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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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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3 #01



첫 번째 여행(Part. 여행의 시작)











그가 아직은 어린 나를 돌봐주던 무렵..

그는 나에게 하나의 거대한 산이었다.

뛰어넘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할 만큼..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엄청난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난 지금 그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하얀 눈은 나뭇가지를 타고
부드럽게 흘러내립니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눈은
나무를 거치고 땅을 거쳐

마치 마법처럼 그녀를 한 떨기의
붉은 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하얀 눈은 바람을 타고
유유히 흘러갑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눈은
산을 거치고 폭포를 거쳐

마치 마법처럼 그녀의 가슴에
붉은 선향을 새깁니다.

그리고 하얀 눈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한 남자의 목소리와
미소를.

잊지 못할 그의 속삭임을
데려가며.



잊고 싶지 않은 것들.. 잊을 수 없는 것들.. 그 속에 당신이 서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훌쩍거리는 유렌.

상당한 정신적인 타격을 입은 듯 싶다.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잘 위조한 여권으로 통과한 게이트에서 비행기 안으로 걸어가 FS(First Class)의 좌석에 앉았다고 할 수 있다.

뭐, 주위에서 훌쩍이는 유렌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정네들을 빼고 말하자면….

그들의 루트는 용균의 집에서 잭의 버스를 타고 김포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로 제주도에 가는 것이었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면 차를 렌트해서-물론 돈은 용균이 부담한다.-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처럼 보이도록 위장하고 백록(白鹿)이라는 존재를 찾는 것이었다.

산을 돌아다니면 마물들에게 당할 위험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위험한 몬스터들은 밖을 쓸 때도 없이 싸돌아다니지 않았으니.. 아니, 아직 사람의 힘만으로는 쉽게 쓰러뜨릴 수 없는 몬스터가 출현한 사례는 없었으므로 그들은 그냥 돌아다니기로 결정했다.

장정 열명의 힘을 합친 것보다도 강한 괴력을 지닌 오우거(Oger)나, 오우거보다는 ‘비교적’ 힘이 약하지만 엄청난 재생 능력을 지닌 트롤(Troll)같은 대형 종들은 아직까지 아틀란티스 밖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그냥 코볼트(Cobolt) 같이 소년의 몸집에 개의 얼굴, 그리고 온몸에 털이 나있고 보통 장정보다 조금 세다고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정도의 ‘약한’ 소형 몬스터들만이 조금씩 세계 각국에서 출현했으니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뭐, 백록이라는 거물이 있긴 하지만, 아무도 모르니(무효~!) 없는 일로 하도록 하자.

비행기의 엔진이 서서히 돌아갔고, 파린델프의 일행은 처음 들어보게 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기이이이이이잉―

소리가 점점 커지고 음색이 높아지는 것을 보니까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

다행히 이 소리는 유렌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기에 비행기에 탄 모든 이들이 그녀의 비명소리를 들을 염려는 기우에 그쳤다.

다만, 비행기가 움직이자 용균, 예린, 승원, 그리고 잭을 제외한 그들의 모든 일행의 얼굴이 파랗다 못해 새하얗게 질려버리고 곧 토물을 게워낼 듯한 표정을 지었다.

비행기가 날아오르자 파린델프는 곧 화장실을 찾아 달려갔고 그 안에서는,

“우웨엑, 오웨에엑―”

… 아침,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소리가 들렸다.

화장실 문이 열리자, 일행의 눈에.. 아니 그를 본 모든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것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자신의 자리를 어기적, 어기적 찾아가는 키 작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띄고 있는 파린델프였다.

소화되다 만 것들을 게워낸 아인델프는 다른 짓을 할 기력이 없었는지 아직도 마치 백혈병 황자처럼 새하얀 안색을 띄고 자리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다.

아마도 잠을 자려는 모양인 것 같았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용균이 그에게 잭의 CD 플레이어를 가져와, 이어폰을 그의 귀에 끼어주었다.

파린델프는 버스 안에서의 리듬감을 느끼며 안색이 조금 낳아진 것처럼 보였다.

물론 비행기가 움직일 때부터 안색이 좋지 않았던 모든 사람과 엘프는 귀에 헤드폰을 끼며, 비행기에서 제공해주는 노래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채널을 고정시켜 듣고 있었다.

잭은 자신의 CD 플레이어를 파린델프 빼앗겨(--;) 입술을 삐죽 내밀고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몇 시간 후,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자 가장 기뻐한 것은 역시 다른 사람의 눈에는 키 작고 수염이 많은 할아버지로 보이는 드워프, 파린델프였다.

가장 기뻐해도 정도가 있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땅에 입을 맞췄다면 이해를 하겠는가?(쀍!)

유렌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연 보다는 건물, 사람들, 기계들, 도로 등의 존재들이 난무(-_-;)했던 용균의 집 근처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풍경.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자신을 거만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드래곤의 모습과도 비견될 만했다.

