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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novel 1%의 희망-(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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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몇일 째 새서..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구별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읽고 이상하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코멘트 달아주세요.. 이번편은.. 니트라스가 세론을 떠나는 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은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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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앗. 얍!  야~압!”


“헉...헉....”

몇 번 계속 휘두르다보니 벌써 체력이 바닥나갔다. 너무나도 허약한 체력이었다.

“이래가지고는 검을 가지고 싸울 수 없겠어. 마법으로 체력을 단련시켜야겠어. 음.. 일단 불 마법으로 체력을 길러야겠다. 불길을 만드는 마법이라면.. 음..좋았어. 이 마법이다. 모든 것을 활활 태워버리는 불의 힘이여. 내 앞에 나타나 너희의 힘을 과시하여라! 월 오브 파이어!”

나는 수련을 하기 위하여 마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불 마법으로 체력을 기르기로 했다. 내 주위로 둥근 원을 그리면서 불의 장벽이 생겨났다. 점점 내 몸은 뜨겁게 달구어 졌다. 조금씩 땀이 흘렀고 옷은 땀으로 젖어갔다.

“아앗!..이거 너무 뜨거운 거 아니야.. 그래도 이겨내야 해. 반드시... 훈련을..”

이 불길은 갈수록 뜨거워졌다. 더 이상은 인간으로서 버티지 못할 정도로. 나는 점점 뜨거워진 몸을 식히고 싶었다. 너무 뜨거워서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버텨야만 했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이다. 내 자신과의 약속 세론을 지켜주는 것. 그게 내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실로 대단했다. 월 오브 파이어의 불길에 보통 사람이 들어갔다면 1초도 못 버틸 것이다. 불 저항력이 높은 사람이래야 겨우 30초. 하지만 나는 지금 30분째 버티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1시간이었다. 벌써 반시간을 버텼는데 나온다면 너무 아쉬웠고 나가지 않자니 너무 힘들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나는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1시간 동안 계속 불 길속에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헉헉... 더워 죽겠네.. 그것보다 너무 힘들다.”

1시간동안 불 길속에서 버틴 사람치고는 괜찮았다. 하지만 내 체력이 문제였는지 몸은 괜찮은데 많이 지쳐있었다. 땀도 많이 나서 옷이 많이 젖었다. 그리고 얼굴은 말할 것도 없이 붉게 익어있었고 땀범벅이었다.

“자 닦아.”

“응. 아 정말 고마워..에엣!! 세론?”

“뭐 그렇게 놀라고 그래? 사람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어? 아니 갑자기 나타나서 놀랬잖아.”

“그거 가지고 놀라고 그래? 아무튼 목표 달성은 했나보네?”

“응. 그런데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모르겠어. 네가 불 길속에서 있을 때부터였어. 그런데 잘 버티던걸? 역시 대단해.”

한 시간동안 계속해서 불 길속에 있었는데 언제부터 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어쨌든 이런 훈련을 이제 몇 일동안 계속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체력이 늘어나기나 할까? 괜히 고생만하는 게 아닌지 몰랐다. 이제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은 투자하기로 하고 뒤로 돌아섰다. 그런데 무리한 탓이었을까? 몸이 휘청거려 왔고 곧 눈앞에 왠지 흐려져만 갔다. 앞에서 소리치는 세론.. 얼굴이 일그러져 갔다. 어느새 나는 땅에 누웠고 사방이 조용해져 왔으며 침묵만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니트라스! 니트라스 왜 그래? 정신차려!”

“......”

아무런 대답이 없는 날 보자 걱정이 되는지 세론은 얼른 부추기면서 자신의 방까지 데리고 왔다. 지금까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턱이 없는 니트라스는 계속해서 기절해 있었다. 물론 밤에 있을 축제도 나가지 못하였다. 수학여행에 오게 되면 이틀 동안 머물게 되는데 첫째 날 밤에는 축제를 연다고 했다. 하지만 세론은 그런 것에는 신경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왠지 포근했지만 불안함도 같이 가지고 있다. 그나마 차지하던 이 포근함은 꿈에 의해서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안녕. 잘 있어 세론. 이만. 나는 너를 떠나야 될 것 같아...”

“무.. 무슨 소리야? 떠나다니?”

“미안해.. 안녕.”

“잠깐! 기다려! 니트라스! 기다리라구! 나......”

