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의 주인 - 대마법사 위린 아이시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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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마법사 위린 아이시스 (2)
책을 펼치자 마자 빛이 깜빡거렸고 그와 동시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그리고 머리에 무언가가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나는 책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책 위로 눈길을 돌렸다.
아까 와는 달리 빛이 깜빡이지도 않고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깨알같은 글씨가 엄청난 악필 체로 꽉차 있다는 정도였다. 그 글씨의 내용인 즉,
[허허.. 누군지 는 몰라도 이 곳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지.(어라? 내가 이 곳에 온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혹시 이 책을 펴자마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지 않던가?(오질 나게 아팠지.. 잘 아는군..) 하핫.. 그렇다면 네 머리가 나쁘다는 이야기지. 네 머리가 아픈 이유는 내 마법 지식과 마나가 네 몸 속으로 전이되어 갔다. 그 막대한양의 마나가 네 몸 속으로 들어가고 내 마법 지식들이 네 몸 속으로 갑자기 들어가자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머리가 아팠다고 치자. 하지만 내 생각은 그게 아냐. 마법을 실행하려면 복잡한 마나 배열부터 시작해서 수식관계까지 생각해 내야 하지. 그것 때문에 네 머리가 그리 아팠다고 자신할 수 있네. 암∼ 그렇고 말고!(이거 완전 사이코 아냐?) 흠.. 어떻게 네가 이 곳에 차원 이동되어 온 사람인줄 아는 것이 궁금하지 않나?(무지하게 궁금하지 이 사이코야..) 그건 혹시나 해서 지금까지 94년 간 연구해온 결과 이 세계말고도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지 그리하여 나는 그 세계도 '마법이 존재한다' 라는 가정을 붙여 누군가가 그쪽 차원에서 차원이동을 한다면 무조건 이 곳으로 오게끔 마법을 써 놨지.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냐고? 나는 9 클래스의 대 마법사인 위린 아이시스 님이시니깐! 푸하하하하핫!!(94년 간 그런 뻘짓거리를 했다고? 이런 사이코 같으니라고..) 흠.. 잡설은 그만두고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을 체크해 봐라.]
나는 책의 내용대로 마나의 양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나는 마나가 뭔지도 몰랐다. 하지만 리나가 옆에서 차근차근 마나는 어찌고 저 찐 것이며 대기 중에 넘쳐흐르고 넘쳐흘러서 몸 속에 알아서 축적할 수 있는 것이 마나라고 정의를 내려 주었고 마나를 느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줬다. 나는 리나의 말대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집중을 한지 짧은 시간이 지나자 내 몸 속에 엄청난 양의 마나가 느껴졌다. 내 몸 속에 아홉 개의 원이 느껴졌다. 그것들은 서로 서로 '뫼비우스의 띠' 같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 9개의 원 중에 6개의 원 속에 마나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움직였냐고? 난 천재니깐.. 내가 좀 하지∼ 마나의 양을 체크한 나는 다시 책을 들여다보았다.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은 막대하다 9 클래스 마스터인 내 마나를 그대로 네게 전이시켜줬으니. 일단 설명을 좀 해야겠군. 인간의 몸 속에는 9개의 원이 존재한다. 그것을 '써클' 이라고 부르지. 하지만 9개의 원 속에 모두 마나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마나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자기가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 원 속의 작은 양의 마나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 가면서 9개의 써클에 꽉차 있는 마나를 점차 자신의 마나로 흡수하는 것이다. 거의 필요 없겠지만 부족하면 대기중의 마나를 끌어다가 자신의 몸 속에 축적하는 수도 있지. 클래스는 마나의 양에 한하여 따지는 것이 아니다. 마나가 적더라도 3 클래스 급의 마법을 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3 클래스인 셈이지 아무리 마나가 많더라도 2 클래스의 마법밖에 쓰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만년 2 클래스 인 셈이다.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 중에 모두 네것이 된 상태는 아닐 것이다. 엄연히 그 마나는 내 것이지 네것이 아니니깐. 한 4∼6 서클 정도의 마나는 네 것이 되어 있을 거다. 그 마나를 잘 운용하여 모두 네 것으로 만드는 거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 마나는 내 몸 속에 있을 때 끊임없이 마나를 돌려댔었으니깐. 어서 그 마나를 모두 네 것으로 만들고 1 클래스부터 9 클래스의 마법을 모두 마스터하는 것이 지금의 네 목표일 것이다. 강한 거 싫어하는 사람 없지. 지금까지는 내 사설 이였다. 다음 장부터는 마법들이 쫙 나열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는 귀족사회지. 평민은 알다시피 벌레취급 받는 게 지금 이 세상 굴러가는 판이야.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에게 내 성을 물려주지. 성은 '아이시스' 책 뒤편에는 네가 아이시스 가문의 귀족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작은 등록증이 있을 것이다. 잃어버리지 말도록. 아이시스 가문은 속세에서 사라진지 좀 오래됐을 것이니 귀족이라고 그 빽 믿고 설치지 말도록
- 대마법사 위린 아이시스 ]
이 말을 마지막으로 그 다음 페이지부터는 1 클래스 마법부터 9 클래스 마법까지 모든 마법이 적혀져 있었다. 9 클래스 마법 마지막에는 위린 아이시스의 짤막한 글이 있었다. '9클래스 이상의 마법사는 그 마법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끝없이 연구하여 마나의 배열이나 수식관계를 달리하여서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 낸다. 유의하도록!' 이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참 별 희한한 노인네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귀족 증명증이 있었다.
