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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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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1 #02



인연, 그리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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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을까?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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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의 옆 반.                                                  ㅣ
                                                                            ㅣ
큭큭큭!                                                                  ㅣ
                                                                            ㅣ
이건 기회야!                                                          ㅣ
                                                                            ㅣ
내 여자로 만들어 버리겠어!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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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균의 일기 중 발췌-






일주일 후.

그들의 사이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학교도 같고, 반도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우며, 집까지도 가까운 이웃이니, 등교도 같이 하여 이미 소문이란 소문은 날대로 났다.

주위의 남자 싱글 들과, 용균을 노리던(?) 여자들의 배가 얼마나 아플까..?

[실제는 좀 다르지만 우선 소설 설정상 용균의 외모가 조금 서양인처럼 생겼고, 상당히 잘 생겼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새들이 깨어나 잠자는 사람들의 단잠을 깨우도록 악을 쓰며 먹이인 벌레들을 잡을 시간... 보통 용균은 일어나 운동을 한 다음, 오토바이 손질을 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는 혼자 그 일을 해왔으나 요즘엔 한명이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거나 같이 도와주고 있다.

길고 검은 장발과 얼굴형. 그리고 체형을 보아,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 짐작된다.

이쯤 되면 그녀가 누군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이웃인 류예린. 사흘 전부터 일찍 일어나 승원의 식사를 해준 다음, 늘 하던 공부가 아닌 용균을 따라다니다니... 요즘 여자들은 다 이렇게 극성인가?

어쨌든 오늘도 변함없이 운동을 하러 나온 용균.

그의 뒤에는 그보다 키가 작은 예린의 모습이 비춰진다.

"학, 학. 요, 용균아.. 너.. 하악. 너무 빨라!"

"빠르긴 뭐가 빨라? 자꾸 그러면 더 빠르게 간다."

"하악, 아, 아프단 말야. 학.. 학.."

.......[도, 독자 서비슨가!?]

방금 전에 용균과 예린이 주고받은 대화를 보고, 아침부터 그 짓이냐? 라는 생각을 했다면 그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다.

그들은 조깅을 하고 있을 뿐, 흔히 말하는 섹스(-_-a).. 즉, 성교를 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도중에 용균이 멈춤과 동시에, 용균의 입이 열렸으며 예린이도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휘유.. 그 체력으로 어떻게 살래? 조금 쉬었다 가자. 너 안색이 별로 좋지가 않다."

용균은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앉을 힘도 없는지 그대로 굳어서 가쁜 숨만 내쉬는 예린에게 말했다.

"야, 야, 야! 거기 서서 뭐해? 저기 마루에 가서 앉는 게 어때?"

예린의 넓지 않은 어깨에 용균의 손이 닿자, 예린의 고개가 돌려졌다.

"요, 용균아... 나.. 다리가 말을 안 들어..."

'쯧쯧.. 평소에 운동을 얼마나 안 했길래 이 모양인지.. 30분 정도 뛰었다고 다리가 마비되냐?'

용균은 입술을 비죽이며 예린을 안아 들었다.

'운동도 안 했으면서 꽤 가볍네?'

[음하하핫! 그게 작가 맘대로라는 기술의 위력이란다!]

한편, 힘이 들어 발갛게 상기된 예린의 얼굴은 용균이 자신을 안아 들자 자신의 붉은 모습을 자랑하려는 듯, 붉은 면적의 넓이의 목덜미까지 확장했고 더욱 진한 색을 띄었다.

"용균아.. 내, 내려줘.. 사람들이 본단 말이야.."

... 이 시간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지 않아 있길 하지만, 그것은 아주 소수였고 예린의 안아 들은 용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린이에겐 아쉽게도(?) 아무도 없었다.

"너 저기에 데려다 놓은 다음에."

"하, 하지만..."

예린이 하던 말을 멈추자, 용균은 고개를 숙여 예린과 눈을 맞추었다.

"쑥스럽단 말이야.."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예린의 모습...

지적인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그녀지만, 지금의 모습은 귀엽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뭐, 더욱 물이 좋은 미국의 어디엔가(?)에서 놀던 용균의 눈에 이 정도의 미모가 눈에 들어 올지는 잘 모르겠다.

[안 들어 오면 그게 남자냐 -_-;;?]

"풋, 하하핫!"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용균에게 더욱 얼굴을 붉히는 예린의 약한 항의(?)가 이어졌다.

