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전설-외전(에리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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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사죄의 뜻으로 한편 올립니다.
담편엔 엔션트입니다.외전을
5편 이내로 올릴겁니다.
진검 승부
현재 서기 2003년
100년전,한 꼬마신이 지상계에 내려와 인간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그 아이의 이름은
에리얼 신. 마을 한 구석에 있는 검도장. 그곳에는 우렁찬 기합소리가 나고 있었다.(지금부터에리얼이 해설...)
'검도장??? 재밌겠는데..."
평소 검술에 관심이 많은 난 유달리 지상계의 검도에 관심이 많았다.
두둑 쾅
"아이고야... 아이고 아려."
그만 내가 앉아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말았다.난 조심스럽게 위를 올려다 보왔다.한그림자가 햇빛을
가리며 다가왔다.
"무슨일이니? 꼬마야"
인자한 모습의 아저씨였다.죽도를 보니 아마도 이곳 관장처럼 보였다.
"음 그게 저기.. 여기서 검도를 좀 배워보고 싶어서요."
나의 말에 아저씨는 날 검도장 안으로 데리고 갔다. 죽도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굉장히 컸다.
쉬익
눈 앞에서 무언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그것의 정체는 죽도였다.한 여자아이가 어른을 간단히 제압해
버렸다.그 여자는 15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야 제 누구냐?"
난 옆의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관장 딸"
난 그 말을 듣고 무언가가 끓어올랐다. 저 여자아이와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야 너 나랑 한번 겨뤄보자."
당당한 나의 말의 그 누구도 놀라지 않았다.
"흥, 놀구있네."
그 아이는 간단히 무시해 버리고 돌아섰다. 화가난 나는 맨손으로 달려들어 공격하려했다.
쉬익
난 그만 움직임을 멈추었다.그 얘의 죽도가 내 목에 겨누어져 있었다.당황한 난 이렇게 물었다.
"넌 대체 누구야?"
"티나."
대답은 너무 간단하였다. 이런 답변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젠장 별수 없군."
난 별 수 없다는듯이 대에 걸려있는 죽도 2개를 뽑아들었다.
"너 검을 다룰줄 아니?"
그 아이는 이렇게 물었다. 당황한다듯이...
"그냥 좀. 하지만 죽도같은 것 만져본적도 없어. 어쨌든 어서 덤벼."
티나도 싸울맘이 생긴듯이 죽도를 강하게 쥐어잡았다.나 또한 단단히 긴장하였다.
순간적으로 내가 먼저 공격하였다.
'빠르다.'
하지만 티나는 내 공격을 피했다.그 다음은 무언가에 맞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리와 함께...
"머리!"
순간 머리가 띵하였다. 난 겨우 일어섰다.
"이런 젠장!"
너무 화가난 나는 무작정으로 티나에게 달려들었다.하지만 난 너무 어리석었다.
"머리!"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쓰러졌다.내 나이 10살 이런 참패는 처음이었다.나이차가 낳어도 인간 여자얘한테...
"멧돼지 같은 아이네요."
티나는 비웃 듯이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야. 실례잖니."
"훗 뭐 어때요."
잠시후 차가운 물이 날 덮쳐버렸다.깜짝놀란 나는 벌떡 일어났다.
"앗 차거"
"이제 정신이 드니?"
관장님이 인자한 미소로 말씀하셨다.
"어느 정도는.... 하지만, 내가 대체 왜 진거지?"
"넌 여기서 좀더 수련을 쌓거라.그게 좋겠어"
그날 이후로 난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 수련을 쌓았다.그런데도 난 도저히 티나의 얼굴조차도 스치지 않았다.
"굉장하군요.3달만에 저렇게 성장 하다니... 1년이면 티나를 뛰어넘겠는데요."
"덕분에 티나도 열심히 입니다.저 에리얼이라는 아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어느날,
쉭
드디어 내 죽도가 티나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젠장 뒤가 비었다."
또 한번 무언가가 빠르게 번쩍하였다.
"머리."
또 한번 티나의 죽도가 나의 머리를 내리찍었다.
"이정도 가지고..."
