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2. 은행을 지켜라~!!
페이지 정보
본문
그렇게 퀘스트를 하면서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버렸다. 시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고유 능력이 각성되지는 않았지만 수련도 하고 퀘스트도 해서 그런지 자신의 직업에
관련된 스킬들이 조금씩 늘어갔다. 다들 새로운 스킬도 사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가롭게 다들 홀에 모여서 쿠키며 차를 먹고
있는데 여관문이 벌컥 열리더니 돌시아줌마가 장을 보고 돌아오신듯 짐을 잔뜩
가지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시아에게 편지 하나를 전해주었다.
“시아양, 한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너희들에게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더구나.
의뢰하고 싶다는게 있는데 무척 조심스러운 것을 보니 중요한 퀘스트인가봐?”
시아양은 즉시 편지를 받더니 쫙 뜯어보았다. 하이드가 그걸 보더니 한마디
던졌다. 쿠키를 한가득 입에 넣으면서 말이다. 우물우물
“그거 혹시 러브레터?”
시아는 대답대신에 몸을 부웅 날리더니 멋진 킥을 선물했다. 뻐억!! 그대로 뒤로
넘어가버린 하이드였다. 그리고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더니 그대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흠흠, 전 디스지에라 황립 은행의 경비를 맡고있는 디로스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제법 실력있는 플레이어라고 하길래 비밀리에 당신들에게 의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수락하고 싶으면 1분만 여관 반대편에 있는 주점으로 오십시요. 이 편지를 전해준
시각으로부터 20분정도 기다리겠습니다. 서로 의논하시고 의뢰수락여부를 알려주십시오.
거절하신다면 안오셔도 됩니다.”
“거참~! 무슨 의뢰가 이렇게 서면으로 쓴거람…웬지 기분나쁜데? 시아, 이번일은
그냥 거절해버리자구!!”
“나 역시 이건 의뢰의 기본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거절해버립시다. 시아…응?”
하지만, 의뢰인이 제국의 수도 디스지에라 그것도 황실 소속은행의 직원이 의뢰하는 거라면
수입은 짭짤할것이라고 생각한 시아의 머리속에서는 이미 눈동자를 골드마크로
바꾸어버리고 말았고, 설경은 한숨을 쉬면서 일어났다.
“응? 설경 어디가나?”
“이미 시아의 눈마크가 골드인 걸로 보아서는 이미 이 의뢰는 자동수락인거 같은데…
저상태의 시아가 의뢰내용을 제대로 들을리 만무하니까 내가 갔다올게.”
“호호호. 설경오빠. 이 의뢰 거절하면…죽어!!!”
시아는 설경에게 압박을 주었다. 그 모습에 5명 모두는 살기를 느꼈다. 거절하면
설경은 아마 살아서 이 여관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은 분명했다. 지금 상태의
시아를 거역하는 것은 이 사신의 공간에서 절대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하아, 알았으니 갔다올게.”
삐걱…여관을 나서서 바로 앞에있는 주점으로 들어간 설경 주점주인은 아코르씨가 인사를
건냈고, 설경은 가볍게 인사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한 멋진 갑옷(
아무래도 황실소속 유니폼같았다.)을 입은 자가 설경에게 손짓을 했다. 설경은 그자리로
가서 앉았다.
“제 이름은 말하지 않아도 알 듯 합니다만?”
“아아, 디로스라고 편지에 적었잖소. 그나저나 황실 소속 은행이라면 굳이 우리 같은
플레이어에게 의뢰할 필요도 없을텐데요.”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 바로 설명에 들어가기전에”
디로스는 지나가는 예쁘게 생긴 웨이트리스를 부르고는 술을 주문했다. 디로스는 매주를,
설경은 청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술과 간단한 안주가 나오자 디로스는 단숨에 맥주를
반이나 마셨다.
“여기 술은 맛이 좋지요. 그럼 설명들어가겠습니다. 실은 저희 은행에 대규모 도적단인
로튼이 어둠을 틈타서 저희 은행을 털거라는 정보를 간신히 입수했습니다. 실은 저희도
은행경비에 일절의 빈틈이 없다고는 자부하지만, 그래도 윗분들이 실력있는 플레이어를
고용해서 싸우는게 낫다 싶어서 이렇게 의뢰를 드리는 겁니다.”
“이미 여기까지 들었는데 거절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지요. 그래 그 로튼이라는
도적들은 언제 그 은행을 털답니까?”
