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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운명의여행자들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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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보기만 해도 아찔하기만한 험하디 험한 높은 절벽을 한 아이 하나가 오르고 있었다. 이제 갓

10살을 넘겼을까, 키는 160으로 나이에 비해 꽤 큰키였고 눈은 호수처럼 맑고 깨끗했다.

그리고 머리카락은 평범한 검은색이었고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이 었으며 얼굴은 동양인

계열의 모습이었다. 옷은 여기저기 심하게 찣겨져 나갔지만 그렇게 보기 흉하진 않았다.

꽤 당돌하게 생긴 이 아이는 어른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 험한 절벽을 군소리 없이 담담하게 오

르고 또 올랐다.

절벽을 오르던중 아이가 그만 약한 돌부위를 잡고 말았다.

투두둑!!

돌이 뽑히며 아이는 절벽 아래로 내팽겨졌다. 이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가는 뼈도 못추리고

흙과 함께 가루가 될것이다.

아이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도 침착한 표정이었다. 그러고는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중얼 거렸다.

"쳇.. 오늘도 실패인가?"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니는 땅바닥으로 무참하게 처박히고 말았다.

콰앙!!

마치 화약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아이는 땅바닥으로 파묻혔다.

아이가 떨어지자 마자 사방에 흙먼지가 날려 앞뒤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뒤덮혔다. 그리고 얼

마의 시간이 흐른후 흙먼지가 약간씩 걷히기 시작했다. 서서히 흙먼지가 걷히자 앞에 돌무더기

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마도 아이가 떨어진 자리 같았다.

조용했다....

저 절벽에서 떨어졌으니 새가 아닌 이상 살아날 재간이 없었다.

그때였다.  돌무더기 위쪽이 들썩거리더니 손하나가 불쑥 튀어 나왔다. 분명 아이의 손이었다.

"하압!!"

아이의 기합소리가 들리자 마자 돌무더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아이의 모습이 드러

났다.

이상하게도 아이의 몸에는 상처하나 없었다. 약간의 흙먼지를 뒤집어 쓴것 빼고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이는 손목과 목운동을 하며 기지개를 폈다.

"윽.. 아이고 뻐근해. 오늘 이 정도로 하고 그냥 돌아가야겠다. 아무래도 이절벽을 30분안에

 오르라는건 무리같애.. 선생님 정말 너무해. 어떻게 이 절벽을 30분안에 오르라고 하는거지?

 1시간이면 몰라도.."

그러고는 긴하품을 한후에 집으로 돌아갈모양인지 옆에있던 물통을 들고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갔

다.

며칠전에 내린 심한 비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산길의 대부분이 휩쓸려 지나가긴 했지만 이 아

이는 이 산을 여러본 타본적이 있던지 유유히 콧노래를 부르며 산을 내려왔다.

산 중턱쯤에는 지붕에 기와를 얹은 통나무를 이용해 만든 집이 있었다. 마당이 있고 옆쪽 정원

에는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였다. 집 앞쪽으로는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었는데 조그마한 가재들이

서로의 집게를 치켜든채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붕안쪽에는 제비 새끼들이 사

냥을 나간 어미를 부르며 입을 벌리고 울고 있었다.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몸에 있는 피로가 싹 풀렸다.

이곳이 아이의 집인지 아이는 물통을 집 한쪽 구석에 내팽게치고 계곡에서 흙먼지의 지저분해진

몸을 씻기위해 걸어갔다.

바위에 걸터앉아 세수를 하려는 찰나 누군가가 뒤에 걸어오는 인기척을 느꼈다. 아이는 눈을 치

켜 올리며 뒤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누구냐!"

아무도 없었다. 아이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세수를 시작했다.

"이상하다.. 선생님은 오늘 외출하신다고 했는데.. 아직 오실려면 1시간은 더 있어야하는데, 내가

 헛것을 들었나?"

그때 누군가가 아이의 뒤로 정말로 다가왔다.

아이는 이번에 확실히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꼈다는 표정을 지으며 왼손으로 주먹을 쥐며 뒤를 내

질렀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아이는 세수를 그만두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고는 약이오르는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젠장! 대체 누구야! 누가 장난치는거야! 나한테 죽고싶지 않으면 빨리 나오는게 좋을거야!

 아~~항~~~ 설마 나한테는 정면대결은 승산이 없으니까 내가 방심하고 있는 세수하는 동안을

 노리겠다 이건가? 하지만 소용없어 좋은말로 할때 어서 나와! 목숨만은 살려 줄테니까!"

이말이 끝나자 마자 누군가가 아이의 뒤에 나타나 아이의 목덜미를 잡았다.

"훗. 웃기는군!"

이 말과 함께 괴한은 아이의 목을 잡고 들어올려 뒤에 계곡으로 힘껏 던져버렸다.

계곡이 상당히 깊어서 아이는 허우적대다가 겨우 헤엄을 쳐서 땅위로 올라왔다.

"푸악! 헥헥... 이, 이놈이!"

"바보같은놈! 겨우 이정도에 당하다니 5년동안 뭘한거냐? 한현선생님께서 너같은 철부지를

 데리고 사시다니 내가 저절로 한숨이 나오는구나!"

아이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이꼴로 만든 괴한을 쳐다보았다.

20살 정도의 젊은 이 남자의 머리는 푸른색으로 약간 긴머리로 눈 앞쪽을 약간 뒤덮었으며 피부는

매우 희고 이마에는 흰색 밴드를 차고 있었다. 옷은 하얀 사제복 같았으며 보기만해도 기품이 넘

쳐 보였다.

방금 전까지 햇빛때문에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구름이 잠시 해를 가려 남자의 얼굴을

똑똑히 볼수 있었다.

이 남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이는 반가운 기색을 얼굴 가득 띄며 이 남자에게 달려갔다.

"천신 형!"

아이는 이렇게 말하며 천신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하하하! 잘있었냐 사신아!"

이 아이의 이름... 사신 이현..  바로 이 아이가 11년전 마왕 카르곤과 함께 소멸한 아르스의 아

들이다.

과거 아르스의 부탁으로 한현은 이 아이를 맡게 되었다. 한현은 이 아이에게 아버지 못지 않게 강

하게 만들게 하기위해 글과 검술, 마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아직 어려 초급단계에만 머물러 있어야 했다. 4살이 되던해에 천신 나르실리온과 마신 로

스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7년후 이렇게 만나게 된것이다.

"형 여긴 어쩐일이야? 7년동안 뭐한거야? 내가 얼마나 심심했는지 알아?"

"하하. 미안하구나. 7년동안 마왕 카르곤에 의해 파괴된 천계를 재건하느라고 말야... 지금은 완

 전히 천계는 옛모습을 되찾았어. 그래서 모처럼 한가해져서 널 찾으러 온거고. 아참 그나저나 로

 스 한테 연락은 없었니?"

"응? 아니 나도 여지껏 한번도 못봤는데."

그때 사방이 흑기로 가득차더니 땅에 마계 마법진이 그려지며 한 여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천신이 웃으며 말했다.

"훗.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딱 맞네 하하하."








                                                              -2화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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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게 바로 소설이지요 -_ㅡ+ 대화만 난무하는 게 아니니까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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