제 1032838-1121283 번
이레스력 1056년 4월 23일
성명 : 위린 아이시스
위 증표는 위린 아이시스 귀하가 아이시스가의 귀족임을 증명함.
황실 대상 코로니우스
그 후로 나는 리나와 함께 수련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즉 살아남기 위하여 수련하는 것이다. 리나는 에고소드이기 때문에 리나를 검으로 실체화하여 수련하면 더욱 위력은 증가하겠지만 검이 너무 좋기 때문에 수련이 안되므로 동굴 앞에 나무를 하나 대충 깎아서 수련했다. 마법이야 내 머릿속에 들어가 있고 마법은 하나하나 한번씩 따라해 가면서 기억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나만 잘 운용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책에 있는 마법만 모두 따라하면 원래 내 머릿속에 있는 거라 금방금방 내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다 9 클래스 마법사가 되는 건 정말 껌이다.. 라고 생각했다. 다른 마법사들이 봤다면 나를 죽이려 들겠지?
나는 1년 동안 죽어라 수련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랜드 소드마스터라는 것이었다.(소드마스터 하급, 중급, 상급. 그리고 마지막 단계가 그랜드 소드마스터)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로 불가능했겠지만 내게는 에고소드인 리나가 있다. 한마디로 나는 봉잡은 것이다. 위린 아이시스의 마법하며, 리나의 검술.. 1년 동안 뭐 먹고살았느냐고? 동굴 뒤져보니 한쪽 작은 곳에다가 땅 파 가지고 그 안에 100년은 먹고도 남을 만큼 식량을 쑤셔놓고 보존마법을 걸어놨더라.. 그 망할 노무 사이코 할배 같으니라구.. 이 동굴이야말로 진정한 미궁이다. 더 뒤지면 뭔가 또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나와 나는 이 곳을 떠나기로 했다.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깐. 먼저 동굴을 삳삳이 뒤져서 위린 아이시스가 입었을 만한 망토가 있었다. 그리고 미스릴로 제련되고 가운데에는 마나석(리나가 엄청 비싸고 귀하다고 했다.)이 끼워져 있는 특수 지팡이까지. 우리는 망토를 시험해봤다. 9 클래스 마스터가 꾀죄죄한 망토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 뭔가 분명히 좋은 기능이 있을 것이다. 실험을 하여 알아낸 것은 먼저 모든 계열의 마법 5 클래스까지의 면역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엄청 질겨서 찢어지지도 않는다. 리나를 검으로 실체화 시켜서 그어봤는데도 멀쩡했다.
처음에 이곳에 올 때 가져왔던 물건들과 약간의 식량, 그리고 미스릴 지팡이를 가방 속에 쑤셔 맨 후 어깨에 맸다. 나와 리나는 동굴 앞에 서서 결계를 쳤다. 누구도 이 결계를 걷기 힘들 정도로.. 마나의 배열을 복잡하게 해두어 웬만한 사람들은 절대로 못 오게끔 만들었다. 그 덕분에 머리가 지금까지 아프다. 그리고 이 산중에 만약을 대비하여 강한 일루젼(환영) 마법을 걸어두었다. 나와 리나는 잠시잠깐이지만 정들었던 동굴을 뒤로하고는 산을 출발했다.
