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2. 노예 퍼레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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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대…그것이 지유의 또다른 인격인 야규 쥬베이를 깨운거야…”
“헤에? 그런건가요?”
“하지만, 나참 하트모양 안대라니 처음 만났을 때 어찌나 놀랬는지…”
“거기,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지유와는 성격도 다르니까 주의하도록…이 아니라!! 어이! 우린 곧 투하될거야”
“저도 갈래요!”
“나도 간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크엔과 태상의 머리속은 혼란스러웠다. 이제 시간은 체 1분30초도
남지 않았다. 다크엔은 조이스틱을 움직여서 양손에 각각 시아와 쥬베이를 살며시 잡았다.
“엥?”
“다크엔, 뭐하는 거야?”
[할 수없군. 써르씨 이대로 투하해 주십시오. 그리고 블랙울프사 사장에게 전해주세요.
보수는 2인분 추가하라고!]
“알…알겠네 그럼 투하!!”
“엥 잠깐만!!”
푸쉬잉~!! 글라이더의 배부분이 갈라지고 모니터를 통해서 어두운 밤하늘과 숲이 보이자
두대의 울버린은 그대로 뛰어 내렸다. 당연히 바람을 그대로 느끼는 시아와 쥬베이는
비명을 듀엣으로 질렀다.
“꺄아아아악!!”
“으아아악! 이런 것은 싫다구!!”
[좋아! 태상군 설명대로 X버튼을 눌러!]
[옛!!]
꾸욱! 그러자 울버린의 등에서 특별히 장착된 거대낙하산이 펼쳐졌다. 검은색이라서
위장효과는 배가 되었다. 사뿐히 땅을 밣은 두 대의 거대한 기계덩어리 다크엔은
조심스럽게 시아와 쥬베이를 내려주었다.
[어이? 괜찮아?]
“하으으…심장이 쫄깃해졌다구요. 책임저어…”
“하악…하악…나도 한순간…아니 아무것도.”
[어쨌던 원래 우리2명만 투입된 작전에 2명이 추가라…하지만 적도 우리와 같은 기체를
보유했다. 그것도 10대나 더 있어…게다가 약 600명 가까이 유폐가 되어있는 장소야…
너희 둘은 우리 백업을 부탁할게]
[그래, 시아양, 쥬베이씨, 위험한 일은 우리가 처리할 테니…너무 나서지는 말아줘.
그쪽은 맨몸이니까.]
“알았어, 그럼 어디로 가야돼?”
[어디보자…지도를 보면 동쪽이다. 이동하자구…]
“음? 웬놈이냐!?”
“음? 어째서 울버린이 여기에 있는거야? 설마!?”
어둠속에서 수풀을 부시럭거리면서 용병으로 보이는 자가 2명 나타났다. 아무래도 순찰병인
거 같았다.
[쳇~! 들켰나!!]
기이이잉!! 어느새 다크엔의 울버린은 재빨르게 이동하더니 어느새 그 거대한 손이
2명의 목을 붙잡아 버렸다. 그리고 이내 우드득…소리가 났다.
[…잔인하군요.]
[어쩔수 없다. 벌서부터 총탄을 쓰면 소리땜시 들킬거고, 그렇다고 시간을 끌면
녀석이 다른 놈들을 부를지도 모르니…한번에 끝내야지…]
털썩털썩 양손에 시신을 떨구고 다크엔이 앞장을 섰다. 그 다음은 태상군이 뒤를 따랐고
쥬베이와 시아가 검을 들고 조심조심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작전은 있어요?”
[그리고 지금쯤 블랙울프사 용병들이 반대편에서 적들과 싸우고 있다. 그쪽도 울버린을
몇대 투입한다고 했어. 우리쪽은 일단 적들의 본거지로 들어가서 인질들을 구출하는
쪽이야. 그러니 본거지내의 적들의 전멸! 이것이 목표다.]
“호오, 과연 그렇군요.”
