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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Walking In The Rain.. -Prologue And Part - 1-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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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이던 소설을 다시 올립니다.
너무 뒤쪽으로~~~ 가서인지 ...^^;...





                                    -I'm Walking In The Rain..-










-Prologue-










[좌르르르륵~~~~~~~]

[삐꺽~ 삐꺽~]


"허허~~ 그때도 그랬었었지... "

"할아버지 뭐가요??"

비오는 하늘아래 있는 검은 초원 위에 있는 한 작은 집. 바람과 함께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흔들의자. 그 위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무릎에서 할아버지의 목을 감싸앉고 있는 어린 소녀.

"아니란다.. 이건 옛날 얘기라서 말이다.."

"아잉~~ 할아버지~~ 나 듣고 싶어요.. "

소녀는 할아버지의 수염을 흔들면서 흔들거리는 눈빛으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었다.

"정말이냐?? 이 할애비가 하는 이야기는 좀 길텐데..."

"흥~~ 그래도 상관없어요.. 누가 뭐래도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 영웅이셨잖아요? 그런 분의 이야기가 재미가 없겠어요?"

비구름이 갈라지고 그 속에서 나오는 노란색 줄기. 그 줄기를 받은 노인의 모습-덟수룩한 수염과 짧은 머리. 아이를 향해 웃고 있는 미소와 눈주름. 다부진 팔의 근육과 자잘한 상처들.-은 영광스러워 보였다. 노인은 노란색 줄기가 나오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그 줄기를 닫아버렸다. 노인은 씁쓸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웃고 있었다. 아이를 향해 보이는 미소가 아닌 순수한 미소. 누군가에세 보내는, 아니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보내는 듯한 미소를 어두운 하늘을 향해 보내고 있었다. 그리곤 조용히 눈을 감았었다.

"그때도 그랬었단다.. 이 할애비와 너희 할머니가 처음 만났을때 말이다.."











-Part - 1 Boy Meet Girl-











[좌르르륵~~~~~~ ]


"으아아아앙~~~~~~~~~~~~~~~~~~"

훌쩍 거리면서 울고 있는 한 조그맣한 소년-찢어진 듯한 옷가지와 검은탄이 묻어있는 얼굴.-은 그곳에 있었다. 신전. 무너진 신전의 정 중앙의 아르스의 신상 앞에서 울고 있었다.

"흐윽~~ 엄마~~ 어딨어~~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

소년은 목청껏 터져라 소리를 질러댔었다. 하지만 울리는건 무너진 신전 안의 메아리였을 뿐. 소년은 천천히 걸어나왔다. 다리를 절둑거리고 있었다. 소년의 다리 한 쪽에 꽃혀있는 머리가 부러져서 창백한 모습의 창이 소년의 하얀 다리를 관통하였었다. 아름다운 무너진 아르스의 신전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선혈로 물들여지고 있었다. 소년은 조금씩 조금씩 걸어나왔다. 밖의 바람이 소년의 귓가를 스쳐지나갔었다.


[쏴아아아아~~~~~~~~~~~~]


하늘이 무서워서 우는 소리. 그리고 그 눈물은 지상의 낙원을 씻어내리고 있었다. 소년은 보았었다. 그 눈 앞에 있는 현실들을. 혈해(血海)를 이루고 있는 신전 앞. 마지막 항전이 있었던 그곳이었던 것이었다.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사람들위에는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창들이 꽃혀 있었다. 목이 잘려진 사람도 있었다. 눈이 없는 사람. 한쪽 얼굴이 뭉글어진 사람. 아기를 보호하다가 죽은 여자들. 아이들. 그곳에 살아있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소년 하나 뿐이었다. 소년은 웃고 있었다. 울지 않았다. 더이상 엄마도, 아빠도, 할아버지도 찾지를 않았다. 그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었었다. 소년은 그곳에서 천천히 혈해를 향해 걸어나갔었다. 그리고는 앞의 검은 언덕을 향해 올라갔었다. 피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다. 소년은 그래도 걸어나갔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소년은 언덕위의 조그맣한 오두막까지 올라왔었다. 그곳은 소년의 추억이 담긴 마지막 장소였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소녀는 소년을 보았다. 그리곤 웃어주었다. 소년은 그 웃음을 보며 함께 웃어주었었다. 그리고 소년은 그 소녀를 보며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기우뚱 거리다가 쓰러졌었다. 소녀는 소년을 향해 걸어갔었다. 그리고는 소년의 들어올렸었다.