“내일 새벽입니다. 그러니 바로 준비에 착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디로스라고 불리우는 경비대장은 재빨리 일어나더니 주점을 나갔다. 설경역시 나온
청주를 비우고 다시 여관으로 가려는데 술집 주인이 설경의 어깨를 턱!하고 잡았다.
“음? 무슨일이오 주인장?”
“저 기사양반 술값을 계산안했더군 자네가 대신 하게”
“헉!!!”
결국 술값을 지불하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가서 사정을 설명한 설경이었다.
“제길…술값으로 300골드나 지불했다구…낚였어…제길제길!!”
“그럼 새벽이라고 하니까 지금 미리미리 준비하지요. 다들 무기점검은 했지요?”
“그려, 힐링포션도 만땅으로 준비했다구~!.”
다들 만반의 준비를 맞추고 여관밖으로 나왔다. 류르의 도움으로 황실 직속 은행인
[디스지에라 황실 은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은행주변은 두터운 담으로
보호되어 있었다. 게다가 담 위에는 철침까지 박아놓아서 혹시나 담을 타고 넘어오려는
적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었다. 6명이 입구를 지나가려고 하자, 경비병이 제재를
했지만, 시아가 디로스의 인장이 담긴 편지를 보여주자
“실례했습니다. 경비대장님께서 고용한 분들이군요. 들어가시지요. 대장님이 기달리고
계십니다.”
“흥!! 대장님도 걱정이야. 우리 황실 경비대만으로 충분한데, 굳이 플레이어를 고용할
필요는 뭐가 있담…”
“그만두게, 손님이잖아.”
2명의 경비병중 한 명은 예의가 밝았지만, 다른 한 명은 시아일행이 있는 곳에서
주저없이 시아일행을 흉을 보았다. 시아가 그 소릴 듣고 그 경비병을 혼내주려고
했지만, 아직 시작하기전에 사고칠 것은 없다는 태상의 간곡한 만류로 일단은
참았다. 하지만…
‘그 경비병녀석 나중에 꼭 손좀 봐줄 테다…”
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시아였다. 그리고 은행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일반 직원들은 전부
퇴근한 상태였다. 한 밤중이니 그것은 당연했다. 남은 것은 무장한 경비병들이었다.
마법사로 보이는 사람도 2명정도 있었다. 경비대장인 디로스가 시아일행을 보고 반겼다.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역시 제국수도 황실 은행이라 그런지 보안이 철저하군요.”
“예, 제국의 모든 통화를 관리하는 곳이니까요. 이런 건물은 제국내에서도 5군데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쪽 병력은 저의 경비소대 25명과 여려분
6명으로 총 31명입니다.”
“적들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요?”
“정보는 정확하지 않지만 도적조무래기니 아무래도 숫자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첩보원의 정보에 의하면 PK플레이어를 고용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서요. 그래서
플레이어끼리의 승부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비대도 황실 기사단
소속 특히 입구의 경비를 맡고있는 13명은 여러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포수와 궁수를 맡고 있지요.”
디로스가 시아일행을 옥상으로 안내했다. 옥상에는 놀랍게도 대포3개가 준비되어있었다.
그것은 은행 입구에 포진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궁수들도 각자 자신들의 활과 화살을
점검하고 있었다.
“소대 25명중에서 10명은 화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쳐로 되어있습니다. 2명은
일반 보병을 지원하는 마법사구요. 즉 직접 전투를 벌이는 쪽은 13명의 병사들입니다.
하지만 위험할 경우에 아쳐들도 근접무기를 들고 곧바로 보병쪽에 투입이 될겁니다.”
“후암…그런데 잠을 자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졸리군요. 잠시 눈좀 붙일 수 있을까요?”
하이드는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계속 하품을 했다. 상대가 그 유명한 로튼 도적단
임을 강조했음에도 쏟아지는 졸음은 참을 수 없었나보다. 디로스가
“그럼 놈들이 올 때까지 잠시 눈을 붙이세요. 쉴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어이!!”
“예! 디로스 대장!!”
“안내해주게나. 손님들 쉼터로”
“알겠습니다.”
