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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세기 kebeul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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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혹시나 해서 단하나 남은 고대유적, 점프 게이트로 항공모함과 구축함들을 전송시켰는데..... 울드 녀석들도 운이 없군......"

울드:"크윽.. 수리용 콜벳들 역시 나가자마자 터져버리는걸...."

스쿨드:"kebeuls 선체 외벽이 조금씩 손상되어가고 있어!"

케이:"이대로라면.... 점프게이트 근처까지 가기도 전에 터지게 될거야..."

베르단디:"지원용 프리깃들을 총동원 해볼게요."

울드:"프리깃들은 그나마 좀 버틸수 있긴하지.. 하지만..."

스쿨드:"프리깃들도 손상을 지속적으로 입는다는게 문제이지..."

베르단디:"아... 지원용 프리깃들이 kebeuls를 별로 수리하지도 못하고 파괴되고 있어요...."

울드:"어떡하지?"

-rinpehilce-

린드:"저 지역으로 초공간 도약은 불가능한 것이겠지?"

세레스틴:"네 그렇습니다"

페이오스:"하지만 저대로 간다면 저곳에 파견한 함대들만으로도  낙승입니다."

힐드:"우리는 점프 게이트 출구부분에서 기다리기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린드:"설사 울드들이 저 난관을 통과해서 주둔함대를 파괴하고 점프 게이트로 나온다 하더라도...... 바로 앞엔 우리가 기다리고 있지..."

-kebeuls-

케이:"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울드:"지원용 프리깃들 역시 지속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해...."

베르단디:"서로 수리해주면서 kebeuls를 수리해주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케이,울드:"!"

스쿨드:"...의외로 간단했네...... 케이랑 울드가 역시 바보야..-_-"

-지원용 프리깃들을 계속 생산하면서 상호간에 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kebeuls의 수리를 최우선으로 했지만... 역시 지원용 프리깃들을 터져나갔고 상당시간이 흘러서야 점프 게이트 근처에 도달 할 수 있었다.-

울드:"병력이 증가되었어?"

케이:"우리가 오는동안 항공모함에서 열심히 생산해댄 모양이군....."

울드:"(씨익..)하지만 우리가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우세해!"

-울드 말대로 케이들이 승리할 수 있었다. 점프 게이트 주변의 함대는 말그대로 린드 함대의 일부일 뿐이었으니까...-

케이:"이제 점프 게이트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군....."

울드:"자 그럼 진입하기로 할..."

베르단디:"잠깐! 뭔가 불안해요. 린드들이 이렇게 멍청하게 당해줄 리가 없어요. 저 점프게이트 너머에 뭔가가 있는게 분명해요."

스쿨드:"흠.... 탐사선을 보내봐야하겠어..."

-잠시후 점프게이트로 들어간 탐사선이 직후 파괴되고 그 동시에 보내온 영상을 보고 모두는 경악했다-

울드:"우리 병력의 3배가 넘어간다..."

케이:"이제 돌아갈 길도 없는데..."

스쿨드:"설사 온길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베르단디:"초공간도약은 불가능하고..."

울드:"어쩐다...."

베르단디:"저 점프 게이트, 꼭 저 상태에서만 전송 효과가 잇는건가요?"

울드:"응?"

베르단디:"점프 게이트는 불안정한 웜홀을 강제로 고정하여 개방시키는 거죠?"

울드:"..그래. 보통 웜홀은 불안정해서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하지만  점프게이트라는 고대 유적은 그 경로를 고정해주지."

베르단디:"그럼, 린드들이 눈치채기전에..."

울드:"?"

베르단디:"점프 게이트를 파괴시켜요!"

울드:"! 베르단디, 재정신이야?"

케이:"베르단디, 그러면 우린 아예 고립되어버려.."

스쿨드:"이곳에서 썩긴 싫어 ㅠ_ㅠ"

베르단디:"모두들.. 지금은 나를 믿어줘...."

울드:"..."

케이:"..."

스쿨드:"...."

베르단디:"제발...."

울드:"후..."

케이:"베르단디는 언제나 불행을 행운으로 바꿔주었었지...."

스쿨드:"에휴.. 한번 믿어볼게....."

베르단디:"점프 게이트가 파괴된 직후, kebeuls를 돌진시켜야해!"

울드:"웜홀이 사라지기전에?"

베르단디:"어디로 떨어질지는 몰라도....."

케이:"그래.... 지금 상황보다는 낮겠지...."

-린드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점프 게이트는 신속하게 파괴되었고, 웜홀이 닫히기전에 kebeuls는 그 안으로 진입 할 수 있었다-

케이:"우리.. 이대로 어딘가로 사라져버리는것은아닐까?"

베르단디:"두려워하지 마세요 케이씨.. 제가 옆에 있어 드릴께요.."

슈우웅....


