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의 육아일기 3편..(잼나게 봐주세요...냐핫-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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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단디와 나의 아이생기게 된 기념으로 파티를 한다면서 자기들끼리 놀고 먹고 다한 파티 다음날..
"여기 쓰레기 봉투 좀 핫세"
"예,선배"
청소중에서...베르단디를 봤는데 그녀도 역시 청소중이였다..
"베르단디...이런 거 하지마...너는 산모 잖아"
"아...케이씨..이런 것도 안하면..제가.."
"괜찮아,임신 했을 때는 누구도 일 하라고 안해...몸을 소중히 해야지?"
"고마워요...하지만...그래도 조금만이라도 거들어 주고 싶어요.."
"베르단디가 그렇게 말한다면야...하지만,너무 무리하지마?"
"네.."
청소가 거의 끝나갈..무렵
갑자기 이런 걱정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쩌업...그나저나 큰일이야...아이가 생긴다면..'
돈이 부족했다...아무래도 휠윈드에서 받는 봉급으로 먹고 사는 지경이라서...아이가 생긴다면 여러가지로 지출이 더 늘 껏이다..
그 놈의 돈이 또 말썽이였다.
'휠윈드에서 받는 봉급이 매달...20만엔이니까...그거가지고는 힘들겠군...지로 선배한테 조금 더 올려 달라고 해야겠다..'
"케이씨?"
"응?"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세요...?케이씨 마음속에 검은 그림자가 비춰 졌어요..."
"아...베르단디 너무 신경 쓰지마..."
"네.."
'아,그것보다 큰일이다! 울드 스쿨드의 최고급 술과 131 아이스크림만으로도 거의 한달 봉급의 40%가 깨지는데...우아악!'
확실히 그 두사람은 왜 하필 먹고 마셔야 에너지가 채워질지...차라리 베르단디처럼 수면으로 하면 안될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역시 나 자신의 아빠로서의 책임을 맡은 이상 내 아이에게 돈 걱정은 안하게 살고 싶었다.
청소가 다 끝나고 베르단디와 휠윈드로 갔었다
"다녀 왔어요...지로 선배.."
"그래,청소 안힘들었니?"
"별로요...아...그거보다 선배...부탁이 있는데...제 봉급.."
"알고 있어...봉급 말이지?하기사...너도 아빠가 된 이상 한달에 20만엔으로는 살기 힘들겠지?"
"아...선배.."
"짜식...그런거 가지고 걱정하기는 봉급 20% 올려줄께,대신 일 더 열심히 하고 예전처럼 게으름 펴봐?"
"감사합니다..선배 언제나 도움만 받고..."
"무슨소리야?나는 니 애가 태어나면 볼려고 봉급 올려주는 거야? 알았어?세상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야.."
"지로선배...하여튼 감사합니다.."
"케이씨?..항상 돈이 부족했었나요?..."
"아니야!아니야!헤헤..."
지로선배한테 정말 고맙게 여겨 진다...가끔씩 마귀할멈 같은 구석이 있지만..
그리고 그 후론 전보다 다름 없는 편안한 생활을 했다..
베르단디와 내가 쓰는 방에 여기저기 이쁘게 꾸며 놓았다.
어느날 늦은 저녁이였다
"케이씨...저...초밥이 먹고 싶어요.."
"어?초밥?...흠...지금 문 열었을 대가 있겠나..."
"케이씨...번거로우면 제가 참을께요..."
"응?아냐!!아냐!!지금 당장 사올께,기다려 베르단디"
베르단디의 부드러운 볼에다가 키스를 한번 해주고 곧장 나와서 오토바이를 시내로 달렸다.
아!..저번에 오토바이가 문제를 일으켰던 것은 가솔린이 다 떨어져서 시동이 안걸린 것 이였다...[2편 참조]
시내에 초밥집은 거의 문을 닫았을 시각이였지만 사랑하는 마의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데...가만있을 수가 있나?
오기가 끓어 오르 듯 발생했다.
'여기도 문을 닫았군...'
시내에 있는 초밥집은 정말 많았으나 거의 대부분 문을 닫았다.
