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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의 주인 - 뜻밖의 재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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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영주님!!!"

경비병들은 내가 영주의 목에 겔럭시온을 들이밀고 있는 것을 보고 짧게 비명을 질렀으나 내가 시끄럽다는 투로 목에 들이밀고 있던 겔럭시온을 살짝 그어주자 곧 조용해 졌다. 영주는 자신의 목에서 피가 흘러내리자 더욱 겁을 먹었다. 나는 영주의 방에 사일런스(침묵마법)마법을 걸어놓은 후 창을 꺼내나를 견제하고 있는 경비병들을 향해 소리쳤다.

"원산폭격!!"

내가 영주의 목에 겔럭시온을 들이밀고 협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병들은 내 말에 따르지 않았다. 영주가 당해도 상관없다는 뜻인가? 이러면 곤란한데.. 나는 내 말을 무시하고 있는 경비병들을 향해 다시 한번 소리질렀다.

"내말 안 들리나!! 원산폭격!! 원산폭격 하란 말이다!!!"

내가 영주의 목에 겔럭시온을 좀 더 깊이 들이밀자 경비병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저럴 거면서 왜 내 말을 무시하는 거지? 내가 저들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경비병들 중에서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가 하나 들렸다.

"저어.. 원산폭격이 무엇입니까?"

"……. "

경비병의 질문을 받은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저쪽세계에서나 통하는 말을 여기 와서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코팅을 씌운 후, 녀석들에게 다시금 윽박질렀다.

"이 무식한 놈들! 원산폭격도 몰라? 땅에 대가리 박으라고 새꺄!"

경비병들은 그제야 내가 한 말을 이해하곤 땅을 향해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내 앞에 5명의 경비병들이 머리를 박자 나는 그제야 만족한 미소를 짓고는 영주에게 얼굴을 돌리곤 말했다.

"너희들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영주의 손가락 하나가 잘려질 거야."

그 말에 영주의 얼굴이 이제는 똥색이 되었다. 나는 별로 그럴 마음은 없었지만 일단 협박해 놓고는 영주에게 말했다.

"내가 너와는 달리 좀 가난하거든? 그러니까 나를 위해 기부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영주는 머리가 나쁜지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뭔말하냐?' 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영주가 내 말을 못 알아듣자 짜증이 났다. 화풀이 대상으로 영주 면상에 주먹을 한번 날려줬고..

"크윽."

영주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며 방 한쪽 구석으로 날아갔다. 녀석은 바지에 오줌을 지리며 막혀있는 벽을 향해 계속 기어가는 행동을 나에게 보임으로 내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나는 이번엔 발로 더 튀어나온 배를 차주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면서 친절하게(?) 다시 한번 말을 해주었다. 거기에 욕이 좀 들어가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야이 모지리 새꺄! 돈 내놓으라고!"

영주는 그제야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방 한쪽 구석에 있는 금고로 기어가서 금화를 담기 시작했다. 나는 녀석에 행동에 힘내라는 응원을 한번 보내줬다.

"싹쓸어담어!"

금고에는 금화가 참 많이도 들어 있었다. 얼마나 많으냐면 보통 창문 만한 크기의 금고에 금화가 쌓여있었으니까. 영주는 친절하게도 자루는 자기가 알아서 구해 그 자루에 금화가 가득 차게 담고는 옆에 있는 또 다른 자루를 집어서 금화를 담았다. 금고에 있는 금화가 다 떨어지자 영주는 손을 벌벌 떨며 내 앞으로 금화가 담긴 자루 두 개를 가져왔다. 집안 곳곳에 더 많은 돈이 있을 것 같긴 했지만 이 정도 돈이면 충분했기에 두자루에 만족했다. 나는 돈 자루를 한쪽에 놓고는 영주에게 말했다.

"야! 너네 집에 무기창고 있지?"

"네, 있습죠."

"안내해."

"알겠습니다."

리나와 자칼에게는 쓸만한 무기가 없다.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그래서 영주네 무기창고 즘이면 쓸만한 검이 있겠지.. 하는 생각에 영주를 앞세워 나갔다. 나는 방에서 나가기 전에 불의 하급 정령인 사라만다를 불러서 원산폭격중인 경비병 앞에 감시로 세워놨다.

"움직이면 통구이를 만들어버려."