파린델프는 자신의 몫으로 들고 온 가방을 열고 자신의 무기들을 점검했고, 일리안, 세렌, 그리고 브루스는 경치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예린은 차를 렌트하러 간 용균을 졸졸 따라갔고, 용균은 담배를 꺼내던 잭을 불러 운전을 시켰다.



빵빵―

어느새 용균과 예린을 태우고 온 봉고차가 제주도의 자연에 한껏 심취되어 있던 유렌과 다른 이들을 불렀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가르는 가느다란 빛..

그것은 상당히 큰 규모의 호텔 12층에서 새어 나왔다.

“후…. 왠지 불안한데, 이거…?”

보든 TV에서 시계로 시선을 옮기며 했던 약간 이국적인 용모를 지닌 사내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호텔 방문을 조용히 두드리는 소리가 사내의 귀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흘러들어왔다.

얼굴 표정을 찌푸리는 사내, 용균은 차가운 한마디를 조용히 입 밖으로 내 뱉으며 문 쪽으로 걸어갔다.

“씨―팍!”

문 앞에 다다르고 문 밖의 상대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폰에 달려있는 버튼을 눌러 화면에 시선을 가져갔다.

‘귀엽다.’ 라고 밖에는 표현이 되지 않는 펑퍼짐한 잠옷과 상당히 큰 베개를 든 한 여성이 문 밖에서 용균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린….

뭐, 이미 늦어버린 이 시간에 용균의 방에 올 사람이 그녀 빼고 누가 있겠냐마는, 문전박대(門前薄待)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문을 열기는 열었다.

“이 시간에 잠 안자고 뭐 하러 왔어?”

용균이 다그치듯 물었지만 예린은 애꿎은 바닥만을 쳐다볼 뿐 아무런 말도 입 밖으로 내밀지 않았다.

용균은 그런 그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와 같이 지내는 동안 그녀의 행동을 대부분 파악한 그였다.

“후우…. 또 같이 자자고?”

예린은 아직 시선을 그에게 옮기지는 않은 채,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용균은 아무 말도 없이 문을 닫지 않은 채로 안쪽으로 들어갔고 예린은 문을 닫으며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쳇.. 이러면 처음부터 방을 나눈 이유가 없잖아. 혼자 있고 싶어서 이렇게 나눴구만.. 쯧..’

용균은 방을 셋으로 나누었었다.

유렌과 예린이 쓸 여자들의 방, 용균을 제외할 남자들이 쓸 방, 그리고 용균은 그의 방을 따로 예약 했었다.

뭐, 애초에 용균의 방은 한 사람이 쓰기에는 과분하게도 큰 방이었으니, 상관은 없을 지도…….

용균은 아까 움직이기 전에 앉아 있었던 쇼파에 다시 앉으며 보던 영화에 시선을 던지면서 입을 열었다.

“넌 방에 가서 잠이나 자. 벌써 새벽 두시가 다 되가는데 내일 어떻게 움직이려고 그래? 체력도 좋은 편 아니잖아, 넌.”

그의 말을 들은 예린은 용균의 말을 무시하듯이 쇼파에 앉아있는 그의 옆자리에 앉아서 그에게 기대며 입술을 살짝 달싹이며 말을 이었다.

“여기가 더 좋아. 잠도 잘 오구….”

그대로 눈을 감은 예린은 그녀가 한 말 그대로 십 여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잠이 들었다.

용균은 자신이 보던 영화가 끝나자 고개를 돌려 예린을 바라보았다.

새근, 새근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고, 용균은 그녀의 얼굴에서 시선을 쉽게 돌릴 수가 없었는지 몇 분 동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조금 후, 용균은 TV를 끄며 그녀를 안아 들었고, 애초에는 혼자 자려고 계획했던 더블베드라는 무색할 정도로 커다랗다 못해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그의 침대에 눕혔다.

그는 예린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의 몸도 이불 속으로 집어넣으며 불을 껐다.

“잘 자라.”

그의 낮은 음색의 말은 어둠 속에서 메아리쳤다.



“인… 이여….”

빛이 존재하지 않는, 어둠이 감싸고 있는 공간.

그 공간 안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이국적인 ‘멋’을 지닌 남자, 용균은 그 소리를 듣고 아까 잠들었던 침대와 흡사하게.. 아니, 똑같이 생긴 침대에서 일어났다.

“누구야?”

용균은 상체를 일으켜서 그의 오른쪽에 우뚝 서있는 탁자에 놓여있는 스탠드의 스위치를 올렸다.

갑자기 불이 켜지자, 용균의 뇌는 눈이 부신 듯, 동공의 크기를 줄였다.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 곳에는 한 중노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인간의 아이여….”

그 남자기 입술을 달싹이자, 용균의 입도 열려 몇 마디의 신경질적인 말투로 만들어진 문장이 튀어나왔다.

