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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전설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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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하지 않는 자.

종속하지 않는 자.

얽매이지 않는 자.

그리고…

검을 아는 자.

그들만이 진정한

신검의 주인이 될수 있다.

세인트의 이름아래…….

                - 종속절 제 1 장 1 절 세인트 아뮬전기에서 발췌 -



 
 여신사랑 세인트 전기 판타지 소설
(유이네스)
          신 검 전 설

            Prologue         



커다란 도시라면 어디든 있을법한 칙칙하고 축축한 도시의 골목, 오늘도 그곳에서는
한 차례의 구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퍽- 퍼억-

작은 소년을 상대로 6명의 큰 아이들이 일방적으로 패대기고 있었고 소년은 이를 악물며
그것을 참아냈다. 그리고 구타가 끝났는지 소년을 향해 침을 뱉으며 입에 욕을 담기 시작했다.

"썅놈 새끼. 여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들어와?"

그래… 내 욕이었다면… 분명 참았다. 아니 참는다. 하지만…….

"놔둬. 이 새끼 엄마가 창년이래."

순간 이성이 끊어질 듯한 충격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녔다. 내 욕은 아무리 해도 좋지만
엄마는……. 손을 아려 쥐었다. 피가 터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쥐었다.

"뭐? 진짜야?"

"그리고 이 자식도 자기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잖아."

"크큭. 그럼 저 자식의 엄마가 다른 남자랑 밤에 벌이는 그 짓에서 저 녀석이 나왔다는

말이야? 이놈 완전 종자아냐?"

뚝-

이성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분노가 쌓여있던 손이 올라왔다. 강하게
감아쥐었던 손에서… 저 작은 체구에서 절대로 나오지 않을 듯한 강한 힘이 실린 주먹이었다.
그리고 그 주먹과 맞받아친 피부는 그대로 뭉개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퍼억-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거구의 소년 하나가 오물로 더럽혀 진 물로 나자빠졌고 그 뒤로
5명의 아이들 모두 똑같은 경험을 당해야 했다. 소년의 손은 이미 피로 절어있었고 눈은 분노로
가득한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히… 히익……."

"도… 도망가!!"

5명의 아이들은 얼굴에 푸르딩딩한 주근깨를 남긴 채 나살려라 달아났고 소년은 좁은 골목의
벽에 기대어 무너지듯 쓰러졌다. 눈에선 눈물이 걷잡을수 없이 흘러내리며 소년의 입에서
한성이 흘러나왔다.

"엄마…… 왜 나 같은 놈을… 왜 나 같은 놈을 낳아서… 이런 꼴을 당하게 만드냔 말이야!"

울컥 화를 내며 소년은 강하게 소리쳤고 자신의 두 다리로 얼굴을 파묻었다. 눈물이 빗물과
동화되듯 쏟아져 내렸고 소년은 입으로 '엄마'를 연발하고 있었다. 한참을 침울해 있던 소년에게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손……. 소년은 머리를
들어 온기의 주인을 찾았다. 온기의 주인은 다름아닌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소녀였다.
한 갈래로 크게 묶은 긴 금발과 엉망인것 같지만 잘 다듬어진 머리 매무새가 그녀의 미소와
잘 어울렸다. 얼굴은 한 손에 들어올 듯 작았고 그런 작은 얼굴에 자리잡고 있는 연청색의 큰 눈과
오똑한 코, 당장에라도 입술을 훔치고 싶다는 욕망이 들 붉은 입술. 그리고 하얀 살결이
소년이 보는 순간 멍한 표정이 되게 만드기에는 충분했다. 소녀는 소년이 자신만 바라보자 그의
눈 앞에 손을 휘휘 저어보다가 옆구리를 콕콕 찌르며 말했다.

"저기… 여보세요?"

"헉!"

정신을 차리자 너무도 가까이 있는 소녀의 얼굴에 소년은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좁은 골목의
벽에 막혀버렸다. 그리고 미소짓고 있는 소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려니 왠지 모르게 얼굴이
뜨거워져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얘?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개."

그리곤 소년의 이마를 쓰윽 쓰다듬는 소녀의 손결에 소년은 깜짝 놀라며 옆으로 물러섰다.

"마… 만지지 마! 니가 만질만큼 깨끗한 몸이 아냐!"

"헤… 자기 비하라는 거야?"

"어… 뭐….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정말 싫다. 다들 자기 비하만 하구. 난 자기 비하하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

그리곤 후훗 하고 웃음을 지었다. 아아… 웃음이 대단히 잘 어울리는 소녀다. 그 뿐 아니라
방금전의 화내는 모습도 천상의 선녀가 미소지은 것 처럼 아름다웠다.
 
"니가… 내 친구가 되어 줄래?"

"응?"

갑작스런 소녀의 말에 소년은 무심결에 대답했고 소녀의 물음이 독촉해왔다.

"그러니까 나의 친구가 되어주겠냐구?"

"치… 친구?"

"응."

소년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구었고 이내 입을 열었다.

"난 너의 친구가 되줄만큼 잘난 놈이 아니야.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는 창녀라고

하고, 집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단지 매일 얻어맞고 다니는 이 몸 뿐이라구."

"하지만 넌 순수해보여. 그리고 선망의 눈빛이 보여. 설령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엄마가

창녀인데다, 집이 없고, 돈도 없고 매일 얻어맞는 몸 뿐이라도 그 눈빛과 순수해보이는

네 모습이면 분명 돈과 권력 때문이 아닌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야."

소년은 고개를 들었다. 소녀의 눈빛은 진지했다. 연청색의 눈동자가 짙게 변했고 큰 눈망울
사이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소년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았어."

"진짜지? 와! 신난다!"

소녀가 바닥을 폴짝폴짝 뛰자 주위의 더러운 물이 튀었고 골목의 밖에서 거의 끝부분이라
고개만 돌려도 소녀가 옷을 더럽히고 있다 처럼 오해하지 딱 좋은 장면이었다.

"우리 집으로 가자! 분명히 아빠라면 너랑 같이 살게 해 줄 거야."

"어? 어? 어?"

소녀는 소년의 손목을 낚아채며 거리로 뛰쳐나갔고 소년은 얼떨결에 소녀에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소년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은데."

소년은 소녀의 금발 머리결에 얼굴이 파뭍혀 뛰면서 내심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상쾌함이
느껴지는데 의아를 느꼈지만 좋은 기분에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그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승락했다. 그리고 이 일이 후에 골목에서 구걸하는 아이가 신검의 주인이 되었다! 라는 말이
돌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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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 음냐 -_-;;;;;;;;;;;;;;;;;;;;;;;;;; 여기에도 올렸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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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人님의 댓글

道人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이야기가 쫌 그렇군요... 신검의 주인이 이렇게 쉽게 선택되다니요.
왠만하면 약간의 기연이라고 해야하나? 허술하게 시작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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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훗... 뜻밖의 배신을 받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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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님의 댓글

Ciel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꽤나 기대가 됩니다 여신사랑™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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