 공격권은 우리가 가지고있으니까 처음부터 화려하게 가보자고, 내가 최고의 패스를 해줄테니."

시합이 시작하자 내앞에 한명이 마크가 붙었고 우진에게도 마크가있는것을확인하자
여러가지의 드리블로 녀석을 혼란시킨뒤에 가볍에 마크를 뚫자 우진이에게 붙어있던 마크맨이
나와 우진이를 둘다 견제했다.

"우진!"

나는 우진이보다 약간 더 높이 공을 집어던지자 그녀석은 내뜻이 무엇인지 금방 알아채고는
공중에서 볼을잡아 멋지게 앨리훕슛을 성공시켰다. 역시 초반부터 기죽이기는성공.
주위에서 보던 구경꾼들은 역시나 감탄사를 연발했다.
10점경기에서 10:3으로 가볍게승리 간만에 몸을풀었더니 찌푸둥하다.
수업시간에 졸지나 않았으면... 교실에 들어서자 나와 우진이를 기다리고있던담임은
우리들이 들어온것을확인하고 바로 조회를시작했다.

"반장!"

"차렷. 선생님께경례"

"안녕하세요."

"조회끝! 반장!"

그의 어이없는 조회에 우리들은 박장대소를 터트리며 웃었다. 거의 매일있다시피 있는일이지만
매일들어도 전혀 지겹지가않다.그게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또하나의 이유일것같다. 갓 대학을졸업해서
담임을 처음하고있다는 사람치고는 믿을수없을정도로 대충이었다. 어쩌면 하나하나 일일이따지고 체크하는
나이먹은 선생들보다는 아마 이런선생이 우리들에게는 더욱 존경의 대상이다.

"이것들이 인사를안하는군. 어쩔수없지 뭐 싫으면 그냥 내가 나가면되지. 나 갈테니까 수업 잘해라~"

그가 말을끝낸후 우리들은 한번더 크게 웃었다. 이제 잠시후면 선생들이 들어올테고
재미없는 수업시간이 시작될것이다. 45분동안의 지루한시간동안은 수업이끝나고나서의
10분은 정말 꿀같은 시간이었다.

어느새 지루했던 4교시가끝나고 반가운 한시간동안의 점심시간이 나를 찾아왔다.
우진이 녀석을 끌고가서 밥을얻어먹기위해 그녀석을 보았을때는 어떤 여학생이 우진이에게
도시락을 주고는 얼굴이빨개져서 자기자리로 돌아갔다. 역시 부러운놈이다.

"야! 우진! 애들데리고 운동장가서 밥먹자. 아, 그리고 나 오늘도 도시락 안가져온거 알지?
어차피 너도 공짜밥얻었으니까 같이 나눠먹자구. 이 부러운놈아."

"부러우면 너도 공부해. 너도 키가작은것도아니고 얼굴이 아닌것도아니잖아?"

"아아... 공부하라는애기는 집어치우라구. 지겨워 죽겠으니까."

"바보같은녀석 조금있으면 중간고사라고 그래가지고 뭐 하겠냐?"

"중학교때까지는 '벼락치기'라는게 나를 보호해주고있기때문에 크게 신경안쓸거야."

"넌 도대체 그런마음으로 어떻게 이 학교들어온거냐? 넌 정말 알수없는놈이야."

"그런애기는 그만하고 올라가서 밥먹자고 저기 애들도 다와있네."

우리들은 운동장 한쪽에서 자리를잡고 앉아 도시락을 먹기시작했다.

한참먹고있을때 예일이가 말거리를꺼내놓았다. 이놈도 우리학교 농구인중하나다
키는 183정도... 우리들중에서 이녀석이 농구를 제일잘한다. 자기아버지가 예전에
농구선수라서 자기도 꼭 농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는녀석이다.

"현묵. 너 그거 알고있지? 이번 여름방학에 학교에서 제주도 데려가는거.
물론 돈은 개인부담이지만."

"나도 알아. 근데 그런거 뭐하러하냐? 돈아깝게."

"너 아직도 몰르고있었냐? 학교쪽에서는 중학교때에 소중한추억을 만들어주고싶다는 명분으로 제주도에 데려가기는 하는데 막상 우리 학생들은 그게 아니거든."

"그게 아니면은?"

"그런때에 애인을 만드는거지. 애인이있는놈들은 그곳에가서 자기 애인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는거고 애인이 없는녀석들은 애인을만들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거지.
아, 그러고보니까 너 아직 애인없지? 잘됐네. 이참에 하나 만들어버려."

"말이나 쉬우면...."

"어이.. 밥먹는데 상당히 죄송하시다."

