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m, Susser Tod.. (chatper - 3 축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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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았다..
눈앞에는 황량한 대지 뿐..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쪽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떠났다..
그 날 이 후 로 . . . . .
Komm, Susser Tod..
chapter - 3 축제(3)
[피슈웅~~~~~~~~ 펑! 펑!]
눈 앞에서 춤을 추고 있던 불꽃들. 그 외에는 없는 한적한 강가. 옆에 있든 그녀는 그러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따스한 대지가 품은 어둠속에 묻혀있는 불꽃들을, 그녀의 눈동자에 비춤으로써.
"저기.. 케이씨.. "
그녀는 어둠을 바라보던 눈빛을 돌렸었다. 아니 그렇게 느껴졌었다.
"...."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느낌.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무섭다. 이러한것이 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났었다. 그리고 밑에 있던 식료품봉지를 품에 안았었다.
"잠깐 멈춰보세요. 케이.."
그 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 두려운 느낌.. 무섭다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거부하는 느낌이었었다. 그러한 느낌이 나의 미세한 세포까지 하나하나 지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
부탁한다 케이. 부디 그녀를 잘 도와주거라..
니가 이 쪽지를 읽고 있다면 지금 상황이 어떤
지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린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란다. 너는 사랑할 자격이
없는 하나의 생명에 불과한 존재.. 그렇기에
너는 그녀를 도와야만 한다.
그녀는 언젠가 너의 곁에 올 것이다. 아무런
거부감도 없이 말이다. 그것이 언제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두
길 바란다. 아들아...
1994년 ....
┘
어째서 지금 이 쪽지글이 생각이 나는 것일까.. 감정이 없는.. 아니 감정이란 존재하지만 그것을 느낄 필요가 없는 존재.. 이 미세한 떨림. 자연이 울고 있었다. 바람이 춤을 추기 시작했었다. 땅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무들은 생명의 서를 읊고 있었다. 하늘은 어둠으로써 그 모든것을 포옹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별은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축복을 안겨주고 있었다. 이 전율감에서 시작된 느낌은..
"난 당신이 누군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날 당신이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날 난 당신을 죽이려고 했었지요."
그녀의 말에서 나오는 진실. 아니 거짓. 아니 진실. 혼란스러웠었다. 이미 그녀란 그 말 속의 그녀라고만 생각이 되고 있었었다.
"하지만 그러한 당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 있었어요.."
-안식처.-
"그런 당신을 놔둘 수는 없었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그 말에 나는 집으로 데려와서 당신을 치료해 주었었지요. 그리고 옷을 갈아입힐때 당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을 보았었어요. 그건.. "
더이상 들을 이유가 없었다. 난 고개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었다. 웃음... 속의.. 슬픔.. 속의.. 기쁨.. 속의 외로움과 황홀함이 있는 그러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 볼 수 있었었다. 그리고 그녀의 그 얼굴이 기억속에서 되살아 났었다. 어떤때인지는 몰랐었다. 다만 기억속에서 나타났다는 것 뿐이었다. 그리곤 처음으로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렸었다. 아니 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고. 마. 워."
라는 나의 입속에서 나온 말이었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는 몰랐었다. 이렇게 황홀하게 울리는 머릿속은 고통과 기쁨이 함께 존재하고 있었다는것을..
그리고 하늘은 축제의 카니발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못 올렸던것들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과 집안 사정상 너무 오래 있다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한편 내지 두편식 올릴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다시한번 열심히 노력할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女神社務所-
눈앞에는 황량한 대지 뿐..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쪽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떠났다..
그 날 이 후 로 . . . . .
Komm, Susser Tod..
chapter - 3 축제(3)
[피슈웅~~~~~~~~ 펑! 펑!]
눈 앞에서 춤을 추고 있던 불꽃들. 그 외에는 없는 한적한 강가. 옆에 있든 그녀는 그러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따스한 대지가 품은 어둠속에 묻혀있는 불꽃들을, 그녀의 눈동자에 비춤으로써.
"저기.. 케이씨.. "
그녀는 어둠을 바라보던 눈빛을 돌렸었다. 아니 그렇게 느껴졌었다.
"...."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느낌.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무섭다. 이러한것이 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났었다. 그리고 밑에 있던 식료품봉지를 품에 안았었다.
"잠깐 멈춰보세요. 케이.."
그 순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 두려운 느낌.. 무섭다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거부하는 느낌이었었다. 그러한 느낌이 나의 미세한 세포까지 하나하나 지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
부탁한다 케이. 부디 그녀를 잘 도와주거라..
니가 이 쪽지를 읽고 있다면 지금 상황이 어떤
지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린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란다. 너는 사랑할 자격이
없는 하나의 생명에 불과한 존재.. 그렇기에
너는 그녀를 도와야만 한다.
그녀는 언젠가 너의 곁에 올 것이다. 아무런
거부감도 없이 말이다. 그것이 언제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두
길 바란다. 아들아...
1994년 ....
┘
어째서 지금 이 쪽지글이 생각이 나는 것일까.. 감정이 없는.. 아니 감정이란 존재하지만 그것을 느낄 필요가 없는 존재.. 이 미세한 떨림. 자연이 울고 있었다. 바람이 춤을 추기 시작했었다. 땅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무들은 생명의 서를 읊고 있었다. 하늘은 어둠으로써 그 모든것을 포옹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별은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축복을 안겨주고 있었다. 이 전율감에서 시작된 느낌은..
"난 당신이 누군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날 당신이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날 난 당신을 죽이려고 했었지요."
그녀의 말에서 나오는 진실. 아니 거짓. 아니 진실. 혼란스러웠었다. 이미 그녀란 그 말 속의 그녀라고만 생각이 되고 있었었다.
"하지만 그러한 당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 있었어요.."
-안식처.-
"그런 당신을 놔둘 수는 없었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그 말에 나는 집으로 데려와서 당신을 치료해 주었었지요. 그리고 옷을 갈아입힐때 당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을 보았었어요. 그건.. "
더이상 들을 이유가 없었다. 난 고개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었다. 웃음... 속의.. 슬픔.. 속의.. 기쁨.. 속의 외로움과 황홀함이 있는 그러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 볼 수 있었었다. 그리고 그녀의 그 얼굴이 기억속에서 되살아 났었다. 어떤때인지는 몰랐었다. 다만 기억속에서 나타났다는 것 뿐이었다. 그리곤 처음으로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렸었다. 아니 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고. 마. 워."
라는 나의 입속에서 나온 말이었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는 몰랐었다. 이렇게 황홀하게 울리는 머릿속은 고통과 기쁨이 함께 존재하고 있었다는것을..
그리고 하늘은 축제의 카니발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못 올렸던것들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과 집안 사정상 너무 오래 있다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한편 내지 두편식 올릴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다시한번 열심히 노력할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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