꿈일지라도 붉어지는 세론의 얼굴은 분명 니트라스를 좋아한다는 증거였다. 틀림없는 인간의 진리. 점점 사라지는 니트라스의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짹짹..짹짹...

“으~음.. 잘 잤다. 엥? 여기가..어디지?”

나의 손에 무언가 닿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따뜻하였지만 무언가에 의해 흠뻑 젖어있었다. 고개를 아래쪽으로 돌린 나는 내 손으로 전달되는 따뜻한 온기가 무엇인지 곧 알게 되었다. 세론... 그녀였다. 그런데 무슨 일인가 그녀는 계속하여 눈물을 흘렸다. 내 손을 꼭 붙잡고... 놓으려고 할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이 때 중얼거리는 세론의 잠꼬대...

“니트라스.. 니트라스....”

아주 작은 음성이었지만 나는 들을 수 있었다. 가장 가까이 있고 옆에 있는 그녀의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훗... 뭐가 그렇게 슬프길래... 나에게 뭐가 그렇게 슬프길래.. 내 이름을 부르며 우는 거니...!! 세론..?”

작게 들린 작은 한마디가 위로하고 있던 니트라스의 마음 한 구석 비워진 자리를 채우듯 아주 가득 찬 느낌을 주었다. 얼마나 듣고 싶었던 말인가... 그토록 듣길 원했던 나인데... 확연하게 말하지 못한 나인데..... 그래도 날 이해해 주었다.

“니트라스....나.....너 좋아해... 좋아한다구...”

이렇게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세론을..누가 들을가 무서워 세론을 흔들어 깨웠다.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는 세론의 얼굴은 귀여웠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많이 부어있었다.

“세론 괜찮은 거야?”

“으...응.....괜찮아..”

“그런데 너 날 간호한거야?”

“당연하지. 사람 앞에 두고 그렇게 쓰러졌으니 얼마나 놀랬겠어?”

“그...그런가...그렇다고..여긴 어디야?”

세론을 깨운 나는 점점 주변에 시선이 비췄다. 내 기숙사라기 보단 여자들 기숙사라고 해야 어울리는 그런 방이었다. 그런데 만약 여기가 여자 기숙사라면 분명 세론의 방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날 침대에 눕히고 자신이 바닥에 앉아서 날 간호하는 게 아닌가.. 웃기는 노릇이었다. 그러면서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세론에게 너무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일어나자마자 몇 마디하고는 갑자기 날 껴안는게 아닌가...

“자..잠깐.. 세론.. 왜 그래?”

“흑.. 제발 날 두고 떠나지마.. 부탁이야...”

“왜 그래? 꿈이 안 좋았니?”

갑자기 껴안아서 당황했지만 계속해서 껴안고 있으니 그래도 기분이 좋아졌다. 세론이 날 껴안아주었고 또 세론은 날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다. 너무나 고마워서 떼어 놓으려고 마음먹었지만 그냥 그대로 있고 싶었다.

“이렇게 있지 말고 이제 밖으로 나가자. 오늘 밤에 학교로 돌아가니깐. 그리고 오늘은 몬스터들과 실전 대련이잖아?”

“응.. 훌쩍...”

“이제 그만 울어. 그리고... 이제 좀 놔줄래? 숨 막히겠어..”

이 말을 듣고 세론도 상황파악이 되었는지 갑자기 놓아버리고 얼굴을 붉혔다. 아마도 무의식중에 일을 저질러 고민하는 사람과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나는 다 용서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날 용서해 줄 테니깐... 오늘은 수학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몬스터들과의 실제 대련.. 물론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겠지만 정말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항상 치료마법사들과 동행을 하기에 그것도 신성서클의 1서클이 보통 마법서클의 4서클과 같은 효력이 있다. 어쨌든 큰 문제는 없어 보여서 그냥 그렇게 몬스터들의 서식지로 향했다. 몬스터의 서식지는 상당히 먼 곳에 있던 것 같았다. 수학여행 온 장소는 약초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안전을 많이 생각한 듯 보였다.

“세론?”

“으응?”

“왜 그래? 긴장했어?”

“......”

