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을 부리는 자> Episode1-엘렌마을의 낮선 방문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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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있는 유일한 대륙, 판게아.(이름들을 짓지 않고 가장 기본
적인 설정으로 하려한다) 현재의 판게아는 묘한 세력다툼의 도가니이다.
숭무국가인 체닐이 크게 성장하여, 대륙의 서쪽을 모두 차지하게된다.
그러자 슈렌, 이그리스 에틴 세 국가는, 중립국 엘벤크를 사이에 두고
체닐과 대치하게된다. 하지만, 슈렌, 이그리스, 에틴은 모두 자존심이
강한 국가였으므로 서로 견제를 하기 바쁜 상태였다. 체닐 역시 사정
이 그리 좋은것이 아니었다. 뒤쪽의 작은 국가 에스테가 끊임없이 약
탈해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긴장된 분위기가 형성된지 10여
년. 네 국가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하게된다. 이그리스는 재정난을 타개
하기 위해, 섬나라 게펠린을 침략하게 된다.
자 그럼 좀더 안으로 들어가 봤으면 한다. 우리가 초점을 마춰야 할
곳은 엘벤크의 변두리 마을인 엘렌마을이다.
"어이 아이딘! 배달주문이다."
"맡겨만 두라고 엄마!"
시장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한적한 광경이다. 아이딘이라 불린 소
년은 쾌활하게 대답하며, 꽤나 큰 동상하나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내 도리질을 치며 다시 동상을 내려놓았다.
"안되겠는걸? 바람아 니가 좀 들어라."
아이딘은 아무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말을 하였다. 어떻게 보면 미친
놈 취급받기 딱 좋게 보였지만,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그 커다
란 석상이, 살며시 들어올려지는 것이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아이딘은 석상쪽으로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는 크게 대답하였다.
"휴우, 그런데, 영주님 성까지 가려면, 큰 마을까지 가야하는데..
에이, 될대로 되라지...그나저나, 바람아, 너는 정말 좋을것 같아.
걱정도 없지, 가고싶은 곳으로도 마음껏 가지. 바람아, 나의 꿈이
무엇인가 아니? 전 대륙의 영웅이 되어 세계를 돌아다녀보는거야.
평민주제에 꿈이 야무지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되고싶은걸 어
떻게 해?"
아이딘의 말에 바람은 시원한 바람으로 답해주었다.
"그래 너와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
자자, 그렇다면, 또다른 인물을 만나보도록 하자. 아, 마침 저기
온다. 저기 저 숲...
엘렌마을 사람들조차 들어가기 꺼려하는 숲. 전부터 마수가 나온다
는 소문이 있어서인지 엘렌마을 사람들에게 금지가 되어버린 숲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왔다. 그가 입고있던 체인메일 곳곳에는 피가 묻어
있었으며, 그의 복부에는 커다란 검이 박혀있었다.
"제길, 제길.."
그는 연신 입에서 욕질을 하였다.
"카사드렛, 이 나쁜녀석. 배신을 하다니.."
그가 말하는 카사드렛이란 누구일까?
그는 힘든 발걸음을 옮기며, 거리쪽으로 나왔다. 그런데 공교롭
게도 누군가가 마을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으..으악"
어디선가 소년하나가 지나가면서, 그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그
런데 그 소년의 얼굴이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다. 바로 아이딘이
었다.
"바람아. 이 아저씨 괜찮은걸까?
그런데 아이딘의 뒤에있던 조각상은 어디간 것일까? 자자 그것은
차차 설명될듯 하니 넘어가도록 하자.
"바람아 이 아저씨 한번 치료해 줘라? 응?"
-쉬이잉
아이딘의 말 한마디에, 부상당한 자의 주변에 흰색 빛이 번쩍 했
다 사라졌다.
"누..누구?"
"와 이아저씨 안죽었다 안죽었어. 아저씨. 바람이가 치료한것은
응급처방이니까, 저희집으로 와서 쉬세요?"
"누... 누구냐?"
"아저씨도 참. 저는 아이딘이에요. 엘렌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딘
이죠."
"아이딘이라, 좋은 이름이구나..그런데, 나를 치유할때 쓴 정령은
바람의 정령인 실프 같았는데..."
"바람의정령 실프요? 바람이 이름인가요?"
아이딘은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며 쓰러져 있는 그에게 말했다.
"그래, 그녀석은 실프다. 아 그러고보니 소개가 늦었군... 나는
파울로.S.마르케와즈라고 한다. 크윽. 그런데 실프가 치유술을
한다는 것은 난생처음 들어보는말인데..."
"뭐 세상에는 모르는 일이 있을 수도 있죠."
"하..하하..그런가?"
자신을 파울로라고 밝힌 중년인은 웃음으로 난처한 답을 면했다.
'실프로 치유술을? 저녀석 혹시???'
그때, 아이딘의 입에서 엄청나게 큰 음성이 들려왔다.
"으..으아아악, 조각상....젠장 빨리갔다 와야겠네. 아저씨 그래
도 걸을 수 있을정도로 치료는 한듯 하니, 저 조각상좀 배달하고
올께요. 아악, 조각상 조각상 어딨지.. 아 저기다 뒀구나.. 아저씨
이길따라서 마을로 들어가신다음에, 녹색사슴의 집이라는 잡화점을
찾아가셔서 아이딘이 초대햇다고 하세요. 그럼 저 빨리가서 배달하
고 올께요."
아이딘은 총알같이 달려갔다.
"타인에게 이렇게 호의를 배풀어주다니... 순진한 것인지...후우,
그나저나 난 어쩌면, 대단한 녀석을 만난 것일지도 모르겠다...휴"
파울로는 터벅터벅, 마을을 향해 걸어갔다. 이것은 기나 긴 이야기
의 첫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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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듭니다.-_-;;머리가 지끈거립니다.-_-;;젠장
짧다고 뭐라고 하지마세요.ㅠㅠ 이거 쓰는것도 힘들었어요.-_-;
일일연재..>ㅁ< 일일연재>ㅁ< 좀 어색한 부분이 많은듯..ㅠㅠ
죄송죄송..어느정도 분량되면 수정좀 해야할듯...
그럼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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