잠시 이동을 멈추고 모니터를 살펴보는 다크엔.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몇 개 보였다.
레이더를 보고 확인하는 다쿠오와 태상…
[적들의 본거지 발견. 울버린이 5대 있군…나머지 5대는 아마도…]
[블랙울프사쪽들과의 싸움에 투입되었겠지요. 나머지는 기지방어용인거 같구요.]
“그럼 어떻게 할 건가? 이대로 돌진해서 싸그리 조지는 건가?”
“……….”
쥬베이의 말에 다들 침묵을 해버렸다. 확실히 하트모양의 안대는 웃음을 자아낼 정도의
개그물이지만, 그걸 착용한 사람의 입에서는 거친말이 나오니 차마 웃을 수가 없었다.
다크엔이 흠흠 헛기침을 한 다음에 말을 이었다.
[아니…이대로 정면 돌파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요?…적의 울버린은 우리것보다
강화되었다고 들었으니까…게다가 경비병의 숫자도 제법 많은데요…]
“맞아. 내가 봐도 적의 울버린을 제외한 경비병의 숫자도 의외로 많다.”
[훗, 왜 블랙울프사에서 나를 고용했는지 이제 알게 해주어야지…오버 드라이브!!
울버린 강화팩!!]
파아아앗!! 순간 다크엔이 탄 울버린이 빛으로 감싸더니 잠시후에 빛이 사그러지자 시아,
쥬베이, 태상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울버린의 외형이 조금 얍상하게 변했고,
양어깨위에는 대포비슷한 무기가 탑재가 되었다. 게다가 울버린의 등에는 태상군이 탑승한
울버린에는 없는 파츠가 추가되었고 그 파츠와 전선으로 연결된 큼직한 총기가 울버린 손에
들려있었다.
[뭐…뭐에요! 다크엔씨 그 울버린은 설마 블랙울프사의 최신제품인가요!? 구모델로 슬쩍
위장한 모델이란 말이에요!?]
[오답!! 후후후. 나의 고유능력이야. 유감이지만, 시아양의 능력은…돈과 관계되었다면
나의 능력은 병기와 관련이 된거야. 나의 상상력이 이 울버린과 조합이 된 게 바로
이 기체! 양산불가 고기동형 울버린!]
“네이밍 센스 한번 최악이군”
[훗, 이 위력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지 두고 보라고!]
위잉! 어느새 다크엔의 울버린은 총기를 바로잡고 저격모드를 취하고 있었다.
다크엔은 모니터를 통해서 저격모드로 변환해서 상대의 울버린을 겨냥하고 있었다. 녀석은
기잉기잉 움직이면서 주변을 살펴보는 것 같았지만 다크엔 일행이 숨은 곳은 수풀이 무성한
곳이였다.
[옳지 옳지…조금만 더…먹어랏!]
투콰앙~!! 다크엔의 울버린이 든 총에서 묵직한 소리와 함께 빛 덩어리가 뿜어져 나갔고
그것은 정확하게 상대의 울버린에게 명중과 동시에 퍼벙!! 하고 폭발해 버렸다.
“우왁! 뭐냐!? 설마 블랙울프사 놈들이 여기까지 침입했다는거냐!!?”
“그럴리가!? 설마 녀석들 그쪽이 미끼인가?”
“뭐야? 어디서 공격해 온거냐!? 적의 수와 방향을 보고해라!!”
[후후후…역시나 저격의 위력을 보라구, 저놈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아 그럼…]
병사들이 우왕자왕하는 소리가 들렸고, 상대의 울버린도 적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다크엔은 다음 울버린을 향해서 저격모드를 발동했고, 적을 찾지 못한 렉스터의
울버린역시 다크엔의 저격총탄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퍼벙!!
“제길!! 상대놈들 우리 울버린을 목표로 삼고있다. 울버린을 보호해라! 숨겨!!”
2대나 되는 울버린을 날로 잃어버리자 놈들은 일단 주변바위나 건물뒤로 숨어서 다크엔의
저격모드를 피하려고 했다.
