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루전 실버 스토리 - chapter 1 (8)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샤이닝 루전 실버 스토리 - chapter 1 (8)

페이지 정보

본문

수풀과 나무 사이를 헤치고 앞으로 나섰다. 엘프들이란 정말 대단했다. 그 엄청난 숫자 때문인가? 아니면 정령들이 그냥 자족인가? 어린 나무들의 숲이지만 숲을 만들어 내는 것이 순식간이었다. 드라이어드 수십 마리를 소환하여 그 만드는……. 빠른 작업이라 할 수 있었다.
장로라… 이것들이 타깃도 참 엉뚱한걸 잡는구먼. 그냥 갈라꼬(고) 했더니만 정말 끝까지 방
해하네 참말로! - 그럼 뭐 하려고 구하러 가는데? - 마나의 파동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곳으로 스피드 포스(Speed Force)를 사용해서 다가갔다. 텔레포트를 할까 생각해 봤지만 역
시나 그만뒀다. 상대방이 마왕이니만큼 마나를 못 느끼지도 않는 것일 것이고 은밀하게 일
만 끝내면 되는 거니까…….

"여기다."

난 마족의 진영 언덕 위에 올라서 바짝 엎드려 바라보았다. 오크가 순찰을 돌고 오우거는
고위급의 마족들의 진영을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놀라운 건 작지만 히드라의 머리가 가끔
씩 숲 너머로 보였고 맨티코어의 모습도 간간이 보이는 것이었다.

맙소사! 저것들이 저런 최강의 몬스터들을 데리고 왔단 말인가? 이건 장난이 아닌데?!

히드라와 맨티코어는 마법의 내성이 강하다. 웬만한 마법은 씨도 안 먹히고 마법사의 5클래
스의 마법은 넘어야 좀 까닥하나 할 정도이다. 게다가 히드라는 9개의 머리에서 포이즌을
내뿜는다. 맨티코어야 어떻게 해서 잡겠지만 히드라는 무리다. 그가 뿜는 포이즌은 은제갑옷
이라도 한번에 부식되고 만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내 머리칼이 은빛으로 변하나 싶더니 5 클래스의 인비지빌리티(Invisibility) 마법이 시전 되
어 몸이 투명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좋았어! 침투 시작!!

난 마족의 진영의 순찰을 돌고있는 오크와 트롤들을 피해가며 움직였다. 이것이 스피드 포
스(Speed Force)의 힘이다.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빠른 움직임. 이것도 소드 리누젼 상급은
되어야 사용이 가능한 기술로 이것을 얼마나 단련하나에 따라 그 빠르기와 음을 줄일 수 있
는 것이다. 보통 마법사 같으면 인비지빌리티를 쓰고서도 금새 들켰겠지만 난 양날이다. -
즉 마검사라는 뜻이다. - 덕분에 난 마족의 진영을 수월하게 파고 들어갈 수 있었다.

제기랄! 너무 넓어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군. 디텍트(Detect)를 써봐야겠어…….

가늘게 마나를 느꼈고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한 손으론 마나 운용을…… 한 손은 검신
에 가 있었다. 마나가 느껴지는 곳은 총 3군데. 한 곳에서는 강력한 마나가 4개… 아니 5개
가 느껴졌고 한곳에선 무진장 많이 느껴졌다. - 대충 20∼30? - 그리고 다른 곳에선 7, 8기
의 가늘지만 마나를 느낄 수 있었다. 빨리 찾아야 할텐데…….

난 먼저 그 무지막지한 마나가 있는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마나가 강한 쪽을 일
단 살펴보는 게……. 위험하겠군……. 난 마나가 무진장 많이 느껴지는 곳을 향했다. 혹시
엘프가 의외로 많이 잡혀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 때문에……. 그리고 그 마나 의 응결
지에 다다라 난 기척을 완벽하게 숨기고 잠입했다. 하지만 내가 본 건… 리치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죽은 듯이 쓰러진 엘프가 꽤 많았다. 대충 시체만 봐도 20구는 넘었고 아직 살
아있는자들도 다 죽어가고 있었다. 목이 꺾여있는 자들도 있었고 손가락으로 툭 치기만 해
도 금방 즉사할 것 같은 엘프들이었다. 실험용인가?! 이런 잔인한 것들!!!