난 비틀거리고 일어났다.티나도 놀란듯이 쳐다보왔다.또 한번 티나의 죽도가 날라왔다.
탁, 결국 내가 티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엄청난 힘이다.'
티나는 놀란듯이 노려보았다.난 살짝 뒤로 물러난뒤 날아올랐다. 그리고 다시 검을 들고 빠른 속도로 내려갔다.
탁
"머리"
티나의 죽도가 다시한번 내 머리를 내리쳤다.
"젠장, 또 졌다."
이제까지 196전 무승196패. 천상계의 망신을 내가 다시켰다.
"젠장 내가 왜 진거지?"
"그건, 니가 강해진만큼 티나도 강해지기 때문이란다.더욱 큰 연습이 필요하다."
관장님의 말씀이 그럴뜻 하였다.그 날 뒤로 난 죽어서 몸이 부서지기 직전까지 훈련의 훈련을 거듭하였다.
이렇게 2년후...
내 몸은 완전히 단단하게 돼었다.심지어 명치까지도... 그날은 정신수양을 하였다. 난 밖에서 힘겹게 수련하는
티나의 모습을 보왔다.난 도장에서 진검 3자루를 꺼내 가지고 왔다.검은 달빛을 받아 번뜩거렸다.
"무슨일이지?"
"이게, 바로 내 마지막 도전이다."
티나는 놀란듯이 날 바라보왔다.
"하나 받아"
난 검을 티나를 향해 가볍게 던졌다.
"왜 그렇게 나와 싸워 이기려고 하지?"
"분에 안차..."
티나는 놀란듯이 내게 말하였다.
"뭐?"
"난 지는건 분에 안 찬다고!"
난 칼집을 내던지고 달려들었다.
칭! 달빛아래에선 3자루의 칼만이 번뜩거렸다.
'이녀석 몸이 너무 빨라서 잘 보이질 않을 정도야.게다가 힘도 엄청나.'
둘은 숨을 가뿌게 내쉬었다.
"넌 나에게 지고 말거야."
티나는 거만하게 말하였다.
"뭐야?"
"네가 아무리 힘이 세다해도.. 진검 2자루를 이렇게 오랫동안 다루는것은 체력낭비야.이제 막을 지을테다."
티나는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난 놀란듯이 검을 티나의 배를 겨누었다.
하지만 티나의 검은 내 목을 겨누고 있었다.
"졌다."
난 너무 분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난 세계에서 제일가는 검사가 될거야."
티나의 한 마디가 내 귀에 울려퍼졌다.하지만 티나 역시 울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인 나에게는 한계가 있데.. 아빠가.."
"젠장, 여자가 우는 것 따윈 보기 싫어. 나도 너처럼 세상에서 제일가는 검도사가 될거라고....
그 누구에게도 지기 싫다고..."
그날 이후에도 난 죽어라 수련을 쌓았다.
그러던,어느날 검도장에 있는 정원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거기에는 티나가 쓰러져 있었다.
손을 보니 이빨자국이 나 있었다.옆을 보니 독사 한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
난 너무 화가나서 그 독사를 짓발아 버렸다.
티나가 죽은 뒤 얼마지나 티나의 장례식이 이루어 졌다.
"망할녀석,나도 이긴 녀석이 그깟 독사에 물려 죽다니, 이런게 어딨어."
난 근처산 정상에서 혼자 중얼거렸다.티나가 죽은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러자 슬픔과 죽음에 대한 분노가 안에서 치밀어 올랐다.그러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눈물도 계속 낳다.그러자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끓어올랐다.더 이상 억제 할 수가 없자, 난 기를 폭팔시켰다.
슬픔은 더욱 커져만 갔다.난 내 안에 있는 모든것을 폭팔시켰다.잠시후 내 이마에는 암(暗)이라는 글자가 세겨져 있었다.
그 후로 5년이 지났다.
"이제 떠날 거냐?"
관장님께서 인자한 미소로 물어보셨다.
"약속을 지켜야지요."
나 역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였다.
그 후로 100년이 지나고 지금의 내가 있었다.
이 추억은 영원히 내 기억에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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