"많이 아팠지?"

소녀는 가만히 소년의 다리에 꽃힌 창백한 창을 조금씩 조금씩 뽑아내었다. 소년의 다리에선 피가 뿜어져 나왔었다. 그리고 그 피는 소녀의 얼굴을 적시었다. 하지만 소녀는 상관이 없다는 듯이 소년의 상처를 어루만져주었다. 소년은 웃었다. 따뜻한 느낌이 들었었다. 꼭 어릴 적 엄마품에 안겼을때와 같았었다. 소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었다. 어째서인지는 몰랐다. 소년은 웃고 있었다. 울고 있었다. 그런 소년을 소녀는 미소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그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었다. 하늘이 무서워서 우는 소리와, 그 눈물속에서 그와 그녀는 만났었다.











소년은 믿고 싶었었다. 아까 본 것은 꿈이다. 분명해. 다리가 아픈것도 아리스님이 날 시험하시는 거야. 라고 생각하고 싶었었다. 소년은 눈을 뜨기가 싫어졌었다. 혹시라고 아까 그 모습이 진실이 된다면 너무도 무서웠었다. 오로지 자기 하나밖엔 남지 않았었다.


[통~ 통~ 통~]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소년의 눈에서도 눈물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깨어났구나.."

그리운 목소리-어머니-였을까... 소년은 눈을 뜨고야 말았었다. 그리고는 목소리의 근원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건 '소녀'였었다. 소년은 소녀를 쭉 쳐다보고 있었다. 아름다웠었다. 하지만 두려웠었다. 소년의 몸은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소녀는 잠시 눈을 감고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었다. 그러자 소년은 자신의 주위가 매우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었다.소년은 다시 소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소녀는 소년이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살짝 볼을 어루만져주었다. 소년은 왠지모를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고, 그런 소년의 눈물을 소녀는 어깨로 받아주었다.

"흑... 흑...."

"... 미안.. 내가 너무 늦게 와서.."

소년은 소녀의 늦게와서라는 말에 의문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건 잠시 뿐 다시 울기 시작하였다. 다른 감정은 들지도 않았었다.

"흑.... 흑.... "

소년은 이제 조금씩 울음을 멈추었다. 그러자 소녀는 자신의 품에 있던 손수건-엘리멘츠향(마음을 안정시키는 향)이 나는 꽃잎문양-으로 소년의 코에 갔다 데었다.

"자.. 흥!"

"크으으응~~~~"

소녀는 소년의 코 주위를 한번 닦더니 그 손수건을 반대편으로 접어서는 소년의 이마를 닦아주었었다.

"그래그래... 넌 착하니깐... 안그래?"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었다. 소년은 다시한번 소녀를 쳐다보았다. 금발의 아름다운 여자아이. 하지만 귀족집 딸 같은 옷과 향이 나서 매우 거부감이 나왔었다.

"그럼.. 이름이 뭐야?"

"....... 케이..."

소년은 자신을 케이라고 말하였었다. 자신의 이름인 케이머크라이시스가 아닌,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던 애칭-케이-를 자신의 이름으로. 소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었다. 그리고는 문을 향해 걸어나갔다.

"잠깐만 기다려.. 식사 가지고 올 테니깐.. 그리고 창문을 열지마. 아직 비가 많이 오거든."

소녀는 그 말과 함께 문으로 사라져 버렸다. 소년은 그 소녀를 붙잡고 싶었다. 자기 부모님 처럼 저 문을 나가면서 안 돌아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삐걱~ 삐걱~]


오래되어 틈이 갈라진 마루의 소리로 소년은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잠시후 소녀는 쟁반위에 막 나온듯한 빵과 우유, 그리고 샐러드를 들고 들어왔다. 소년은 누워있다가 허리를 펴서 앉았다. 소녀는 소년의 옆에 앉고, 그 옆에 있는 탁자에 쟁반을 올려놓았다.

"자, 이것들 먹고 일단 힘을 내야지. 안그래?"