제기랄!! 문놈의 싹수들이 이리도 많어? 나와 리나가 내려오자 수많은 몬스터 떼들이 나에게 몰려왔다. 오우거, 트롤, 오크, 고블린들.. 심지어는 가고일떼들 까지... 리나는 검으로 실체화 하여 지금 내 손에 들려있다. 아름답던 검신은 피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베고 또베도 몬스터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 많은 몬스터들을 쓸어버리기는 너무도 쉽다. 강한 마법을 연사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 아름다운 숲이 망가진다...? 이런.. 내가 언제부터 산을 보호했지? 나는 허무함을 느끼며 1 클래스의 마법인 아이스 미사일과 파이어 볼을 혼용하며 공격했다. 물론 1 클래스의 마법이라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9 클래스 마스터다. 1 클래스와 9 클래스가 쓰는 마법의 강하기를 같다고 논하지 말라.. 그리하여 나는 몬스터 떼들을 학살 한 뒤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산이 워낙에 큰지라 해가 지도록 마을을 못찾고 산을 지금까지 헤매고 있었다. 우리는 밤이되자 어쩔수 없이 노숙을 해야 했다. 나는 정령을 불러 불을 지폈다. 정령을 어떻게 불렀냐고? 아참! 말 안했구나. 그 동굴에 있을 때 나는 정령이란 존재를 듣고 신기해 하여 정령계에 간 적이 있었다. 인간에게는 약간의 자연 친화력이 있다. 그 친화력으로 정령계와의 접선은 가능하지만, 정령계약은 어렵다. 하지만 정령계에 가서 정령왕의 이름을 부르며 정령계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4대 자연계열 정령왕들이 내 앞에 모였다. 내가 계약을 맺자고 제안하자 정령왕들은 코방귀를 뀌며 딱 잘라 거절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 되는 일 있으면 힘으로 제압한다' 라는 명언(?)을 내 생활 신조로 삼고있는 나다. 내 마나를 최대한까지 끌어모아 계약 안하면 소멸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자 4대 정령왕들이 쑥덕거리더만 나와 계약을 맺었다. 이래서 말 안듣는 애들한테는 매가 약이다. '매에는 장사없다'란 말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불의 하급정령 '샐러맨더'와 바람의 하급정령 '실프'를 소환하여 밤새 나와 리나가 껴안고 자는 동안 실프가 샐러맨더 앞에서 바람을 불어댔다. 왜 리나하구 껴안고 자냐고? 리나가 갑자기 춥다고 하면서 내 품에 기어오더라.. 나야 거부할 이유 없지. 이렇게 동굴을 나온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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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먼치킨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주인공이 약한건 싫어서 쓰다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헐헐..
책을 펼치자 마자 빛이 깜빡거렸고 그와 동시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그리고 머리에 무언가가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나는 책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책 위로 눈길을 돌렸다.
아까 와는 달리 빛이 깜빡이지도 않고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깨알같은 글씨가 엄청난 악필 체로 꽉차 있다는 정도였다. 그 글씨의 내용인 즉,
[허허.. 누군지 는 몰라도 이 곳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지.(어라? 내가 이 곳에 온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혹시 이 책을 펴자마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지 않던가?(오질 나게 아팠지.. 잘 아는군..) 하핫.. 그렇다면 네 머리가 나쁘다는 이야기지. 네 머리가 아픈 이유는 내 마법 지식과 마나가 네 몸 속으로 전이되어 갔다. 그 막대한양의 마나가 네 몸 속으로 들어가고 내 마법 지식들이 네 몸 속으로 갑자기 들어가자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머리가 아팠다고 치자. 하지만 내 생각은 그게 아냐. 마법을 실행하려면 복잡한 마나 배열부터 시작해서 수식관계까지 생각해 내야 하지. 그것 때문에 네 머리가 그리 아팠다고 자신할 수 있네. 암∼ 그렇고 말고!(이거 완전 사이코 아냐?) 흠.. 어떻게 네가 이 곳에 차원 이동되어 온 사람인줄 아는 것이 궁금하지 않나?(무지하게 궁금하지 이 사이코야..) 그건 혹시나 해서 지금까지 94년 간 연구해온 결과 이 세계말고도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지 그리하여 나는 그 세계도 '마법이 존재한다' 라는 가정을 붙여 누군가가 그쪽 차원에서 차원이동을 한다면 무조건 이 곳으로 오게끔 마법을 써 놨지.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냐고? 나는 9 클래스의 대 마법사인 위린 아이시스 님이시니깐! 푸하하하하핫!!(94년 간 그런 뻘짓거리를 했다고? 이런 사이코 같으니라고..) 흠.. 잡설은 그만두고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을 체크해 봐라.]