나는 영주를 따라 나가면서 영주의 귀에 대고 소리 죽여 속삭였다.

"나는 지금부터 너네 집에 찾아온 손님이다. 허튼 짓 하면 죽어. 알겠냐?"

"알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영주는 나를 무기창고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정원을 돌아서 갔는데 무슨 정원이 이리도 큰지 우리 고등학교 운동장을 보는 듯 했다. 정원에서 다른 경비병들을 만나기는 했지만 영주는 내가 한 말을 되새기면서 나를 자기네 집에 찾아온 손님으로 대했기 때문에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무기창고는 꽤 깊숙한 곳에 있었다. 나는 영주를 먼저 안으로 집어넣은 후 천천히 무기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쓸만한 것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무려 10분이란 시간을 투자해서 수색해 본 결과 나는 드워프제 미스릴을 제련하여 만든 바스타드 소드와 역시 드워프제 미스릴을 제련하여 만든 롱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바스타드 소드는 자칼 주려고 찾아낸 것이고 롱소드는 리나에게 주려고 찾아낸 것이었다. 리나가 여자의 힘으로 롱소드를 어떻게 들 수 있겠냐고 묻는 사람은 손수 칼침을 놓아줄 생각이다. 롱소드에는 룬어로 보이는 이상한 문자와 도형들이 제각기 배열되어 있었는데 마법이 걸려 있는지 레이피어 못지 않게 가벼웠던 것이다. 나는 쓸만한 무기를 찾아내어 만족한 미소를 짓고는 영주의 멱살을 잡고 아까 영주의 방으로 텔레포트를 했다. 나는 사라만다를 정령 계로 돌려보낸 후, 미소를 지으며 영주에게 다가갔다. 내가 갑자기 다가가자 영주는 겁에 질렸는지 계속 뒷걸음질을 했다.

"크큭.. 너 혹시 유리아란 여인을 아나?"

영주는 내가 갑자기 유리아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자 잔뜩 긴장하고는 대답했다.

"네. 압니다."

"내가 알기로는 네놈이 유리아를 잡으러 깡패 조직까지 고용했던데... 왜 그랬지?"

내가 핵심만 찔러 이야기를 하자 영주는 시치미를 뚝 떼며 얘기했다.

"저, 전 조직을 고용한 적이 없습니다."

어쭈.. 오리발을 내밀어? 나는 영주가 바른말을 하지 않자 배에 주먹을 꽂아준 뒤, 다시 한번 말했다.

"고용했어 안 했어?"

"저는.. 고용 한 적이.. 큭, 해, 했습니다."

또 시치미를 떼려다가 내가 다시 아까 때렸던 배에 주먹을 다시 한번 꽂아주자 짧은 신음소리를 낸 후, 바른대로 실토했다. 영주가 사실대로 불자 다른 질문을 했다.

"왜 유리아를 잡으려 했지?"

"‥유리아는 저희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죠.. 그래서.. 한번.. 즐겨보려구.."

"호오.. 그래? 유리아는 짝이 있는데도?"

"……."

이제는 할말이 없는지 침묵을 유지했다. 나는 그런 영주에게 싸늘한 미소를 지어준 후, 계속 말을 이어갔다.

"유리아의 짝이 내 절친한 친구다. 나는 내 친구의 짝을 강제로 범하려 했던 너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이의 있나?"

지가 이의가 있겠어? 있으나 없으나 맞는 것은 같은데.. 영주는 내가 지레짐작한 대로 이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좀 해소해 보자는 식으로 영주를 마구 구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면상에 주먹을 날려주고, 쓰러지자 몸을 일으켜 세워 복부에 주먹을 꽂았다. 녀석이 신음소리를 내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계속 팼다.

퍼버버벅!!!

내가 한 10분쯤 신나게 패자 영주는 눈동자가 풀린 채, 늘어졌다. 뭐 나야 오랜만에 끝내주는 쿠션 오지게 쳐서 스트레스 해소도 했고.. 돈도 챙겼고.. 무기도 챙겼으니 손해는 없었다. 나는 방 주위의 사일런스 마법을 해제시키고 돈 자루와 무기들을 챙긴 후, 텔레포트로 유유히 영주의 성에서 빠져나왔다.