뭐야.. 정말 긴장했나... 세론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다. 안색은 괜찮아 보이는데.... 어느 때도 보이지 않던 표정이라서 나 또한 어리둥절했다. 결국 세론과 이야기하면서 몬스터의 서식지에 간다는 것은 포기하였다. 몬스터의 서식지로 가는 길에 있는 풍경은 보기에 매우 좋은 곳들이었다. 많은 나무들과 산들로 둘러쌓여 세론과 내가 처음 만나고 지내고 있는 곳을 연상시켰다. 그리고 깊이 있는 하늘.. 아주 높았다. 지금 이맘때를 내가 있던 세상에서는 가을이라고 할 때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런 날씨에도 나무들이 물들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이런 배경을 보고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는 세론을 보고 무심코 세론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세론? 이런 날 데이트하기 좋겠다. 그치?”

물론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 그런데 이게 진담으로 받아드렸는지 갑자기 세론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럴수록 얼굴은 더욱 숙였다. 장난으로 한 말이었는데... 이렇게 받아드릴 줄 몰랐다. 이렇게 상황을 만들어 놓고 장난이라고 했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몰랐다.

“저... 니트라스...”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세론이 드디어 입을 열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응?”

“그 말... 진심이야?”

“뭐? 아.. 그게 그러니깐...”

뭐라고 변명해야 하는 거야!!... 나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다. 이 모습을 보고 세론은 또 자기 마음대로 평가해 버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러는걸 보니깐 정말인가보네? 알았어. 허락해 줄게”

이러는 게 아닌가.. 참...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세론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런데 이젠 이 정도는 주위에 얘들에게 시선을 받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항상 같이 다니고 손도 잡고 팔짱 끼는 모습을 보고 째려보던 얘들은 겨우 쳐다보는 정도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렸다. 세론의 반응에 허탈감도 있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얘들이 더욱 웃겼다. 결국 나는 작은 미소를 지었고 내 몸 자체가 그 데이트를 허락한 셈이 되어버렸다. 이러는 동안 몬스터들의 서식지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쾅... 구르르르르......

“뭐.. 뭐지?”

“자자. 여러분 진정하세요. 몬스터들이 우리들을 감지해서 흥분하였나 봐요. 이제 여러분들의 실력을 발휘해 보세요!”

“네!!”

모두가 활기찼다. 조금 전에 들린 소리는 분명 몬스터들의 소리였다. 학생들이 모두 신나게 몬스터들과 싸우고 있을 때.......

핑!...

내 머리 속에서 회전하는 마나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이 불길한 예감.. 그렇다고 하기에는 안전하였다.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방심해선 안되는 그런 느낌이 내 몸에 전달되었다. 이런 기운은 몬스터들이 서식한다는 지역이 아닌 약간 떨어진 곳에서 흘러 나왔다.

“저기.. 세론.. ”

“응?”

“나.. 잠깐만... 어디 좀 갔다 올께.”

내 말에 실망한 듯 세론은 얼굴을 찌푸렸다.

“뭐야.. 데이트하기로 했으면서...”

정말 많이 기대했었나 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세론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득해보기로 했다. 아주 필사적으로.. 그녀를 지키고 싶었다.

“세론. 내 말 좀 들어줘. 데이트는 갔다 와서 할께.”

“싫어. 나도 같이 갈거야.”

“위험한 곳이야. 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이라구..”

“괜찮아. 난 그냥 너와 같이 있으면 돼.”

이렇게 몰아붙이니 결국 나도 설득하기는커녕 내가 설득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앞서 걸어갔다. 뒤에서 따라오는 세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였다. 제발... 무사해라... 라고 기원하고 또 빌었다. 하지만 그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갈수록 느낌이 달라졌다. 점점 사악해져 갔다. 나는 점점 긴장했고 이블 레스틴 스워드에 손을 가져갔다. 이 때 울리는 소리... 분명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족도 아니었다. 마족이었다면 이렇게 걸어 나올 일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점점 커져가는 소리.. 긴장하지 않고서야 견딜 수 없는 노릇이었다. 뒤에 있던 세론은 많이 겁을 먹은 듯 보였다.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어두운 곳에서 울려퍼지는 진동.. 그 진동소리의 주인.. 그가 모습을 들어냈다. 드래곤.. 그것도 잔인하기로 유명한 블랙 드래곤이었다. 그런데 블랙 드래곤은 그다니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무슨 전쟁터에서 온 듯.. 그런 모습이었다.

“어.. 어째서 드래곤이....”

“인간이여... 그대는 분명.. 니트라스가 맞는 건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으신가요. 드래곤이여.”