"우, 웃지 마!"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용균의 웃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풀썩.

용균이 예린을 대청같이 생긴 곳에 내려놓았다.

"쯧... 운동을 얼마나 안 했길래 이러냐? 다리 보여줘 봐."

예린은 간신히 진정시킨(-_-a) 얼굴을 다시 붉히며 입고 있던 바지를 조금 걷어 올렸다.

"야, 야.. 그래서 근육을 어떻게 푸냐? 더 걷어 올려."

용균은 원래 말투에 껴 있을 '아주 벗겨버리기 전에..' 라는 말을 생략하였다.



선선한 바람이 용균과 예린의 얼굴을 어루 만졌다.

그런 운동하기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예린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맛사지를 마친 용균은 자신도 조금 쉬려고 대청에 앉았다.

"예린아.. 갈 준비하자. 몇분 더 쉬었다가 집에 돌아가서 학교 갈 준비해야지."

"......."

대답이 없다.

아마도 씹힌 거라고 생각하고 인상을 구기는 용균.. 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굳게 만드는 것은 그 다음 막 이어진 예린이 만든 소리였다.

"쎄근, 쎄근.."

위의 말을 수정하겠다. 예린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게 아니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마치 아기가 자는 듯한 모습..

누가 보더라도 보호본능을 일깨우게 만드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용균도 살며시 예린에게 왼팔로 팔베개를 해주며 다른 쪽 팔로는 예린을 안았고, 그녀는 용균에게 선선하다고 느껴지던 바람이 약간은 차가웠던지 용균의 품속에 파고들었다.

약간 더운 감이 있긴 했지만, 바람이 불어주어 용균은 슬그머니 눈을 감을 수 있었다.

때는 초여름.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왜 썼을까? Humanities English II 클래스에서 썼지만, 필자도 왜 이런 '때' 라는 것을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긴 어디지?

온통 새하얗다...

약간은 사람 따분하고 미치게 만드는데?

저건... 누구?

...하, 하늘을 날고 있어?!

우씨.. 나도 날아보고 싶다.

아차차,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이따위 생각이 들다니.. 나도 예린이를 닮아가나? 하핫...

어, 어라?

내가 어디로 흘러가는 거야!?

으아아아아아아아!



헉, 헉.. 여, 여긴 또 뭐지?

저건 예린이?

왜 나에게 화를 내는 거야?

내가 뭘 했다고?

"나한테 힘든 건 다 털어 놓으라고 했으면서! 가까워 지고 싶다면서! 왜! 넌 나에게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거야?"

무, 무슨 말이야? 내가 언제 그런 소릴..?

"미안..."

헉! 난 미안하다는 말 하려고 한 적 없는데?

내 몸이 지 맘대로 움직이네?

어, 어, 어? 헉! 우앗! 예린이가 운다! 어떻게 하지? 야! 이 망할 몸뚱아리야! 내 맘대로 좀 움직이라고!

"나.. 흑... 나.. 네가 더 이상 이렇게 변하는 거 보기 싫어.. 아니 볼 수가 없어.. 흐윽.."

왜? 내가 뭘 했길래? 뭐가 변한다는 거야? 근데 그런 커터 칼은 언제 준비했어? 또 왜 꺼낸 거야?
"다시 예전의 용균이를 볼 수 없는 거라면..."

야! 그만하라고! 너 진짜 죽고싶어? 잘못하면 너 진짜 골로 간단 말이야!

"나.. 그냥 죽어버릴래..."

"예린아! 류예린!"

휴우.. 드디어 내 몸이 말을 했군.. 근데.. 이미 그어 버렸잖아! 젠장! 망할! 저 피 좀 보라고! 미친 새끼야! 좀 빨리 움직이라니까!

근데.. 이건 또 뭐..?

흐아아아아아아아악!



예린이는 어디로 가고 무슨 다 무너진 폐허?

저건 아까 본 하늘 나는 사람?

나에게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거지?

"시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아서 이만 가봐야 겠군. 막중한 책임을 넘기게 되어서 미안하구나, 인간이여..."

"픽, 그럼 다시 가져가시죠?"

"후후... 말투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구나, 신에게 하는 말이 이렇다니.."

신? 무슨 개소리?

"어쨌든.. 건투를 빈다..."

...사, 사라졌어!?

근데... 또 왜 이래!!? 또 흘러 가잖아!!!