병사의 안내로 일단은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된 6명이었다. 2단 침대가 3개씩
놓여져있었다. 하이드는 늦은 밤이라서 피곤했는지. 바로 2층 침대로 올라가더니 쿨쿨
바로 꿈나라 티켓을 끊어버렸다. 시아역시 조금 졸렸는지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무장을 벗지 않고 자느라 조금 불편한 모양이었다. 태상군은 의자에 앉아서
그저 읽다만 책을 꺼냈고, 설경은 그냥 다시 병사들과 함께 망을 보기로 했다.
“그나저나 로튼 도적단 녀석들 상당히 큰 은행강도짓을 벌이는군 이거 우리도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어.”
“하지만, 여기 경비병들도 황실 기사단에 소속된 자들
시엘도 잠이 오지 않았는지 태상옆에 앉으면서 주전자에 들은 물을 마셨다. 태상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1시간뒤, 복도를 울리는 다급한
발자국 소리, 그 소리에 잠을 자던 하이드와 시아, 카렌은 본능적으로 눈을 뜨고 무기를
챙겼다. 시엘과 태상도 의자를 박차고 문밖으로 나갔다.
“헉,헉! 놈들입니다!! 숫자는 대략 200명정도입니다!”
“제길 조금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입구에서 녀석들을 막아보자!”
[류르-방금 이 황실 은행 근처로 사일런스 마법이 발동되었습니다. 시아님 아무래도
도적들이 일반인들이 깨지 않도록 소리가 새지 않게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치밀한 도적들이군, 게다가 사일런스 같은 마법을 쓸 정도의 도적도 포함되었다는 소리야!”
시아 일행5명이 입구로 향해 달려가는 동안, 디로스 대장은 옥상에서 포병들과 궁수를
지휘하고, 있었다. 녀석들이 대포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지휘를
내리고 있었다.
“포수는 대포를 장전하라! 아군이 휘말리지 않게 조심해라!”
“예!”
“좋아…지금이다 발포하라!!”
펑!펑!펑! 3개의 구식대포에서 대포알이 나갔다. 묵직한 쇠로된 포탄은 그대로 도적들의
품속으로 돌진했다. 우직!! 콰앙!! 폭발하지는 않아서 그리 큰 위력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장장 10kg의 쇳덩이가 무서운 속도로 사람속을 파고드는데 말이다.
“으아아악!!”
“녀석들 대포를 쐈다!!!”
“기죽지 마라 캐논 프례셔를 가진 놈들 입구에 서있는 경비병을 처리하라!!”
그러자 10명정도 되는 도적들이 전투에서 포획하거나 노획한 캐논프례셔를 들고 앞장을
섰다. 그리고 경비병들을 향해서 조준을 했다. 하지만, 퍼버버버벅!! 녀석들이 조준하는
동시에 옥상에서 발사한 궁수들의 화살이 도적들의 머리에 정통으로 꽂혔다.
“으아아악!”
“제길 옥상에도 궁수가 있다. 그냥 밀어붙어라!! 우린 백명도 훨씬 넘는다!!”
“이거나 먹어라!!”
그중의 한 도적이 캐논 프레셔를 기사에게 쐈지만, 기사는 재빨리 두터운 방패로
콰앙!! 캐논 프례셔의 위력적인 포탄을 막아냈다.
“흥!! 황실 소속 기사단의 장비는 최강이다! 고작 무기상에서 구입하는 그런 싸구려
무기로는 타격을 주지 못한다!!”
“우린 대열을 흐트리지 마라!! 놈들이 다가올때까지 방패로 버텨라!! 황실기사단의 전투법을
저 도적 무지랭이들에게 맛보여주자!”
“오오오오!!”
비록 13명이 기사들이었지만 입구는 좁았다. 도적들도 한꺼번에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적
이점이 있었다. 게다가 옥상역시 그 입구와의 거리를 고려해서 대포와 궁수를 배치하기에
용이적인 구조였던 거있였다. 대포를 다 쏜 포수들도 활을 들고 응사에 나섰다. 대포알
18발에 도적들은 한 30명 정도가 사망했고 부상도 여러명 있었다. 하지만,
“입구의 기사들이 거슬리는 군, 이것도 막을 수 있을려나? 파이어볼!!”
“이런! 상대마법사다! 흩어져라!”
“와아아아!!”
퍼엉!! 도적쪽의 마법사가 가세하자 입구의 경비기사들의 대열은 흐트러졌다. 그와 동시에
도적들이 기사들과 맞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6명의 시아일행 역시 도적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하하하! 이 놈들!! 여기가 어디라고 은행강도짓이냐!!”
