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전쟁... 4편은 써놓고 안 올렸었네요 ㅡㅡa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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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코멘트로 지적 부탁드리구요 ^^
저번에 써 놨던 1~3편 수정버전으로 재업했습니다. ;
으음... 벌써 아침인가?
어느 새 날이 밝았는지 살짝 열린 창문 사이로 아침햇살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내가 잠이 든 사이 누군가 나를 침대 위로 옮겨줬나...
침대 ? 우리 집에는 침대가 없는데 ? 그렇다면 이곳은 병원인가 ?
그 때 그 빛으로 인해 난 기절했었지.. 그래서 병원에 입원한 것인가 보군...
내가 한참 생각에 빠져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 일어나셨어요, 케이 씨 ?"
"응, 그건 그렇고 여기는 무슨 병원이야 ?"
"병원.. 이라뇨 ?"
그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에게 되묻는다. 그렇다면 여기가 병원이 아니라는 얘기인가 ?
"어쨋든 천상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천상계 ? 나는 아직 공간 이동을 할 줄 모르는데 ?"
"그래서 울드 언니와 스쿨드가 며칠간 연구를 했던것이잖아요."
"울드의 부적이 제대로 된 부적이었던 거야 ?"
설마.. 아니겠지, 믿을 수가 없다... 만약 성공한 것이라면 내가 기절할 이유가 없지..
"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죠."
!!
"그,그럼 내가 기절했던 이유는...?"
베르단디는 미소를 지으며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그건, 케이 씨가 아직 천상계의 파장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 파장에 적응하느라 모든 기운을 소모했기 때문이에요."
그런 이유가 있었군...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울드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랬구나. 그건 그렇고, 베르단디. 여기는 대체 어디야 ?"
"여기는 신족들의 거처에요."
"그럼 베르단디의 고향이구나. 근처 구경좀 시켜주지 않겠어 ? 천상계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한 걸."
베르단디의 고향.. 한번쯤 와보고 싶었어... 그녀가 태어나고 , 성장한 곳...
"케이 씨, 그럼 절 따라오세요."
내 손을 잡고 나를 이끄는 베르단디. 순진한 베르단디가 이런 과감한 행동을 하다니...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 기운이 나는 모양이다. 나는 아직... 그녀의 쉼터가 되어주기에 모자란 걸까...
"이 호수는 천상계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호수에요."
물에 발을 담근 채 앉아 있는 그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응 ?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
"아, 아니.. 그냥 뭐. 그건 그렇고 이 호수에서는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어 ?"
"천상계라 해서 지상계와 다른 생물이 사는 건 아니에요. 이 호수에도 평범한 물고기가 살고 있죠."
"아, 그렇구나..."
간신히 고비를 넘겼군... 어서 화제를 다른 쪽으로 이끌자..
"오랜만에 낚시나 한번 해 볼까 ? 베르단디, 낚싯대좀 만들어 줄 수 있겠어 ?"
어째서일까 ? 내 말을 듣고 그녀는 낯이 흐려졌다.
"지금의 저로서는 물질 구성이 불가능해요..."
맞아... 베르단디의 힘은 나에게 옮겨졌지..
"그럼 내가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
"그렇다면 먼저 생성할 물체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세요. 그 다음에는 그것을 손에 쥐고 싶다고 강하게 염원하셔야 해요."
나는 눈을 감고 낚싯대를 연상시킨 후 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낚싯대를 손에 넣고 싶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손에 뭔가 감각이 느껴졌다...
그러나 눈을 뜬 나에게 보인 것은 평범한 나무 막대기일 뿐, 낚싯대라고 볼 수는 없었다..
"아직 성공한 게 아니에요, 낚싯대의 기본 틀만 잡혔네요. 아마 갖고 싶다는 마음이 약해서 그럴거에요. 케이 씨, 힘 내세요!"
그녀는 친절하게도 그 점을 지적해 주었다. 정곡을 찌르다니.. 이런 때에는 너무 솔직한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 손에 들린 막대기가 점점 묵직해 지는 것을 느꼈다.
"케이 씨! 성공이에요!"
"제대로 된 거야, 베르단디 ?"
"네, 다만..."
"왜 ? 무슨 문제라도..."
"낚싯대가 있더라도 실과 먹이, 찌 가 없으면 낚시를 할 수 없죠. 케이 씨, 한번 더 집중해 보는 거에요."