이이익…!!

내 손이 검집과 검신으로 갔고 5마리의 리치 뒤에 내리 섰다. 그때까지도 리치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별안간 섬광과 함께 까맣게 타 들어가는 흙 잿더미를 바라보았다. 리치들은
말 한마디하지도 못하고 바로 죽은 것이다. 난 일단 살아있는 자들이라도 살리기 위해 힐링
을 준비했다. 하지만 내 힐링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언뜻 봤을 때도 대충은 예상했었지만
이미 오장육부가 다 파괴되고 뇌도 거의 녹아들어 살아날 가망이 제로였다…….

"……."

젠장! 젠장!! 젠장!!!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잔인했다. 어떻게 저렇게 잔인한 실험을 한단 말
인가? 거의 죽어갔다. 많은 약물이 복용된 것 같았다. 어떻게 저렇게 잔인하단 말인가? 난
주먹을 부르르 쥐었다. 그리고 환하게 빛나는 일루전 블레이드를 집어넣고 밖으로 나왔다.
나머지 엘프들이라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희미한 마나를 쫓아 나갔다 중간에 오크 경비
병에게 들킬 뻔했지만 운 좋게도 머리가 나쁜 이 녀석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만약 꽤 뛰어
난 병사들이었다면 금세 알아차렸겠지만 이 멍청한 오크들은 바람이 불었나? 하며 꾸르르∼
쿠르∼ 거리면서 이상한 말투로 침 튀기면서 말이다…. - 이게 결정적이었다! 내 얼굴에 침
이 묻었다…. - 난 그 마나가 느껴지는 꽤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주위가 어두컴컴했지
만 나름대로 구분 할 만했다. 언제 이런 건축물을 세웠는지 몰라도 꽤 오래 된 것 같았다.
먼지가 꽤 쌓인 것을 보니……. 그럼… 미리 쳐들어올 것을 준비했었단 말인가? 그보다…
어떻게 마족과 오크와 오우거, 트롤같은 몬스터가 같이 싸우는 거지? 짚으로 된 바닥을 걷
던 내 생각은 한 비명인지… 잘 모르겠어도 하여튼 좀 이상야릇한 소리에 완전 조각조각 무
참하게 깨져버렸다.

"이 개 같은 놈들! 장로님한테 무슨 짓이야!! 당장 그만두지 못해!!"

"꿰르르∼쿠르궤르 쿠와와!!(이런∼빌어먹을 계집년이!!)"

