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2. 시작된 전설(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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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락시아의 결정 이건 뭘까?”
[류드-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결정체인 것 같지만 성분을 모르겠고, 기능도
불명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모르는 아이템이 존재할 줄을 몰랐거든요.]
“아름답다. 혹시나 팔면 거금을 벌 수 있을까?”
아름다운 광채를 뿜어내는 결정을 보면서 시아는 머리속에서 결정=보석=돈!! 이란
계산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설경과 하이드가 팔기보다는 이것의 정체부터
먼저 밝혀내는 것이 우선이란 이유로 일단은 주머니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 그런데
설경이 귀를 쫑긋 세우더니 말했다.
“이쪽 통로끝에서 뭔가 싸우는 소리가 나는군, 게다가 우리팀 3명의 목소리도
들린다!! 식신을 통해 듣는 소리니 틀림없어!”
“그럼 어서 도우러 가요!”
“자자! 서두르자구!!”
한편, 라크로스는 병사의 말을 통해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의 투구가
벗겨질 정도로 놀랐으니까 말이다.
“무엇이!? 아타락시아의 4괴인중 1명이 이 동굴에서 목격되었다고!!”
“예!! 구출된 한 병사가 틀림없이 4괴인 중의 한명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은 전에
아타락시아 정벌전에 참전한 용병이라고 합니다.(NPC유닛임)”
“이런, 이런 안좋은 상황에 그 녀석이 나타나다니…그가 적인지 아군인지는 모르니
일단은 우리는 이 상황을 진압하는데만 집중하도록! 괜히 자극해서 사태를 더
크게 일으키지는 말아라!”
그러자 휴지 리저드들과 승부를 벌이는 병사들의 입에서는 일제히 “예!!”라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썬더 리저드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 마법사가 부족한
진압군으로는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미로안을 헤메고 있던 시엘,
카렌, 태상은 도마뱀들을 정리하면서 점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숙한 리저드레어까지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목격한 것은 한 이상한 마법진을 펼치고 있는 한
메이지였다. 그가 주문을 외우자 레어 곳곳에서 알을까고 나오는 새끼 휴지 리저드들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더니 곳곳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음?! 누구냐 네놈들은! 용케도 이 래어까지 내 휴지 리저드를 뚫고 왔군…”
“네놈이 이번 사건의 원흉이군!! 도마뱀들을 조종해서 메르케르 숲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어!!!”
그러자 시엘이 검을 뽑으면서 달려드는 휴지 리저드 3마리를 한꺼번에 베어버리면서
화를 냈다.
“네 덕분에 생업에 지장이 있는 NPC들이 많단 말이다! 당장 이딴 장난 집어치우지 않으면
매운 맛을 잔뜩 보여줄 테다.”
“후후후…난 네놈들에게 짜릿한 맛을 보여줄 생각인데! 참고로 나의 메이지 레벨은 꽤나
높다구! 자아~! 나의 귀여운 휴지 리저드들아! 나의 힘을 더해서 녀석들을 처리해라!
엘리멘탈 썬더!!”
파직!파직! 마법사의 마법진에 번개의 주문이 감돌았고 그 번개의 주문에 접촉된 휴지
리저드들은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썬더 리저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시엘에게
달려들었다. 시엘은 웃으면서 검을 들었다.
“이까짓 거 베어버리면 그만이다!!”
“잠시만 시엘!! 썬더 리저드에게 검을 들이 되었나가는!!”
파지직!! 시엘의 검이 썬더 리저드에게 닿은 순간, 시엘의 몸은 투명하게 되면서 안의
해골까지 보일 정도로 감전되고 말았다. 게다가 갑옷까지 입은 상태니 그 데미지는
곱빼기가 되고 있었다.
“크아아아악!! 시엘 살려!! 전기고문이다아~~!!!”
파박!! 카렌이 겨우 화살로 시엘에게 닿은 썬더 리저드를 처리한다음 시엘을 끌어냈다.
