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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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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ed World [봉인된 세계] Chp.2 #04



새로운 세계(Part. 2 동료)







짝사랑



내가 너를 만나러 달려갔을 때는

너는 이미 거기에 없었다.

이미 내가 다가갈 수 있는 선 너머로 한 발짝 넘어가 있었지.

6년이라는 시간을 변함없이 너만 생각 했던 나...

6년이라는 시간을 변함없이 내 맘 몰라 줬던 너...

하지만 넌 지금 내 앞에 서 있다.

3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변한 건 안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뿐,

너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서있다.

내 앞에, 내가 다가갈 수 있는 선 너머에...

너는 그렇게 웃으며 서있다.

나는 그렇게 울며 너를 보고 있었지.

왜 일까, 전에는 덧없이 친했던 우리들.

전에는 그저 뭐든지 좋았던 우리들.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 서 있는 건 뭐지?

왜 부술 수 없는 벽을 만들었니?

나는 겁쟁이다.

너에게 말할 용기가 없었어.

너에게 '좋아해'라고 말해줄 용기도, 능력도, 시간도...

1000일이라는 시간을 너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힘들 때마다 내 입가에 슬며시 웃음을 띄워줬던 너...

왜 지금은 거기 서 있는 거지?

왜 이리로 오지 않는 거지?

1000일이라는 시간동안 난 용기 없던 내 자신을 책망했다.

그 기나긴 시간동안 난 너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그래, 네 그 미소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네게 말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비록 1000일 동안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늘 꿈속에서 해맑게 웃고 있었던 너...

그런데 왜 지?

1000일은 너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나...

1000일은 나를 네 머리 속에서 몰아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나...

하지만 너는 지금 내 앞에 서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1000 일 동안 수없이 되 뇌였던 말들...

1000 일 동안 수없이 다짐했던 것들...

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래, 그 얼굴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말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손이 올라가지 않는다.

입이 열리지를 않는다.

마치 식물인간이 된 양,

너는 내 앞에 그렇게 서 있는데도,

바뀐 것도 없이 그렇게 서 있는데도,

손이 올라가질 않는다.

너에게 닿질 않는다.

입도 열리지 않는다.

그저 내 머리 속에 맴도는 말들...

'널 좋아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왜 지?

왜 겨우 1000 일이라는 시간동안

너는 그렇게 변해버린 거지?

왜 나는 너에게 다가갈 수 없는 거지?

그런 말을 수없이 되 뇌이며

간신히 손을 들었을 때

너는 이미 보이지 않는다.

간신히 입을 떼었을 때

너는 벌써 저 멀리 가있다.

내가 너를 만나러 달려갔을 때는,

너는 이미 거기에 없었다.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너는 나 없이도 살 수 있는 거야?

내가 너를 만나러 달려갔을 때는,

너는 이미 거기에 없었다.

그저 빛 바랜 추억들만이

찬바람에 여기저기 날리고 있었을 뿐

회색배경에 너는 없다.

너는 이미 멀리 가버렸다.

내가 너를 만나러 달려갔을 때는,

너는 이미 거기에 없었다.


-약간은 찡한 느낌이 드는 자유시였습니다.-







“… 들어봐도 돼?”

예린이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열었다.

그녀의 앞에는 약간 짜증이 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내인 용균이 이어폰을 끼고 서 있었고, 그는 예린의 물음에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입을 열었다.

“뭐?”

많이 누그러진 듯 보이는 표정이긴 했지만 역시 완전히 그의 따분함을 제어할 수는 없었던 것인지 그의 얼굴에는 ‘나 따분해서 짜증나니 건드리면 뒤진다.’ 라는 느낌이 다분히 묻어나는 표정으로 예린의 말을 잘 듣지 못한 듯, 이어폰을 빼며 말을 했고 용균의 표정과 말투에 당황한 예린은 얼굴을 더욱 붉히며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저.. 그…. 있잖아..”