여긴 또 어디야? 한국 맞나? 풍경이 꼭 깊은 산에 온 것 같은데?

근데.. 울음소리? 어디지? 예린이의 목소리 같아..

"흑, 흐윽.. 흑흑.."

누굴까? 머리 한번 대박으로 기네..

예린이도 저 만큼은 안되던데..

근데 왜 자꾸 예린이라는 생각이 들지?

머리 색도 다르고, 길이도 다르고 옷 입은 스타일마저도 다른데..

옷 종류도 무슨 옛날 촌스러운 사람들이 입었던 옷 같고..

...근데.. 왼 손목..의 흉터..? 혹시 진짜 예린인가? 아까 그었던 게 저렇게 된 건가? 혹시 나 지금 꿈을 꾸는 걸까? 으으윽.......

...짜. 증. 나. 아아아아아악!!!



벌떡!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공원 전체와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에까지 대청에 있던 용균의 비명 가까운 소리가 울렸다.

예린은 아직도 곤히 용균의 옆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우연히 공원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만이 일시에 멈춰 용균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 하, 하....... 우.. 쌰갈... 쪽. 팔. 려.......'

그런 용균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린은 몸을 뒤척이며 파고들 수 있는 것을 찾았다.

[헉! 지금 설정이 초여름이야! 아무리 '초' 라는 글자가 들어간다지만, 덥긴 마찬가지라고! 근데 파고들 수 잇는 것을 찾다니?! 음하하하하핫! 예린아! 너의 실제 행동을 드디어 넣었단다! 크하핫! 소감은 전화로 하도록!]

자신의 몸을 뒤척뒤척 거리며 찾는 예린을 보며 용균은 피식, 김이 빠져 힘이 없는 미소를 지었다.

"꿈이었구나.."

용균은 꿈에서 본 예린이 그녀의 왼 손목을 커터로 그어버리고, 상당량의 피가 차가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것을 기억해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고있는 예린의 양 손목을 들어 살펴보지만, 다행히도 베인 상처 같은 것은 고사하고 상처라고 인정해줄 만한 조그만 생체기 조차도 없었다.

'휘유.. 정말 꿈이었군, 다행히도... 그리고 예린이 성격.. 다시 보니 꽤 무섭네... 거슬리지 말아야되나?'

그는 자신이 미래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그런 다짐을 하게 되었다.

결국 지켜질 수 없는 다짐을...



[-_-; 필자가 하고 싶은 게 또 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저기 '다짐을...' 에서 끝내야 하지만.. 좀 더 코믹(?)하게 해보고 싶기에.. 몇마디를 덧붙인다.]

시간을 보자면.. 오후 4시. 학교를 갈 시간은 이미 훨씬 넘어버린 시간이다.

"허억! 학교!!!"

...라고 외친 용균은 조금 후, 성격대로 '지나간 일인데 뭐..' 라고 하는 표정을 지었고, 예린을 안아들어 집으로 향했다.

학교에서는 용균과 예린이 없어진 것을 알아버린 학생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수업 도중에 나가 예린과 용균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려 승원이라는 예린의 동생과, 용균의 집에 잠깐 머무는 중인 잭과 다른 몇몇의 주신(主神)폭주파에 가입한 녀석들에게 된통 당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그들이 떠난 후, 약간의 시간적 오차에 따른 엇갈림이 있은 다음 예린을 안은 용균이 돌아왔다고 한다.

쿨럭 -_-;;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 였다 -_-; 봐준 독자분들이나, 지나가는 나그네분들이나, 가명쓰고 홈피에 들어오신 분들이나, IP막혀서 PC방에서 접속하신 분들이나, 우연히 보신 다운족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_-;]











우헛.. 역시 학교에서 마칩니다. 끝은 Humanities History II 클래스에서 맺게 돼내요.

우엉...

왜 점점 허접 해져 가는 건지 -_-;;;

우씨..

소설 쓰기는 아직 무리인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사람들이 하도 잘 쓰니까 너무 초라해지기도 하고;;

어쨌거나 모두들 즐감 해주시구요!

오류는 쪽지나 저의 메일인 lyksalangkyj@hanmail.net 으로 보내주세요!

그럼 이로써 Chp.1 #02를 마칩니다~!

[와아아아~~ 짝짝짝짝짝짝~~~]

헉! 감사!!!

[라고 할 줄 알았냐? 우우우우! 죽어라!!!!]

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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