“저러면 저격은 불가능하지 않아요?”
[훗…건물뒤나 바위뒤에 숨으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자아 슬슬 우리도
모습을 드러내 줄까?]
[좋아요. 저도 도와드리지요.]
철커덕 다크엔은 저격총기를 등의 백팩옆에다 꽂더니 버튼을 누르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백팩의 다른쪽이 열리더니 거기에서는 총구가6개나 있는 게틀링건이 나왔다. 그것도
2자루나…
[다크엔씨 당신의 능력이 점점 무서워집니다.]
[훗, 아직 보여줄 것은 많아. 하지만 이 녀석을 강화시키느라 내 마력이 상당히 소모되었군
자아~! It’s Show Time~~!! 태상군은 시아양과 쥬베이양을 부탁하네 내가 먼저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 테니!!]
그러면서 등쪽아래에 달린 부스터에서 불꽃이 일렁이더니 푸슝~!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솟구치는 울버린 그리고 적진 한가운데에 착지했다. 당연히 적들은 놀라서
당황했다.
“뭐…뭐냐! 저건!?”
“울버린같은데 못보던 타입이다? 설마 블랙울프사의 최신품?”
“에잇!! 우리도 울버린이 있다 쏴버려!!”
위잉!위잉! 집과 바위뒤에서 은폐하던 적들의 울버린이 나와서 다크엔의 울버린을 향해서
총구를 들이댔다. 하지만 철컹!철컹! 다크엔의 조준이 더 빨랐다. 그리고 위잉!! 투두두두!!
[우아아악! 뭐…뭐냐! 우리 울버린의 장갑이…아악!!]
[사…살려줘~! 크아아아!]
팅!팅!팅!팅!팅! 게틀링건의 사정없는 총알샤워를 받은 2대의 울버린이 그대로 벌집이
되어버리더니 파직파직 스파크를 일으키더니 그대로 폭발해버렸다. 이제 남은 울버린은
한대였다. 그 한대는…
[으…으아아아!! 난 죽기싫어!!]
하면서 도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쥬베이가 나타나더니 기다란 일본도로 기합과
함께 탑승부분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칼을 뽑자, 그 칼에는 선혈이 묻혀나왔고 울버린은
침묵을 해버렸다.
“다크엔에게만 공을 빼앗길수는 없지.”
팅!팅! 콰앙! 하지만, 적들은 물러날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태상군도 울버린으로 적들을
공격했다. 용병들은 캐논 프레셔와 화살로 처음보는 울버린과 기존의 울버린에게 세례를
퍼부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제길! 마법사들은 어디있어! 빨랑 불러와!”
“동굴안에 있다. 빨리 호출해!”
투두두두두두두두두두~!!! 몇몇의 적군은 도움을 청하러 곳곳에 보이는 동굴 입구로
도망쳤다. 그리고 남은 적들은 열심히 2대의 울버린을 쓰러뜨리려고 애를 썼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투두두두두두두!! 무정한 게틀링건의 총알이었다. 파바바박! 용병들은
그대로 낙엽처럼 쓰러졌다. 그리고 시아와 쥬베이 역시 울버린의 사정거리의 사각지역에서
달려드는 적들을 베고 있었다.
“쥬베이씨 제법인데?”
“시아도 잘 싸우는 군. 여느 플레이어와는 달라.”
5분뒤 적들의 본거지는 잠잠해 졌다. 남은 것은 화약냄새와 건물에 붙은 불과 적들의
시신들이었다. 다크엔과 태상은 모니터로 주변을 살펴봤지만 적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동굴안에서 우릴 반길 생각인가 보군요.]
[확실히 동굴안에서는 중화기 사용이 위험하니까. 자칫하면 동굴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게틀링 건은 이제 집어넣어야겠다.]
