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Picture -Part - 5-(I'm Walking In The Rain...제목 바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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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목이 너무 내용과 안 어울리다는 생각과 여론에 힘 입어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SNOW PICTURE...
Part - 5 어른의 꿈.
"허허, 얘야 이제 일어나거라."
하늘은 이미 어둑어둑 해져 있었고, 그런 밤 하늘을 비추는 것은 룬의 마력이라. 이야기를 듣던 소녀는 할아버지의 품에서 가슴에 머리를 맞대어, 손을 살짝 어깨에 기대어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소녀를 한번 쳐다보고는 웃어주었다. 살짝 웃고 있는 소녀의 모습. 분명히 그녀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라. 할아버지는 의자에 머리를 가만히 기대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늘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었다.
"그래...."
"크악!"
"기... 기다려..."
온 갑옷이 피로 물들은 그는 붉은 염료로 얼룩진 소드를 들고 그곳을 향해 올라갔다. '신성봉박주문'에 걸려있는 그녀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와 있었다.
비록 그녀가 그런 그곳에 갇혀 있어도 그는 달려갔다. 그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적이었다. 모든 것을 베어 버렸다. 눈에 보이는 건 그녀의 뒷모습 뿐. 그는 자신의 앞에 계속 칼을 보내었다. 너무나도 힘들었다. 하지만 가야만 했다.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에게 모든 것을 주고 그녀는 스스로 그곳에 갇혀있었다. 뒤따라오는 순백의 적(赤)기사들 은 그를 쫓아 달려 나왔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다. 흰색의 대리석으로 조각된 순백색의 황성. 하지만 그곳에는 '그'가 막고 있었다. 오벤투스의 권능을 되찾은 '그'가. 그리고 그녀가.
어느새 그의 눈 앞에 흰색의 길이 나타났다. 눈으로 뒤덮인 황성의 성문은 열려졌다. '그'가 그를 환영하듯이. 주위에는 고요히 적막만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군도. 적군도. 모두가 멈추었다. 그리고 가만히 그를 쳐다 보았다. 순백의 흰 눈송이는 그의 아머에 닫자마자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갔다. 흰색의 길도 그가 걷자 서서히 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그 흰색의 길을 따라 황궁 안으로 들어갔다.
[히이잉~~~~~ 푸득~~~~~]
황성 앞에 있는 것은 갈색의 군마. 하지만 그 말의 갈기는 흰색. 분명히 그녀가 타고 다니던 말이었다. 그는 말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고삐를 잡고 위에 올라탔다. 온 세상은 흰색으로 되었고, 그가 움직이자 흰 세상이 움푹 페어 들어가 버렸다. 황성 안의 모든 존재도 가만히, 고요히 있었다. 이건 '그'와 그의 마지막 싸움. 서서히 눈에 차기 시작하는 L.엔티카의 본궁. 말이 멈추고 그는 말에서 내렸다.
"드디어 도착했는가. 오벤투스와 아리스의 마지막 혈족이여..."
[태초에 신께 부름을 받아 이 세상이 창조된 그대여. 나는.....]
"이제 그대와.........."
"하...할아버지!"
누군가의 흔들림에 할아버지는 가만히 눈을 떴었다. 서서히 눈에 보이는 소녀의 얼굴. 그리고 그녀의 그 때의 얼굴.
"아... 이 할애비는 일어났단다."
어느새 날은 밝아 있었다. 그의 눈 앞에 보이는 푸른 언덕 위의 버드나무는 푸른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있었다. 그때와는 다른 모습의 푸른 언덕. 그리고 이 작은 집과 소녀. 다시 한번 꾸게 된 그때.
그의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었다.
"할아버지. 네? 네? 저 배고파요."
"허허... 그러자구나.. 일단은 일어났으니 세수는 해야 하지 않겠니? 이 할애비는 예쁜 아가씨를 좋아한단다..."
"참... 할아버지도. 그럼 저 먼저 닦을께요!"
소녀는 힘찬 걸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는 다시 한번 하늘을 쳐다 보았다. 하늘은 모든 생명에 빛을 주고 있었고 그 중 한 줄기가 그의 얼굴에 향하였다. 그는 그 줄기를 향해 미소를 날렸다.
"괜찮아. 이젠, 바로 너가 이곳에 있으니깐"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하늘을 향해 말하는 할아버지는 손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 누군가가 하늘에서 잡아줄 것 같은 느낌. 그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 들어와서 식사 하세요!"
소녀의 말에 그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이제 들어가 봐야 하겠어. 네가 부르고 있으니.."
그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부엌에 들어서자 접시에는 게란 후라이와 베이컨 몇 조각이 놓여 있었다.
소녀는 먼저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 또한 소녀의 앞 자리에 앉았다.
"할아버지! 저 계속 그 얘기 해주세요."
소녀의 눈망울은 무언가 가르쳐 주세요 라는 눈빛을 그의 눈에다가 보내었다.
"크흐음... 그건 아침을 먹고 계속 얘기해주마."
"정말이죠?"
"그럼. 누구의 부탁인데. 안그러겠니?"