콰직콰직콰직!! 커다란 대검을 신들린듯 휘두르는 하이드였다. 게다가 도적을 베면서 튄
피가 몸에 묻으면서 그는 더욱더 강력해지고 있었다. 피의 문신의 효과였다. 시아역시
‘하이퍼 파워’를 이용해서 도적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베고 있었다. 게다가
“모두 힘내세요~!!”
힘찬 함성으로 아군들의 사기를 드높여 주었다. 목소리는 고운 시아양이었다~!! 게다가
옥상에서는 카렌군이 합세해서 도적들을 차근차근 처리하고 있었다. 카렌군에 눈에는
한 기사를 향해서 마법을 시전하는 도적마법사가 포착되었다 게다가 다른 마법사도
시아에게 몰래 주문을 날리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어딜!! 이 카렌님에게 걸린 이상~!! 필살!! 다중사고 샷!!”
파바밧!! 동시에 3개의 화살을 쐈다. 그리고 그 3개의 화살은 정확하게 마법사들이
시전하는 목에 꽂히면서 주문오류를 일으킨 마법사들은 폭발하고 말았다. 덕분에
주변의 도적들도 그 화염에 휘말리거나 패닉상태를 일으켰다. 시아는 감탄했다.
고작 13명의 기사들이라 금방 쓰러질 줄 알았는데 체력만큼은 시아와 동급이었다.
게다가 검을 쓰는 동작도 능숙했다. 그에 비해서 도적들은 역시 정규 훈련을 받은
기사들과는 하늘과 땅차있었다. 무기도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숫자로 밀어붙일려고
했지만 옥상의 궁수들과 마법사들의 지원 공격에 무너지고 있었다. 그런데.
“에잇! 성가신놈들!! 비켜라!! 혈침!!!”
“크헉!!”
콰앙~!! 브레이커로 보이는 상대가 한 기사의 배에다 정통으로 기술을 날렸고 그 기사는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뒤로 몸이 날라갔다. 시아와 다른 기사들은 경악했다. 최고의
금속으로 제련된 갑옷에 녀석의 주먹자국이 선명히 나있었다.
“이런! 기술을 쓰는 것 보니 플레이어다! 시아님! 부탁드립니다!”
“오케이! 거기 너 넌 내가 상대하마!!”
“흥! 경비놈들이 고용한 플레이어인가, 좋다! 난 여자라구 봐주지 않는다!!”
[류르-시아님, 녀석은 PK플레이어 론가입니다. 클래스는 브레이커로 상당히 빠르다고
합니다 주의하세요.]
확실히 녀석은 빨랐다. 게다가 궁사들이 쏘는 화살도 유유히 피할 정도였으니 한편,
론가의 혈침에 당한 기사는 동료기사들의 부축을 받고 뒤로 물러나서 포션을 마시면서
치료를 시작했다. 다른 기사들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크럼을 짜면서 대항했다.
“에잇!! 하이퍼 파워! 받아라!!”
시아는 기술을 발동시키면서 론가에게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론가는 씨익 웃더니 몸을
살짝 굽혀서 시아의 검을 피했다. 그리고 시아의 배를 향해서
“너도 걸렸다!! 혈침!!!”
하면서 기술을 날렸다. 하지만, 시아는 그걸 노리고 있었다. 재빨리 방패를 움직이면서
녀석의 혈침을 되받아 치면서 반격을 노렸다. 콰앙!! 방패로 막는 것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우웃! 이년, 방패로 막다니!!”
“으윽!! 너 주먹에 무슨 짓을 한거야!!! 내 방패가! 찌그러졌잖아!!!”
론가의 주먹의 파워가 너무 쎄서 반격할 틈을 주지못하고 말았다. 녀석은 시아의 다리를
향해서 킥을 날렸지만 시아역시 몸놀림은 빨랐다. 재빨리 피했다. 시아가 아끼는
방패에 주먹이 나자 시아의 눈에서는 불이 켜졌다.
“이눔시키…감히…감히…내가 큰맘 먹고 주문한 방패에다 주먹자국을 내!? 각오해!!
돈독이다!!”
파아앗!! 황금색 고리가 시아의 몸을 감싸주었다. 쿠오오오!! 과연 도적들로부터
은행을 무사히 지킬수 있을 것인가!?