소녀는 소년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왠지모를 따스함이 느껴지는 소녀의 미소에 소년은 소녀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조금씩 풀어지고 있었다. 소녀는 탁자에 놓인 빵을 하나 들어서 손으로 조금씩 찢어서 소년의 입으로 가져갔었다. 소년은 손에 들린 빵을 천천히 씹어서 목으로 넘겼다. 소녀는 계속적으로 그 행동을 반복하였었고, 소년은 그것을 조금씩 조금씩 먹었다. 소년이 모든 식사를 끝마치자 소녀는 손을 툭툭 털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먹었네! 그럼.. 일단 한숨 자 둬야지? 다쳤을때는 잠을 자는게 가장 좋으니깐.."

소녀는 소년을 다시 눞인 다음, 옆에 있는 빈 쟁반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삐걱~ 삐걱~]


낡은 마루소리에 맞추어서 소년은 그렇게 다시 잠으로의 초대를 받게 되었었다.



[투툭~~ 투툭~~ ]

[쏴아아아~~~~~~~~]


소년은 바람과 비가 창문을 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 어두웠었다. 소년은 두려웠다. 소년은 아직 여린마음의 소년이였다. 어둠에서 불러오는 소리가 소년은 무서웠었다. 소년은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였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었다.


[쿵!]


소년은 침대에서 떨어졌다. 소년은 매우 아펐었다. 하지만 손을 끌면서 다리를 끌면서 문가로 향하고 있었다. 소년의 이마에는 땀이 맺혔었다.


[삐꺽~~ 삐꺽~~]


낡은 마루바닥의 소리가 소년의 귀에 들렸다. 소년은 가만히 그 자리에 있었다.


[끼이익~~]


"아! 괜찮아?"

소년의 앞에 있는 건 소녀였었다. 소녀는 '쿵'소리에 소년이 있는 방으로 달려왔었다. 그런 소녀의 눈에 비친 소년의 눈빛-그건 두려움과 공포, 어둠, 그리움, 증오, 분노, 울부짖음..-은 어두었다. 소녀의 눈으로 보는 소년의 눈은 단지 어두웠었다. 소년은 소녀를 빤히 쳐다보았었다. 그리고는 헤죽 웃었다. 소녀또한 밑에 엎어져 있는 소년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어주었었다. 그리고는 소녀는 소년을 일으켜 세워주었다.

"미안미안.. 너 혼자만 두는 게 아니었는데.. 정말.. "

소년은 소녀의 온기를 느끼며 침대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곤 조용히 자리에 누웠다. 소녀는 소년의 옆에 가만히 앉았다. 그리고 소녀는 손을 소년의 얼굴에 살짝 갔다대었다. 소년은 기분이 좋았었다. 이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이 방에서 나가고 싶었기에 소년은 더욱 기뻤다. 단지 그 이유를 알았던 것이었을까? 소녀의 얼굴또한 미소로 보답하고 있었다. 소녀는 소년의 얼굴을 한번더 쓰다듬어주었었다. 케이의 얼굴을 쓰다듬어주었었다. 소년은 웃었었다. 소년은 소녀의 오른손을 살짝 잡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소녀의 입에서 조용한 노랫소리가 내려왔다.


"Like an angel that has no sense of mercy...

Rise, young boy, to heavens like a legend...

Cold winds, as blue as seas.

Tear open the door to your heart, I see...

But unknowing you seem, just staring at me...

Standing there smiling serenely.

Desperate, for something to touch...

A moment of kindness like that in a dream...

Your innocent eyes, have yet no idea...

Of the path your destiny will follow...

But someday you'll become aware of...

Everything that you've got behind you...

Your wings are for seeking out a new...

Future that only you can search for.

The cruel angel's thesis bleeds through a patrol like your pulsing blood

If you should betray the chapel of your memories.

Cruel angel's thesis enters...

Through the window of your soul.

So, boy, stand tall and embrace the fire of the legend...

Embracing the universe like a blazing star"


소년의 닫힌 눈에서는 조용히 빛이 나기 시작했었다. 그 빛은 창문을 통해서 들어온 빛. 그 빛은 어두운 비를 뚫고, 구름을 뚫고 들어온 빛. 소년의 얼굴은 점점 빛으로 둘러쌓여져 있었다. 소녀는 소년의 곁에 살며시 누웠다. 그리고는 가만히 소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내려온 이곳. 하지만 소녀는 너무 늦게 이곳에 도착했었다. 하지만 소녀가 지켜야 할 소년은 살아 있었다. 소녀는 그분께 매우 감사하다는 전언을 마음속으로 읊었다. 처음 소녀가 소년을 본 그날. 소녀는 뛸듯이 기뻤었다. 소년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곳이어 소년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먹었었다. 많이 다쳐있었기에 소년의 얼굴이 인형같이 새하얗게 변해있기에.. 

