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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자들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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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장사


 "월광아, 일어나라."

 "네. 아함. 더 자고 싶었는데."

 "첫날부터 지각하면 안되지."

 "네. 알았어요."

월광이는 이제 중학교 2학년이다.

그리고 3개월 전에 있었던 벼락을 맞은 아이였다.

드르르륵.

 "달빛이 왔어?"

 "달빛이라고 하지 말랬지? 내 이름은 이월광이라고."

 "뜻은 같잖아. 월광은 달빛이라는 뜻의 한자잖아."

 "후우."

월광이의 별명은 달빛이다.

이 별명은 중학교 1학년 때 한 아이가 말한 것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그 별명이 좋다면서 아직도 부르는 것이었다.

 "월광아, 여자 애들 온다. 빠이."

민석이는 여자 애들이 오자 뒤로 슬쩍 빠졌다.

 "달빛이네?"

 "안녕, 달빛아."

 "달빛이 일찍왔네?"

역시 월광이는 한숨만 쉬고 있었다.

 "안녕."

 "달빛, 우리가 싫은 거야?"

소라가 말했다.

 "아니."

월광이는 '응'이라는 말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대답했다.

원래는 싫지만 다슬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자, 이것으로 1교시를 끝낸다."

선생님께서 1교시 끝나는 것을 알려주셨다.

 "월광, 네가 벼락 맞은 놈이냐?"

오늘은 전학생이 왔었다.

그 전학생이 월광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월광이는 그 전학생의 말투를 듣자마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야! 대답해!"

전학생은 재촉했지만 월광은 그것을 그대로 무시했다.

 "이놈이."

퍽!

전학생이 월광을 때렸다.

월광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 새끼야, 이래도 내 말을 씹을 거냐?"

월광은 터져 버렸다.

열과 충격이 쌓이고 쌓인 폭탄처럼.

월광과 그 전학생의 싸움은 한 아이의 말이 나올 때까지 계속 되었다.

 "선생님 오신다!"

이 말이 울려 퍼지는 즉시 아이들은 제자리로 돌아갔고

월광이와 전학생의 싸움도 끝나있었다.

하지만 이 싸움은 싸움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어색했다.

월광이가 전학생에게 맞기만 했기 때문이다.

 "월광아, 괜찮아?"

 "응."

월광이는 조용히 대답했다.

하지만 월광이가 이렇게 조용한데 비해

다른 아이들은 월광이 주위를 피해 다녔다.

작년에도 월광이가 싸운 적이 있었는데

싸운 뒤에 앉아 있는 월광이에게

어떤 애가 말을 걸었다가 또 싸움이 벌어졌버렸다.

더군다나 그 애는 월광이보다 약한 애라서

병원에 입원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들 월광이 근처를 피해 다녔지만

다슬이만은 월광이에게 말을 걸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월광이가 다슬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4교시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다슬아, 나 잠시 옥상에 갔다가 올게."

 "응."

월광이는 다슬이에게 가는 곳을 말하고 움직였다.

작년에도 싸운 뒤에는 이렇게 하고 움직여서

둘이 애인사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작년에도 이러고 갔었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슬이가 너무 걱정을 하니까. 다슬이는 너무 걱정이 많다니까."

월광이는 옥상으로 올라가면서 말했다.

 "힘이 필요하면 이 책을 열어보라고?"

월광이는 손에 쥐고 있던 책을 펴보았다.

그와 함께 월광이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뭐, 뭐야?"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월광이는 한참 후에나 놀라고 있었다.

 [뇌에게 선택받은 자여, 잘 오셨어요.]

 "뇌에게 선택받은 자?"

 [그렇습니다.]

 '무슨 소리지?'

월광이는 갑자기 들리는 이상한 목소리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뇌에게 선택받은 자라니? 그리고 넌 누구지?
  어디서 말하는 거야?"

그러자 앞에 노란색 여자애가 나왔다.

 [전 뇌의 정령이에요. 천속성 상급 정령이지요.]

 "상급 정령?"

월광이와 뇌의 정령은 한참을 얘기했다.

그 동안 월광이가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정령은 천속성 정령과 명속성 정령으로 나누어지는데

자신은 천속성 정령 중에 상급 정령인 뇌의 정령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월광이가 뇌의 문장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도 말이다.

천속성 최상급 정령은 광의 정령이고,

나머지 상급 정령들은 화, 수, 풍, 지, 목의 정령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장은 천속성 문장과 명속성 문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천속성 문장들은 천의 문장을 명령을 따라야 된다고 한다.

천의 문장은 모든 천속성 정령을 다스릴 수 있다.

그러나 뇌의 문장같은 다른 문장들은

자신의 속성의 정령만 다스릴 수 있다고 한다.

명속성 문장에는 명, 령, 귀, 사의 문장이 있다.