나는 책의 내용대로 마나의 양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나는 마나가 뭔지도 몰랐다. 하지만 리나가 옆에서 차근차근 마나는 어찌고 저 찐 것이며 대기 중에 넘쳐흐르고 넘쳐흘러서 몸 속에 알아서 축적할 수 있는 것이 마나라고 정의를 내려 주었고 마나를 느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줬다. 나는 리나의 말대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집중을 한지 짧은 시간이 지나자 내 몸 속에 엄청난 양의 마나가 느껴졌다. 내 몸 속에 아홉 개의 원이 느껴졌다. 그것들은 서로 서로 '뫼비우스의 띠' 같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 9개의 원 중에 6개의 원 속에 마나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움직였냐고? 난 천재니깐.. 내가 좀 하지∼ 마나의 양을 체크한 나는 다시 책을 들여다보았다.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은 막대하다 9 클래스 마스터인 내 마나를 그대로 네게 전이시켜줬으니. 일단 설명을 좀 해야겠군. 인간의 몸 속에는 9개의 원이 존재한다. 그것을 '써클' 이라고 부르지. 하지만 9개의 원 속에 모두 마나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마나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자기가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 원 속의 작은 양의 마나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 가면서 9개의 써클에 꽉차 있는 마나를 점차 자신의 마나로 흡수하는 것이다. 거의 필요 없겠지만 부족하면 대기중의 마나를 끌어다가 자신의 몸 속에 축적하는 수도 있지. 클래스는 마나의 양에 한하여 따지는 것이 아니다. 마나가 적더라도 3 클래스 급의 마법을 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3 클래스인 셈이지 아무리 마나가 많더라도 2 클래스의 마법밖에 쓰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만년 2 클래스 인 셈이다. 내가 네게 준 마나의 양 중에 모두 네것이 된 상태는 아닐 것이다. 엄연히 그 마나는 내 것이지 네것이 아니니깐. 한 4∼6 서클 정도의 마나는 네 것이 되어 있을 거다. 그 마나를 잘 운용하여 모두 네 것으로 만드는 거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 마나는 내 몸 속에 있을 때 끊임없이 마나를 돌려댔었으니깐. 어서 그 마나를 모두 네 것으로 만들고 1 클래스부터 9 클래스의 마법을 모두 마스터하는 것이 지금의 네 목표일 것이다. 강한 거 싫어하는 사람 없지. 지금까지는 내 사설 이였다. 다음 장부터는 마법들이 쫙 나열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는 귀족사회지. 평민은 알다시피 벌레취급 받는 게 지금 이 세상 굴러가는 판이야.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에게 내 성을 물려주지. 성은 '아이시스' 책 뒤편에는 네가 아이시스 가문의 귀족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작은 등록증이 있을 것이다. 잃어버리지 말도록. 아이시스 가문은 속세에서 사라진지 좀 오래됐을 것이니 귀족이라고 그 빽 믿고 설치지 말도록
- 대마법사 위린 아이시스 ]
이 말을 마지막으로 그 다음 페이지부터는 1 클래스 마법부터 9 클래스 마법까지 모든 마법이 적혀져 있었다. 9 클래스 마법 마지막에는 위린 아이시스의 짤막한 글이 있었다. '9클래스 이상의 마법사는 그 마법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끝없이 연구하여 마나의 배열이나 수식관계를 달리하여서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 낸다. 유의하도록!' 이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참 별 희한한 노인네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귀족 증명증이 있었다.
제 1032838-1121283 번
이레스력 1056년 4월 23일
성명 : 위린 아이시스
위 증표는 위린 아이시스 귀하가 아이시스가의 귀족임을 증명함.
황실 대상 코로니우스
그 후로 나는 리나와 함께 수련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즉 살아남기 위하여 수련하는 것이다. 리나는 에고소드이기 때문에 리나를 검으로 실체화하여 수련하면 더욱 위력은 증가하겠지만 검이 너무 좋기 때문에 수련이 안되므로 동굴 앞에 나무를 하나 대충 깎아서 수련했다. 마법이야 내 머릿속에 들어가 있고 마법은 하나하나 한번씩 따라해 가면서 기억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나만 잘 운용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책에 있는 마법만 모두 따라하면 원래 내 머릿속에 있는 거라 금방금방 내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다 9 클래스 마법사가 되는 건 정말 껌이다.. 라고 생각했다. 다른 마법사들이 봤다면 나를 죽이려 들겠지?
