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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전설-Cp1 - 신전 세인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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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검 전 설

            Chpater 1

          신전 세인트(1)



한참을 달리던 소녀는 폐의 호흡량이 한계치에 달했는지 이마로 땀을 흘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하지만 끌려가던(?)소년은 숨하나 안가쁜지 그저 가만히
서서 소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보며 숨을 학학 내쉬며 말했다.

"학… 대… 대단… 하다… 학…. 나… 나도 이 거리… 학… 면 힘… 학… 든데…."

이 거리라… 대략 1미온(1KM)을 뛴건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도망다닐때는
하루에 20KM이상씩도 뛰어본 경험이 있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지저분한 내 의상은 '저 애는 누군데 같이 있는 거지?' 하는
의심을 도발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이기 시작하자 소녀는 식은땀을
흘리며 뒤로 물러섰다.

"이… 일단 뛰자!"

그리곤 다시 달리기 시작… 물론 나는 끌려… 가지는 않았고 나도 뛰었다. 그리고 뛰면서
말을 열기 시작했다.

"이봐!"

아직 소녀의 이름을 모르기에 그냥 야 라고 부를까 하다가 그건 반말 같아서 단어를 대충
골랐는데 이것도 반말이어서 말을 한뒤 우물쭈물 했는데 소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세리아!"

"응?"

소녀의 외침에 소년은 동조하듯 대답했고 소녀가 재차 말했다.

"내 이름이 세리아라고!"

"아, 그래. 세리아. 한가지만 묻자. 넌 어째서 나를 의심하지 않는 거지?

널 납치할지도 모르고 너에게 어떤 일을 할 지도 모르는데?"

여전히 뛰면서 말해 숨이 좀 가쁘지면 세리아는 멈추지 않고 소년의 손을 꽉 쥐며 말했다.

"만약 그럴 생각이었다면 아까 골목에서 일(?)을 벌였겠지. 그리고 너의……."

"시엘 그라문! 시엘 이라고 불러."

세리아와 같이 자신의 이름을 대답한 소년은 세리아의 말이 다시 이어지자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시엘은 결코 나쁜사람 이라고 보지 않아. 왜냐하면 나를 구해준 너에게서

선의 기운만을 느꼈으니까. 그리고 난 믿으니까. 내가 선택한 사람을"

그녀의 말에 난 입을 다물었고 그녀 역시 말없이 뛰다 대략 5오너(5분)가 지나자 다시
쉬기 시작했다. 우리 둘 모두 숨 고르기에 열중했고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아까의 소녀의 낯뜨거운 대사에 우리 모두 서로의 시선을 피하다 마지못해 소녀가 입을
열었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어? 아, 응?"

세리아가 소리치자 시엘은 머뭇머뭇 하다가 당황에 황당을 뒤섞은 표정을 지었고 세리아는
그 모습을 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너 정말 순진하구나. 후훗. 여기서 이제 조금만 가면 우리집이 있을 거야.

아버지도 분명 좋아하실거야."

소녀의 기분은 들떠있는 것 같았다. 저렇게 밝은 웃음을 짓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나와 같은
외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소녀의 휘황찬란한 자택이 그 모습을 드러냈
다. 한 영주의 자택만한 큰 자택이 보였고 세리아는 멍하니 있는 시엘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빨리 와! 안 오면 놔 두고 간다!"

"자… 잠깐! 난 지금 이런 상태라구."

말 안해도 안다. 골목의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써 냄새가 나는건 물론이요. 옷은 거의 거지옷
이 다 되어 있었고 머리는 까치집이었다. 세리안은 킥킥 웃으면서도 태평스럽게 말했다.

"걱정 마! 넌 그 모든 것을 용서받을 일을 했으니까."

"하지만 겨우 그런 일을 했다고……."

"자꾸 그럼 놔두고 간다!"

"자… 잠깐!"

그러면서도 그녀는 내 손목을 잡아 이끌었고 난 그녀가 이끄는대로 끌려갔다. 정말 한심한
인간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택의 중앙 접대실 같은 곳으로 도착했다.
접대실인만큼 역시나 여러가지 희귀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시엘의 눈에 든 것은
단 한자루의 검이었다. 은빛의 검신에 금빛 테로 이루어진 손잡이 부분은 용의 수가
놓아져 있었다. 특히 은빛의 검신은 요연하게 그 광택을 빛내고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명검이라는 것을 확연히 드러내는 듯했다. 시엘이 잠시 그 검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
분위기를 깨는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세리아였더라…….