내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본 것은 남이 영주네 성에 침입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투로 재미있게 카드게임을 하는 리나, 자칼, 이나, 유리아를 볼 수 있었다. 얼마나 열심히 카드를 쳤냐면.. 내가 온 줄도 모르고 카드에 열중해 있을 정도라면.. 나는 내가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헛기침을 했어야 할 정도였다.

"어험!"

내가 헛기침을 하자 돌아온 것은 이나의 관심없다는 투를 벗어나 재미있게 하던 게임을 왜 중단시켰냐는 투의 투덜거리는 듯한 말투와 역시나 관심없다는 투의 자칼, 조금이나마 격려를 해준 유리아와 리나의 말이었다.

"왔어?"

"왔냐?"

"다녀오셨어요? 수고하셨네요."

"어디 안 다쳤어요 주인님?"

나는 환영을 바라고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냉대를 받을 줄은 몰랐기에 허탈한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나는 가지고 온 돈 자루와 바스타드 소드, 롱소드를 망토에서 꺼내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내가 이처럼 많은 돈을 챙겨왔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지 나를 제외한 모두가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내가 내려놓은 돈 자루를 향해 오기 시작했다. 내가 챙겨온 돈 자루를 본 이들의 소감은 이랬다.

"오빠 능력 좋네?"

"우라지게 챙겨왔네.."

"많이 챙겨오셨군요."

"우와, 우리 주인님 능력 좋다.. 그런데 이 무기들은 뭐예요?"

돈 자루에 눈이 팔려있어 내가 가지고온 무기들을 못 본 나와 리나를 제외한 모두는 리나의 말에 내가 가지고 온 무기에 시선을 집중했다. 나는 바스타드 소드는 자칼에게, 롱소드는 리나에게 쥐어주고는 설명을 시작했다.

"자칼껀 자칼이 쓸만한 검이 없기에 챙겨온거고, 리나도 쓸만한 검이 없어서 챙겨온거야. 리나꺼는 마법이 걸려있어 레이피어만큼 가볍더군."

내 설명에 자칼은 감동에 겨운 얼굴표정을 짓더니 이내 내게 달려와서 나를 껴안고 우는 연기를 했다.

"어흑. 나를 생각해 주는 놈은 너밖에 없어. 크흑.."

"…징그러 이놈아 숨막힌다. 그리고 속보이는 짓 하지마."

자칼은 내 말에 뜨끔했는지 실실 웃으며 내게서 떨어졌다. 내가 이런 놈 검을 왜 챙겨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 유리아의 말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케린씨 제가 알려드린 좌표 맞던가요?"

"아아.. 덕분에 좋은 구경도 했죠 뭐."

내가 유리아의 질문에 대답하자 장난기가 섞인 리나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헤에.. 좋은 구경이라뇨? 혹시 시녀들이 옷 갈아입는 거라도 구경하셨어요?"

윽.. 나는 내심 리나의 말에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나는 내가 안색이 잠시 변하는 것을 보았는지 계속 그 일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주인님. 설마 진짜 보셨어요?"

"하하.. 리나 나는…"

"보셨어요?"

"그, 그게 아니라…"

"진짜 보셨나요?"

나는 내 코앞에서 추궁하는 리나의 말에 거짓말을 할 만큼 얼굴에 두른 철판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봤어."

내 말에 리나의 표정변화가 일었다. 그리고 주변의 녀석들은 나를 변태로 몰고 갔다.

"역시. 네놈이 그러면 그렇지.."

"오빠.. 그렇게는 안 봤는데.."

"아, 아니! 텔레포트로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 나는…!"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변명을 했지만 녀석들은 이미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나는 녀석들이 뭐라고 시부렁거리든 간에 무시하고 리나를 달래는데 열중하기 시작했다.

"리, 리나 하하.. 화... 났어? 저, 저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했으니 좀 봐주라.. 응?"

내가 뭐라고 하든지 리나는 계속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고는 묵묵부답이었다. 하지만 곧 무슨 좋은 수가 생각났는지 손을 짝! 하고 치더니 활짝 웃으며 나에게 전음으로 말을 걸었다.

「헤헤.. 주인님 주인님이 제가 해달라는 것 하나만 해주시면 화 풀게요.」

「어라? 지금도 전음 되니?」

「물론이죠, 제가 검의 속박에서 풀려났다고는 해도 에고소드에서 풀려난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제 말 돌리지 말고 제 제안에 대한 답을 해 주셔야죠?」

으윽.. 하필이면 조건이 그런 거냐.. 다른 건 안되남? 분명히 다른 거 해달라고 하면 다시 화 낼 것 같은데..