철컹!철컹! 게틀링 건을 다시 등의 백팩에 집어넣고 이번에는 작은 권총(그래보았자 울버린
에게는 권총이지만 인간에게는 거대한 총이었다.) 꺼내서 무장을 했다.
[다크엔씨? 그건 또 뭔가요?]
[후후후, 동굴안에서는 실탄의 사용이 위험하니까 레이져 건을 쓸거다. 한방만 맞아도
불고기신세를 못 면할 거여.]
“…점점 더 당신의 존재가 무섭게 느껴지는 군요.”
[그나저나 어떻게 한다…우리4명이 전부 동굴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반으로 나누어서
한쪽은 동굴입구를 지키느냐가 문제인데…너희들의 생각은?]
[제 생각은 병력을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동굴입구를 만에 하나 놈들이 인질을 빼돌리는
행동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상군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시아와 쥬베이도 거들었다.
“나 역시 태상오빠의 의견에 동감. 게다가 당신 친구도 인질에 포함되어 있다며?”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런가? 그러면…나와 시아가 1팀, 쥬베이와 태상군이 2팀을 맞아주게나. 나와 시아가
동굴안으로 들어간다. 정보에 의하면 이 동굴은 서로 이어졌다고 들었으니…]
기잉기잉 다크엔과 시아는 동굴입구중에서 제일 큰 곳을 선택해서 안으로 들어갔고, 태상과
쥬베이는 입구가 전부 보이는 곳에서 대기모드를 취했다. 철컹! 태상군도 몇번 조작하니까,
이제는 조종에 능숙해졌다.
“쳇, 당신과 같이하는거 맘에 안들지만 보수가 짭짤하니 눈감고 하는거야.”
[내가 할 소리야. 1500골드가지고 사람을 그렇게 피곤하게 하다니…게다가 난 치료비
명목으로 챙긴거라고…]
“오호호호호 그거 이상하네 오호호호호호호~! 남의 치마속이나 들추어 보는 변태주제에!”
[지갑을 거기에 둔게 누군데!!]
“지금이다! 쏴라!!”
퍼버벙! 시아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동굴 속에서 숨어있던 놈들이 모습을 드러내서 마법을
날렸다. 이번에는 마법사도 다수 있었다. 녀석들은 다크엔의 울버린을 향해서 화염마법을
날렸다. 하지만 화이어볼이 울버린에게 닿기도 전에 이상한 막이 형성되더니 화이어볼을
막아냈다. 화르륵
[후후후…내 오버드라이브의 능력은 방어력도 한층 강화시켰다. 매직실드도 추가했지.
하지만 좀 뜨겁군 열기까지 막는 것은 아니니까.]
피융! 다크엔이 레이저건의 방아쇠를 당기자 총구에서 광선이 뿜어져서 적 마법사 1명을
그대로 관통해버렸다.
“우왁! 뭐냐!? 마법도 안 통하다니!? 분명히 울버린은 마법계의 공격에는 약하다고 그러지
않았나?”
“나도 몰라! 저 기체! 울버린과 닮았지만 좀 틀려!”
스겅!스겅! 적들이 우왕자왕하는 사이에 어느새 시아가 검을 뽑더니 그대로 적들에게 달려
들어서 차례차례 쓰러뜨렸다. 다크엔 역시 울버린을 조종해서 적들에게 접근한뒤 그대로
격투기 적들을 쥐포로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꽤나 마법사중에서 귀족으로 보이는 녀석을
울버린의 강철손으로 단단히 붙잡았다.
[어이, 너, 으스러지고 싶지 않으면 대답해라. 인질들은 어디에있냐?]
“웃…웃기지마라! 내가 말할 것 같으냐?’
훗, 다크엔은 입가에 미소를 지은뒤 조종간을 살며시 움직여서 울버린의 손을 조금 주물럭
거렸다. 귀족의 입에서는 고통의 비명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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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요즘 네기군과 베르단디ㅋ군이 침체모드인 듯...결국 베이더경과
쑥덕쑥덕 소설을 써가는 방향...일단은 베이더경으로 지목하겠습니다. 바통터치는
“헤에? 그런건가요?”