“나 애새끼 아니니까 다음에 오시죠? 저번 꿈속에서도 본 것 같은데.. 귀찮으니까 오늘 점심때나 만나자구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중노년기에 접어든 사내의 입이 다시 열렸다.

“미안하구나.. 무거운 짐을 주게 되어서….”

그의 입술이 달싹임을 멈추자, 새하얀 빛이 용균의 침실에 가득히 찼다.

눈을 감을 수밖에 없을 정도의 강한 빛이….



“우아아아악!”

새된 목소리로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침대에서 살짝 상체를 일으킨 용균은 아까 그것이 꿈이었음을 알게 되자 안심을 했다.

옆을 바라보니 창문 블라인더 사이로 서서히 동녘에 해가 뜨는 것을 알리는 듯한 빛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다.

“후와.. 꿈이 왜 맨날 이따구인지…. 쯧.. 샤워나 하러 가야지.”

용균은 몸을 완전히 일으켜 일어나려고 했다.

물론 무언가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 때문에, 무언가에 의해서 당겨졌기에 그의 의도는 무산되었다.

“후.. 에라, 모르것다. 잠이나 좀 더 자자.”

예린이 자신을 꼬옥 안고 곤히 잠들어 있자, 용균의 생각도 변한 듯싶다.

그는 한 팔로는 예린의 머리를, 나머지 한 손으로는 예린의 허리를 안아주고 다시 눈을 감았다.

그가 평소와는 다르게 잠에 빠르고도 깊이 빠진 이유는 뭘까?



“…어나.”

누군가가 잠들은 용균을 깨웠다.

그는 자신을 흔드는 가녀린 손의 주인에게 억지로 눈을 떴고, 그 주인공이 예린임을 알자마자 입을 열었다.

“10분만 더 자자.”

… 평소라면 용균이 훨씬 먼저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그의 애마를 닦고 있을 시간이 너무나도 지난 이 시간에 용균이 더 잔다고 말을 하자, 예린은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에, 더 잔다는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를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 용균아. 밥 먹어야지. 다들 기다린단 말이야.”

그녀가 자신을 계속 흔들고 말을 시키자, 그는 될되로 되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10분 더 자게 해주면 5시간 놀아줄게.”

그의 말에 구미가 당겼는지 예린은 다시 한번 확인하듯, 되물었다.

“정말?”

용균은 그녀의 물음에 제대로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바로 고개를 살짝 끄덕임으로써 대답을 대신 했고, 예린은 기분이 좋은 듯 그를 깨우는 것을 멈추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10분! [퍼억―!] 허걱…. ㅠ,.ㅠ)

이보다 짧은 시간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용균의 머리 속을 맴돌았다.

예린은 10분이 지난 직후부터 그를 다시 깨우기 시작했으니, 오죽하면 그런 생각이 들겠는가?

약간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계속 자신을 귀찮게도 깨우는 예린을 향해 입술을 달싹였다.

“아, 씨팍! 몰라, 새꺄! 나 그냥 잘 거라고!”

보기도, 듣기도 싫은 모양인지, 이제는 베개에 얼굴을 묻으며 입을 다무는 그였다.

베개에 얼굴을 묻은 그는 갑자기 포근함이 사라져서 허전함을 느꼈다.

예린이 베개를 빼앗은 것이다.

용균은 눈을 뜨지도 않은 채, 손을 휘둘러서 베개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터억.

손에 천으로 만들어진 것의 느낌이 들자, 그는 그대로 그걸 잡아당겨서 양손으로 안았다.

그런데…….

‘베개가 왜 이리 따뜻하지? 느낌도 조금 다른데…?’

그는 눈을 살짝 떠보았다.

그의 양팔에 안겨 있는 것은 귓불까지 새빨갛게 변한 예린.

용균은 그 상태로 굳어버릴 수 박에 없었다.

그를 더욱 굳게 만든 것은 드워프인 파린델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험, 험. 아침부터 애정 표현이 참 진하군! 이제 그만들 두고 밥이나 먹자고. 다들 기다리니까 말이야.”

용균이 예린의 허리를 안고 있는 장면은 파린델프 혼자가 아니었다.

여성 엘프인 유렌도 그 장면을 목격했으나 평소처럼 웃어넘기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식탁에 가서 앉았다.

용균과 아직까지도 얼굴을 붉히고 있는 예린이 나와, 모두 식사를 시작했는데, 유렌의 수저를 뜨는 손에 상당한 힘이 들어가 있는 이유는 필자도 모를 일이다.

(--; 다 알면서 -_-;;)







후우 -_-;;;;;;;;;;;;;;;

끝을 저렇게 끝내니까..

왠지 어색하다는 --;;

아니..

어색한 것 보다도..

허접해 보인다는..

음훗..;;

뭐..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평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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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드 월드 -ㅅ-;; 이거 손으로 쓰던게 엊그제 같은데.. 후후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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