"아빠!"

"오! 우리 공주님 이제 오셨군요."

짙은 콧수염을 기른 한 중년의 남자가 세리아를 껴안았고 세리아도 그의 품에 뒤어들어
머리를 부벼댔다.

"아빠! 오늘 이 애가 나를 구해줬다. 헤헤."

그리고 세리아는 이때까지의 자종지초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물론 세리아를 담보로
얻어맞은 부분은 특히 강조했다. 그 이야기를 듣던 세리아의 아버지는 얼굴이 조금
굳었다가 다시 미소띤 얼굴로 변했다.

"그리고 나 이 애랑 사겼어."

"헉!"

"흡!"

순간 세리아의 아버지와 시엘은 그 말의 의미를 잘못 해석해 숨을 들이켰다. 사귀다.
말 그대로 남자와 여자의 애정행위를 위한 매개물이 될수 있는 단어이다.

"아, 두 사람다 이상한 쪽으로 이해했어?"

순간 세리아의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흠… 흠……." 하는 것으로 무마했고
시엘은 빨개진 채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의 반응을 보던 세리아는 킥킥거리며 웃었고
시엘의 얼굴은 더 빨개여 이제는 피가 머리로 몽땅 쏠린 듯했다.

"자 시엘! 일단 옷 갈아입고 씻어야지! 아! 아빠한테는 내가 나중에 다 설명 해줄게요."

그리고 시엘의 손목을 잡아 끌었고 시엘은 세리아가 끄는대로 이끌려갔다.
그 둘의 모습을 보던 세리아의 아버지. 루즈벨드 공작은 두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괴음을 흘렸다. 언뜻봐도 몸 속에 6클래스 중급 마나가 쌓여있는 아이가
저렇게 끌려다니니 말이다..(6클래스의 파이어 스톰 한방이면 공작집 다 날아간다.)



쏴아아아 아아아… 티티틱- 또옥-

"하아. 얼마만에 씻어보는거냐."

티끌없이 새 하얀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냈다. 연한살색의 살결이 드러났고
하늘거리는 연청색의 머리가 약하게 진동하고 있었고 약간 남은 물기는 빛에 반사되어
투명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세리아가 준비해 준 옷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 시엘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세리아의 모습이 보여 순간 멈칫했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이 상당히 속이 보이는 옷이었기 때문이다.

"아! 시엘. 나왔어?"

그러면서 눈이 여기저기를 돌다 시엘의 눈을 포착. 그리고 삐질삐질한 얼굴을 지어보였다.

"아니… 저기 시엘, 저기 이건 그러니까……."

변명을 하며 조금씩 뒤로 물러서는 세리아의 모습을 보던 시엘의 머리 뒤로 커다란 땀방울
하나가 흘러내렸다.

"아… 그게…… 아 몰라! 알아서 해!"

자기 혼자서 변명하다 혼자서 화내자 시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 그리고
조용히 그녀의 방을 나갔다.

"시엘! 거기서! 나도 같이 가!"

막 나가려던 세리아는 도로 들어오는 시엘을 보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의 옷을 보고 쿡쿡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시엘은… 완전 속보였던 것이다.


시엘과 세리아는 현재 세인트 신전을 향하는 중이었다. 3국 중에서도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국 아미안의 세인트 신전. 이윽고 세인트 신전의 웅장한 문 앞에 도착하자
세리아는 손을 이리저리 휘젓더니(나중에는 그게 신에게 내리는 경배라는걸 알았다.)외쳤다.

"데 페리아 엠 세인트! 위대하신 세인트 신께 인사드립니다."

세리아는 그렇게 외치더니 시엘에게 말했다.

"어서 들어가자."