“하지만, 나참 하트모양 안대라니 처음 만났을 때 어찌나 놀랬는지…”
“거기,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지유와는 성격도 다르니까 주의하도록…이 아니라!! 어이! 우린 곧 투하될거야”
“저도 갈래요!”
“나도 간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크엔과 태상의 머리속은 혼란스러웠다. 이제 시간은 체 1분30초도
남지 않았다. 다크엔은 조이스틱을 움직여서 양손에 각각 시아와 쥬베이를 살며시 잡았다.
“엥?”
“다크엔, 뭐하는 거야?”
[할 수없군. 써르씨 이대로 투하해 주십시오. 그리고 블랙울프사 사장에게 전해주세요.
보수는 2인분 추가하라고!]
“알…알겠네 그럼 투하!!”
“엥 잠깐만!!”
푸쉬잉~!! 글라이더의 배부분이 갈라지고 모니터를 통해서 어두운 밤하늘과 숲이 보이자
두대의 울버린은 그대로 뛰어 내렸다. 당연히 바람을 그대로 느끼는 시아와 쥬베이는
비명을 듀엣으로 질렀다.
“꺄아아아악!!”
“으아아악! 이런 것은 싫다구!!”
[좋아! 태상군 설명대로 X버튼을 눌러!]
[옛!!]
꾸욱! 그러자 울버린의 등에서 특별히 장착된 거대낙하산이 펼쳐졌다. 검은색이라서
위장효과는 배가 되었다. 사뿐히 땅을 밣은 두 대의 거대한 기계덩어리 다크엔은
조심스럽게 시아와 쥬베이를 내려주었다.
[어이? 괜찮아?]
“하으으…심장이 쫄깃해졌다구요. 책임저어…”
“하악…하악…나도 한순간…아니 아무것도.”
[어쨌던 원래 우리2명만 투입된 작전에 2명이 추가라…하지만 적도 우리와 같은 기체를
보유했다. 그것도 10대나 더 있어…게다가 약 600명 가까이 유폐가 되어있는 장소야…
너희 둘은 우리 백업을 부탁할게]
[그래, 시아양, 쥬베이씨, 위험한 일은 우리가 처리할 테니…너무 나서지는 말아줘.
그쪽은 맨몸이니까.]
“알았어, 그럼 어디로 가야돼?”
[어디보자…지도를 보면 동쪽이다. 이동하자구…]
“음? 웬놈이냐!?”
“음? 어째서 울버린이 여기에 있는거야? 설마!?”
어둠속에서 수풀을 부시럭거리면서 용병으로 보이는 자가 2명 나타났다. 아무래도 순찰병인
거 같았다.
[쳇~! 들켰나!!]
기이이잉!! 어느새 다크엔의 울버린은 재빨르게 이동하더니 어느새 그 거대한 손이
2명의 목을 붙잡아 버렸다. 그리고 이내 우드득…소리가 났다.
[…잔인하군요.]
[어쩔수 없다. 벌서부터 총탄을 쓰면 소리땜시 들킬거고, 그렇다고 시간을 끌면
녀석이 다른 놈들을 부를지도 모르니…한번에 끝내야지…]
털썩털썩 양손에 시신을 떨구고 다크엔이 앞장을 섰다. 그 다음은 태상군이 뒤를 따랐고
쥬베이와 시아가 검을 들고 조심조심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작전은 있어요?”
[그리고 지금쯤 블랙울프사 용병들이 반대편에서 적들과 싸우고 있다. 그쪽도 울버린을
몇대 투입한다고 했어. 우리쪽은 일단 적들의 본거지로 들어가서 인질들을 구출하는
쪽이야. 그러니 본거지내의 적들의 전멸! 이것이 목표다.]
“호오, 과연 그렇군요.”
잠시 이동을 멈추고 모니터를 살펴보는 다크엔.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몇 개 보였다.