계속되는 식사...
그리고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
<Part - 5 E. N. D.>
SNOW PICTURE...
Part - 5 어른의 꿈.
"허허, 얘야 이제 일어나거라."
하늘은 이미 어둑어둑 해져 있었고, 그런 밤 하늘을 비추는 것은 룬의 마력이라. 이야기를 듣던 소녀는 할아버지의 품에서 가슴에 머리를 맞대어, 손을 살짝 어깨에 기대어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소녀를 한번 쳐다보고는 웃어주었다. 살짝 웃고 있는 소녀의 모습. 분명히 그녀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라. 할아버지는 의자에 머리를 가만히 기대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늘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었다.
"그래...."
"크악!"
"기... 기다려..."
온 갑옷이 피로 물들은 그는 붉은 염료로 얼룩진 소드를 들고 그곳을 향해 올라갔다. '신성봉박주문'에 걸려있는 그녀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와 있었다.
비록 그녀가 그런 그곳에 갇혀 있어도 그는 달려갔다. 그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적이었다. 모든 것을 베어 버렸다. 눈에 보이는 건 그녀의 뒷모습 뿐. 그는 자신의 앞에 계속 칼을 보내었다. 너무나도 힘들었다. 하지만 가야만 했다.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에게 모든 것을 주고 그녀는 스스로 그곳에 갇혀있었다. 뒤따라오는 순백의 적(赤)기사들 은 그를 쫓아 달려 나왔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다. 흰색의 대리석으로 조각된 순백색의 황성. 하지만 그곳에는 '그'가 막고 있었다. 오벤투스의 권능을 되찾은 '그'가. 그리고 그녀가.
어느새 그의 눈 앞에 흰색의 길이 나타났다. 눈으로 뒤덮인 황성의 성문은 열려졌다. '그'가 그를 환영하듯이. 주위에는 고요히 적막만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군도. 적군도. 모두가 멈추었다. 그리고 가만히 그를 쳐다 보았다. 순백의 흰 눈송이는 그의 아머에 닫자마자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갔다. 흰색의 길도 그가 걷자 서서히 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그 흰색의 길을 따라 황궁 안으로 들어갔다.
[히이잉~~~~~ 푸득~~~~~]
황성 앞에 있는 것은 갈색의 군마. 하지만 그 말의 갈기는 흰색. 분명히 그녀가 타고 다니던 말이었다. 그는 말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고삐를 잡고 위에 올라탔다. 온 세상은 흰색으로 되었고, 그가 움직이자 흰 세상이 움푹 페어 들어가 버렸다. 황성 안의 모든 존재도 가만히, 고요히 있었다. 이건 '그'와 그의 마지막 싸움. 서서히 눈에 차기 시작하는 L.엔티카의 본궁. 말이 멈추고 그는 말에서 내렸다.
"드디어 도착했는가. 오벤투스와 아리스의 마지막 혈족이여..."
[태초에 신께 부름을 받아 이 세상이 창조된 그대여. 나는.....]
"이제 그대와.........."
"하...할아버지!"
누군가의 흔들림에 할아버지는 가만히 눈을 떴었다. 서서히 눈에 보이는 소녀의 얼굴. 그리고 그녀의 그 때의 얼굴.
"아... 이 할애비는 일어났단다."
어느새 날은 밝아 있었다. 그의 눈 앞에 보이는 푸른 언덕 위의 버드나무는 푸른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있었다. 그때와는 다른 모습의 푸른 언덕. 그리고 이 작은 집과 소녀. 다시 한번 꾸게 된 그때.
그의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었다.
"할아버지. 네? 네? 저 배고파요."
"허허... 그러자구나.. 일단은 일어났으니 세수는 해야 하지 않겠니? 이 할애비는 예쁜 아가씨를 좋아한단다..."
"참... 할아버지도. 그럼 저 먼저 닦을께요!"
소녀는 힘찬 걸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는 다시 한번 하늘을 쳐다 보았다. 하늘은 모든 생명에 빛을 주고 있었고 그 중 한 줄기가 그의 얼굴에 향하였다. 그는 그 줄기를 향해 미소를 날렸다.
"괜찮아. 이젠, 바로 너가 이곳에 있으니깐"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하늘을 향해 말하는 할아버지는 손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 누군가가 하늘에서 잡아줄 것 같은 느낌. 그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 들어와서 식사 하세요!"
소녀의 말에 그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이제 들어가 봐야 하겠어. 네가 부르고 있으니.."
그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부엌에 들어서자 접시에는 게란 후라이와 베이컨 몇 조각이 놓여 있었다.
소녀는 먼저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 또한 소녀의 앞 자리에 앉았다.
"할아버지! 저 계속 그 얘기 해주세요."
소녀의 눈망울은 무언가 가르쳐 주세요 라는 눈빛을 그의 눈에다가 보내었다.
"크흐음... 그건 아침을 먹고 계속 얘기해주마."
"정말이죠?"
"그럼. 누구의 부탁인데. 안그러겠니?"
계속되는 식사...
그리고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
<Part - 5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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