그리곤 시엘의 손을 잡고 안으로 끌기 시작했다. 신전의 속은 웅장했다. 곳곳에 여러가지 그림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엘의 시선을 끌은 그림은 한 중년의 남자가 전신이 검은 검을 들고
날 보호대 부분에 눈이 있는 희한한 검이었고 그 앞에는 여러명의 성기사들과 가장 앞에 는
여러개의 신성문자가 새겨진 검을 들고 있었다.

"이건 말이야. 이 세상에 마검을 든 한 명의 마족이 나타났을 때 그를 막기 위해 동원된

세인트 기사단과 신검의 주인을 그린 그림이야.성검을 든 분이 그 유명한 성기사

레롤드 님이시지."

"흐음…….

저 성검에 맺힌 게 검기라는게 맞지?"

"맞아. 당시 레롤드 님은 그랜드 마스터 셨어. 그분도 뛰어난 기사셨지만 결국 그랜저의 길에

들지는 못하셨지. 그 마나의 원천이라는 드래곤 조차 그랜저가 된 드래곤은 없으니까."

"…… 한 마디로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거구나."

"물론! 모든 성기사들의 우상이시지."

시엘은 그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가 세리아가 이끄는 손에 끌려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이리 와봐! 내가 좋은 걸 구경시켜 줄게."

"어… 어어?"

세리아는 시엘의 손을 잡더니 신전의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커다란 문 앞에 서서
낭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데 페리아 엠 세인트!"

그러자 그 커다란 문이 끼기긱 하면서 열리더니 곧 내부의 모습이 드러났다. 단지 한자루의 검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땅 깊숙히 박혀 있었다. 세리아는 검을 향해서 한 걸음씩 딛였고 시엘은
그녀를 따라 검을 향했다. 그리고 검의 앞에 섰을 때 검의 앞에 위치한 석판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신검 세인트 윙.

서력 2141년 침범해 온 4 마왕을 멸살함.

서력 2143년 마왕 디빌토의 소멸과 함께 여기 잠들다.]

시엘은 세인트 윙을 천천히 바라보았다. 12장의 날개처럼 하얀 빛을 발하는 12개의 검막.
정 중앙엔 붉은 색의 이름 모를 보석이 박혀 있었고 검은 빛의 검손잡이에 반해
검신은 녹슬고 무디기 그지 없어 보였다. 세리아는 시엘의 곁으로 천천히 다가오면서 말했다.

"도전자 35823명. 그 중에서 검을 잡지도 못한 사람이 23713명. 검을 잡았으나 뽑지 못한 사람이

12109명. 단 한명, 첫번째 신검의 주인만이 검을 뽑았음. 그의 모든 정체는 미상. 하지만

단 하나. 서력 2140년부터 시작한 마계의 침공을 막고 마왕 디빌토를 소멸하였음. 이하 생략."

시엘은 이 검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그걸 외우고 있는
세리아를 보며 경악하고 있었다. 언뜻 봐도 내용의 10분의 1도 설명한것 같지도 않아보이는데
말이다.

"신검… 세인트 윙…."

웅-

순간 착각이었을까? 세인트 윙이 울린 것은……. 세리아 역시 흠칫 놀라고 있었다. 시엘과는
다른 방향에서 말이다.

"시… 시엘……."

시엘은 세리아의 말에 왜 그러냐고 물으려는 찰나 느꼈다. 온몸을 엄습해오는 살기를!

"세리아! 다른 사람들을……."

말을 하던 도중에 시엘은 갑작스럽게 느껴오는 위기감에 머리를 숙였고 몇가닥의 머리카락이 잘리며
허공을 날았다. 그걸보도 순간 섬찟해지는 시엘이었다.

[케케케케케. 대단하군… 내 손톱을 피하는 자가 있었다니…….]

머리에는 2개의 뿔이 나 있고 등에는 2장의 검은 날개가… 전신은 보라빛을 띄고 있었고 두 눈의 이채는
피를 보는 듯이 붉었다. 그 모습을 보면 한가지를 생각할수 있다. 바로 마족!

"시… 시엘……."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의 옷을 부여잡았고 그녀의 떨림이 그의 옷으로부터 느껴지고 있었다.

"마… 마족이 어떻게 신성한 세인트 신전에……."

[큭큭큭… 궁금한가, 인간? 밖에는 아마 난리가 났을 텐데?]

"뭐… 뭐라구?"