그리고 천속성의 문장과 명속성의 문장은 서로 적대관계라는 것이다.

현재는 불가침 조약을 맺고 있지만 말이다.

 "그럼 내가 너의 주인이 되는 거네?"

 [네.]

 "어쨌든 여기서 나가면 안될까?"

 [곧 나가게 되실 거예요. 월광님.
  그리고 여기에서 나가신 뒤에 저와 대화하시려면
  문장책을 잡고 대화를 하세요.]

 "알았어."

월광이의 마지막 대답과 함께 월광이는 책 속에서 나와졌다.

 "아얏!"

월광이의 비명과 함께 불만이 함께 나왔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내보내다니. 아프잖아."

 "월광아."

월광이는 누가 부르는지 몰라서 소리가 들린 곳을 쳐다보았다.

 "어? 다슬아, 왜 왔어?"

 "달빛아, 점심시간 끝나가고 있어. 5분 남았으니 교실로 가자."

 "벌써 그렇게 됐네."

점심시간은 5분밖에 남지 않았다.

 '벌써 이렇게 되다니. 다 뇌의 정령때문이야. 밥도 못먹었잖아.'

 "달빛아, 밥도 먹지 않았는데 괜찮아?"

다슬이가 걱정스런 얼굴로 말했다.

 "응. 괜찮아. 너는 밥 먹었지? 설마 안 먹은 것은 아니지?"

 "먹었어."

 "그럼 다행이고. 난 또 안 먹은 줄 알았잖아. 빨리가자."

 "응."

월광이와 다슬이의 대화가 끝날 무렵에는 교실에 도착해있었다.

 [월광님, 명의 기운이 느껴져요.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요.]

갑자기 들리는 뇌의 정령의 말에 월광이는 깜짝 놀랐다.

다행이 월광이가 놀란 것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다.

 "휴우. 다행이네. 대화하려면 책을 잡으라고 했지?"

 "무슨 소리야?"

 [이곳에 명의 문장사가 있는 것 같아요.]

 "에이, 설마. 거짓말이지?"

 [장난 아니라니까요!]

그냥 넘어가려는 월광이의 말에 뇌의 정령의 목소리가 커졌다.

 "야, 살살 말해. 머리에서 울린다고."

 [네. 그럼 제 말을 잘 들으세요.]

뇌의 정령의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리는 바람에

월광이는 뇌의 정령의 말을 따랐다.

 "응."

 [명속성 문장은 명, 령, 귀, 사의 문장이 아니고도 더 있어요.]

 "더 있다고? 그런 법이 어디에 있어?"

큰소리로 따지고 싶은 월광이지만

현재는 5교시 수업 중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물었다.

당연히 월광이는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중이다.

 [천속성도 마찬가지에요. 무형의 문장과 유형의 문장이 있지요.
  이 문장들은 사람이 아주 원하거나 좋아하면
  정령이 태어나면서 문장도 만들어져요.
  무형의 문장은 소리같이 형태가 없는 것을 다스리는 문장이고,
  유형의 문장은 검같이 형태가 있는 것을 다스리는 문장이에요.]

 "그럼 어떻게 천속성이나 명속성으로 나누어 지는 거야?"

계속 듣지도 않고 질문하는 월광이의 목소리를 듣고

뇌의 정령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계속 들어보세요. 사람이 간절히 원하면 태어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 정령의 속성이 정해져요.
  선한 마음이면 천속성이 되고요. 악할 경우는 명속성이 되요.]

 "그럼 이 학교에도 다른 문장사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야?"

 [네. 일단 한명은 이곳에 있는 것 같네요.]

 "문장사를 어떻게 알 수 있어?"

 [문장들은 속성대로 기운을 내뿜고 있어요.
  그래도 기운들도 실력이 차이나거나 정령이 너무 약한 정령일 경우
  느끼지 못하지요.
  월광님도 조금 익숙해지시면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월광이는 교실 벽에 붙어있는 시계를 보았다.

 "야, 곧 있으면 수업 끝나니까. 한 10분 뒤에 다시 얘기해. 알겠지?"

 [네.]

뇌의 정령이 대답을 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는 약간의 한숨이 섞여있었다.

 '왜 이번 주인은 어린애일까?'

뇌의 정령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모른 채 놀고 있는 월광이였다.

 "다슬아, 뭐해?"

 "책 정리하고 있어."

월광이가 다슬이에게 묻는 동안 민석이와 소라가 왔다.

 "달빛아."

민석이가 월광이를 불렀다.

 "왜?"

툭.

 "아!"

툭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울렸다.

 "왜 그래?"

 "달빛, 네 몸에서 일어나는 정전기가 더 세졌다."

 "뭐?!"

 "이젠 달빛이 건들지도 못하겠네."