“휴.. 드디어 찾아구나. 지금 당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난생 처음 보는 드래곤의 부탁.. 분명 거절할 처지가 되지 못하였을 뿐더러 승낙할 처지도 되지 못했다.

“저기.. 잠깐만. 지금 우리 세계에는 드래곤이 멸망했는데... 어떻게 아직까지....”

세론의 말 한마디에... 나는 경악하였다. 그렇다면 다른 세상에서 넘어온 것이란 말인가? 나와 같이? 이미 멸종 되 버린 드래곤이 지금 여기 내 눈앞에서 나에게 부탁을 하고 있지 않은가...

“세론 정말이야? 이 세상은 드래곤이 멸종되었어?”

“응.. 그래..”

“잠깐만. 드래곤이시여. 정녕 다른 세상에서 온 것이란 말입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금 시간이 없다. 넌 1000년전에도 우리를 도와주었지 않은가.. 갑작스런 죽음 소식을 듣고 우리는 절망했다. 하지만 당신은 환생했다. 부디 도와다오.”

1000년 전에도 도운 적이 있다.. 무슨 말을.. 블랙 드래곤 무슨 이상한 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 때 지상에 있는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창조신이 섬멸하였을 텐데.. 그럼 정말 다른 세상에서 왔단 이야기군.. 그럼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정말 내가 그런 적이 있다는 겁니까?”

“그렇다.. 부디 부탁하마. 제발.. 한번더 우리 세상을 구해다오..”

“휴... 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 왜지?”

뜻밖의 대답이라 드래곤은 놀랐나 보다. 1000년전에 도와줬더라도 반드시 이번에도 도와줘야 한다는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랙 드래곤의 모습을 보니 아주 위험해 보였다. 그곳에 갔다가 살아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혼자 두고 갈 수 없습니다.”

“누굴 말인가? 설마 당신 뒤에 있는 여자를 말하는 건가?”

“그렇습니다. 제가 그녀를 위해 1000년을 기다렸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1000년동안 기다려왔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전생에 사랑하던 여인.. 세론과 같은 이름이라서 그랬다. 수학여행 오기전에 있었던 일... 그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나에게 또 다시 그녀를 혼자 두라고..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래도.. 제발 부탁하마. 넌 우리 드래곤족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가.. 그래서 1000년전에도 그녀를 혼자두고 와서 도와주었지 않은가.. ”

“그런 기억은 없다. 나는 절대로....”
끝내 거절하려는 말을 하려는 순간.. 세론이 말을 끊었다.

“니트라스... 그냥 갔다와.. 나...괜찮아.. 그러니깐.. 갔다와..”

“하..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부탁하는 생명을... 거부할거니?”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설득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조금 다른 경우가 있지만.. 바로 세론의 경우... 세론이 설득시킬 경우에는 난 어떤 일이든 들어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 정도로 나는 세론을 좋아하게 되버린 것이다.

“후.. 알았어.. 갔다 올께.. 그럼... 선생님께는 무슨 일이 생겨서 지금 어디론가 갔다고 말씀드려....”

“응. 갔다와..”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는 듯 아파왔다. 수학여행이 다 끝나고.. 마시넬 마을로 돌아가면.. 라트린... 그 녀석이 기다릴 텐데... 망설이고 또 망설였지만... 그녀의 말은 나에게는 곧 명령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드래곤에게 도우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드래곤은 차원의 문을 열기 시작하였다.

“세론... 잘 지내... 아주... 아주 빨리... 끝내고 돌아갈 테니깐.. 그리고.. 세론”

“응..”

“돌아가거든 절망하지 마. 절대 좌절도 하지마. 희망이.. 그래 희망이 1%라도 있다면.. 아니 그것보다 더 적을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 곳에 너의 모든 것을 맡기고 이겨내. 무너지더라도 그 모습은 내가 용서할 수 있어.”

“응. 알았어. 그럼.. 빨리와..”

세론 역시 내가 걱정된 모양이었다. 빨리 오라는 말... 반드시 지키고 말 것이다. 이러는 동안 차원의 문은 다 열렸고 드래곤은 계속하여 재촉했다.

“드래곤이여. 이제 출발하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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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세계에 가는 니트라스. 과연 이 일을 빨리 끝내고 돌아올 수 있을까?
코멘트 남겨주세욤..ㅜㅜ 그래야 저도 수정할 곳이 많아 안심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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