-------------------------------------------------------------------
담편은 네기군 차례입니다~!! 수고하시게나!!
고유 능력이 각성되지는 않았지만 수련도 하고 퀘스트도 해서 그런지 자신의 직업에
관련된 스킬들이 조금씩 늘어갔다. 다들 새로운 스킬도 사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가롭게 다들 홀에 모여서 쿠키며 차를 먹고
있는데 여관문이 벌컥 열리더니 돌시아줌마가 장을 보고 돌아오신듯 짐을 잔뜩
가지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시아에게 편지 하나를 전해주었다.
“시아양, 한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너희들에게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하더구나.
의뢰하고 싶다는게 있는데 무척 조심스러운 것을 보니 중요한 퀘스트인가봐?”
시아양은 즉시 편지를 받더니 쫙 뜯어보았다. 하이드가 그걸 보더니 한마디
던졌다. 쿠키를 한가득 입에 넣으면서 말이다. 우물우물
“그거 혹시 러브레터?”
시아는 대답대신에 몸을 부웅 날리더니 멋진 킥을 선물했다. 뻐억!! 그대로 뒤로
넘어가버린 하이드였다. 그리고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더니 그대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흠흠, 전 디스지에라 황립 은행의 경비를 맡고있는 디로스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제법 실력있는 플레이어라고 하길래 비밀리에 당신들에게 의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수락하고 싶으면 1분만 여관 반대편에 있는 주점으로 오십시요. 이 편지를 전해준
시각으로부터 20분정도 기다리겠습니다. 서로 의논하시고 의뢰수락여부를 알려주십시오.
거절하신다면 안오셔도 됩니다.”
“거참~! 무슨 의뢰가 이렇게 서면으로 쓴거람…웬지 기분나쁜데? 시아, 이번일은
그냥 거절해버리자구!!”
“나 역시 이건 의뢰의 기본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거절해버립시다. 시아…응?”
하지만, 의뢰인이 제국의 수도 디스지에라 그것도 황실 소속은행의 직원이 의뢰하는 거라면
수입은 짭짤할것이라고 생각한 시아의 머리속에서는 이미 눈동자를 골드마크로
바꾸어버리고 말았고, 설경은 한숨을 쉬면서 일어났다.
“응? 설경 어디가나?”
“이미 시아의 눈마크가 골드인 걸로 보아서는 이미 이 의뢰는 자동수락인거 같은데…
저상태의 시아가 의뢰내용을 제대로 들을리 만무하니까 내가 갔다올게.”
“호호호. 설경오빠. 이 의뢰 거절하면…죽어!!!”
시아는 설경에게 압박을 주었다. 그 모습에 5명 모두는 살기를 느꼈다. 거절하면
설경은 아마 살아서 이 여관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은 분명했다. 지금 상태의
시아를 거역하는 것은 이 사신의 공간에서 절대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하아, 알았으니 갔다올게.”
삐걱…여관을 나서서 바로 앞에있는 주점으로 들어간 설경 주점주인은 아코르씨가 인사를
건냈고, 설경은 가볍게 인사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한 멋진 갑옷(
아무래도 황실소속 유니폼같았다.)을 입은 자가 설경에게 손짓을 했다. 설경은 그자리로
가서 앉았다.
“제 이름은 말하지 않아도 알 듯 합니다만?”
“아아, 디로스라고 편지에 적었잖소. 그나저나 황실 소속 은행이라면 굳이 우리 같은
플레이어에게 의뢰할 필요도 없을텐데요.”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 바로 설명에 들어가기전에”
디로스는 지나가는 예쁘게 생긴 웨이트리스를 부르고는 술을 주문했다. 디로스는 매주를,
설경은 청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술과 간단한 안주가 나오자 디로스는 단숨에 맥주를
반이나 마셨다.
“여기 술은 맛이 좋지요. 그럼 설명들어가겠습니다. 실은 저희 은행에 대규모 도적단인
로튼이 어둠을 틈타서 저희 은행을 털거라는 정보를 간신히 입수했습니다. 실은 저희도
은행경비에 일절의 빈틈이 없다고는 자부하지만, 그래도 윗분들이 실력있는 플레이어를
고용해서 싸우는게 낫다 싶어서 이렇게 의뢰를 드리는 겁니다.”
“이미 여기까지 들었는데 거절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지요. 그래 그 로튼이라는
도적들은 언제 그 은행을 털답니까?”