그리고 이어지는 폭력음(?)과 구타의 현장소리가 들려왔다. 건물이 꽤 큰 구조라 오우거가
점프하고 다녀도 충분할 만큼 큰 구조라 난 최대한 빨리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다. 그
리고 소리라 나는 문은 간 수장인지 쇠창살이 작게 나 있었다. 난 사일런스 마법을 걸고 그
쇠창살을 잡고 내부의 상황을 보았다. 난 그걸 보는 순간 '욱∼' 하고 구토를 할 뻔했다.
이… 대체 무슨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독한 냄새와 거의 찢어진 옷을 한 긴 금발의 엘프
가 거의 실신한 듯한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희롱하듯이 1마리의 오우
거와 2 마리의 오크가 들러붙어 있었다. 게다가 뭔지 잘 몰라도 투명하한 물같은 액체들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 나중에 그게 오크들의 침이라는걸 알았다…. - 그래도 다른 엘프들
은 그리 심하게 당하진 않았는지 그나마 좀 나은 것 같았지만 그 엘프는 거의 눈빛을 잃어
가고 있었고 입에선 신음소리 외엔 전혀 나오지 않았다.
……. 난 쇠창살을 놓고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머리위로 역류해오는 피와 토해낼 것 같은
이물질들 때문에 하마터면 코피와 함께 구토할 뻔했다. - 만약 했다고 생각해 봐라.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욱… 상상만 해도 끔찍한……. 확실히 그런 에로틱한 장면은……. 저도 묘사
를 잘 못하겠습니다…. 이걸 쓸까 말까 고민을 엄청나게 했다는…. -
난 심호흡을 크게 두 번하고 프로텍트 프럼 (Protect from)을 시전해 그 문을 뚫고 들어갔
다. 그리고 일루전 블레이드를 꺼냈고 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깜짝 놀라면서 빛을 발하
는 쪽을 바라보았고 황급히 무기를 챙겼지만 엘프의 손에 못 가게 하기 위해 숨겨뒀던 무기
들을 그리 쉽게 꺼낼 수 있을 리 없었다. 난 씨익 하고 웃음을 한번 흘려주고 그대로 5마리
의 오크와 2마리의 오우거의 목을 그었다.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거한은 쿵 하고 쓰러졌지
만 내가 아까 사일런스 마법을 걸어두어 괜찮았다. 난 지쳐서 쓰러진 엘프들에게 힐링을 시
전 했고 처음으로 정신을 차린 엘프가 말을 걸었다.

"저… 누구시죠? 어째서 저희들을……."

"전 제이라고 합니다. 엣세스 숲에서 피신했었는데 당신들을 구하려고 왔습니다. 아… 저 혼
자라서 왔습니다 라고 하는게 좀 이상한가…?"

난 싱긋 웃고 한명씩 치유해 나갔고 마지막으로 그…. - 험한 꼴을 당한 엘프를……. - 치
유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도저히……. 코피가 날것 같아서 못하겠다. 게다가 뭘 뒤집어 쓴
건지 몰라도 몸 근처엔 투명하고 끈적하고 액체들이 흘러내렸고 다른 엘프들은 다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마지막으로 치료해서 아직 몸을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엘프에게 물었
다.

"저분은 왜 저런 일을 당하셨죠? 사일런스 마법을 걸어놨으니 괜찮습니다."

그러자 그 엘프가 조금 힘든 듯이 벽에 몸을 기대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작은 입술을 열자
고운 저음이 들려왔다.

"자… 장로님이세요……. 그분이 너무 예쁘다 보니까… 저 오크들이 장로님께…… 흐흑…."

그 엘프는 장로 자랑하나 싶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난 당황해서 수습에 들어가기 시작
했고 겨우 울음을 그치게 했다. 사일런스 마법 안 걸었으면 일날 뻔했네. 뭐… 걸어뒀다고
말해뒀지만……. 어쨌든 빨리 빠져나가야 하기에 난 눈을 감고 치유마법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머리 부분을 맞아서인지 힐링을 썼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잠이 든 건가?

"에고고……. 내 팔자야… 내 팔자야……."

난 내 신세 타령을 하고 엘프들에게 각오를 쥐게 했다.

"알았죠? 부수는 즉시 뛰는 겁니다. 아마 속도가 빨라 잡히지 않을 거고 제가 시간을 벌도
록 하겠습니다."

창문으로 빛이 새어 들어와 난 벽 뒤엔 평지다라고 생각하고 난 벽을 부술 준비를 했다. 나
무라 쉽게 부서지겠군. 물론 어두워서 잘 안보이겠지. 엘프가 눈이 좋아고는 하지만 말이
야……. 지금처럼 긴장하면 뭐가 보이겠어?

"예. 근데 한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예. 말씀하세요."

"장로님은 어떻게 데려가죠?"

"예? 그거야 당신들이 데… 윽!"