소녀는 눈을 감았다. 조용히.. 조용히.. 어둠속에서 겉힌 달빛이 들려주는 창틀의 동화속에서 소년과 함께 맞잡은 손을 꼭 잡으면서.. 










[짹~ 짹~ 짹~]


어제의 일은 꿈이였던 것처럼 날씨는 태양의 신 오벤투스의 축복을 받았는지 밝은 태양이 지상의 반을 비춰주고 있었다. 소년은 그 빛과 함께 눈을 떴었다. 그리고 소년의 눈 앞에 보이는 소녀의 얼굴. 소년은 웃었다. 아주 해맑게. 그리고 아름답게. 소녀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어주었었다. 소녀는 어제와 같은 모습이었다. 안심이 되었는지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날려고 하였었다. 하지만 다리가 움직여지지가 않았었다. 어제 있었던 전쟁으로 소년의 갸냘픈 다리는 비참해진 창의 줄기에 박혀 있었다. 소년은 그제서야 아픔을 느꼈는지 얼굴을 찡그렸었다.

"아... 잘잤니?"

소녀는 얇은 눈꺼풀을 올리면서 소년을 쳐다보았었다. 소년은 살짝 웃어주었다. 비록 아프긴 했어도 소녀 앞에서는 그럴 수는 없었었다. 그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녀 앞에서는. 소녀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름이 잡힌 치마와 옷을 조금씩 펴내었다. 소녀는 옷을 다 핀 후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소년을 바라보았었다.

"응... 그러니깐.. 케이 맞지?"

소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소녀는 '흐응~'하는 소리와 함께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그래. 어제 다리가 많이 다쳤었지? 그리고 늦게 와서 미안해. 오는 길에 좀 일이 있어서 말이야."

소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인지는 몰랐지만 그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보고는 한번더 살짝 웃어주었다.

"그리고 그 다리 말이야. 아마 한 이주일정도는 못 움직일꺼야. 하아~ 정말 내가 늦게만 오지 않았어도 말이야. 그래도 너가 이렇게 무사해서 다행이야. 안그랬으면 난.. 난..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난 세숫물 떠가지고 올께 잠깐만 기다려."

소녀는 소년에게 살짝 이마에 키스를 한 뒤 문 밖으로 종종 나갔다. 소년의 얼굴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아님 빛에 의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벤투스는 그렇게 끝을 내려고 하였었다. 창조신께서는 오벤투스의 죄를 엄중히 처벌하려고 하시자 그의 연인이자 친구인 아르스는 창조신의 결정에 반대하였답니다. 그러자 창조신께서는 아르스여신마져도 벌을 내리시려고 하였지요.

"아르스여. 이 일은 너가 관여해야 할 일이 아니니 얼른 비키거라!"

"신이시여! 오벤투스의 한순간 잘못으로 벌을 주신다면 이 세상의 균형은 무너질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계에는 혼란이 올 것입니다."

아르스는 창조신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하지만 창조신께서는 극구 반대하셨지요. 그러자 남은 3신들도 함께 창조신께 빌었습니다. 오벤투스의 죄를 사해 달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창조신께서는 마음을 굳게 먹으셨는지 반대를 하셨답니다. 4명의 신들은 창조신께서 오벤투스에게 벌을 주시려 하자 오벤투스를 데리고 도망을 쳤답니다. 그리고 창조신께 대항하였답니다. 신들은 각자의 임무와 부여를 망각한 채 신과 싸울려고만 하였지요. 그래서 각 대륙의 제국들은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인간들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과는 뜻을 같이 하지 않았었지요. 특히 오벤투스의 경우는 오벤투스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아르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답니다. 그건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동쪽의 라이네르테크로니아는 힘으로 주위 나라들을 하나한 굴복시켜나갔습니다. 바다건너 서쪽의 비크리도슨은 내부의 반란으로 여러 제후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남쪽대륙인 세프로트레일리아는 북대륙공략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


"라고 합니다."

소녀는 탁자위에다가 읽던 책을 내려놓았었다. 바람은 시원함의 춤을 추면서 소년과 소녀의 머리를 흔들어주었다. 소년은 옆에 있던 물컵을 들어 한모금을 적셨다.