어디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시엘전기구이의 탄생이었다. 카렌은 가방에서
화상치료제와 포션을 동시에 시엘의 입에다 박았다. 벌컥벌컥~!! 다행히 바로 치료한 덕에
시엘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지만 이래서는 시엘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태상의
마법공격과 카렌의 화살공격으로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의 공격을 저지하는 상황이 되었다만.
“쿠쿠쿠 파이어볼!!!”
“피해라!! 모두!!”
콰광!! 상대 마법사가 태상 일행을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마침 시아 일행도 도착을 했지만
3명 모두 철제 무기를 사용하는 근접전투를 하는 자들 썬더 리저드에게는 속수 무책이었다.
결국 간신히 6명이 뭉쳤다. 시엘이 재빨리 바닥에 떨어진 나무막대를 들고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를 때렸지만 나무막대로는 두꺼운 리저드의 피부에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마법사가 계속 리저드들을 불러내는 바람에 점점 구석으로 몰리고 있었다.
[류르-시아님 저 마법사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PK 블랙리스트상위 랭크에
있는 헬카이조입니다. 상당히 고레벨의 마법사입니다. 이미 상위주문도
구사한다고 하니까 주의하세요!]
“제길! 저 마법사녀석 썬더 리저드까지 부리다니 대단한 고수인걸!”
“하지만, 내가 아는 마법중에서 저렇게 대규모로 리저드류를 조종하는 마법은
어디에도 없네!!”
“결국 우리는 이대로 죽는 건가요?”
“재수없는 소리마! 어떻게는 활로를 열고 말 테다!”
“크캬캬캬캬캬! 유감스럽군요. 여길 발견한 이상 여러분들은 우리 귀여운 리저드들의
먹이가 되어주셔야 겠습니다. 제가 달다이라를 정복할려면 좀더 대규모로 리저드들을
조종해야 하니까요 크크크!”
“글쎄? 네 마음대로는 안될걸?!”
“음!?”
어느새 리저드들의 레어에 시아일행6명과 헬카이조를 제외한 다른 인간이 발을 들여놓았다.
후드를 뒤집어쓴 푸른색 로브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덕분에 시아일행은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휴지 리저드들과 썬더 리저드들이 그를 보더니 카아 입을 벌리고는 달려들었지만,
그는 조금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이 지팡이를 들었다.
“사계주박! 익스플로전!!”
그러자 그 남자를 중심으로 빛이 모이더니 이내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그의 살점을 물어뜯어려고 달려들었던 수십마리의 리저드떼들은 일제히 그 폭발에 휘말려서
터지고 말았다. 헬카이조의 얼굴에는 빠직 힘줄이 돋았다.
“이놈! 감히 내 리저드들에게 무슨 짓을!! 받아라!! 내 최강주문인 크림슨 레이져!!”
“이럴 수가 크림슨 스피어의 최강단계인 주문이다!”
태상군이 놀래서 말했다. 저걸 익히려면 자신은 아직 훨씬 많은 수련을 거쳐야했기에…
순간 불로된 열광선이 헬카이조에게서 뿜어져 나와서 푸른 로브의 마법사를 향해서
뻗어나갔다. 그러나.
“스톤 월”
그러자, 그 마법사의 앞에 두터운 돌의 벽이 나타났고 파지직!! 크림슨 레이져도 무마되고
말았다. 헬 카이조는 당황했다. 일단 시아일행을 썬더 리저드로 몰아넣고 자신은 이
마법사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그는 휴지 리저드떼 일부를 시아일행의 포위망에서 풀어서
마법사를 일제히 공격하게했다.
“쉬지 말고 공격해라!! 녀석의 주문의 공백을 노려라!!”
“유감이군, 내 주문은 익스플로전만 있는게 아니라서, 사계주박! 트리플 싸이크론!!”