「리나.. 저.. 다른 거면 안될까?」

역시나 내 생각대로 리나의 얼굴은 다시금 딱딱하게 굳어졌다. 그것을 본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전음을 보내야 했다.

「아, 알았어.. 하지만 어려운 건 안 시킬 거라고 난 굳게 믿어.」

「물론이죠. 어려운 건 절∼대 아닌걸요. 흠.. 나중에 해달라고 할 테니까 지금은 긴장 풀어요.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긴장하고 난리람?」

휴우.. 네가 뭘 시킬 줄 알아야 긴장을 풀던 말던 할거 아니냐.. 내가 리나와의 전음을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자 이나, 자칼, 유리아가 나와 리나를 의아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난 뭘보냐는 투로 그들에게 물었다.

"뭘 봐?"

"크흠.. 너하고 리나가 하도 웃겨서 그런 다. 아무 말 없이 자기들끼리 웃다가 얼굴이 심각해지고 다시 웃는 건 뭐냐? 특히 케린 네놈! 혼자 아주 표정만 빌빌 기다가 나중에는 허탈하다는 듯이 한숨을 쉬는 건 또 뭐냐?"

별걸 다 봤구먼 쯧쯧.. 자칼씨.. 남의 사생활 그리 캐고 다니면 못써.

"몰라도 돼."

내 말에 자칼은 반박을 하려 했으나, 내가 딱 잘라 말하자 그만뒀다. 우리들은 짐을 꾸려 이레스 제국의 수도 레플리오스로 향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서둘렀냐면.. 영주 족치고 왔는데 지가 가만히 있겠어? 특히 내가 내 친구가 유리아 애인이라고 까지 말했는데. 피레인 영지는 그리 크지 않았다. 걸은 지 30분만에 수도권에 있는 도시인 피나리엔에 도착했을 정도다.
계속 수도를 향해 걷고싶었으나 이나를 포함한 리나, 유리아가 체력이 딸려 피나리엔의 한 여관에 여장을 풀었다. 영주네 가서 돈 벌어왔으니, 여관도 당연히 좋은데 갔겠지? 으리뻔떡한 여관에 가서 1등급 숙실 방 2개를 잡고 - 방 하나는 나와 자칼, 나머지 방 하나는 여자들 - 여관에 있는 온천에 갔다. 피나리엔 도시에 들어오면서 팜플렛을 하나 보니 수도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들어서 숙박시설이 발달했다고 써 있었다. 그래서 여관도 좋고, 온천까지 있나보지? 온천은 남, 녀 따로 있었는데 남탕과 여탕이 벽 하나로 막혀져 있었다. 시간이 8시 30분쯤이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얼마 없어 편하게 목욕을 할 수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여탕에서 들려오는 소리. 그러니까...

"꺄악 리나, 어딜 만져요?"

바로 이런 소리! 어디를 만지는지 너무너무 궁금한 것이 문제였다. 2시간쯤 온천에서 목욕을 하다가 궁금을 끝내 풀지 못하고 나와 먼저 음식을 주문했다. 30분쯤 지나자 여자들이 온천에서 나왔는데 머리에 물기가 다 마르지 않았는지 수건으로 머리칼을 닦으며 우리 쪽으로 걸어올 때, 다른 남자들의 이목이 우리 테이블로 집중되긴 했지만 꿋꿋하게 무시하고는 같이 나온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비싼 만큼 식사도 맛있었다. 비록 쇠고기 수프와 애플파이, 그리고 양고기 스테이크와 브랜디 한잔이었지만 둘이 먹다가 둘 다 죽어도 모를 만큼 맛이 있었다. 배가 차자 식사비 14루크를 지불하고 여관방에 있다가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시내구경을 나갔다. 리나와 같이 나가려 했으나 리나는 이미 다른 여자들과 함께 이미 구경을 나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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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컴퓨터가 고장나서.. 툭하면 다운먹고.. 해서 못올렸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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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님의 댓글

후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프..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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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님의 댓글

MoonLight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편은 저번 편보다 더 좋은걸요... 헤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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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는데요!! 오옷! 드림워커에서 같이 힘냅시다^^ 삼룡넷에도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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