그녀의 머뭇거림이 용균을 더욱 짜증나게 만든 것인지 용균의 입에서는 조금 퉁명스러워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야…? 빨리 말해.”

그런 용균에게 예린은 쑥스러움이나 자존심보다는 그의 마음에 대한 궁금함이 더 목 마르기 때문인 것인지 더욱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을 열었다.

“대답…. 들을 수 있을까? 그거 있잖아.. 전에 안겨서 내가 했던 말….”

… 안긴 적이 한, 두번일까?

용균은 예린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아직 알아내지 못한 듯 싶다.

용균이 뭔 말이냐…? 라는 글씨를 얼굴에 쓴 것과도 같은 표정을 짓자, 예린이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고백… 했었잖아….”

예린은 그대로 입을 다물었고 용균은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피식, 하고 실소를 터뜨렸다.

“풋…. 내 대답이 그렇게 듣고 싶어? 하기야, 대답 안하고 들어주기만 했으니 듣고도 싶겠지.. 그럼 그 전에 내가 평소에 너에게 느끼는 점을 먼저 말해줄게.”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말하는 이국적인 준수함을 지닌 사내를 바라보고 있던 예린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물론, 그 미소는 절대로 오래 갈 수 없었다.

“귀찮아…. 그리고 상당히 짜증나지. 툭 하면 사람 황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시키지도 않은 행동하며,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어. 그리고….”

중간에 예린의 입은 ‘왜…?’, ‘어째서…?’ 라는 말을 말할 때와 흡사한 모양을 만들었지만 용균은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한참을 듣던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걸리기 시작했고, 용균은 그제서야 입을 닫았다.

잠시 동안.

“흐윽.. 흑….”

… 요즘에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싫다는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보일 여자가 있을까?

있다면 멍청한 것, 아니면 너무나도 순진한 것일 게 틀림없을 것이다.

지금의 경우에는 전자와 후자가 다 들어가는 것 같다.

용균은 다시 입을 열었고, 예린의 흐느낌이 울음으로 바뀌게 하였다.

“하지만.. 음…. 뭐라고 해야 할까? 미워하거나 싫어할 수가 없어. 이런 게 좋아한다는 느낌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정확한 기준이 없으니 우선 내 기준으로 보자면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사랑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난 그 사랑인지 뭔지라는 단어의 정의를 아직 모르거든.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 본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게 뭔지 알 수 있을 때나 그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되었던 간에 중요한 것은 내가 널 좋아한다는 것일 듯 싶다. 현재로서는 말이야….”

마음의 안정을 얻은 것일까?

예린은 어린아이가 울음을 꾹꾹 참을 때 다른 사람이 감싸주면 더 우는 것과 같이 용균이 살며시 다가와 곁에 앉자, 울음을 터뜨렸고 그가 오른팔로 그녀를 살짝 안아주자 그녀는 용균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울기 시작했다.

“흐윽.. 흑.. 흐아아아앙….”

얼굴을 자신의 품에 묻고 울고있는 예린을 다독이던 용균은 갑작스레 고개를 돌렸다.

‘인기척…? 그냥 야생동물치고는 상당히 큰 기척인데…? 사람인가?’

용균은 자신의 감각을 자신이 싸울 때와도 비슷하게 올렸다.

그는 품에 안겨있는 예린의 어깨를 살짝 밀자, 그녀는 그에게 눈물 범벅이 되어버린 얼굴을 들게 되었다.

화장을 하지 않아 지워질 화장도 없었지만 그녀의 얼굴은 용균으로 하여금 실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그 바람에(?) 용균은 아까 느낀 기척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그것을 맞추게 되었다.

약간은 울지 말라는 듯한 뜻이 담긴 첫 키스였고, 평소라면 예린은 무한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까 그 ‘기척’이라는 것을 만든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것은 용균으로 하여금 예린의 즐거움을 앗아가게(?) 만들었다.

부스럭.