어디선가 귀에익은목소리. 뒤를돌아봤을때는 그녀석이었다. 우리학교 3학년중 문제아인녀석..
이곳저곳이나 들쑤시고다니고 점심시간때에는 이곳에 자기친구들 몇명데리고 와서는 담배나뻐끔거리는녀석이다.
실수다 이곳에 자리를잡는게 아니었는데.

"어? 현묵이아냐? 너 돈좀있냐?"

"있는데...."

"마침 잘됐다. 나 3만원만빌려주라. 요즘에 재정상황이 안좋아서."

"아.. 그래? 빌려줄게 여기 3만원."

그녀석은 내 3만원을 낚아채고서는 킬킬거리며 교실로 돌아갔다.

"바보같은놈. 그거를 그냥 주냐? 3만원이면은.... 으이구 바보 차라리 그돈으로 우리한테 먹을거사주면안되냐?"

"쯧쯧쯧.. 재네들 참 불쌍하다... 위조지폐3만원가지고 저렇게 좋아하다니... 그나저나 어쩌나?? 위조지폐쓰는거 걸리면 참 고생할텐데."

"너...설마.. 또 위조지폐 만들었냐? 도대체 그게 어떻게되는거냐?"

"별거아냐. 그냥 돈종이하고 느낌만 비스무리한 종이구해서 세종대왕님 복사시킨다음에 스캔으로 찍어냈을뿐인데 저렇게 돈뜯는상황에서는 주머니에 돈집어넣느라 돈을 확인안하지만 그돈을 쓸때 어느 바보가 저렇게 티나는 위조지폐를 받고 물건을 팔겠냐? 대충 어렴풋이 보기만해도 위조지폐인거는 한눈에알수있는건데."

"무서운놈...."

"재미없는 말들은 밥이나 먹자고."

나는 점심을 먹은뒤에 아이스크림을 사먹기위해 매점으로 갔다. 다른 학교의 매점은 지금시간에는
꽤나 북적이겠지만 이곳은 매점이 상당히 크다. 대충 어림잡아 60평정도.. 역시 사립학교답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있을때 뒤에서 누군가 건드려서 뒤돌아봤을때에는 콘아이스크림을 혀로 할짝거리며 먹고있는 한 여학생이 서있었다.

"어? 수미?"

"응. 현묵이 안녕~."

우리반 최고 퀸카이자 전교생 최고 퀸카라는 안수미가 나에게 인사를건네다니.... 보통 다른 퀸카들은 콧대가 워낙높은데다가
매우 껄끄러워서 접근하기가 귀찮은 타입이지만 수미는 조금 다르다.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아서 매일마다 수미를 따라다니며 사랑고백을 하는 녀석들이 많다.
그런거야 여느퀸카들처럼 다를바없겠지만 조금 단순하다고나할까? 아니면 순진하다고해야할까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주면 모르는사람도 따라간다는 소문을 들은적이있다. 게다가 몸도 둔해서얌전히 걸어가다가 넘어지는것을 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최고는 뭐든지 이유가 있다.

"너 여기서 뭐해?"

"아이스크림먹고있었어. 그런데 나 사탕하나만사줘."

수미가 나에게 사탕을사줄것을 요구하자 소문의 사실여부를 정확히 알기위해 일부러 장난을좀쳤다.

"반까지 팔짱끼고 같이 가주면 사줄게."

"응."

"응? 너 그거 진짜로 하는말이야?"

"응. 그러니까 나 빨리 저기있는 딸기사탕..."

소문은 사실이었던것이다... 이렇게나 순진할줄이야. 지금까지 납치나 안당한게 용할따름이다.
나는 매점에서 100원짜리 딸기사탕을사서 그녀에게 주자 그녀는 바로 사탕을집어들어껍질을벗긴후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런데 한손으로는 아이스크림을 쥐고있었을텐데???

"으아앗!! 수미야 너 아이스크림!!!"

"아... 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떨어뜨리자 그녀는 금방 울상이되었고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울것같이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만약 그녀가 이곳에서 울게 될경우 나는 3학년 남자들에게 살아남을수가 없을것이다.
나는 급하게 500원을꺼내들어 아이스크림을사려고하자 그녀는 혀를 내밀고 밝게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사탕이 더 맛있어. 현묵아 반에가자 아까 약속대로 팔짱껴줄게."

"아냐아냐. 됐어 난 괜찮으니까 혼자 올라가."

내가 거절하자 그녀는 또 울것같은 표정을 지었다.

"갈게! 갈게! 그러니까 제발 울지만말아줘."