나는 1년 동안 죽어라 수련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랜드 소드마스터라는 것이었다.(소드마스터 하급, 중급, 상급. 그리고 마지막 단계가 그랜드 소드마스터)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로 불가능했겠지만 내게는 에고소드인 리나가 있다. 한마디로 나는 봉잡은 것이다. 위린 아이시스의 마법하며, 리나의 검술.. 1년 동안 뭐 먹고살았느냐고? 동굴 뒤져보니 한쪽 작은 곳에다가 땅 파 가지고 그 안에 100년은 먹고도 남을 만큼 식량을 쑤셔놓고 보존마법을 걸어놨더라.. 그 망할 노무 사이코 할배 같으니라구.. 이 동굴이야말로 진정한 미궁이다. 더 뒤지면 뭔가 또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나와 나는 이 곳을 떠나기로 했다.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깐. 먼저 동굴을 삳삳이 뒤져서 위린 아이시스가 입었을 만한 망토가 있었다. 그리고 미스릴로 제련되고 가운데에는 마나석(리나가 엄청 비싸고 귀하다고 했다.)이 끼워져 있는 특수 지팡이까지. 우리는 망토를 시험해봤다. 9 클래스 마스터가 꾀죄죄한 망토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 뭔가 분명히 좋은 기능이 있을 것이다. 실험을 하여 알아낸 것은 먼저 모든 계열의 마법 5 클래스까지의 면역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엄청 질겨서 찢어지지도 않는다. 리나를 검으로 실체화 시켜서 그어봤는데도 멀쩡했다.
처음에 이곳에 올 때 가져왔던 물건들과 약간의 식량, 그리고 미스릴 지팡이를 가방 속에 쑤셔 맨 후 어깨에 맸다. 나와 리나는 동굴 앞에 서서 결계를 쳤다. 누구도 이 결계를 걷기 힘들 정도로.. 마나의 배열을 복잡하게 해두어 웬만한 사람들은 절대로 못 오게끔 만들었다. 그 덕분에 머리가 지금까지 아프다. 그리고 이 산중에 만약을 대비하여 강한 일루젼(환영) 마법을 걸어두었다. 나와 리나는 잠시잠깐이지만 정들었던 동굴을 뒤로하고는 산을 출발했다.
제기랄!! 문놈의 싹수들이 이리도 많어? 나와 리나가 내려오자 수많은 몬스터 떼들이 나에게 몰려왔다. 오우거, 트롤, 오크, 고블린들.. 심지어는 가고일떼들 까지... 리나는 검으로 실체화 하여 지금 내 손에 들려있다. 아름답던 검신은 피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베고 또베도 몬스터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 많은 몬스터들을 쓸어버리기는 너무도 쉽다. 강한 마법을 연사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 아름다운 숲이 망가진다...? 이런.. 내가 언제부터 산을 보호했지? 나는 허무함을 느끼며 1 클래스의 마법인 아이스 미사일과 파이어 볼을 혼용하며 공격했다. 물론 1 클래스의 마법이라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9 클래스 마스터다. 1 클래스와 9 클래스가 쓰는 마법의 강하기를 같다고 논하지 말라.. 그리하여 나는 몬스터 떼들을 학살 한 뒤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산이 워낙에 큰지라 해가 지도록 마을을 못찾고 산을 지금까지 헤매고 있었다. 우리는 밤이되자 어쩔수 없이 노숙을 해야 했다. 나는 정령을 불러 불을 지폈다. 정령을 어떻게 불렀냐고? 아참! 말 안했구나. 그 동굴에 있을 때 나는 정령이란 존재를 듣고 신기해 하여 정령계에 간 적이 있었다. 인간에게는 약간의 자연 친화력이 있다. 그 친화력으로 정령계와의 접선은 가능하지만, 정령계약은 어렵다. 하지만 정령계에 가서 정령왕의 이름을 부르며 정령계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4대 자연계열 정령왕들이 내 앞에 모였다. 내가 계약을 맺자고 제안하자 정령왕들은 코방귀를 뀌며 딱 잘라 거절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 되는 일 있으면 힘으로 제압한다' 라는 명언(?)을 내 생활 신조로 삼고있는 나다. 내 마나를 최대한까지 끌어모아 계약 안하면 소멸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자 4대 정령왕들이 쑥덕거리더만 나와 계약을 맺었다. 이래서 말 안듣는 애들한테는 매가 약이다. '매에는 장사없다'란 말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불의 하급정령 '샐러맨더'와 바람의 하급정령 '실프'를 소환하여 밤새 나와 리나가 껴안고 자는 동안 실프가 샐러맨더 앞에서 바람을 불어댔다. 왜 리나하구 껴안고 자냐고? 리나가 갑자기 춥다고 하면서 내 품에 기어오더라.. 나야 거부할 이유 없지. 이렇게 동굴을 나온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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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먼치킨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주인공이 약한건 싫어서 쓰다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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