그렇게 찾아 해맨지 15분 쯤에..
'앗!'
문을 닫을려는 작은 초밥집이 눈에 보였다.
당장 달려가서 초밥집 주인한테 말했다
"아저씨 늦은 시각에 죄송하지만 저기 초밥1인분 좀 부탁 드릴 수 없을까요? "
"허허..이사람 초밥을 먹을려면 좀 더 일찍 와야 할 껏 아닌가?"
"부탁입니다...제 아내가 먹고 싶어 하거든요..."
"........알겠네 들어 오게..."
"감사합니다!"
정말 그 초밥집 주인이 고마웠다...
그 초밥집은 초밥을 만드는 것을 보여 주면서 영업을 했다..
"자네 아내가 임신 했겠군.."
'귀신이군...'
"네...지금 먹고 싶다고 해서...가만있을 수 없어서요.."
"그래...좋을 때지...하지만..."
"예?"
"아닐세...그거보다 1인분이라고 했지?"
"예.."
주물럭,주물럭
그 초밥집 주인은 초밥을 만들면서 여러모로 질문을 던졌다.
"자네 마누라가 자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랑하겠다고 생각하는가?"
"전...영원히 제 아내가 저를 사랑할 것을 믿습니다"
"그래...그런 마음가짐도 없으면 결혼을 왜 했겠나..그렇지?"
주물럭,주물럭...
"자네는 아내를 얼마만큼 사랑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생명 다 할 때까지요..."
"그런가?...나도 아내가 있었지만...가난 때문에...병으로 세상을 떠났지...참으로 안됐지, 요즘 시대에 가난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다니..."
"...."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아...이말이 왜 그토록 마음에 걸렸을까?
초밥을 1인분을 받고...난 심각하도록 그 초밥집 주인의 말이 생각났다...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그래...나는 지금 아이도 책임지지 못할 정도인데...
갑자기 아빠가 된다는게 두려워 졌다...
초밥을 들고 집에 왔더니 베르단디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곤...맛있게 먹는 베르단디를 보면서...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겼다..
"케이씨?왜 그래요? 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요..."
"응?아냐...아무것도..."
휠윈드의 지로 선배가 봉급을 20%나 올려준다고 해도 난 아직도 완벽하게 애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울드와 스쿨드의 에너지 소비량만 줄어도...
하지만,저둘은 아는지 모르는지..
"울드 이번 카드게임은 내가 이겼으니까 tv채널은 내꺼야..."
"진건 진거니까...내일은 반드시 내가 이길꺼야"
"마음대로~"
티비를 보는 스쿨드...자기방으로 가는 울드..
그리고 베르단디와 나의 아이...
이 모든것을 책임 지고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그렇게...세월도 빨라서 여름이 가고
그리곤 가을이 지나가고...겨울이 찾아왔다...
베르단디의 배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애가 다 자란 모양이다...
그리고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짓기로 했다.
남자면 케이무라
여자면 하루키였다...
이름을 짓고 나쟈 베르단디는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기뻐했다..
'하...아...'
개인적으로 봉급을 탄 거로 열심히 저축을 했지만...울드와 스쿨드의 에너지 소비값 때문에...10만엔도 안되었다...
'하아...'
베르단디의 배가 불러 올 수록...나에겐 자신감이 없어졌다...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이말이 뇌에 박혔는지 늘 괴로웠다...
그런 나를 베르단디는 걱정 스러워 했다...
"...케..이씨..."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이 였다...이제 일주일 안에 베르단디는 출산을 하게 되었다..
"케이씨...저 또 초밥을 먹고 싶어요..."
"그래?...그럼 갔다 올께.."
이 전에도 베르단디는 자주 멀 먹고 싶다는 등 말했으나, 초밥을 말하기는 그 때와 합쳐서 2번째이다...
'그 집에 가볼까?...'
시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아주 평온해 보였다.
오토바이로 그 시내에 있던 초밥집으로 갔다...아...그런데..
'아니!...'
그 초밥집이 있던 곳은 이제 다른 가게가 들어서서 운영하게 되었다 조그마한 정육점이 였다..
'아...'