레이더를 보고 확인하는 다쿠오와 태상…
[적들의 본거지 발견. 울버린이 5대 있군…나머지 5대는 아마도…]
[블랙울프사쪽들과의 싸움에 투입되었겠지요. 나머지는 기지방어용인거 같구요.]
“그럼 어떻게 할 건가? 이대로 돌진해서 싸그리 조지는 건가?”
“……….”
쥬베이의 말에 다들 침묵을 해버렸다. 확실히 하트모양의 안대는 웃음을 자아낼 정도의
개그물이지만, 그걸 착용한 사람의 입에서는 거친말이 나오니 차마 웃을 수가 없었다.
다크엔이 흠흠 헛기침을 한 다음에 말을 이었다.
[아니…이대로 정면 돌파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요?…적의 울버린은 우리것보다
강화되었다고 들었으니까…게다가 경비병의 숫자도 제법 많은데요…]
“맞아. 내가 봐도 적의 울버린을 제외한 경비병의 숫자도 의외로 많다.”
[훗, 왜 블랙울프사에서 나를 고용했는지 이제 알게 해주어야지…오버 드라이브!!
울버린 강화팩!!]
파아아앗!! 순간 다크엔이 탄 울버린이 빛으로 감싸더니 잠시후에 빛이 사그러지자 시아,
쥬베이, 태상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울버린의 외형이 조금 얍상하게 변했고,
양어깨위에는 대포비슷한 무기가 탑재가 되었다. 게다가 울버린의 등에는 태상군이 탑승한
울버린에는 없는 파츠가 추가되었고 그 파츠와 전선으로 연결된 큼직한 총기가 울버린 손에
들려있었다.
[뭐…뭐에요! 다크엔씨 그 울버린은 설마 블랙울프사의 최신제품인가요!? 구모델로 슬쩍
위장한 모델이란 말이에요!?]
[오답!! 후후후. 나의 고유능력이야. 유감이지만, 시아양의 능력은…돈과 관계되었다면
나의 능력은 병기와 관련이 된거야. 나의 상상력이 이 울버린과 조합이 된 게 바로
이 기체! 양산불가 고기동형 울버린!]
“네이밍 센스 한번 최악이군”
[훗, 이 위력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지 두고 보라고!]
위잉! 어느새 다크엔의 울버린은 총기를 바로잡고 저격모드를 취하고 있었다.
다크엔은 모니터를 통해서 저격모드로 변환해서 상대의 울버린을 겨냥하고 있었다. 녀석은
기잉기잉 움직이면서 주변을 살펴보는 것 같았지만 다크엔 일행이 숨은 곳은 수풀이 무성한
곳이였다.
[옳지 옳지…조금만 더…먹어랏!]
투콰앙~!! 다크엔의 울버린이 든 총에서 묵직한 소리와 함께 빛 덩어리가 뿜어져 나갔고
그것은 정확하게 상대의 울버린에게 명중과 동시에 퍼벙!! 하고 폭발해 버렸다.
“우왁! 뭐냐!? 설마 블랙울프사 놈들이 여기까지 침입했다는거냐!!?”
“그럴리가!? 설마 녀석들 그쪽이 미끼인가?”
“뭐야? 어디서 공격해 온거냐!? 적의 수와 방향을 보고해라!!”
[후후후…역시나 저격의 위력을 보라구, 저놈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아 그럼…]
병사들이 우왕자왕하는 소리가 들렸고, 상대의 울버린도 적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다크엔은 다음 울버린을 향해서 저격모드를 발동했고, 적을 찾지 못한 렉스터의
울버린역시 다크엔의 저격총탄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퍼벙!!
“제길!! 상대놈들 우리 울버린을 목표로 삼고있다. 울버린을 보호해라! 숨겨!!”
2대나 되는 울버린을 날로 잃어버리자 놈들은 일단 주변바위나 건물뒤로 숨어서 다크엔의
저격모드를 피하려고 했다.