그녀와같이 팔짱을끼고 반까지 올라가는동안 얼마나 많은 남자들의 살기어린 시선이 나의 뒤통수를정확히 꽂는지... 반까지올라가는 3분동안의 시간들이 30년처럼 느껴진것은 태어나서 처음일것이다.
등에서는 식은땀마저 흘러내리고있었다. 반에 도착하자 그녀는 팔짱을풀고서 혼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지자 같은반 친구녀석들이 나를 둥글게 감싸고는 살기어린 시선을 보내왔다.

"현묵아... 아까 보기 좋더라?? 마치 애인같던데?? 어땠어? 좋았어?"

"제발.. 살려만주시오..."

점심시간이끝날때까지 나는 녀석들에게 철저히 응징을당했다. 수업시간내내, 학교가 끝날때까지그들의 시선이 얼마나 거북하던지... 아무튼 난 오늘 생명을 건진것으로 내 삶에 만족한다.

학교가 끝난뒤에 학교앞에있는 아카데미에 우진이와 함께갔다. 나는 BB탄총을 모으는게 취미이다
그래봐야 집에있는 글록20권총 한정뿐이지만.... 이곳 점장님은 BB탄총을 개발하거나 개조를 시킬줄안다.
그래서 몇가지총을 개조시켜서 2배정도의 값에 팔아넘기기도한다. 나도 몇일전에 점장님에게부탁한 총이있어서 찾으러 가는것이다.
가게문을열고 들어서자 가게안에는 완성된 수많은 피규어들이 진열되어있었고 우진이녀석은 그것을보기위해 피규어에서 눈을 떼지않았다.
가게 안쪽에는 개조에 열심인 점장님을 볼수있었다.

"아저씨 저왔어요. 몇일전에 부탁한총있죠? 그거 주세요."

"오.. 현묵이왔냐? 그 총 다됐다. 니가 말한대로 만드려고했다가 이미지구상하는데에만하루를 꼬박소비했고 만드는데에 이틀씩이나 걸렸다. 물론 가격은 보통 개조총보다는 훨씬 비쌀거야.
니말대로 권총 두정 만들어놨다. 니가 작은걸로해달래서 콜트로 해놨다.한번에 두발나가게끔 만들어놨고 자동장전에다가 탄창수도 두배는 늘려놨지. 스프링도 갈아껴놔서명중률,사정거리,파워 모든걸 발전시켜놓았지."

"아저씨는 정말 못하는게없네요. 그런데 그게 빠졌잖아요."

"그거는 벌써 만들어놨지. 내가 이거만드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구 손목에 권총찰수있게 해달라고했지?
니말대로 가죽손목아대에다가 집게를 끼워넣고나서 스프링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이 단추보이지?
이거 누르면 평소에는 니손목에 묶여있겠지만 이걸누르게되면 권총이 니손위치에 가있을거야. 그런데너 이거 만들어서 어디다가쓰려고그러냐? 무슨 영화찍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 서바이벌같은거 한다고해도이런거 만들어보기는 난생 처음이네."

"그냥 보호장비일뿐이에요. 근데 이거 얼마에요?"

"20%깎아서 8만원."

"네?"

"8만원."

"아카데미회원카드로 같이 계산 할테니까 7만원에해주세요. 네?"

"내가 만든거는 워낙 특별해서말이야. 게다가 그거 개조시키는데만 5만원이 넘게 들었다니깐? 그정도도 많이 봐준거야."

"아저씨 정말 너무해요."

나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아저씨에게 8만원을 주고나서 우진이와함께 아카데미를 빠져나왔다.

"야 현묵아. 너 혼자사는거 아니었어? 대체 돈이 어디서나냐?"

"비밀이다 비밀."

"그리고 그 장난감총은 또 뭐야? 애들장난하는것도아니고 유치해서 못놀겠다. 매트릭스찍는것도아니고.."

"두고보면알아. 이게 얼마나 나를 도와줄건데.."

우진이의 집에 도착하자 그는 나에게 인사를한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고나도 집에 돌아오자 몇일전 컴퓨터를 고치기전까지 쓰라고했던 컴퓨터 단말기를켰다. 고치는데 일주일이 넘게걸린다나... 아무튼 그때까지는 정말 악몽일것같다.
컴퓨터가있어야 내가 돈을벌수있는데 말이다. 컴퓨터가 빨리 부활하기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13건 100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28 ㆀCL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2-26
1227 ㆀCL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2-25
1226 ㆀCL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2-24
1225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2-22
1224 커스리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2-20
1223 반신반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2-15
1222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2-15
1221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2-15
1220 유진 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12
1219 반신반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2-10
1218 가람 미르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54 02-10
1217 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08
열람중 반신반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07
1215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2-07
1214
holy one...#2 댓글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2-06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84
어제
932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2,403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