그 말을 해주던 그 주인 아저씨...결국 돈이란 것 때문에 부인과 자신의 삶까지 잃어버리는 것이였다...
아...나는 아빠가 처음에 좋다는 것이 지금 와서 막심하게 후회가 되었다...
아내를 위해서...가난 때문에 죽어간 그 초밥집 아저씨의 아내는 죽기전의 기분이 어땟을까?...그 아저씨를 원망했겠지...
여신이 병이 걸릴리 없었지만....두려워 졌다 아빠가 된다는게...
"...."
일단 다른 초밥집에서 초밥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밥을 맛있게 먹는 베르단디를 보니 또 다시 한층 느껴지는 불안감...
"나...바람좀 쐬고 올께..."
"아..그러세요"
오토바이를 안타고 그냥 걸어서 내려왔다...
내가 한일이 잘 한 일인가?
형편도 안되면서 무리하게 이렇게 아빠가 되는것이 잘 된 것인가?
그 시각 집에선...
"아...갑자기...배가..."
"끄..으..응..."
"베르단디...왜 그래?"
"아...언니...케이씨는?...끄..응.."
"케이 아직 안돌아 왔어?그거보다 괜찮아?안색이 많이 나빠..."
"언니 나...아..."
"아?베르단디!베르단디!"
심한 고통을 느끼는 베르단디였다..
그리고 곧바로 울드의 119 신고에 의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응급실-
'아...케이씨...곁에서만 이라도...지켜주시지...너무 고통스러워요...'
'아아...보고 싶어요 케이씨...너무 고통스러워요...'
케이로-
아빠가 된 다는 것은 정말 좋으면서도 괴로운 일이다...
그런데...차가운 것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 눈이다...'
눈에 많이 맞으면 안되니까 일단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택시에 앉아 있으면서...곰곰히 생각해 봤다..
아빠란 것을...한가정의 가장인 것을...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다들 어디 갔나?...'
어디 급하게 나간 모양이였다...옷이 여기 저기 널려져 있었고...베르단디가 짜던 스웨터도 중도에 그만 둬진채 나 뒹굴고 있었다..
'!'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설마..애를...'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베르단디 걱정이 눈앞을 아른아른 거렸다..
따르르릉!
급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케이 빨리와 여기 서울 시민 병원인데,베르단디가 지금 애를 낳을려고 한단 말이야!"
옷도 신경 쓸틈이 없었다 오토바이 열쇠를 쥐고 당장 뛰쳐 나왔다
그리고 서울 시민 병원으로 달렸다..
'아..베르단디...미안해...내가 괜한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서...'
나는 참 바보였다...분명 노력하다 보면 돌파구가 생기는것은 당연한 것인데...그것을 너무 걱정했었다..
지금을...사는게 중요하지 쓸데없이 괴로운 미래를 생각했었다...
참 먼길을 돌아 왔다는게...후회가 막심했다..왜!?그런생각을 하면서 아빠가 되는것을 무서워 했을까?
나는 베르단디만 있으면 되는데...사랑하는 그녀가 있는데 내가 딴 생각을 했었다...
'제발...제발...빨리...'
오토바이의 시속이 110km가 다되어갔다...빨리...빨리...
눈은 펑펑 내리고 있었다...
집에서 출발하고 신호도 무시하면서 달리기를 4분..서울 시민 병원에 도착했다
오토바이에서 내려 얼른 냅다 달렸다
그리고는...
"저기요 여기 아이를 출산하게 된 여자 그러니까 베르단디라는 산모가 오늘.."
"잠시만요...오늘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분은 그 분 밖에 없었으니까 지금 왼쪽1층 응급실에..."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달렸다..
딱딱딱딱딱
코너를 돌았을 때 울드와 스쿨드가 있는 것이 보였다
"어디갔다 이제온 거야!케이!"
"베르단디는?베르단디는?"
"안에 있어..."
"아...제발...하느님...."
그렇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린지 30분후...갑자기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간호사가 응급실 문을 조용히 열면서...
"산모분의 남편 되시는 분?..인가요?"
"네!산모는요?산모는?"
"괜찮습니다...성공적으로 출산하셨어요..."