그녀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나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나머지 낚시 용품과 그녀의 낚싯대까지 만들고 나자 해는 이미 붉게 물든 채로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결국 오늘은 낚시를 할 수 없다는 건가.... 휴우.. 신력의 사용법을 익힌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저번에 써 놨던 1~3편 수정버전으로 재업했습니다. ;
으음... 벌써 아침인가?
어느 새 날이 밝았는지 살짝 열린 창문 사이로 아침햇살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내가 잠이 든 사이 누군가 나를 침대 위로 옮겨줬나...
침대 ? 우리 집에는 침대가 없는데 ? 그렇다면 이곳은 병원인가 ?
그 때 그 빛으로 인해 난 기절했었지.. 그래서 병원에 입원한 것인가 보군...
내가 한참 생각에 빠져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 일어나셨어요, 케이 씨 ?"
"응, 그건 그렇고 여기는 무슨 병원이야 ?"
"병원.. 이라뇨 ?"
그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에게 되묻는다. 그렇다면 여기가 병원이 아니라는 얘기인가 ?
"어쨋든 천상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천상계 ? 나는 아직 공간 이동을 할 줄 모르는데 ?"
"그래서 울드 언니와 스쿨드가 며칠간 연구를 했던것이잖아요."
"울드의 부적이 제대로 된 부적이었던 거야 ?"
설마.. 아니겠지, 믿을 수가 없다... 만약 성공한 것이라면 내가 기절할 이유가 없지..
"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죠."
!!
"그,그럼 내가 기절했던 이유는...?"
베르단디는 미소를 지으며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그건, 케이 씨가 아직 천상계의 파장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 파장에 적응하느라 모든 기운을 소모했기 때문이에요."
그런 이유가 있었군...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울드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랬구나. 그건 그렇고, 베르단디. 여기는 대체 어디야 ?"
"여기는 신족들의 거처에요."
"그럼 베르단디의 고향이구나. 근처 구경좀 시켜주지 않겠어 ? 천상계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한 걸."
베르단디의 고향.. 한번쯤 와보고 싶었어... 그녀가 태어나고 , 성장한 곳...
"케이 씨, 그럼 절 따라오세요."
내 손을 잡고 나를 이끄는 베르단디. 순진한 베르단디가 이런 과감한 행동을 하다니...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 기운이 나는 모양이다. 나는 아직... 그녀의 쉼터가 되어주기에 모자란 걸까...
"이 호수는 천상계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호수에요."
물에 발을 담근 채 앉아 있는 그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응 ?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
"아, 아니.. 그냥 뭐. 그건 그렇고 이 호수에서는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어 ?"
"천상계라 해서 지상계와 다른 생물이 사는 건 아니에요. 이 호수에도 평범한 물고기가 살고 있죠."
"아, 그렇구나..."
간신히 고비를 넘겼군... 어서 화제를 다른 쪽으로 이끌자..
"오랜만에 낚시나 한번 해 볼까 ? 베르단디, 낚싯대좀 만들어 줄 수 있겠어 ?"
어째서일까 ? 내 말을 듣고 그녀는 낯이 흐려졌다.
"지금의 저로서는 물질 구성이 불가능해요..."
맞아... 베르단디의 힘은 나에게 옮겨졌지..
"그럼 내가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
"그렇다면 먼저 생성할 물체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세요. 그 다음에는 그것을 손에 쥐고 싶다고 강하게 염원하셔야 해요."
나는 눈을 감고 낚싯대를 연상시킨 후 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낚싯대를 손에 넣고 싶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손에 뭔가 감각이 느껴졌다...
그러나 눈을 뜬 나에게 보인 것은 평범한 나무 막대기일 뿐, 낚싯대라고 볼 수는 없었다..
"아직 성공한 게 아니에요, 낚싯대의 기본 틀만 잡혔네요. 아마 갖고 싶다는 마음이 약해서 그럴거에요. 케이 씨, 힘 내세요!"
그녀는 친절하게도 그 점을 지적해 주었다. 정곡을 찌르다니.. 이런 때에는 너무 솔직한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 손에 들린 막대기가 점점 묵직해 지는 것을 느꼈다.
"케이 씨! 성공이에요!"
"제대로 된 거야, 베르단디 ?"
"네, 다만..."
"왜 ? 무슨 문제라도..."
"낚싯대가 있더라도 실과 먹이, 찌 가 없으면 낚시를 할 수 없죠. 케이 씨, 한번 더 집중해 보는 거에요."
그녀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나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나머지 낚시 용품과 그녀의 낚싯대까지 만들고 나자 해는 이미 붉게 물든 채로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결국 오늘은 낚시를 할 수 없다는 건가.... 휴우.. 신력의 사용법을 익힌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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