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운명의여행자들-<3화>-많이봐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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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아악~~~
사방의 흑기가 걷혔다.
그리고 가죽 부츠를 신은 여자가 서서히 걸어나왔다. 키는 175정도 되어 다른 여자들보다 훤
칠히 큰키였고, 긴 생머리의 회색머리카락을 휘날렸다. 그리고 촉촉히 젖은 눈과 입술. 피부는
매우 희고 부드러워 보였다. 그리고 마계의 옷이라는 듯한 검은 가죽바지와 옷이 매력적이었다.
옷이 꽤 야해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려줬다.
어느 남자가 봐도 첫눈에 반할 그런 모습이었다.
여자가 천신과 사신앞에 걸어나오자 천신은 미소를 지으며 이 여자를 맞았다.
"어서와라 로스. 갈수록 이뻐지는구나? 하하하."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빠."
마신 로스도 천신앞에서 미소를 띄우며 인사를 맞았다. 그리고 옆에있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너 설마?.."
로스는 아이를 보며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안녕 로스누나. 나야 사신.내가 이렇게 커서 몰라보겠다는 표정이네?"
"뭐? 니가 정말? 니가 정말 사신이란말야? 옛날에는 키작은 땅꼬마였는데 벌써 이렇게 다 컸
다니. 참 시간이 빠르구나."
이렇게 말하며 로스는 사신을 끌어올려 가슴안으로 끌어안았다.
"아요 요 귀여운것~ 벌써 남자티가 나는구나 놀랐어~."
사신은 로스의 가슴에 파묻혀서 허우적댔다. 이러는 동안 옆에서 천신은 이런 사신을 보며
부러운듯이 쳐다보았다.
'윽. 저놈....음.. 솔직히 부럽다..'
"응? 오빠 왜그래?"
로스기 얼굴이 빨개진 천신에게 물었다.
"으,응? 아,아냐아냐 하하하."
"흠.. 오빠 엉뚱한 생각했지? 아냐?"
"이,이게 무슨소리를.. 난 이래봬도 신계 제일의.."
"후훗. 오빠도 이렇게 껴안아 달라 이거지?"
로스의 갑작스런 돌발질문에 천신은 당황했다.
"뭐,뭐?? 돼,됐어. 사신이나 많이 껴않아 주라고 크,큼..."
로스는 사신을 다시 땅에 내려놓은후에 천신에게 물었다.
"그런데 오빠? 지금 신계상황은 어때? 7년동안의 재건계획은 어때? 우리 마계는 아직도 반밖에
복구하지 못했어."
"아직도? 하긴... 그 전쟁후에 우리 신계보다는 너희 마계피해가 상당히 컸지. 마족 정예부대
가 모두 전멸 당하는 바람에 마계에 전력이 될만한 마족이 없겠지. 뭐 괜찮다면 우리가 도와
줄수있는데? 어때?"
이말에 로스는 기뻐하며 천신에게 안겼다.
"정말? 역시 오빠야~."
'윽..'
다시 얼굴이 빨개진 천신.. 그때 옆쪽에서 계곡에 돌을 던지며 놀고있던 사신이 천신과 로스에
게 물었다.
"그런데 형,누나. 형하고 누나는 어떻게 그렇게 친하게 된거야?내 생각으로는 신족과 마족은 둘
이 서로 만나기만 하면 서로 욕을 해대고 싸움을 벌인다는데 아니었나? 내가 잘못들은건가?"
이말에 로스는 '훗'하고 웃으며 사신의 질문에 답했다.
"후훗. 사실 맞는 말이야. 신족과 마족은 옛날부터 서로를 천하게 여기며 전쟁을 하기도 했지.
하지만 너도알지? 우리가 한현 선생님의 제자란걸. 약 만년전 쯤에 선생님 아래에 들어가 제
자가 되어 우리는 천계에 올라갔지. 천계에선 우리들은 신계,마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우리
둘은 서로 헤어졌지. 서로 헤어진후에 우리는 계속해서 자기의 나라의 번영을 위해 일했지.
우리가 나라의 충성을 바치는 동안에도 전쟁은 무수히 많이 일어났어. 한때 천신 오빠와 난
각자 군대를 이끌고 대면을 하기도 했었지.."
이말에 사신은 놀라며 천신에게 물었다.
"정말? 그래서 어떻게 했어? 싸웠어?"
천신은 웃으며 답해줬다.
"하하. 아니..우리는 싸우지 않았단다. 오히려 우리는 부하들의 무장을 헤제시킨후에
술을 마셨지. 모든 부하들의 의아해 했지만 곧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신족과 마족 모두 서로
를 천하게 여기던 부하들의 고정관념이 깨어진 순간이었지. 부하들은 서로 번갈아가며
신족은 마족에게... 마족은 신족에게 이렇게 서로에게 술을 권하고 따르며 마셨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어.
그러고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얘기하더군.그리고 취해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단다. 그렇게 신족과 마족이 즐겁게 어울린것은 천계 역사상 처
음이었단다."
사신은 이 얘기들의 대해 큰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다음으로 로스가 말을 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다음날에 우리는 각자의 진영으로 돌아갔어. 벌써 이일을 상관들이 알고 있었
어. 난 분명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상관들은 나에게 별 질책없이 마계로 돌려보냈
어. 아마 상관들도 우리들의 얘기를 듣고 은근히 속으로 감동한 모양이야. 며칠후 신족과 마족
은 동시에 서로에게 휴전을 청했지. 신족과 마족은 서로의 의견에 합의하고 군대를 뒤로 물렸
어. 아무래도 우리들의 일이 이 휴전에 영향을 미친게 확실했어. 그리고 마계의 2인자 자리의
르마가 병에 걸려 사망한후에 내가 모시던 주군 아르스님께서 그자리를 이어 받으셨단다.
그리고 나는 주군 아르스님의 신망을 얻어 마계에서 3번째로 높은 직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천신이 말을 이었다.
"우리 신계역시 대신관 하르스님께서 돌아가신후 내가 그자리를 메꿨단다. 난 대신관 자리에 오
르자 마자 내 친구 아르스에게 화친 서신을 보내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온 노
력을 다했지. 우리 신계의회에서 대부분의 고위관 신들이 마족들과의 화친을 반대했지만 난 무
시하고 오로지 신족과 마족의 공존.. 평화를 위해 힘썼지..."
"그런데 형? 혹시 아르스란 사람도 한현선생님 제자였어?"
이말에 천신이 약간 놀라며 말했다.
"으,응.. 그렇단다."
"역시 우리 선생님은 대단해. 선생님 제자들은 모두 천계에서 제일가는 사람이 되었잖아?"
한현은 사신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부로 안했다. 그 이유인즉 이 아이가 만약에 아버
지 아르스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되면 혹시라도 복수심에 불타 천계로 올라가 마왕이란 마왕은
모두 죽이겠다는 식으로 천계의 평화를 깰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천신과 로스도 이것을
알고 사신에게 아버지에 관한 얘기는 거의 하지않았다.
아니, 아예 얘기 하지 않으려 했지만 천신과 로스는 자신들도 모르게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혹시 이아이가 아르스에 대해 흥미를 느껴 알아낸다면..... 가슴이 두근 거렸다..
-<3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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