울드와 스쿨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나는 터무니 없이 기뻣다
"아..하느님.."
"그거보다 아드님의 탯줄을 잘라주세요..."
"아...네"
얼른 응급실에 들어 갔었다...베르단디는 힘이 빠져서 축늘어졌지만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베르단디의 얼굴을 만지니 온통 땀 투성이였다.
"베르단디!"
"아...케..이..씨..."
"베르단디 미안해! 나 정말 미안해! 난 정말 아빠로써의 자격이 없어..."
"케..이씨.."
"나 두려웠었어...아빠가 되는게...생계를 이끌 수 있을지...두려웠었어.."
"아..."
"하지만...하지만...이제 알겠어...중요한 거는 해봐야 안다는 거..나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려고 했었어...난 바보야..."
"케..이..씨..누구든지 새로운 것을 여는 것은 두려운거 예요...그러므로 케이씨는 잘못 한게 없어요..."
"베르단디..."
"새로운 것을 열지도 않고 피하려는 사람이 정말 겁쟁이 이예요...하지만 케이씨는..새로운 삶을 열겠다고 했쟎아요...?"
"베르단디...나 정말로...미안했어..."
"이제부터라도 걱정을 잊으세요...시작해보지 않고선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베..르단디...그동안 수고했어..."
"케..이씨...고마워요..."
베르단디와 포옹을 했다...베르단디는 출산의 고통 때문인지...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저기...환자의 남편 되시는 분?"
"네..."
"여기 당신의 아들입니다...축하드려요...크리스마스날에 태어 난 애도 드물 꺼 예요."
나는 내 아들을 봤다...아빠가 되는 순간..
'엇!..'
이마와 볼짝에 신족의 표시가 있었다...
'아...그래...이 아이는...이 아이는...반인반신 이겠군...'
내 아들의 탯줄을 잘랐다..
아 내 아들도 신족이다...물론 반은 인간이겠지만...
"모리사토 케이구마...네가...내 아들이구나.."
그것보다 베르단디한테 보여줘야 할 껏 같아서 힘겹게 누워있는 베르단디한테 보여줬다.
"베르단디 봐!우리 아들이야 케이구마야..."
"아...케이씨...한번 안아보고 싶어요 제 아들..."
베르단디한테 케이구마를 안게 해줬다...
베르단디는 눈물을 흘렸다..
"아..아...내 아들...사랑하는 내아들..."
하고는 고대로 잠이 들었다...하긴,힘을 그렇고 많이 썻으니...
의사들은 당황한 눈치였다...
'수고했어,베르단디....'
응급실 밖을 나가쟈 울드와 스쿨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베르단디 몸 상태가 어때?.."
"언니는?언니는?"
"괜찮아...아주 좋아.."
"아...케이 축하한다!"
"축하해, 형부!"
스쿨드가 형부라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였다...
"그래...고마워.."
그 후...
일주일 간 베르단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는 휠윈드에 나가지 않고 베르단디를 옆에서 돌봐 줬다.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내이기 때문에...
"베르단디...내일이면 퇴원이야..."
"네,케이씨!"
베르단디의 표정은 맑았다
"그전에...우리 아들 한번 또 보러 갈까?"
"네."
베르단디를 부축하면서 아이들이 임시로 있는 곳으로 갔다
멀리서 봐도 우리애는 확실히 티가 났다...이마와 양쪽 볼의 신족 표시..
간호사에게 우리 아이의 번호를 말했더니 유리창문으로 케이구마를 볼 수 있었다..
"아...아들아..."
"정말...귀여워요...내가 엄마라니.. 정말 기뻐요..."
베르단디는 또 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것을 닦아 주며 말했다
"이제부터 나는 가장이 됐어..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꺼야..."
"케이씨...고마워요..."
베르단디와 포옹을 했다...일제히 병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무튼 상관없어...내 와이프 인데..'
이제 내일이면 베르단디는 퇴원하고 3일 후에 케이구마도 데리고 올 수 있다.