"고마워요."

소년은 소녀에게 웃음을 보여주었다. 소년이 이곳에 누워있는지 일주일째. 소년은 목발과 함께 걸을 정도는 낳았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보면서 살짝 웃음을 심어주었다.


[덜컥!]


소년은 침대에 기대어져있던 목발을 집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옆에서 부축해 주었었다. 소년은 조금씩 조금씩 앞을 향해 걸어나가고 있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도와주다가 중간에 소년의 어깨에서 손을 놓았다. 소년은 혼자서 걸아나갔다. 문 밖으로. 집 밖으로 그리고 푸른 초원위로..

[따각! 따각! 따각!]


목발이 낡은 마루바닥을 뚜들기면서 소년은 소녀의 앞에 나왔다. 소년은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벌써 소녀가 이곳에 온지 8일째. 소년은 자신의 앞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자기 나이또래의 소녀. 하지만 소녀는 자신과 같지 않았었다. 소녀는 항상 소년 앞에서는 웃고 있었다. 소년은 그것이 좋았었다. 아빠, 엄마, 할아버지 모두 돌아가신지도 8일이 지났다. 소년은 이제 그들의 기억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소년은 이 8일간 성장한 것이었다. 비록 소년의 몸으로 되어 있어도 소년은 성장하였다.


[탁!]


"자! 여기 식사 나왔어."

소녀는 소년의 앞에 접시를 놓았다. 조그맣한 베이컨 조각. 빵한조각. 그리고 우유. 소년은 천천히 그의 앞에 있던 포크를 집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먹어야지. 자! 여기 우유도.."

소녀는 소년이 조금 급하게 먹는것으로 보였는지 소년에게 우유를 갖다 주었다. 소년은 우유를 한모금 마셨다. 소녀는 그런 모습을 보고 픽 웃음을 보였다. 소년은 그런 소녀의 웃음이 보기 좋았다.

"잘 먹었어."

소년은 포크를 식탁위에 놓았다.


[다칵!]


소년은 자신의 옆에 있던 목발을 어깨에 걸고 일어났다. 소년은 한발자국씩 문으로 걸어나갔다. 밖은 아주 화창하였다. 소년은 언덕을 내려갔다. 그리고 천천히 폐허가 된 마을을 향해 내려갔다. 소녀는 소년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지 소년이 나가는 방향만을 쳐다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하지 않았었다. 그저 소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쳐다보는 것 뿐이었다. 소년은 눈 앞에 있는 무너진 신전을 보고 있었다. 신전 앞에 있는 아르스의 신상은 소년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주 그윽한 눈빛으로. 소년은 천천히 무너진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숨어 있던 신전내의 신상쪽으로 걸어갔다. 소년은 그 자리를 쳐다보았었다. 그때 스며든 소년의 피가 아직 그 힘을 잃지 않고 얼룩져 있었다. 소년은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았다. 조용히 눈을 감았었다. 무너진 신전의 천장 사이로 소년을 향해 빛이 내려왔다. 소년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소년의 귓가에는 노랫소리가 울렸었다. 소년의 어머니가 소년에게 들려준 마지막 자장가 소리가...


"Caught by the moonlight
 
  A silent mist
 
  A shimmer in the trees
 
  Oh what a night for dreams
 
  A night for destiny
 
  Others are sleeping

  So unaware of magic in the air

  Magic you wave just for me


 Io sono prigioniera

  Sweet fascination

  Though I don't understand

  The words you say

  You whisper soft and low

  And I am swept away

  Touch of enchantment

  I tremble when you

  Hold me close this way

  Drawn like a moth to a flame

                                     

Io sono prigioniera

  My fate is in your arms tonight

  Though love is shining in your eyes

  will you be mine tomorrow

  Io sono prigioniera

  My heart will nevermore be free

  A part of you I'll always be

  From now until eternity


  Deep as the ocean

  With every kiss

  I'm deeper in your spell

  Love me again tonight
 
  you are my one desire
 
  Wave of emotion
 
  I know that this
 
  Is where I want to be
 
  Locked in your arms with no key"
 










"...."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소년의 귓가에 들려오는 어머니의 자장가..