풀들을 헤치고 지나오는 건지 소리가 들렸다.

키가 작고 수염이 많은 것 외에는 ‘인간’처럼 생긴 존재였지만, 키가 130cm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봐서는 전에 뉴스에서 나왔던 아틀란티스에 사는 두 종족 중의 하나인 듯 싶었다.

특히, 남자로 추정되는 ‘그’의 옷 차림새는 온갖 냄새가 풀풀 나는 가죽 옷이었으므로, 현 시대에서는 양화 속을 제외하고는 전혀 볼 수 없는 차림새였으니 용균의 머리 속에 ‘좆 됐다!’ 라는 짧은 문장과 예린의 머리 속에 ‘우웅.. 웬 이상한 할아버지지?’ 라는 생각들을 만들어 낸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좆 됐다…. 생긴 걸로 봐서는 인간 변종이나 드워픈지 뭔지 같은데….’

용균이 말한 변종… 그것을 해석하자면 그냥 키 작은 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데 중요한 건 용균의 이런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예린은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건냈다.

물론, 얼굴에서 눈물은 어느새 닦은 건지 물기도 보이지 않았다.

대답은 역시 들리지 않았고 대신 긴 수염이 돋보이는 드워프가 용균에게 달려 듦으로써 예린이 끼어 들 수 있는 상황은 종료되었다.

용균은 간단히 점프를 하였고 그 바람에 방금 공격을 가한 드워프는 앞으로 나뒹굴게 되었다.

용균은 일어난 드워프에게 다가가 그의 장기인 일명 ‘무릎으로 까기.’로 드워프의 턱을 가격했다.

싸움을 조금 하는 사람이거나 무술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용균의 자세를 보고 바로 할 말이 있었다.

‘무에타이를 배웠나?’ 라는 말이었지만 그 드워프는 용균에게는 아쉽게도 손을 살짝 턱 앞에 갖다 대어 용균의 공격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와 함께 드워프는 용균을 밀어버렸고, 그 것으로 인해 용균은 뒤로 십여 미터를 날라가 떨어졌으며 처음으로 ‘드워프 파워’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우당탕!

“…. 쿨럭.. 큭… 잭하고 내 사범님들을 빼고 날 이렇게 날릴 수 있는 게 있다니…. 사람 아닌 것 맞잖아! 아구구… 동명이 형도 이렇게 까지는 못 밀었는데. 등골 아파 뒤지겠군. 얼마나 세게 날아갔으면 낙법도 못해?”

다행히 다리가 짧아 십여 미터를 한달음에 가지 못하는 드워프에게서는 연격(連擊)이라는 것이 없었고, 그것은 일어난 후, 용균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궁시렁 거림으로 이어졌다.

용균은 ‘조금’ 늦게 다음 공격을 해오는 드워프의 공격을 요리조리, 꼭 무엇처럼 피해내며 생각했다.

(그 무엇은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쥐새끼라고 정했으니 딴지는 없는 게 좋다!!! --;)

‘힘에 센데…? 이러다가 내가 먼저 당하는 거 아닌가? 카포에라…? 아니야! 내 힘이 더 딸려! 복싱 역시 내가 치는 수는 많겠지만 제대로 된 한방을 맞으면 골로 갈게 뻔하고..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넘기는 거라면.. 유도.. 으음.. 유도보다는 유술이 파괴력이나 규칙면에서 나에게 더 이롭겠지만… 유술보다는 간만에 태껸이나 써 볼까? 좋아!’

용균은 생각을 끝 마침과 동시에 드워프와의 거리를 약간 벌렸다.

그의 사부라는 작자가 그에게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유수와 같이 흐르는 물과도 흡사한 움직임!’

거의 유령과도 같은 용균의 느린 걸음이 2초도 채 되지 않게 수 미터를 다가왔다.

쩌억!