-rinpehilce-

린드:"(쾅!)제길...."

세레스틴:"우리도 어서 웜홀이 닫히기전에 진입해야 합니다."

린드:"그녀석들이 간곳으로 떨어질 확률은?"

힐드:"웜홀 특성상 경로가 불안정하여 적들의 출현장소와 같은곳에 갈수는 없겠지만.....적들이 진입한 웜홀을 바로 따라들어가는 만큼, 같은 섹터 안에 전송되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린드:"좋아.... 진입해!"


-kebeuls-

케이:"흠.. 이곳은 어디일까?"

스쿨드:"에엑... 함선들의 잔해가 곳곳에 널려있어....."

울드:"흠... 배의 무덤 같은곳이라고나 할까?"

베르단디:"! kebeuls가 끌려가고 있어요!"

울드:"트랙터빔은 아닌데..... ! 이건 중력장이야! 이곳은 한점을 중심으로 강력한 중력장이 형성되어서 중심으로 끌어당기고 있어... 이 주변에 있는 함선의 잔해들은 그것 때문일지도..."

-통신이 들어옵니다-

"결정권을 주겟다. 우리에게 합류하겟는가 아니면 파괴되겠는가?"

울드:"누, 누구냐?"

"너희들은 창조주의 행성에서 탈출한 자들이겠지?"

케이:"그, 그걸 어떻게?"

"우리들 역시 그랬었으니까... 하지만..."

"오랜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깨달았다.. 분석상 주거가능한 행성은 널려있지만 세상의 창조가 가능한 행성은 손꼽을만한 갯수라는 것을....."

울드:"!"

"우린 이제 지쳤고.. 행성을 찾기보다는.. 중력장에 의해 함선들이 모여드는 이곳에 우리의 왕국을 건설하여 살기로 했다."

케이:"너희들의 왕국은.. 가끔 우리들처럼 찾아오는 자들의 함선을 흡수하면서 커진것이겠군?"

"그렇다"

베르단디:"그런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에요! 자신들의 이상을 위해서 타인들의 자유와 생명을 억압하는 일은..!"

"거부인가? 거부하면 너희들 역시 저 잔해처럼 되리라...."

-통신완료-

-그리고 나타나는 엄청난 규모의 함대. 이곳저곳에서의 함선들을 규합한 만큼 엄청난 규모였다.-

울드:"! 전 함대 출격!"

스쿨드:"이게 뭔 일이야.. 제길..-_-"

케이:"우린 너희에게 흡수될 생각 따윈 추호도 없어!"

베르단디:"그 어떤 희생을 치룬다 하더라도...."

케이:"여기서 포기하면.. 그동안의 노력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가버려...."

-울드들의 함대는 적들의 대규모 함대앞에 서서히 파괴되어갔고 이젠 kebeuls 만이 남았다-

케이:"끄, 끝이야.. 이젠..."

베르단디:"! 저들의 뒤에 또다른 거대한 함대가 있어요.."

울드:"절망적이군......"

스쿨드:"큭.. 끝인가?"

울드:"아냐... 저 함대는...!"

-통신이 들어옵니다-

린드:"흠.. 도주의 끝은 거기인가? 이제 너희들을 처단해주마..."

"선택하라 우리에게 흡수될 것인가, 파괴될 것인가"

린드:"뭐야 저 함대들은? 꺼져! 나는 울드들을 잡아야만해!"

"거부인가? 그러면.. 죽어라!"

울드:"이런 경우를 두고....."

스쿨드:"어부지리라하지..."

케이:"저대로 두면 린드들은...."

울드:"정신차려! 지금 저들은 모두 우리의 적이야!"

베르단디:"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울드:"하지만... 이젠 초공간 도약장치도 잦은 사용으로 인해서 딱 한번만 사용가능해..."

케이:"!"

울드:"베르단디, 저들이 말했던 것 기억나?"

베르단디:"실제로 세상을 창조하는데 적합한 행성은 정말 찾기가 힘들다던 것 말이야?"

울드:"그래...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만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젠 초공간도약장치도 한계야... 딱 한번만 사용가능한데.... "

울드:"이젠.. 지쳤어... 이대로 사라지는게 나을지도."

베르단디:"! 정신차려요! 여기서 포기하면 죽도 밥도 않돼! 어중간한게 가장 나쁜거야!"

울드:"아.. 하지만..."

베르단디:"뭔가를 두려워해서 새로운장을 열지 못하는게 못난거라구!"

울드:"! 알았어.. 고마워 베르단디.... 자.. 그럼... 항법 컴퓨터! 초공간도약 가능거리 안에 있는 행성중에서 테라포밍계획에 가장 적합한 행성을 찾아줘."

-초공간도약 가능거리 안에 있는 거주가능 행성중 테라포밍 계획에 적합한 행성은 단 하나입니다-

울드:"그곳으로 초공간도약!"