민석이가 투덜거렸다.

 "달빛아, 이제 어떻게 할 꺼야?"

다슬이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사람들이 네 몸을 못 건들잖아."

 "나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태평한 월광이였다.

월광이에게는 올해부터 몸에서 정전기가 일어났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하지만 오늘 그 정전기의 세기가 더 세진 것이다.

 "한번 병원에 가봐."

소라도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알았어."

월광이의 말이 끝나고 곧이어 6교시 시작종이 울렸다.

모두들 제자리로 돌아갔다.

 [월광님, 누가 명의 문장을 갖고 있는지 알았어요.]

 "누구?"

월광이는 뇌의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문장책을 잡고 조용히 얘기했다.

 [그 전학생이에요.]

 "그놈?"

 [네. 그는 명속성 힘의 문장이에요.]

 "힘의 문장?"

 [힘의 문장은 모든 힘을 다스려요.
  하지만 무형의 문장의 정령들은 전부 중급 정령들이니까
  속성인 뇌는 제어할 수 없을 거예요.]

 "그건 다행이다. 그런데 너 어디있는 거야?"

 [저요? 전 월광님 앞에 있는데요.]

월광이는 뇌의 정령이 자신의 앞에 있다는 것에

놀라서 목소리가 커지고 말았다.

 "뭐?"

 [조용히 말하세요.]

뇌의 정령의 지적에 월광이는 놀란 가슴은 진정시켰다.

 "안 보이는데?"

 [저는 분자상태로 있는 거예요. 그러니 안보일 수 밖예요.]

 "그렇구나."

 [월광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응."

월광이는 칠판을 보았다.

칠판 앞에서는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셨다.

 [월광님.]

뇌의 정령이 다시 불렀다.

 "왜?"

 [저쪽에서 싸우자는 데요. 어떻게 할까요?]

 "불가침 조약 맺지 않았어?"

 [이렇게 사소한 싸움까지는 말리지 않을 거예요.]

 "네가 이길 수 있어? 난 못 싸운다고."

 [네. 이길 수 있어요.]

 "그럼 싸우자."

 [방과후에 이 학교 뒷산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응. 그런데 꼭 이길 수 있지?"

 [네. 걱정마세요.]

걱정스러워 하는 월광이를 뇌의 정령이 안심시켜주었다.


 "오늘 교실 청소는 1번부터 7번까지다."

 "네? 선생님, 내일부터 하면 안돼요? 첫날부터 청소라니 너무해요."

선생님의 말씀에 청소하게 된 아이들은 너무 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아이들의 말은 선생님의 한마디에 그만 묻혀버렸다.

 "그럼 잘 가라."

 "네∼!"

양이는 하필이면 7번이라서 청소를 하게되었다.

 "우씨. 왜 하필이면 7번까지야. 6번까지 하면 안되나?"

양이는 억울한 나머지 중얼거렸지만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어찌되건 한참을 청소하던 백양이는 교실이 참 더럽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교실이 엄청 더럽네.
  하긴 방학동안에는 아무도 청소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뭐, 아무도 말상대를 해주지 않아서 이 말도 혼잣말이 되었다.

원래는 근처에 있던 친구가 들어서 대화가 오가야 정성이지만.

청소가 끝나고 집으로 갈 시간이 되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 가렴."

선생님께 착실히 인사를 하고 가는 백양이.

그래서 선생님들에게는 모범생이라고들 부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이상한 아이로 보이게 되었다.

 [백양님.]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

그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아는 백양이는 곧바로 조그만 책을 꺼내들었다.

 "풍의 정령, 무슨 문제 있어?"

그 목소리는 풍의 정령의 것이었다.

양이도 문장사였던 것이다. 그것도 천속성 풍의 문장사.

 [두 문장의 힘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요.
  하나는 천속성, 다른 하나는 명속성인 것으로 보아서 대결 같아요.]

 "대결?"

 [네. 백양님.]

 "꼭 그곳으로 가야돼?"

 [꼭 그럴 필요는 없지만 지금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장소가 이 학교 뒷산이거든요.]

 "뭐? 뒷산?"

 [네. 백양님.]

 "이런 빨리 가야겠다."

양이는 대결하고 있는 장소가 학교 뒷산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뛰어갔다.

아무리 가기 싫은 학교라도 망가지면

분명 세금이 나갈 것 같으니 망가지지는 않아야 된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요!]

양이는 풍의 정령의 목소리에 곧바로 옆으로 피했다.

 "뭐, 뭐지?"

 [전기예요. 누군가 전기를 제어하는 것 같아요.
  일단 여기에서 기다리죠.]

 "그래."

양이가 싸우는 곳을 보니 그 근처 땅은 거의 파헤쳐져 있었고

색깔은 거의 검게 되어있었다.