바로 들린 타격음은, 용균의 오른발이 드워프의 턱을 차며 만든 소리였고, 드워프는 그 타격에 그의 작은 몸을 뒤로 날리며(?) 기절을 했다.

“괜찮아, 용균아? 아까 나가 떨어졌잖아!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예린이 드워프가 기절하기도 전에 용균에게 달려와 입술을 달싹이며 말했다.

용균은 손으로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며 입을 열었다.

“그냥 약한 타박상 정도일 거야. 싸우다 보면 이런 일 따위는 많이 일어나니까 신경은 쓰지 않아도 돼.”

용균은 의외로 드워프의 공격이 상당한 타격을 준 것인지 약간 비틀거리며 자신의 애마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예린은 그를 따라가지 않고 드워프를 바라보았다.

약간은 측은한 생각이 들었을까?

밖은 상당히 추운데 기절한 ‘사람’-예린의 눈에는 사람처럼 생긴 것으로 보였다.-을 버리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린 듯 싶은 듯이 용균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눈빛을 띄었다.

그 모습을 본 용균은 한 숨과 함께 고개를 숙이며 이미 필름이 끊겨도 한참은 끊긴 드워프를 향해 천천히 걸어 갔다.

예린의 얼굴에는 그녀 특유의 착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휘유…. 저렇게 생겨먹은 여자이니 어디 가서나 사랑이야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참… 순진하구만…. 정말 헤어지고 싶을 정도로….’

용균은 드워프를 어깨에 매고 예린을 자신의 오토바이 뒤에 태운 채로 필자의 촬영장(--;)에서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그가 신기하다.

아무리 내가 만든 녀석이라지만 어깨에 키는 좀 작더라도 짬밥이 있는 만큼 무게는 상당히 나갈 듯 한 드워프와 뒤에 여자를 태우고도 아무런 문제없이 바이크를 한 손으로 몰 수 있다니….

기술이 너무 뛰어나거나 힘을 너무 세게 설정한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자네는 자격이 충분해! 체술(體術)만으로 나를 쓰러뜨린 존재는 거의 없어! 그런데도 여기에 남겠다는 건가? 내 일행들을 봐서라도 도와줄 수는 없겠나?”

깨어난 드워프가 통역마법-용균은 몰랐으나 나중에 알게 된다. 마법 이름은 Translation 이라고 한다.-을 쓰며 용균에게 정말 잠이 들 정도로 장황한 연설을 했다.

그는 뮤스(Mues)산-현재의 지명으로는 한라산-의 백록(白鹿)을 만나, 그녀의 뿔을 잘라와야 한다고 하며 자신을 이긴 용균을 자신의 일행에 합류하게 하려고 했지만, 귀찮은 일은 자신만의 이유나 의지가 있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용균이 그의 말을 들어줄 리가 만무했다.

“아까도 말했잖아요. 난 안 간다니까요. 그리고 그 뒤에 앉아계신 분들, 이 아저씨 좀 말려봐요! 아, 쌰갈.. 좆나게 귀찮게 하네, 짜증나게 시리….”

그가 외친 말에 그에게 계속 설교를 하고 있는 드워프의 동료들은 가지각색의 행동을 하며 용균에게 비슷한 뜻을 전했다.

남보다 귀가 긴 한 명은 어깨를 으쓱거리는 것으로 방법이 없다는 것을 표현했고, 다른 보통 인간처럼 보이는 두 명은 양손을 피고 씨익 웃어주는 것으로 역시 모르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며 나머지 한 명 역시 한 손을 이마에 대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예린은 그런 그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었고, 과일들을 먹음직스럽게 깎아서 접시에 담아 그들에게 주었다.

그 모습들을 보는 용균에게 오늘은 아마도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의 하나가 될 듯 싶다.







에효효.. 새벽에 끝 마칩니다 --;

프로젝트 3개에다가 프레젠테이션 1개..

그리고 저널 16개..

T^T;;

이걸 다 해야하다니..

참나 --;;

어찌됫든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고..

감상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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