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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Walking In The Rain.. -Part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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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Walking In The Rain..










Part - 2 또다른 만남(2)










"어.. 어떻게 너같은 일개 신관이.. 아니 믿을 수가 없다. "

소녀의 눈은 그를 쳐다보았었다. 그의 눈은 이미 인간의 눈이 아니었다. 그녀와 동일한 눈을 가진 인간.

"아르스님께서 너같은 오벤투스의 자식을... 믿을 수가 없다."

아우구스투누스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곤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또한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사라졌던 오벤투스의 혈족이라는 것을.

"설명을 해주지. 그리고.. 거기 소년도 같이 들어주길 바란다."

소년이라는 소리와 함께 소녀는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끼이익~~]

문이 열리면서 들어오는 케이. 소녀는 케이를 쳐다보았다. 그가 들으면 안되었던 말. 자신의 부주의로, 케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는 안도감에 그녀는 주위에 결계를 치지를 않았었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비록 이곳이 오벤투스에 의해 짓밟혔어도, 오벤투스의 사람들은 특정한 이유가 아니며는 들어올 수가 없는 성스러운 지역. 그리고 이곳에서 살고 있는 인간은 케이. 그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케... 케이.."

"괜찮다. 그 또한 이번에 알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아르스의 신탁이기도 하다."

아우구스투누스는 케이에게 자신의 옆에 안기를 권하였는지 살짝 침대에서 옆으로 자리를 내어주었다. 케이는 그의 옆에 살짝 걸터앉았다.

"아르스의 자식이여. 너 또한 앉기를 바란다. 조금 길어질 것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소녀는 아우구스투누스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돌리고 탁자에 있었던 의자를 끌고와서 앉았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 오벤투스가 이 세상에서 봉인이 되었을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의 선조-오벤투스의 혈족-들은 오벤투스의 봉인과 함께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아니 그들 스스로 오벤투스를 따라서 목숨을 봉인해야 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이 세상에 내려온 이유. 그리고 이 세상에 씨를 퍼뜨린 이유는 바로 두 존재의 융합. 어둠과 빛. 두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의 본래 모습은 천사. 오벤투스의 수족이었으며, 그들은 직접 이 땅 5대륙에 뿌리를 내렸다. 그들은 이 땅에서 100년간 균형을 잡기 위하여 노력하였었다. 그러나 그들의 앞에 한 인간이 나타났었다. 그의 이름은 '아이돈'.  아이돈은 이 5대륙의 북쪽에 그들-오벤투스의 천사들(치천사)이 세운 땅인 오벤투스로 그들을 만나러 왔었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이 세계의 균형이었다. 치천사들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인간이었지만 그의 지식만큼은 치천사들또한 놀랄정도였었다. 후에 그들은 아이돈에게 오벤투스 신전의 대신관에 앉혀주기 까지 하였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실수였다. 아이돈은 그들에게 받은 권능을 이 세계의 균형을 위해서 썼었다. 하지만 평화적으로.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공평한 균형이 아닌, 힘으로써의 균형. 약육강식의 균형을 지키기 시작하였었다. 처음 치천사들은 그를 말리기 위하여 찾아왔었다. 하지만 아이돈은 그들을 쫓아내 버리고 권능을 이용하여 이 세계의 균형을 잡아갔다. 이때가 1000년 전에 있었던 ‘제 1차 창세기전’의 그 첫번째였다. 주신께서는 이 세계의 균형에 잘못 힘을 쓴 오벤투스에게 벌을 내리셨다. 그것이 바로 그 힘의 봉인.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지상계는 전란으로 휩싸이게 되었으며, 그로 인한 리린들의 타락. 이것이 오벤투스의 죄명이었다. 오벤투스님께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시고 그 벌을 받으셨다. 그걸 들은 치천사들은 자신의 마지막 사명을 위해서, 아니 그들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아이돈을 없애버렸다. 그 결과로 ‘제 1차 창세기전’은 종란이 되었지만, 그들의 벌은 여전히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용서하기 위하여 오벤투스님과 함께 봉인되려고 하였다. 하지만 오벤투스님의 자식중 하나였던 -지금 나 아우구스투누스의 선조이셨던 분께 어느 누군가가 찾아왔었다. 그것은 아르스님이셨다. 그분은 오벤투스의 자식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 리린들에게만 맞겨 놓는다면 이 세계는 분명 언젠가는 또다시 전란에 휩싸이게될 것이라고. 그분은 한가지 계책을 내셨다. 오벤투스의 혈족 중 하나를 자신의 혈족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됨으로서 우리 선조께서는 이 세계에 남게 되셨다. 이를 아는 분들은 신계의 5대신과 주신, 그리고 우리 혈족 뿐. 그 외에는 아무도 아는 분 그리고 리린들도 없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혈족의 모습-오벤투스의 자식에서 아르스의 자식으로 넘어온-이다.”










“어…. 어떻게…”

소녀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제1차 창세기전’은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단지 인간들의 전쟁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그런데 그것이 오벤투스의 자식들에게서 생겨난 과오에서 시작된 것. 다시말해 신계가 인간계에 간섭을 한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다. 암묵적으로 도와주기는 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핏줄을 내려 인간계에 간섭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고,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의 혈족 중. 아르스의 자식과 오벤투스의 자식이 만나 태어난 것이 바로 소년 케이머크라이시스였다.”

케이는 무슨 말인지를 몰랐다. 아니.. 들을 수가 없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었을때부터 몸 속에서 움직이는 피. 소녀의 떨림과 함께 떨리는 가슴.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부모님이 신들의 자식이라는 것을.

“그… 그게 사실인가요?”

케이는 그를 향해 물었다. 그는 가만히 고개를 위아래고 끄덕였다. 케이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소녀 또한 케이를 쳐다보았었다. 소녀는 케이에게 다가가더니 그의 손을 맞잡았다. 그리곤 조용히 읊었다.

“창조의 물결속에 더하기위한 창조의 에너지에

나와 함께 할 원소들의 힘과 수호자를 부름니다

나는 나의 미래와 나의 심장이 원하는 것에 대하여

나에게 길을 보여 줄것을 허락 합니다

그리고 의지와 고결함, 편안함으로

그 길을 나아가리라 맹세합니다

나는 이를 감사와 사랑으로 알리니

내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며

또한 그러합니다”

케이와 소녀가 붙잡은 손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따뜻했었다. 그 빛은 그 둘 주위를 맴돌았었다. 하지만 그 빛은 다시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다. 빛이 다 사라지자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녀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가려진 앞머리. 하지만 알 수 있었다.

“사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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