콰아아아! 이번에는 그 남자를 중심으로 옆에 3개나 되는 작은 싸이크론이 생성되더니
그 남자를 보호하듯이 돌기 시작했다. 달려드는 리저드떼들도 그 싸이크론에 휩쓸린더니
우득우득우득!! 마치 큐빅을 돌리듯이 이상한 모양으로 꺽여서 튕겨져 나가버렸다. 시아
일행은 넋이 나가버렸다. 태상이 특히 더 놀랬다. 자신은 아직 파이어볼단계도 못 나갔는데
저 자의 경지는 너무나 높았다. 자신은 파이어볼과 다른 초보주문으로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를 겨우 저지할 수준이었다.
‘하지만, 저 마법사는 마치 위저드나 워록의 경지다. 저리도 강력한 주문을 무리없이
구사하다니. 이 사신의 세계는 넓구나!”
“태상오빠! 넋놓지 말고 달려드는 도마뱀이나 처리해요!”
타악! 태상, 카렌을 제외한 나머지는 나무막대기로 도마뱀들이 달려들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따라서 카렌과 태상이 녀석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마법사가 펼진 마법진에서 계속 알이 나오더니 휴지리저드들이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길!! 내 장기주문으로 승부다!! 네오 파이어볼!!”
그러자 지름3m나 되는 거대한 파이어볼이 헬카이조 앞에 생성되었고 녀석은 씨익 웃더니
마법사에게 그걸 던졌다. 이미 마법사 주변의 리저드떼들은 전부 몰살당해있었다. 하지만
마법사도 지지 않고 주문을 구사했다.
“네오 파이어볼!”
“멍청한 같은 주문으로 상쇄하시겠다! 미안하지만 난 같은 주문으로 밀린적이 전혀~!!
없었다. 괜히 PK상위 랭크에 있던게 아니야!”
하지만, 마법사가 소환한 네오 파이어볼의 크기는 고작 10cm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을
헬카이조가 소환한 네오 파이어볼에게 힘껏던지고 이내 그 두개의 볼이 서로 충돌했다.
콰르르릉!!! 순간 엄청난 진동이 울렸다. 하지만, 이내 한쪽으로 파이어볼이 밀리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마법사가 구사한 파이어볼이 헬카이조가 구사한 파이어볼을 밀어내고
헬카이조에게 작렬했다. 퍼엉!!!
“으아아악!? 이럴 수가!! 내 볼이 더 컸는데!”
“유감이지만, 파이어볼은 크기로 위력이 결정되지는 않아.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밀도다.”
타닥타닥 네오 파이어볼에 카운터공격까지 받은 헬카이조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의 몸뚱아리 위에서 블랙홀 처럼 생긴 구멍이 나타나더니 헬카이조의 영혼을 회수해갔다.
“유감이네, 자네가 이런 음모를 꾸미지 않았다면 굳이 자네 목숨을 빼을 필요는 없었는데.
보아하니 자네도 고유 능력을 깨달은 모양인데 그 능력을 좋은데로 갈고 닦았다면
드래곤도 조종할 능력으로 발전시킬수 있었는데…음?”
그제서야 마법사는 마침내 힘겹게 썬더 리저드들을 전멸시킨 시아일행을 발견했다.
시아일행 그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시아는 마법사의 모습을 보고는 골돌히 생각했다.
무슨 말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우릴 도와주었으니 우리편 인데…그 때,
돌시아주머니에게서 들은 말이 떠올랐다.
‘아타락시아의 4인방중의 한명이 나타났다네. 푸른색 로브차림의 마법사라고 하던데.
상금이 10만골드라지?’
10만골드!! 그러자 시아의 눈이 다시 원화로 바뀌면서 검을 들었다. 자신을 구해주었지만
10만골드라면 여기서는 인생을 펼 수 있는 돈이었다. 태상, 시엘, 카렌, 설경, 하이드가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했으니 시아는 이대로 10만골드짜리 돈덩이를 보내줄 생각은
없었다.
“반드시 잡고 말 테다!!! 10만골드짜리 현상범!!”
그러자 마법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졌더니 푸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런이런, 또 현상범 사냥꾼들에게 찍히고 만건가…에휴…”
과연 시아일행은 이 마법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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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베르군의 차례입니다~!!^^: 힘내게 !1
[류드-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결정체인 것 같지만 성분을 모르겠고, 기능도
불명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모르는 아이템이 존재할 줄을 몰랐거든요.]