“저러면 저격은 불가능하지 않아요?”
[훗…건물뒤나 바위뒤에 숨으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자아 슬슬 우리도
모습을 드러내 줄까?]
[좋아요. 저도 도와드리지요.]
철커덕 다크엔은 저격총기를 등의 백팩옆에다 꽂더니 버튼을 누르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백팩의 다른쪽이 열리더니 거기에서는 총구가6개나 있는 게틀링건이 나왔다. 그것도
2자루나…
[다크엔씨 당신의 능력이 점점 무서워집니다.]
[훗, 아직 보여줄 것은 많아. 하지만 이 녀석을 강화시키느라 내 마력이 상당히 소모되었군
자아~! It’s Show Time~~!! 태상군은 시아양과 쥬베이양을 부탁하네 내가 먼저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 테니!!]
그러면서 등쪽아래에 달린 부스터에서 불꽃이 일렁이더니 푸슝~!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솟구치는 울버린 그리고 적진 한가운데에 착지했다. 당연히 적들은 놀라서
당황했다.
“뭐…뭐냐! 저건!?”
“울버린같은데 못보던 타입이다? 설마 블랙울프사의 최신품?”
“에잇!! 우리도 울버린이 있다 쏴버려!!”
위잉!위잉! 집과 바위뒤에서 은폐하던 적들의 울버린이 나와서 다크엔의 울버린을 향해서
총구를 들이댔다. 하지만 철컹!철컹! 다크엔의 조준이 더 빨랐다. 그리고 위잉!! 투두두두!!
[우아아악! 뭐…뭐냐! 우리 울버린의 장갑이…아악!!]
[사…살려줘~! 크아아아!]
팅!팅!팅!팅!팅! 게틀링건의 사정없는 총알샤워를 받은 2대의 울버린이 그대로 벌집이
되어버리더니 파직파직 스파크를 일으키더니 그대로 폭발해버렸다. 이제 남은 울버린은
한대였다. 그 한대는…
[으…으아아아!! 난 죽기싫어!!]
하면서 도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쥬베이가 나타나더니 기다란 일본도로 기합과
함께 탑승부분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칼을 뽑자, 그 칼에는 선혈이 묻혀나왔고 울버린은
침묵을 해버렸다.
“다크엔에게만 공을 빼앗길수는 없지.”
팅!팅! 콰앙! 하지만, 적들은 물러날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태상군도 울버린으로 적들을
공격했다. 용병들은 캐논 프레셔와 화살로 처음보는 울버린과 기존의 울버린에게 세례를
퍼부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제길! 마법사들은 어디있어! 빨랑 불러와!”
“동굴안에 있다. 빨리 호출해!”
투두두두두두두두두두~!!! 몇몇의 적군은 도움을 청하러 곳곳에 보이는 동굴 입구로
도망쳤다. 그리고 남은 적들은 열심히 2대의 울버린을 쓰러뜨리려고 애를 썼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투두두두두두두!! 무정한 게틀링건의 총알이었다. 파바바박! 용병들은
그대로 낙엽처럼 쓰러졌다. 그리고 시아와 쥬베이 역시 울버린의 사정거리의 사각지역에서
달려드는 적들을 베고 있었다.
“쥬베이씨 제법인데?”
“시아도 잘 싸우는 군. 여느 플레이어와는 달라.”
5분뒤 적들의 본거지는 잠잠해 졌다. 남은 것은 화약냄새와 건물에 붙은 불과 적들의
시신들이었다. 다크엔과 태상은 모니터로 주변을 살펴봤지만 적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동굴안에서 우릴 반길 생각인가 보군요.]
[확실히 동굴안에서는 중화기 사용이 위험하니까. 자칫하면 동굴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게틀링 건은 이제 집어넣어야겠다.]
철컹!철컹! 게틀링 건을 다시 등의 백팩에 집어넣고 이번에는 작은 권총(그래보았자 울버린
에게는 권총이지만 인간에게는 거대한 총이었다.) 꺼내서 무장을 했다.