그러면 난 이제부터 진짜 아빠가 되는 것이다
'힘내자...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3편은 여기까지 씁니다 -_-;; 4편부터 애 기르는 내용이 시작됩니다...-_-;;
"여기 쓰레기 봉투 좀 핫세"
"예,선배"
청소중에서...베르단디를 봤는데 그녀도 역시 청소중이였다..
"베르단디...이런 거 하지마...너는 산모 잖아"
"아...케이씨..이런 것도 안하면..제가.."
"괜찮아,임신 했을 때는 누구도 일 하라고 안해...몸을 소중히 해야지?"
"고마워요...하지만...그래도 조금만이라도 거들어 주고 싶어요.."
"베르단디가 그렇게 말한다면야...하지만,너무 무리하지마?"
"네.."
청소가 거의 끝나갈..무렵
갑자기 이런 걱정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쩌업...그나저나 큰일이야...아이가 생긴다면..'
돈이 부족했다...아무래도 휠윈드에서 받는 봉급으로 먹고 사는 지경이라서...아이가 생긴다면 여러가지로 지출이 더 늘 껏이다..
그 놈의 돈이 또 말썽이였다.
'휠윈드에서 받는 봉급이 매달...20만엔이니까...그거가지고는 힘들겠군...지로 선배한테 조금 더 올려 달라고 해야겠다..'
"케이씨?"
"응?"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세요...?케이씨 마음속에 검은 그림자가 비춰 졌어요..."
"아...베르단디 너무 신경 쓰지마..."
"네.."
'아,그것보다 큰일이다! 울드 스쿨드의 최고급 술과 131 아이스크림만으로도 거의 한달 봉급의 40%가 깨지는데...우아악!'
확실히 그 두사람은 왜 하필 먹고 마셔야 에너지가 채워질지...차라리 베르단디처럼 수면으로 하면 안될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역시 나 자신의 아빠로서의 책임을 맡은 이상 내 아이에게 돈 걱정은 안하게 살고 싶었다.
청소가 다 끝나고 베르단디와 휠윈드로 갔었다
"다녀 왔어요...지로 선배.."
"그래,청소 안힘들었니?"
"별로요...아...그거보다 선배...부탁이 있는데...제 봉급.."
"알고 있어...봉급 말이지?하기사...너도 아빠가 된 이상 한달에 20만엔으로는 살기 힘들겠지?"
"아...선배.."
"짜식...그런거 가지고 걱정하기는 봉급 20% 올려줄께,대신 일 더 열심히 하고 예전처럼 게으름 펴봐?"
"감사합니다..선배 언제나 도움만 받고..."
"무슨소리야?나는 니 애가 태어나면 볼려고 봉급 올려주는 거야? 알았어?세상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야.."
"지로선배...하여튼 감사합니다.."
"케이씨?..항상 돈이 부족했었나요?..."
"아니야!아니야!헤헤..."
지로선배한테 정말 고맙게 여겨 진다...가끔씩 마귀할멈 같은 구석이 있지만..
그리고 그 후론 전보다 다름 없는 편안한 생활을 했다..
베르단디와 내가 쓰는 방에 여기저기 이쁘게 꾸며 놓았다.
어느날 늦은 저녁이였다
"케이씨...저...초밥이 먹고 싶어요.."
"어?초밥?...흠...지금 문 열었을 대가 있겠나..."
"케이씨...번거로우면 제가 참을께요..."
"응?아냐!!아냐!!지금 당장 사올께,기다려 베르단디"
베르단디의 부드러운 볼에다가 키스를 한번 해주고 곧장 나와서 오토바이를 시내로 달렸다.
아!..저번에 오토바이가 문제를 일으켰던 것은 가솔린이 다 떨어져서 시동이 안걸린 것 이였다...[2편 참조]
시내에 초밥집은 거의 문을 닫았을 시각이였지만 사랑하는 마의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데...가만있을 수가 있나?
오기가 끓어 오르 듯 발생했다.
'여기도 문을 닫았군...'
시내에 있는 초밥집은 정말 많았으나 거의 대부분 문을 닫았다.
그렇게 찾아 해맨지 15분 쯤에..
'앗!'
문을 닫을려는 작은 초밥집이 눈에 보였다.