“아름답다. 혹시나 팔면 거금을 벌 수 있을까?”
아름다운 광채를 뿜어내는 결정을 보면서 시아는 머리속에서 결정=보석=돈!! 이란
계산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설경과 하이드가 팔기보다는 이것의 정체부터
먼저 밝혀내는 것이 우선이란 이유로 일단은 주머니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 그런데
설경이 귀를 쫑긋 세우더니 말했다.
“이쪽 통로끝에서 뭔가 싸우는 소리가 나는군, 게다가 우리팀 3명의 목소리도
들린다!! 식신을 통해 듣는 소리니 틀림없어!”
“그럼 어서 도우러 가요!”
“자자! 서두르자구!!”
한편, 라크로스는 병사의 말을 통해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의 투구가
벗겨질 정도로 놀랐으니까 말이다.
“무엇이!? 아타락시아의 4괴인중 1명이 이 동굴에서 목격되었다고!!”
“예!! 구출된 한 병사가 틀림없이 4괴인 중의 한명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은 전에
아타락시아 정벌전에 참전한 용병이라고 합니다.(NPC유닛임)”
“이런, 이런 안좋은 상황에 그 녀석이 나타나다니…그가 적인지 아군인지는 모르니
일단은 우리는 이 상황을 진압하는데만 집중하도록! 괜히 자극해서 사태를 더
크게 일으키지는 말아라!”
그러자 휴지 리저드들과 승부를 벌이는 병사들의 입에서는 일제히 “예!!”라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썬더 리저드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 마법사가 부족한
진압군으로는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미로안을 헤메고 있던 시엘,
카렌, 태상은 도마뱀들을 정리하면서 점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숙한 리저드레어까지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목격한 것은 한 이상한 마법진을 펼치고 있는 한
메이지였다. 그가 주문을 외우자 레어 곳곳에서 알을까고 나오는 새끼 휴지 리저드들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더니 곳곳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음?! 누구냐 네놈들은! 용케도 이 래어까지 내 휴지 리저드를 뚫고 왔군…”
“네놈이 이번 사건의 원흉이군!! 도마뱀들을 조종해서 메르케르 숲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어!!!”
그러자 시엘이 검을 뽑으면서 달려드는 휴지 리저드 3마리를 한꺼번에 베어버리면서
화를 냈다.
“네 덕분에 생업에 지장이 있는 NPC들이 많단 말이다! 당장 이딴 장난 집어치우지 않으면
매운 맛을 잔뜩 보여줄 테다.”
“후후후…난 네놈들에게 짜릿한 맛을 보여줄 생각인데! 참고로 나의 메이지 레벨은 꽤나
높다구! 자아~! 나의 귀여운 휴지 리저드들아! 나의 힘을 더해서 녀석들을 처리해라!
엘리멘탈 썬더!!”
파직!파직! 마법사의 마법진에 번개의 주문이 감돌았고 그 번개의 주문에 접촉된 휴지
리저드들은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썬더 리저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시엘에게
달려들었다. 시엘은 웃으면서 검을 들었다.
“이까짓 거 베어버리면 그만이다!!”
“잠시만 시엘!! 썬더 리저드에게 검을 들이 되었나가는!!”
파지직!! 시엘의 검이 썬더 리저드에게 닿은 순간, 시엘의 몸은 투명하게 되면서 안의
해골까지 보일 정도로 감전되고 말았다. 게다가 갑옷까지 입은 상태니 그 데미지는
곱빼기가 되고 있었다.
“크아아아악!! 시엘 살려!! 전기고문이다아~~!!!”
파박!! 카렌이 겨우 화살로 시엘에게 닿은 썬더 리저드를 처리한다음 시엘을 끌어냈다.