[다크엔씨? 그건 또 뭔가요?]
[후후후, 동굴안에서는 실탄의 사용이 위험하니까 레이져 건을 쓸거다. 한방만 맞아도
불고기신세를 못 면할 거여.]
“…점점 더 당신의 존재가 무섭게 느껴지는 군요.”
[그나저나 어떻게 한다…우리4명이 전부 동굴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반으로 나누어서
한쪽은 동굴입구를 지키느냐가 문제인데…너희들의 생각은?]
[제 생각은 병력을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동굴입구를 만에 하나 놈들이 인질을 빼돌리는
행동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상군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시아와 쥬베이도 거들었다.
“나 역시 태상오빠의 의견에 동감. 게다가 당신 친구도 인질에 포함되어 있다며?”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런가? 그러면…나와 시아가 1팀, 쥬베이와 태상군이 2팀을 맞아주게나. 나와 시아가
동굴안으로 들어간다. 정보에 의하면 이 동굴은 서로 이어졌다고 들었으니…]
기잉기잉 다크엔과 시아는 동굴입구중에서 제일 큰 곳을 선택해서 안으로 들어갔고, 태상과
쥬베이는 입구가 전부 보이는 곳에서 대기모드를 취했다. 철컹! 태상군도 몇번 조작하니까,
이제는 조종에 능숙해졌다.
“쳇, 당신과 같이하는거 맘에 안들지만 보수가 짭짤하니 눈감고 하는거야.”
[내가 할 소리야. 1500골드가지고 사람을 그렇게 피곤하게 하다니…게다가 난 치료비
명목으로 챙긴거라고…]
“오호호호호 그거 이상하네 오호호호호호호~! 남의 치마속이나 들추어 보는 변태주제에!”
[지갑을 거기에 둔게 누군데!!]
“지금이다! 쏴라!!”
퍼버벙! 시아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동굴 속에서 숨어있던 놈들이 모습을 드러내서 마법을
날렸다. 이번에는 마법사도 다수 있었다. 녀석들은 다크엔의 울버린을 향해서 화염마법을
날렸다. 하지만 화이어볼이 울버린에게 닿기도 전에 이상한 막이 형성되더니 화이어볼을
막아냈다. 화르륵
[후후후…내 오버드라이브의 능력은 방어력도 한층 강화시켰다. 매직실드도 추가했지.
하지만 좀 뜨겁군 열기까지 막는 것은 아니니까.]
피융! 다크엔이 레이저건의 방아쇠를 당기자 총구에서 광선이 뿜어져서 적 마법사 1명을
그대로 관통해버렸다.
“우왁! 뭐냐!? 마법도 안 통하다니!? 분명히 울버린은 마법계의 공격에는 약하다고 그러지
않았나?”
“나도 몰라! 저 기체! 울버린과 닮았지만 좀 틀려!”
스겅!스겅! 적들이 우왕자왕하는 사이에 어느새 시아가 검을 뽑더니 그대로 적들에게 달려
들어서 차례차례 쓰러뜨렸다. 다크엔 역시 울버린을 조종해서 적들에게 접근한뒤 그대로
격투기 적들을 쥐포로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꽤나 마법사중에서 귀족으로 보이는 녀석을
울버린의 강철손으로 단단히 붙잡았다.
[어이, 너, 으스러지고 싶지 않으면 대답해라. 인질들은 어디에있냐?]
“웃…웃기지마라! 내가 말할 것 같으냐?’
훗, 다크엔은 입가에 미소를 지은뒤 조종간을 살며시 움직여서 울버린의 손을 조금 주물럭
거렸다. 귀족의 입에서는 고통의 비명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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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요즘 네기군과 베르단디ㅋ군이 침체모드인 듯...결국 베이더경과
쑥덕쑥덕 소설을 써가는 방향...일단은 베이더경으로 지목하겠습니다. 바통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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