“내일 새벽입니다. 그러니 바로 준비에 착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디로스라고 불리우는 경비대장은 재빨리 일어나더니 주점을 나갔다. 설경역시 나온
청주를 비우고 다시 여관으로 가려는데 술집 주인이 설경의 어깨를 턱!하고 잡았다.
“음? 무슨일이오 주인장?”
“저 기사양반 술값을 계산안했더군 자네가 대신 하게”
“헉!!!”
결국 술값을 지불하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가서 사정을 설명한 설경이었다.
“제길…술값으로 300골드나 지불했다구…낚였어…제길제길!!”
“그럼 새벽이라고 하니까 지금 미리미리 준비하지요. 다들 무기점검은 했지요?”
“그려, 힐링포션도 만땅으로 준비했다구~!.”
다들 만반의 준비를 맞추고 여관밖으로 나왔다. 류르의 도움으로 황실 직속 은행인
[디스지에라 황실 은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은행주변은 두터운 담으로
보호되어 있었다. 게다가 담 위에는 철침까지 박아놓아서 혹시나 담을 타고 넘어오려는
적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었다. 6명이 입구를 지나가려고 하자, 경비병이 제재를
했지만, 시아가 디로스의 인장이 담긴 편지를 보여주자
“실례했습니다. 경비대장님께서 고용한 분들이군요. 들어가시지요. 대장님이 기달리고
계십니다.”
“흥!! 대장님도 걱정이야. 우리 황실 경비대만으로 충분한데, 굳이 플레이어를 고용할
필요는 뭐가 있담…”
“그만두게, 손님이잖아.”
2명의 경비병중 한 명은 예의가 밝았지만, 다른 한 명은 시아일행이 있는 곳에서
주저없이 시아일행을 흉을 보았다. 시아가 그 소릴 듣고 그 경비병을 혼내주려고
했지만, 아직 시작하기전에 사고칠 것은 없다는 태상의 간곡한 만류로 일단은
참았다. 하지만…
‘그 경비병녀석 나중에 꼭 손좀 봐줄 테다…”
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시아였다. 그리고 은행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일반 직원들은 전부
퇴근한 상태였다. 한 밤중이니 그것은 당연했다. 남은 것은 무장한 경비병들이었다.
마법사로 보이는 사람도 2명정도 있었다. 경비대장인 디로스가 시아일행을 보고 반겼다.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역시 제국수도 황실 은행이라 그런지 보안이 철저하군요.”
“예, 제국의 모든 통화를 관리하는 곳이니까요. 이런 건물은 제국내에서도 5군데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쪽 병력은 저의 경비소대 25명과 여려분
6명으로 총 31명입니다.”
“적들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요?”
“정보는 정확하지 않지만 도적조무래기니 아무래도 숫자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첩보원의 정보에 의하면 PK플레이어를 고용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서요. 그래서
플레이어끼리의 승부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비대도 황실 기사단
소속 특히 입구의 경비를 맡고있는 13명은 여러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포수와 궁수를 맡고 있지요.”
디로스가 시아일행을 옥상으로 안내했다. 옥상에는 놀랍게도 대포3개가 준비되어있었다.
그것은 은행 입구에 포진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궁수들도 각자 자신들의 활과 화살을
점검하고 있었다.
“소대 25명중에서 10명은 화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쳐로 되어있습니다. 2명은
일반 보병을 지원하는 마법사구요. 즉 직접 전투를 벌이는 쪽은 13명의 병사들입니다.
하지만 위험할 경우에 아쳐들도 근접무기를 들고 곧바로 보병쪽에 투입이 될겁니다.”
“후암…그런데 잠을 자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졸리군요. 잠시 눈좀 붙일 수 있을까요?”
하이드는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계속 하품을 했다. 상대가 그 유명한 로튼 도적단
임을 강조했음에도 쏟아지는 졸음은 참을 수 없었나보다. 디로스가
“그럼 놈들이 올 때까지 잠시 눈을 붙이세요. 쉴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어이!!”
“예! 디로스 대장!!”
“안내해주게나. 손님들 쉼터로”
“알겠습니다.”