어디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시엘전기구이의 탄생이었다. 카렌은 가방에서
화상치료제와 포션을 동시에 시엘의 입에다 박았다. 벌컥벌컥~!! 다행히 바로 치료한 덕에
시엘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지만 이래서는 시엘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태상의
마법공격과 카렌의 화살공격으로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의 공격을 저지하는 상황이 되었다만.
“쿠쿠쿠 파이어볼!!!”
“피해라!! 모두!!”
콰광!! 상대 마법사가 태상 일행을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마침 시아 일행도 도착을 했지만
3명 모두 철제 무기를 사용하는 근접전투를 하는 자들 썬더 리저드에게는 속수 무책이었다.
결국 간신히 6명이 뭉쳤다. 시엘이 재빨리 바닥에 떨어진 나무막대를 들고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를 때렸지만 나무막대로는 두꺼운 리저드의 피부에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마법사가 계속 리저드들을 불러내는 바람에 점점 구석으로 몰리고 있었다.
[류르-시아님 저 마법사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PK 블랙리스트상위 랭크에
있는 헬카이조입니다. 상당히 고레벨의 마법사입니다. 이미 상위주문도
구사한다고 하니까 주의하세요!]
“제길! 저 마법사녀석 썬더 리저드까지 부리다니 대단한 고수인걸!”
“하지만, 내가 아는 마법중에서 저렇게 대규모로 리저드류를 조종하는 마법은
어디에도 없네!!”
“결국 우리는 이대로 죽는 건가요?”
“재수없는 소리마! 어떻게는 활로를 열고 말 테다!”
“크캬캬캬캬캬! 유감스럽군요. 여길 발견한 이상 여러분들은 우리 귀여운 리저드들의
먹이가 되어주셔야 겠습니다. 제가 달다이라를 정복할려면 좀더 대규모로 리저드들을
조종해야 하니까요 크크크!”
“글쎄? 네 마음대로는 안될걸?!”
“음!?”
어느새 리저드들의 레어에 시아일행6명과 헬카이조를 제외한 다른 인간이 발을 들여놓았다.
후드를 뒤집어쓴 푸른색 로브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덕분에 시아일행은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휴지 리저드들과 썬더 리저드들이 그를 보더니 카아 입을 벌리고는 달려들었지만,
그는 조금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이 지팡이를 들었다.
“사계주박! 익스플로전!!”
그러자 그 남자를 중심으로 빛이 모이더니 이내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그의 살점을 물어뜯어려고 달려들었던 수십마리의 리저드떼들은 일제히 그 폭발에 휘말려서
터지고 말았다. 헬카이조의 얼굴에는 빠직 힘줄이 돋았다.
“이놈! 감히 내 리저드들에게 무슨 짓을!! 받아라!! 내 최강주문인 크림슨 레이져!!”
“이럴 수가 크림슨 스피어의 최강단계인 주문이다!”
태상군이 놀래서 말했다. 저걸 익히려면 자신은 아직 훨씬 많은 수련을 거쳐야했기에…
순간 불로된 열광선이 헬카이조에게서 뿜어져 나와서 푸른 로브의 마법사를 향해서
뻗어나갔다. 그러나.
“스톤 월”
그러자, 그 마법사의 앞에 두터운 돌의 벽이 나타났고 파지직!! 크림슨 레이져도 무마되고
말았다. 헬 카이조는 당황했다. 일단 시아일행을 썬더 리저드로 몰아넣고 자신은 이
마법사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그는 휴지 리저드떼 일부를 시아일행의 포위망에서 풀어서
마법사를 일제히 공격하게했다.
“쉬지 말고 공격해라!! 녀석의 주문의 공백을 노려라!!”
“유감이군, 내 주문은 익스플로전만 있는게 아니라서, 사계주박! 트리플 싸이크론!!”