당장 달려가서 초밥집 주인한테 말했다
"아저씨 늦은 시각에 죄송하지만 저기 초밥1인분 좀 부탁 드릴 수 없을까요? "
"허허..이사람 초밥을 먹을려면 좀 더 일찍 와야 할 껏 아닌가?"
"부탁입니다...제 아내가 먹고 싶어 하거든요..."
"........알겠네 들어 오게..."
"감사합니다!"
정말 그 초밥집 주인이 고마웠다...
그 초밥집은 초밥을 만드는 것을 보여 주면서 영업을 했다..
"자네 아내가 임신 했겠군.."
'귀신이군...'
"네...지금 먹고 싶다고 해서...가만있을 수 없어서요.."
"그래...좋을 때지...하지만..."
"예?"
"아닐세...그거보다 1인분이라고 했지?"
"예.."
주물럭,주물럭
그 초밥집 주인은 초밥을 만들면서 여러모로 질문을 던졌다.
"자네 마누라가 자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랑하겠다고 생각하는가?"
"전...영원히 제 아내가 저를 사랑할 것을 믿습니다"
"그래...그런 마음가짐도 없으면 결혼을 왜 했겠나..그렇지?"
주물럭,주물럭...
"자네는 아내를 얼마만큼 사랑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생명 다 할 때까지요..."
"그런가?...나도 아내가 있었지만...가난 때문에...병으로 세상을 떠났지...참으로 안됐지, 요즘 시대에 가난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다니..."
"...."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아...이말이 왜 그토록 마음에 걸렸을까?
초밥을 1인분을 받고...난 심각하도록 그 초밥집 주인의 말이 생각났다...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그래...나는 지금 아이도 책임지지 못할 정도인데...
갑자기 아빠가 된다는게 두려워 졌다...
초밥을 들고 집에 왔더니 베르단디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곤...맛있게 먹는 베르단디를 보면서...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겼다..
"케이씨?왜 그래요? 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요..."
"응?아냐...아무것도..."
휠윈드의 지로 선배가 봉급을 20%나 올려준다고 해도 난 아직도 완벽하게 애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울드와 스쿨드의 에너지 소비량만 줄어도...
하지만,저둘은 아는지 모르는지..
"울드 이번 카드게임은 내가 이겼으니까 tv채널은 내꺼야..."
"진건 진거니까...내일은 반드시 내가 이길꺼야"
"마음대로~"
티비를 보는 스쿨드...자기방으로 가는 울드..
그리고 베르단디와 나의 아이...
이 모든것을 책임 지고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그렇게...세월도 빨라서 여름이 가고
그리곤 가을이 지나가고...겨울이 찾아왔다...
베르단디의 배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애가 다 자란 모양이다...
그리고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짓기로 했다.
남자면 케이무라
여자면 하루키였다...
이름을 짓고 나쟈 베르단디는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기뻐했다..
'하...아...'
개인적으로 봉급을 탄 거로 열심히 저축을 했지만...울드와 스쿨드의 에너지 소비값 때문에...10만엔도 안되었다...
'하아...'
베르단디의 배가 불러 올 수록...나에겐 자신감이 없어졌다...
"자네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절때로 가난해 지지 않는게 좋을꺼야..."
이말이 뇌에 박혔는지 늘 괴로웠다...
그런 나를 베르단디는 걱정 스러워 했다...
"...케..이씨..."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이 였다...이제 일주일 안에 베르단디는 출산을 하게 되었다..
"케이씨...저 또 초밥을 먹고 싶어요..."
"그래?...그럼 갔다 올께.."
이 전에도 베르단디는 자주 멀 먹고 싶다는 등 말했으나, 초밥을 말하기는 그 때와 합쳐서 2번째이다...
'그 집에 가볼까?...'
시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아주 평온해 보였다.
오토바이로 그 시내에 있던 초밥집으로 갔다...아...그런데..
'아니!...'
그 초밥집이 있던 곳은 이제 다른 가게가 들어서서 운영하게 되었다 조그마한 정육점이 였다..
'아...'
그 말을 해주던 그 주인 아저씨...결국 돈이란 것 때문에 부인과 자신의 삶까지 잃어버리는 것이였다...
