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을 부리는 자> Episode 1:엘렌마을의 낮선 방문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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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오
누가 말했던가. 태양은 모든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지금 저 삶의
원동력인 태양이 하늘 위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이 떠오르면 예의상
눈을 부시시 부비며 일어나서, 우움 아침이네 라고 하는 것이 인지
상정이건만 저기 저 인륜을 저버린 인간이 있으니, 바로 아이딘이다.
아이딘은 요에 누워서 꼼짝조차 하지 않으며 팔자 좋게 코까지 골고
있었다.
"아이딘 일어나라. 파울로씨가 일찍부터 너를 훈련시키겠다고 하시
더구나."
아이딘의 어머니의 짜증스러운 목소리를 뒤로한채 아이딘은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오기가 있는법. 아이딘의 어머니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받아서, 아이딘의 얼굴 옆에다 놓았다. 그리고 코까지 골
고있는 아이딘의 얼굴에 마른 수건하나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수
건 위로, 물을 계속 뿌려댔다.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흡. 흡흡흡"
아이딘의 입에서 인간의 빔여인지 어디선가 오우거가 제 도끼에발등
찍히고 내는 소리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이상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이딘의 어머니는 그 반응을 보고는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고는
수건을 떼어냈다.
"우씨. 죽을뻔 했잖아."
"아이딘, 파울로씨가 오늘부터 수련하자고 뒷뜰로 나오란다. 아 가
게일은 파울로씨가, 사람 고용비를 주신다고 하셨으니, 안도와두 된
다."
"엄마 정말?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이녀석아, 옷입고 가야지."
아이딘은 그말을 듣고 자신의 몸을 훑어보고는, 허겁지겁 옷을 입
고는 뒤뜰로 향하였다.
뒤뜰에는, 파울로가 정좌하고 앉아 있었다. 그는 아이딘의 기척이
느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딘보고 오라는 시늉을 하였다.
아이딘이 파울로의 곁으로 오자 파울로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이딘, 내가 기본적인 정령술을 보여주도록 하마."
[땅의 정령왕이시여. 나 파울로.S.마르케와즈는 존귀하신 정령왕
의 종인 노움의 힘을 빌리고자 하나니, 저에게 힘을 빌려주소서.
Summon 노움]
파울로는 또렷하게 주문을 영창하였다. 그러자 정말로 신기한 일
이 벌어졌다. 땅에서, 지팡이를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튀어 나온것
이다.
"이녀석이 노움이라는 녀석이다. 땅의 하급정령이지."
"아 그래요?"
아이딘은 노움을 무슨 신기한 골동품 바라보듯 훑어보았다.
"그런데 그렇게 길게소환 하면 긴급하게 필요할때는 불편하잖아요."
"그것은, 처음 소환할때만 필요로 하는 것이란다. 처음 소환시에는
주문에 필요한 마력이 있어야하지만,그 이후로는 이름만 부르면 정
령이 네 곁으로 나와볼 것이다. 주문은 정령왕에게 비는 형식으로
영창하면 된다."
"후움,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아이딘은 호기심에 찬 눈으로 파울로를 바라보았다.
"녀석아, 기본적인 마력도 없이 어떻게 정령을 소환하겠느냐, 네
몸 안에 마나라는 것을 일정량 축적하지 않으면 안딘다. 자자, 마
력을 축적을 하려면 마력을 느껴야겠지? 조용히 앉아서 눈을 감거
라."
아이딘은 정령을 소환할 수 없다는 말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으
나 묵묵히 파울로의 말에 따랐다.
-10분
-20분
-30분
-1시간
-3시간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지만 아이딘은 마력에 대한 꼬투리 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다. 참다못한 파울로가 한마디 하였다.
"아이딘, 마력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기중에 흘러다
니는 공기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거라. 그런다음 몸의 세포 하나하나로
그것을 느끼려고 해보거라. 너는 할 수 있단다."
그렇게 정령수업의 첫날을 갔다.
그렇다면 아이딘 대신 녹색사슴의 집 배달업은 누가 하고 있을까?
잠깐 시간을 이용해서 그쪽으로 가보도록 하자.
녹색사슴의 집의 배달업은 아이딘이 빠졌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
었다. 그래서, 두명의 인원을 고용하였다.(돈은 파울로씨가 냈다고
한다) 그 둘이 바로 타클란과 페우루스였다.(앞부분에서 한번 나온
타클란과 이름만 나온 페우루스)
그 둘은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면서 녹색사슴의 집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녹색사슴의 집에 타클란과 페우루스가 보충이 됬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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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_- 이번화는 짧았죠? 다음화에서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겠군요 Episode 1:엘렌마을의 낮선 방문자#4
에서 구상중인 에피소드가 2가지 있는데...뭐 보시면 알게되겠죠.
원래는 #4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한 #7정도에서 끝나게될지도 모
르겠네요. 그러면 아이딘이 세상으로 나가는건 한템포 늦어지는 거구요
-카리군 소극장
아이딘:망할 작가녀석 어디갔어?
카리군:나 찾았어?
아이딘:야, 나는 좀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되기를 원했어.
망했지만 전작에서는 그랬잖아. 그런데 내가 왜 왈가닥이 되어
있는거냐고..
카리군:아 심심해서.
아이딘: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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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설정 설명입니다. 잡담이 너무 길었죠. 원래 잡담이 소설
만하다는.ㅠㅠ 이 소설의 소재는 거의 다 제 여러 구상작들의 이름에
서 따왔답니다.
정령술을 토대로 하는것은 제 초기 구상작인 정령술사인데, 정령술사
에서 주인공은 여자이죠. 처음엔 남동생이랑 시작해서 남동생이 주인
공으로 착각되기도..하지만... 남동생이 죽게되는 조금은 슬픈이야기
죠. 참고로 구상작의 70%는 새드엔딩이었음. 이번 소설은..글쎄요..
비밀~
그리고 캐릭터명..
아이딘.S.마르케와즈 라는 이름으로 아이딘과 S.마르케와즈라는 성을
만든 것은, Eastwood Jefrees라는 소설에서였습니다. 판타지에서 마법
과 검술등으로 공을 넣는 게임이야기였죠.
그렇다면 대륙설정은 또 어떻던가. 슬픈기사의 노래에서 나오는 대륙
설정(물론 제 구상작임)을 그대로 고스란히 사용했죠.-_-;; 그 소설에
서는 마법이라는 존재를 등장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말이죠. 다만
작은 중립왕국인 엘벤크에서, 한 기사와 공주와의 사랑과, 그 이별로
끝이 날 듯한 소설이었죠.
뭐 잡담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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