콰아아아! 이번에는 그 남자를 중심으로 옆에 3개나 되는 작은 싸이크론이 생성되더니
그 남자를 보호하듯이 돌기 시작했다. 달려드는 리저드떼들도 그 싸이크론에 휩쓸린더니
우득우득우득!! 마치 큐빅을 돌리듯이 이상한 모양으로 꺽여서 튕겨져 나가버렸다. 시아
일행은 넋이 나가버렸다. 태상이 특히 더 놀랬다. 자신은 아직 파이어볼단계도 못 나갔는데
저 자의 경지는 너무나 높았다. 자신은 파이어볼과 다른 초보주문으로 달려드는 썬더
리저드를 겨우 저지할 수준이었다.
‘하지만, 저 마법사는 마치 위저드나 워록의 경지다. 저리도 강력한 주문을 무리없이
구사하다니. 이 사신의 세계는 넓구나!”
“태상오빠! 넋놓지 말고 달려드는 도마뱀이나 처리해요!”
타악! 태상, 카렌을 제외한 나머지는 나무막대기로 도마뱀들이 달려들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따라서 카렌과 태상이 녀석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마법사가 펼진 마법진에서 계속 알이 나오더니 휴지리저드들이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길!! 내 장기주문으로 승부다!! 네오 파이어볼!!”
그러자 지름3m나 되는 거대한 파이어볼이 헬카이조 앞에 생성되었고 녀석은 씨익 웃더니
마법사에게 그걸 던졌다. 이미 마법사 주변의 리저드떼들은 전부 몰살당해있었다. 하지만
마법사도 지지 않고 주문을 구사했다.
“네오 파이어볼!”
“멍청한 같은 주문으로 상쇄하시겠다! 미안하지만 난 같은 주문으로 밀린적이 전혀~!!
없었다. 괜히 PK상위 랭크에 있던게 아니야!”
하지만, 마법사가 소환한 네오 파이어볼의 크기는 고작 10cm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을
헬카이조가 소환한 네오 파이어볼에게 힘껏던지고 이내 그 두개의 볼이 서로 충돌했다.
콰르르릉!!! 순간 엄청난 진동이 울렸다. 하지만, 이내 한쪽으로 파이어볼이 밀리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마법사가 구사한 파이어볼이 헬카이조가 구사한 파이어볼을 밀어내고
헬카이조에게 작렬했다. 퍼엉!!!
“으아아악!? 이럴 수가!! 내 볼이 더 컸는데!”
“유감이지만, 파이어볼은 크기로 위력이 결정되지는 않아.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밀도다.”
타닥타닥 네오 파이어볼에 카운터공격까지 받은 헬카이조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의 몸뚱아리 위에서 블랙홀 처럼 생긴 구멍이 나타나더니 헬카이조의 영혼을 회수해갔다.
“유감이네, 자네가 이런 음모를 꾸미지 않았다면 굳이 자네 목숨을 빼을 필요는 없었는데.
보아하니 자네도 고유 능력을 깨달은 모양인데 그 능력을 좋은데로 갈고 닦았다면
드래곤도 조종할 능력으로 발전시킬수 있었는데…음?”
그제서야 마법사는 마침내 힘겹게 썬더 리저드들을 전멸시킨 시아일행을 발견했다.
시아일행 그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시아는 마법사의 모습을 보고는 골돌히 생각했다.
무슨 말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우릴 도와주었으니 우리편 인데…그 때,
돌시아주머니에게서 들은 말이 떠올랐다.
‘아타락시아의 4인방중의 한명이 나타났다네. 푸른색 로브차림의 마법사라고 하던데.
상금이 10만골드라지?’
10만골드!! 그러자 시아의 눈이 다시 원화로 바뀌면서 검을 들었다. 자신을 구해주었지만
10만골드라면 여기서는 인생을 펼 수 있는 돈이었다. 태상, 시엘, 카렌, 설경, 하이드가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했으니 시아는 이대로 10만골드짜리 돈덩이를 보내줄 생각은
없었다.
“반드시 잡고 말 테다!!! 10만골드짜리 현상범!!”
그러자 마법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졌더니 푸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런이런, 또 현상범 사냥꾼들에게 찍히고 만건가…에휴…”
과연 시아일행은 이 마법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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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베르군의 차례입니다~!!^^: 힘내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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