아...나는 아빠가 처음에 좋다는 것이 지금 와서 막심하게 후회가 되었다...
아내를 위해서...가난 때문에 죽어간 그 초밥집 아저씨의 아내는 죽기전의 기분이 어땟을까?...그 아저씨를 원망했겠지...
여신이 병이 걸릴리 없었지만....두려워 졌다 아빠가 된다는게...
"...."
일단 다른 초밥집에서 초밥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밥을 맛있게 먹는 베르단디를 보니 또 다시 한층 느껴지는 불안감...
"나...바람좀 쐬고 올께..."
"아..그러세요"
오토바이를 안타고 그냥 걸어서 내려왔다...
내가 한일이 잘 한 일인가?
형편도 안되면서 무리하게 이렇게 아빠가 되는것이 잘 된 것인가?
그 시각 집에선...
"아...갑자기...배가..."
"끄..으..응..."
"베르단디...왜 그래?"
"아...언니...케이씨는?...끄..응.."
"케이 아직 안돌아 왔어?그거보다 괜찮아?안색이 많이 나빠..."
"언니 나...아..."
"아?베르단디!베르단디!"
심한 고통을 느끼는 베르단디였다..
그리고 곧바로 울드의 119 신고에 의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응급실-
'아...케이씨...곁에서만 이라도...지켜주시지...너무 고통스러워요...'
'아아...보고 싶어요 케이씨...너무 고통스러워요...'
케이로-
아빠가 된 다는 것은 정말 좋으면서도 괴로운 일이다...
그런데...차가운 것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 눈이다...'
눈에 많이 맞으면 안되니까 일단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택시에 앉아 있으면서...곰곰히 생각해 봤다..
아빠란 것을...한가정의 가장인 것을...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다들 어디 갔나?...'
어디 급하게 나간 모양이였다...옷이 여기 저기 널려져 있었고...베르단디가 짜던 스웨터도 중도에 그만 둬진채 나 뒹굴고 있었다..
'!'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설마..애를...'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베르단디 걱정이 눈앞을 아른아른 거렸다..
따르르릉!
급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케이 빨리와 여기 서울 시민 병원인데,베르단디가 지금 애를 낳을려고 한단 말이야!"
옷도 신경 쓸틈이 없었다 오토바이 열쇠를 쥐고 당장 뛰쳐 나왔다
그리고 서울 시민 병원으로 달렸다..
'아..베르단디...미안해...내가 괜한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서...'
나는 참 바보였다...분명 노력하다 보면 돌파구가 생기는것은 당연한 것인데...그것을 너무 걱정했었다..
지금을...사는게 중요하지 쓸데없이 괴로운 미래를 생각했었다...
참 먼길을 돌아 왔다는게...후회가 막심했다..왜!?그런생각을 하면서 아빠가 되는것을 무서워 했을까?
나는 베르단디만 있으면 되는데...사랑하는 그녀가 있는데 내가 딴 생각을 했었다...
'제발...제발...빨리...'
오토바이의 시속이 110km가 다되어갔다...빨리...빨리...
눈은 펑펑 내리고 있었다...
집에서 출발하고 신호도 무시하면서 달리기를 4분..서울 시민 병원에 도착했다
오토바이에서 내려 얼른 냅다 달렸다
그리고는...
"저기요 여기 아이를 출산하게 된 여자 그러니까 베르단디라는 산모가 오늘.."
"잠시만요...오늘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분은 그 분 밖에 없었으니까 지금 왼쪽1층 응급실에..."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달렸다..
딱딱딱딱딱
코너를 돌았을 때 울드와 스쿨드가 있는 것이 보였다
"어디갔다 이제온 거야!케이!"
"베르단디는?베르단디는?"
"안에 있어..."
"아...제발...하느님...."
그렇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린지 30분후...갑자기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간호사가 응급실 문을 조용히 열면서...
"산모분의 남편 되시는 분?..인가요?"
"네!산모는요?산모는?"
"괜찮습니다...성공적으로 출산하셨어요..."