그러자 그들의 눈빛은 조금은 황당함과 함께 힘들다는 간접의사로 '레이디 퍼스트!!'를 눈빛
으로 외치고 있었다. 본시 만화책이나 동화책을 본다면……. 주인공이 잡혀간 공주를 업고
온간 괴물들을 해치우고 구해내서 둘이서 결혼해서 깨 볶으면서 잘 살았다 이런 이야기들에
너무 전염된 게 아닐까?

"아,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전송. 모포"

난 바닥에 축 늘어져있는 장로를 보면서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모포를 소환했고 그녀의
목과 무릎을 안아서 모포로 감쌌다. 그녀의 사이즈를 모르고 지금 옷 입힐 시간도 없다. 아
니면 너무 지체해서 벌써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자 그럼 갑니다…. 파이어 볼!"

난 한 손을 약간 삐치게 해서 파이어 볼을 만들어냈다. 그러지 폭발음과 동시에 7명의 검은
인 영들이 숲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달려요!!"

뒤늦게 눈치챈 오크들이 괴상한 목소리를 질러댔고 이상하게 생긴 작은 건물들에서 오크와
오우거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뛰어요!!"

다행히 오우거는 느려서 그렇다 치더라도 오크는 빠르다. 하지만 비록 어린 나무라지만 나
뭇잎을 타고 점프하는 엘프들을 잡을 수 없어서 눈뜨고 구경밖에 할 수 없었다.

"성공이다!!"

하하하!! 성공이다! 설마 이렇게 쉬울줄은 몰랐는데? 난 엘프들을 재촉하면서 숲으로 돌아왔
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실버™님의 댓글

실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장로라... 맨날 엘프 장로...는 여자드라고여.... 또 어떻게 되서 같이 다니는거 맞져?
열시미 쓰세여

profile_image

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맨날 장로를 여자로 생각하십니까? 엣세스 숲의 장로는 남자였습니다. 그것도 고위급의 정령술사. 그리고 이야기가 두 방향으로 나눠져서 어떻게 할지 검토중입니다.

profile_image

문라이트님의 댓글

문라이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편 기대하죠. 그리구..
재미잇기는 한데요...약해요 ㅡㅡ 약해 ㅡㅡ;(뭐가 약하다는 말인가;;;)나의 그 xx한 xx는 상당히 눈이 높다오;;(자랑이랄 것 까진 없소이다 ㅎㅎ;)


퍼억!

profile_image

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약하다는게 뭘 의미한다는 말이오? 혹시 '그렇고 그런'... 이야기 아니오? 하지만 그렇게 좀 직접적으로 묘사한다면 난 변태가 되어버리는데 난 변태가 되긴 싫다오..(이미됐나?)

profile_image

태상™님의 댓글

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음...열심히 하세요!! 여신사랑님 우리들 소설란을 받들어야죠!!

profile_image

태상™님의 댓글

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덧붙이자면 제 충고를 받아들인 건 감사합니다.... 것이었다 부분...

profile_image

˚♧ㅡ눈물☆님의 댓글

˚♧ㅡ눈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징? -_-;와닫는 기분이 안들어요.^^;

profile_image

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와 닿는 기분이 안드는게 이상할리 없죠..^^;; 못 쓴 소설을 읽는데 와 닿는게 있을리가 없는걸요

profile_image

☞성열짱☆™님의 댓글

☞성열짱☆™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빛과 소금님 소설이나 여신사랑님 소설은
언제 봐도 재뮛떠용~

profile_image
Total 2,713건 110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78 封身玄況延衣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8-09
1077 ˚♧ㅡ눈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9
1076 사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9
1075 封身玄況延衣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8-09
1074 『눈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8-09
1073 케이의 고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8-09
1072 나는너의천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8-09
1071 封身玄況延衣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8-08
1070 사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8
1069 김응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8-08
열람중 여신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8-08
1067 나는너의천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8-08
1066 베르단디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08
1065 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8-08
1064 스케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8-08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781
어제
932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2,300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