병사의 안내로 일단은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된 6명이었다. 2단 침대가 3개씩
놓여져있었다. 하이드는 늦은 밤이라서 피곤했는지. 바로 2층 침대로 올라가더니 쿨쿨
바로 꿈나라 티켓을 끊어버렸다. 시아역시 조금 졸렸는지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무장을 벗지 않고 자느라 조금 불편한 모양이었다. 태상군은 의자에 앉아서
그저 읽다만 책을 꺼냈고, 설경은 그냥 다시 병사들과 함께 망을 보기로 했다.
“그나저나 로튼 도적단 녀석들 상당히 큰 은행강도짓을 벌이는군 이거 우리도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어.”
“하지만, 여기 경비병들도 황실 기사단에 소속된 자들
시엘도 잠이 오지 않았는지 태상옆에 앉으면서 주전자에 들은 물을 마셨다. 태상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1시간뒤, 복도를 울리는 다급한
발자국 소리, 그 소리에 잠을 자던 하이드와 시아, 카렌은 본능적으로 눈을 뜨고 무기를
챙겼다. 시엘과 태상도 의자를 박차고 문밖으로 나갔다.
“헉,헉! 놈들입니다!! 숫자는 대략 200명정도입니다!”
“제길 조금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입구에서 녀석들을 막아보자!”
[류르-방금 이 황실 은행 근처로 사일런스 마법이 발동되었습니다. 시아님 아무래도
도적들이 일반인들이 깨지 않도록 소리가 새지 않게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치밀한 도적들이군, 게다가 사일런스 같은 마법을 쓸 정도의 도적도 포함되었다는 소리야!”
시아 일행5명이 입구로 향해 달려가는 동안, 디로스 대장은 옥상에서 포병들과 궁수를
지휘하고, 있었다. 녀석들이 대포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지휘를
내리고 있었다.
“포수는 대포를 장전하라! 아군이 휘말리지 않게 조심해라!”
“예!”
“좋아…지금이다 발포하라!!”
펑!펑!펑! 3개의 구식대포에서 대포알이 나갔다. 묵직한 쇠로된 포탄은 그대로 도적들의
품속으로 돌진했다. 우직!! 콰앙!! 폭발하지는 않아서 그리 큰 위력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장장 10kg의 쇳덩이가 무서운 속도로 사람속을 파고드는데 말이다.
“으아아악!!”
“녀석들 대포를 쐈다!!!”
“기죽지 마라 캐논 프례셔를 가진 놈들 입구에 서있는 경비병을 처리하라!!”
그러자 10명정도 되는 도적들이 전투에서 포획하거나 노획한 캐논프례셔를 들고 앞장을
섰다. 그리고 경비병들을 향해서 조준을 했다. 하지만, 퍼버버버벅!! 녀석들이 조준하는
동시에 옥상에서 발사한 궁수들의 화살이 도적들의 머리에 정통으로 꽂혔다.
“으아아악!”
“제길 옥상에도 궁수가 있다. 그냥 밀어붙어라!! 우린 백명도 훨씬 넘는다!!”
“이거나 먹어라!!”
그중의 한 도적이 캐논 프레셔를 기사에게 쐈지만, 기사는 재빨리 두터운 방패로
콰앙!! 캐논 프례셔의 위력적인 포탄을 막아냈다.
“흥!! 황실 소속 기사단의 장비는 최강이다! 고작 무기상에서 구입하는 그런 싸구려
무기로는 타격을 주지 못한다!!”
“우린 대열을 흐트리지 마라!! 놈들이 다가올때까지 방패로 버텨라!! 황실기사단의 전투법을
저 도적 무지랭이들에게 맛보여주자!”
“오오오오!!”
비록 13명이 기사들이었지만 입구는 좁았다. 도적들도 한꺼번에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적
이점이 있었다. 게다가 옥상역시 그 입구와의 거리를 고려해서 대포와 궁수를 배치하기에
용이적인 구조였던 거있였다. 대포를 다 쏜 포수들도 활을 들고 응사에 나섰다. 대포알
18발에 도적들은 한 30명 정도가 사망했고 부상도 여러명 있었다. 하지만,
“입구의 기사들이 거슬리는 군, 이것도 막을 수 있을려나? 파이어볼!!”
“이런! 상대마법사다! 흩어져라!”
“와아아아!!”
퍼엉!! 도적쪽의 마법사가 가세하자 입구의 경비기사들의 대열은 흐트러졌다. 그와 동시에
도적들이 기사들과 맞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6명의 시아일행 역시 도적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하하하! 이 놈들!! 여기가 어디라고 은행강도짓이냐!!”