 "도와줄까?"

양이는 천속성 문장사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도와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안돼요. 문장사끼리의 1:1 대결은 다른 사람은
  끼여들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풍의 정령이 그런 양이를 말렸다.

 "그래? 그럼 안되겠네. 그런데 명속성 문장은 자연의 힘을 못쓰지 않아?"

 [쓸 수 있어요. 하지만 무형의 문장이나 유형의 문장에 속하게 되어
  약해요. 그리고 저기서 싸우는 자는 힘의 문장사로
  모든 힘을 제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자연의 힘을 쓸 수 있는 거예요.]

풍의 정령의 설명에 드디어 이해한 양이는 곧바로 말했다.

 "그럼 싸우기 편하게 네가 바람을 제어하지 못하게 하지 그래?"

 [네.]

풍의 정령은 대답을 한 뒤에 바람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백양님. 일단 명령이셔서 제어는 하는데 이럴 필요는 없어요.
  저쪽에 있는 천속성 문장사는 뇌의 문장사니까
  아무리 못해도 이길 거예요.]

그리고 풍의 정령의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곧 끝나버렸다.

 "죽여버렸네. 괜찮을까?"

 [괜찮을 거예요.]

뇌의 정령이 대답했다. 월광이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또 물어보았다.

 "불가침 조약을 맺었잖아."

 [그 불가침 조약은 이런 싸움이 아니라
  상급 문장사이상끼리 모여서 싸우는 것을 막는 조약이에요.
  그러니 괜찮아요.]

 "알았어."

월광이는 이제야 안심이 되는지 대답했다.

월광이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야. 뇌의 문장사."

앞쪽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곧 있으니 그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월광이는 경계하기 시작했다.

 "누구지? 명속성 문장사인가?"

 [아니에요. 천속성 풍의 문장사네요.]

 "아니. 난 천속성 문장사야."

뇌의 정령의 목소리와 그자의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풍의 문장사?"

 [첫 동료네요. 월광님.]

 "그래. 넌 뇌의 문장사 맞지?"

그자가 물었다. 모습을 보니 월광이와 동갑인 것 같았다.

 "아까도 말했으면서 왜 또 묻지?"

월광이는 경계하며 말했다.

 "맞는지 확인하려고."

그자의 말에 월광이는 긴장했던 것이 전부 풀려버리고 말았다.

 "너 나이가 몇이야?"

 "중2. 너는?"

 "나도 중2. 동갑이네."

 "난 백양이라고 해."

그자는 바로 양이였던 것이다.

 "난 이월광. 문장사가 되고 처음 만나는 동료네."

 "나도."

 "그럼 친하게 지내자."


다다다닥! 다닥!

한 아이가 뛰어가고 있다.

문장사끼리의 대결이 있었던 장소인 그 뒷산에.

 "누구지?"

그 곳에 있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말했다.

곧이어 대답이 들려왔다.

 [천속성 화의 문장사예요.]

그 목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노란색 여자아이가 나왔다.

곧이어 하얀색의 여자아이도 나왔다.

 "양아, 화의 문장사래. 오늘 참 많이 만나네."

 "응."

이 두사람은 월광이와 양이였다.

약 한시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이곳에 있는 것이었다.

 "화의 문장사, 잘왔어."

양이가 환영을 해주었다.

 "난 천속성 뇌의 문장사, 그리고 얘는 천속성 풍의 문장사야."

 "전 천속성 화의 문장사에요."

달려온 아이가 말했다.

 "몇 살이야?"

 "6학년."

양이가 물어보았고 그 아이는 금세 대답해주었다.

 "그럼 동생이네. 나는 월광이라고 해. 이월광."

 "나는 백양. 중2야. 월광이도 중2고."

 "모두 형들이네요. 전 현우라고 해요."

 "현우, 존댓말 쓰지마.
  듣기 싫은 것은 아니지만 많이 차이도 않나는 데 존대라니."

 "맞아."

 "알았어. 백양형."

이렇게 월광이와 양이, 현우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 역시 저는 최악의 연재군염...^^;; 어쨌든 잘 봐주세염..^^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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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님의 댓글

태상™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봐!!!!난 학교 가는걸 즐거워한다고!!!그리고 나는 김용하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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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M A D님의 댓글

SONG-M A D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 . 이런말하기는 뭐하지만 . . . 개인적으로 특정 선택인물의 스토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소. 조금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뿐더러 매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려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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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LD짱님의 댓글

SKULD짱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언제쯤 나오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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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 ㅡ_ㅡ;; 잘 쓰셔뜸다 ㅡ_ㅡ;; 음냐.. 전 천속성의 수장~ 나햐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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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흠....  머리 속속에.. 멋진 상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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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Z™님의 댓글

NTZ™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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