그러면서 그녀는 창문 밖을 내다 보았고 밖에선 벌써 피를 튀기는 살육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그 중에선 신전 기사단도 여럿 보였다.

[큭큭… 아미안의 세인트 신전도 많이 약해졌군. 겨우 이정도에 무너지다니. 우리같은 '중급 마족'들만

나서도 될 정도로 약해졌나?]

확실히 세인트 기사단이 빠진 현재 주력이 빠진 군대와 같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신전 기사단. 그들이 결코
중급마족에 당할 바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째서…….

[큭큭… 세인트 기사단 녀석들이 몰려오는군. 하지만 오려면 아직도 한참은 기다려야 나타나시겠구만.큭큭

자아, 이제 너희들을 요리할 차례만 남았군. 거기 소년은 아까의 행동을 높이 사 내 특별히 고통없이 죽여

주겠다. 거기 계집은 얼굴이 반반하니 며칠 동안 갖고 놀기 딱 좋겠군. 큭큭큭. 그럼 이제 처리를

시작해볼까. 우선 거기소년부터 처리해주지.]

그리곤 한 걸음 다가오자 시엘은 한 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세리아는 입으로 주문을 외치고 있었다.

"데 페리아 엠 세인트! 빛의 힘이 깃든 창이 되어라! 홀리 스피어!"

그녀의 앞에 하얀 수인이 맺히는 가 싶더니 3개의 빛의 창이 형성되었고 곧장 그 마족을 향해 쏘아졌다.
하지만 그는 코웃음을 치더니 단 한번 손을 휘젓는 것만으로 홀리 스피어를 소멸시켰다.

"어떻게… 홀리 스피어가 저렇게 간단히……."

[큭큭… 궁금한가?]

하지만 그 소리는 아까처럼 멀리서 들리지 않았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바로 그녀의 곁에서…….

푸욱-

"흡!"

뭔가가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복부에 그의 주먹이 들어갔고 그녀는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고
입으로 하얀 뭔가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하얀 이슬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순간 시엘은
속에서 울컥하는 느낌에 그대로 그에게 뛰어들었다.

"이 자식! 세리아에게 뭐 하는 짓이야!!"

하지만 전혀 권을 익히지 못한 시엘의 행동은 중급 마족인 그에게는 장난같은 행동이었다.

[죽으려고 발악을 하는군. 다크 파이어 볼!]

그의 손에 검은 구체가 생성되나 싶더니 어느새 시엘의 앞으로 다가섰고 그의 비릿한 웃음과 함께
시엘의 몸이 붕 뜨나 싶더니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 숨이 탁 하니 막혀왔고 입으로는 기침을 토해내고
있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순간, 그의 앞에 굳건히 박혀있는 신검. 세인트 윙을 바라보았다.
그때 그는 단 한 가지 생각 뿐이었다. 세리아를 구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검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그는 한 손으로 검 손잡이를, 다른 한 손으론 검대를 잡았다. 순간 중급 마족의 비웃음이 들려왔다.

[큭큭… 소용없는 짓을.]

시엘의 시야에 들어온 마족의 행동. 그것은 세리아를 농락하고 있었다. 이미 찢겨진 그녀의 옷은 바닥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고 그녀의 눈에선 눈물과 함께 입에선 한줄기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
그것은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한 명의 소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의 의지는
실행되었다. 검을 잡았다. 그리고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외쳤다.

"데 페리아 엠 세인트! 세인트 신이시여! 당신의 한 팔이 되겠나이다! 데 테루안 엠 케이룬!"

그리고 그는 검을 뽑았다. 검의 뽑힘과 동시에 녹슬고 날이 뭉퉁했던 검은 없었다. 밝은 빛… 그리고 그 빛에
휩싸인 신검 세인트 윙은 은은한 은빛의 검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빛나는 은빛의 검신을…….

"데 페리아 엠 세인트! 당신의 종자의 한 가지 부탁! 당신의 한장의 깃털을 하사하소서! 엔 테리어스!"

시엘의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세인트 윙의 검신은 하얀 빛에 감싸이기 시작했다. 성검… 그것은
세인트 신의 가호가 남겨져 있는 성검. 홀리 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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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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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끝까지 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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