울드와 스쿨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나는 터무니 없이 기뻣다
"아..하느님.."
"그거보다 아드님의 탯줄을 잘라주세요..."
"아...네"
얼른 응급실에 들어 갔었다...베르단디는 힘이 빠져서 축늘어졌지만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베르단디의 얼굴을 만지니 온통 땀 투성이였다.
"베르단디!"
"아...케..이..씨..."
"베르단디 미안해! 나 정말 미안해! 난 정말 아빠로써의 자격이 없어..."
"케..이씨.."
"나 두려웠었어...아빠가 되는게...생계를 이끌 수 있을지...두려웠었어.."
"아..."
"하지만...하지만...이제 알겠어...중요한 거는 해봐야 안다는 거..나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려고 했었어...난 바보야..."
"케..이..씨..누구든지 새로운 것을 여는 것은 두려운거 예요...그러므로 케이씨는 잘못 한게 없어요..."
"베르단디..."
"새로운 것을 열지도 않고 피하려는 사람이 정말 겁쟁이 이예요...하지만 케이씨는..새로운 삶을 열겠다고 했쟎아요...?"
"베르단디...나 정말로...미안했어..."
"이제부터라도 걱정을 잊으세요...시작해보지 않고선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베..르단디...그동안 수고했어..."
"케..이씨...고마워요..."
베르단디와 포옹을 했다...베르단디는 출산의 고통 때문인지...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저기...환자의 남편 되시는 분?"
"네..."
"여기 당신의 아들입니다...축하드려요...크리스마스날에 태어 난 애도 드물 꺼 예요."
나는 내 아들을 봤다...아빠가 되는 순간..
'엇!..'
이마와 볼짝에 신족의 표시가 있었다...
'아...그래...이 아이는...이 아이는...반인반신 이겠군...'
내 아들의 탯줄을 잘랐다..
아 내 아들도 신족이다...물론 반은 인간이겠지만...
"모리사토 케이구마...네가...내 아들이구나.."
그것보다 베르단디한테 보여줘야 할 껏 같아서 힘겹게 누워있는 베르단디한테 보여줬다.
"베르단디 봐!우리 아들이야 케이구마야..."
"아...케이씨...한번 안아보고 싶어요 제 아들..."
베르단디한테 케이구마를 안게 해줬다...
베르단디는 눈물을 흘렸다..
"아..아...내 아들...사랑하는 내아들..."
하고는 고대로 잠이 들었다...하긴,힘을 그렇고 많이 썻으니...
의사들은 당황한 눈치였다...
'수고했어,베르단디....'
응급실 밖을 나가쟈 울드와 스쿨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베르단디 몸 상태가 어때?.."
"언니는?언니는?"
"괜찮아...아주 좋아.."
"아...케이 축하한다!"
"축하해, 형부!"
스쿨드가 형부라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였다...
"그래...고마워.."
그 후...
일주일 간 베르단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는 휠윈드에 나가지 않고 베르단디를 옆에서 돌봐 줬다.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내이기 때문에...
"베르단디...내일이면 퇴원이야..."
"네,케이씨!"
베르단디의 표정은 맑았다
"그전에...우리 아들 한번 또 보러 갈까?"
"네."
베르단디를 부축하면서 아이들이 임시로 있는 곳으로 갔다
멀리서 봐도 우리애는 확실히 티가 났다...이마와 양쪽 볼의 신족 표시..
간호사에게 우리 아이의 번호를 말했더니 유리창문으로 케이구마를 볼 수 있었다..
"아...아들아..."
"정말...귀여워요...내가 엄마라니.. 정말 기뻐요..."
베르단디는 또 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것을 닦아 주며 말했다
"이제부터 나는 가장이 됐어..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꺼야..."
"케이씨...고마워요..."
베르단디와 포옹을 했다...일제히 병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무튼 상관없어...내 와이프 인데..'
이제 내일이면 베르단디는 퇴원하고 3일 후에 케이구마도 데리고 올 수 있다.
그러면 난 이제부터 진짜 아빠가 되는 것이다
'힘내자...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3편은 여기까지 씁니다 -_-;; 4편부터 애 기르는 내용이 시작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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