콰직콰직콰직!! 커다란 대검을 신들린듯 휘두르는 하이드였다. 게다가 도적을 베면서 튄
피가 몸에 묻으면서 그는 더욱더 강력해지고 있었다. 피의 문신의 효과였다. 시아역시
‘하이퍼 파워’를 이용해서 도적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베고 있었다. 게다가
“모두 힘내세요~!!”
힘찬 함성으로 아군들의 사기를 드높여 주었다. 목소리는 고운 시아양이었다~!! 게다가
옥상에서는 카렌군이 합세해서 도적들을 차근차근 처리하고 있었다. 카렌군에 눈에는
한 기사를 향해서 마법을 시전하는 도적마법사가 포착되었다 게다가 다른 마법사도
시아에게 몰래 주문을 날리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어딜!! 이 카렌님에게 걸린 이상~!! 필살!! 다중사고 샷!!”
파바밧!! 동시에 3개의 화살을 쐈다. 그리고 그 3개의 화살은 정확하게 마법사들이
시전하는 목에 꽂히면서 주문오류를 일으킨 마법사들은 폭발하고 말았다. 덕분에
주변의 도적들도 그 화염에 휘말리거나 패닉상태를 일으켰다. 시아는 감탄했다.
고작 13명의 기사들이라 금방 쓰러질 줄 알았는데 체력만큼은 시아와 동급이었다.
게다가 검을 쓰는 동작도 능숙했다. 그에 비해서 도적들은 역시 정규 훈련을 받은
기사들과는 하늘과 땅차있었다. 무기도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숫자로 밀어붙일려고
했지만 옥상의 궁수들과 마법사들의 지원 공격에 무너지고 있었다. 그런데.
“에잇! 성가신놈들!! 비켜라!! 혈침!!!”
“크헉!!”
콰앙~!! 브레이커로 보이는 상대가 한 기사의 배에다 정통으로 기술을 날렸고 그 기사는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뒤로 몸이 날라갔다. 시아와 다른 기사들은 경악했다. 최고의
금속으로 제련된 갑옷에 녀석의 주먹자국이 선명히 나있었다.
“이런! 기술을 쓰는 것 보니 플레이어다! 시아님! 부탁드립니다!”
“오케이! 거기 너 넌 내가 상대하마!!”
“흥! 경비놈들이 고용한 플레이어인가, 좋다! 난 여자라구 봐주지 않는다!!”
[류르-시아님, 녀석은 PK플레이어 론가입니다. 클래스는 브레이커로 상당히 빠르다고
합니다 주의하세요.]
확실히 녀석은 빨랐다. 게다가 궁사들이 쏘는 화살도 유유히 피할 정도였으니 한편,
론가의 혈침에 당한 기사는 동료기사들의 부축을 받고 뒤로 물러나서 포션을 마시면서
치료를 시작했다. 다른 기사들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크럼을 짜면서 대항했다.
“에잇!! 하이퍼 파워! 받아라!!”
시아는 기술을 발동시키면서 론가에게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론가는 씨익 웃더니 몸을
살짝 굽혀서 시아의 검을 피했다. 그리고 시아의 배를 향해서
“너도 걸렸다!! 혈침!!!”
하면서 기술을 날렸다. 하지만, 시아는 그걸 노리고 있었다. 재빨리 방패를 움직이면서
녀석의 혈침을 되받아 치면서 반격을 노렸다. 콰앙!! 방패로 막는 것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우웃! 이년, 방패로 막다니!!”
“으윽!! 너 주먹에 무슨 짓을 한거야!!! 내 방패가! 찌그러졌잖아!!!”
론가의 주먹의 파워가 너무 쎄서 반격할 틈을 주지못하고 말았다. 녀석은 시아의 다리를
향해서 킥을 날렸지만 시아역시 몸놀림은 빨랐다. 재빨리 피했다. 시아가 아끼는
방패에 주먹이 나자 시아의 눈에서는 불이 켜졌다.
“이눔시키…감히…감히…내가 큰맘 먹고 주문한 방패에다 주먹자국을 내!? 각오해!!
돈독이다!!”
파아앗!! 황금색 고리가 시아의 몸을 감싸주었다. 쿠오오오!! 과연 도적들로부터
은행을 무사히 지킬수 있을 것인가!?
-------------------------------------------------------------------
담편은 네기군 차례입니다~!! 수고하시게나!!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