소녀는 조용히 노래를 끝마추었었다. 벌써 서쪽 하늘에서는 투명한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소녀는 언덕위의 조그맣한 집에서 내려와 붉은 언덕을 내려왔다. 소녀의 눈 앞에 보이는 붉은 폐허의 마을. 시체는 없어졌지만 부저시고, 불타고 뭉그러진 집들은 그대로 있었다. 소녀는 석양빛으로 노을진 무너진 신전을 보았다. 그분의 무너진 신전. 그분을 모시는 마지막 신전의 무너진 모습. 소녀는 조용히 신전 앞에 있는 아르스의 신상을 보았다. 그리고 인사를 하듯이 고개를 한번 숙이고는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소년은 역시 그곳에 있었다. 붉은 석양빛이 스며드는 붉은 피의 아르스 신상 앞에서 편한 모습으로 조용히 자고 있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직 어린애의 모습. 그분의 명으로 이곳에 온지 벌써 8일째 소년은 소녀와 함께 잘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소년이 크고.. 죽는다면.. 소녀는 고개를 털면서 소년을 쳐다보았다. 소년의 얼굴은 다시봐도 그 또래 소년의 얼굴이었다. 소녀는 기대서 자고 있는 소년의 옆에가서 앉았다. 그리고 소년의 어깨에 기대어서 소년과 함께 눈을 감았다.










"......나..."

"...어나..."

소녀의 귀에서 들리는 소리. 소녀는 조금씩 눈을 떴다. 눈 앞에는 소년의 얼굴이 있었다.

"이봐.. 일어나.."

소년은 부시시한 눈을 한 소녀를 보고 살짝 웃어주었다. 등뒤의 달빛의 기둥속에서. 소녀는 정신이 들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고마워.."

소녀는 먼지가 쌓여져 있는 어깨를 손으로 툭툭 털었다. 소년은 조용히 눈을 감고 팔을 하늘을 향해 올렸다. 그리고 조용히 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하였다. 달빛의 반주에 맞추어서..



"I can see you wonder, just like always you do.

l know you get under your aching sad fire.

Everybody's in vain, you're whispering yourself.

You're in trap again that's, no, you don't wanna be.

Follow your own heart even though naive.

Get ready to start. I truly believe,

Taking modesty never ever helps you,

Having honesty leads to the way to go.

Don't be afraid of failing in the game.

You don't want to care for the name.

Don't worry being alone in the dark,

For any where, for any time,

You will find me by you ~~


Remember technicolor dream once we had,

As we keep it deeply yet still alive,

So we hold it tightly yet still in time.

We can make it come true with our soul ~~


Let's head up toward the Sun in the sky.

It's long overdue to spread wings to fly.

We are brave it out with our own pride,

Give a reason for life, over again.


You are impassive to mate with yesterday.

I am aggressive to wait for tomorrow.

Why don't you take off your backward desire?

That's wrapping you like a heavy coat to tire.


We are the team go on together,

Having respect for each other.

As far as you stick to your own pride,

For any where, for any time,

You will find me by you ~~


Remember technicolor dream once we had,

As we keep it deeply yet still alive,

So we hold it deeply yet still time.

We can make it come true with our soul ~~


Let's head up toward the sun in the sky.

It's long overdue to spread wings to fly.

We are brave it out with our own pride,

Catch a season to prove in our style.




Don't be afraid of failing in the game.

You don't want to care for the name.

Don't worry being alone in the dark,

For any where, for any time,

You will find me by you ~~


Remember technicolor dream once we had,

As we keep it deeply yet still alive,

So we hold it tightly yet still in time.

We can make it come true with our soul ~~


Let's head up toward the Sun in the sky.

It's long overdue to spread wings to fly.

We are brave it out with our own pride,

Give a reason for life, over again."





"..."

소년의 노래가 끝이 나자 소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자신의 어머니가 그에게 들려준 노래를 소녀에게..

소녀는 소년의 얼굴을 살짝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소년의 눈에서는 달빛에 비추는 물이 흘러내렸다. 소년은 눈 앞 소녀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꿈속에서 본 어머니의 모습이.. 소녀의 모습과 닮았었다. 소녀는 소년의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달빛이 내려오는 기둥 한 가운데서...











<Part - 1 Boy Meets Girl.. E.N.D.>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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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노래죠 -_-..? 음냐 -_-;;;;; 사무소님이 지으신 것은 아닌 듯 싶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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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님의 댓글

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잘쓰세요. 저는 감히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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