슈우웅......

울드:"이젠.. 정말 마지막이군...."

30분후...

-rinpehilce-

린드:"크윽! 저녀석들은 뭐야?"

세레스틴:"격퇴는 했습니다만..... 본함을 제외한 전함대가 전멸하고 본함도 다소간의 손상을 입었습니다."

페이오스:"그러나 배반자들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린드:"울드들의 전함은 잦은 초공간도약으로 한계에 다다라, 사용횟수가 한번만 남았었을거야. 그렇다면, 자신들이 살아가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을 찾아서 갔을테고.... 초공간도약 가능거리 안에 그런 행성은 많을텐데...."

페이오스:"초공간 도약 가능거리내에 존재하는 주거가능 행성은 6개입니다."

린드:"하아...그래서야 원..... ! 가만..... 이봐... 테라포밍 계획에 적합한 행성은 몇 개이지?

힐드:"이 지역에서 초공간도약을 할 경우 그 사정거리내에 있는 테라포밍 가능 행성은 하나뿐입니다."

린드:"좋아.... 이젠 우리로서도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다. 최후의 결전이다. 모두들 각오를 단단히 하도록...."

힐드:"하지만 우리측 전함도 손상이 커서 더 이상의 전투는 무리입니다."

린드:"걱정마라.... 우리에겐 히든카드가 아직 남아있다. 울드들이 행성 궤도권에 정박중이라면 말이지..."

페이오스:"좌표 계산이 끝났습니다"

린드:"초공간 도약 실시!"

-행성 궤도권에서 대기 성분 분석중인 kebeuls-

울드:"되,됐어! 이 행성이라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을거야."

베르단디:"그게 정말인가요?"

울드:"주신이 이그드라실로 테라를 창조하였듯이... 우리도 세상을 창조할 수 있을거야...."

스쿨드:" 우리가 만들 세상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울드:"역시... 우리모두의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이 전함과 같은 kebeuls로 하자구."

베르단디:"우리가 만들 세상은.... kebeuls가 존재하는한 영원하겠지요..."

케이:"이젠 다 끝났구나... 이젠 쉴 수 있어..."

-통신이 들어옵니다-

린드:"잘들 놀고 있군..."

울드:"헉?"

린드:"축제는 거기까지다!"

케이:"린드! 제발 우리들을 내버려둬..."

린드:"케,케이..."

케이:"린드.. 제발..."

린드:"케,케이.. 난 말이지..."

베르단디:"린드, 이제 그만둬..."

린드:"(표정이 바뀌며)그래, 난 너희들을 죽일거야!"

-통신완료-

-rinpehilce-

린드:"파이어랜스를 발사하라!"

세레스틴:"핵융합 탄두말씀이십니까?"

페이오스:"그것은 우주공간에서는 잠깐동안 섬광으로 빛나고 맙니다... 대기를 가진 행성에 사용했을 경우에는 행성 전체를 불태우고 궤도권까지 홍염의 구름이 솟아오르지만...."

린드:"하하하... 지금 저들이 아디에 있지?"

페이오스:"그야 당연히 행성의 궤도권에.... 아!"

힐드:"역시 린드님이십니다!"

세레스틴:"파이어랜스 발사!"

-kebeuls-

스쿨드:"흥! 겨우 대함용 미사일 하나로 뭘 하겠다고...."

울드:" 저 정도 미사일쯤이야 무시할 수 있지..."

케이:"? 미사일이 우리가 아닌 행성을 표적으로 날아가고 있어.."

베르단디:"무슨 속셈일까요?"

스쿨드:"바보들아냐?-_-^"

케이:"?갑자기 느껴지는 이 열기는 뭐지?"

-린드들이 발사한 핵융합 탄두, 파이어랜스는 kebeuls가 정박한 행성을 불타오르게 했고 궤도권까지 홍염의 구름이 솟아올랐다-

-콰앙!-

베르단디:"꺄아앗~"

케이:"큭!"

울드:"! 파편이!"

스쿨드:"안돼~"

-rinpehilce-

힐드:"적함 격침 성공!"

세레스틴:"토벌임무를 성공했습니다. 주신께서도 기뻐하실것입니다."

페이오스:"이제 귀환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린드:"아...."

-린드의 귀에는 아무런 말도 들어오질 않았다. 다만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의 바다로 추락해가는 kebeuls만이 보일뿐이었다.-

린드:"아,아..아아...안... 케,케이!(내,내가 바란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어....나. .어쩌다 이지경까지....)

힐드:"린드님?"

페이오스:"테라로 돌아가셔야죠. 주신께서 축전파티를 열어주실 겁니다."

세레스틴:"? 그런데 갑자기 느껴지는 이 이상한 느낌은 뭐죠? 저 영상을 보고있으니..."

힐드:"!..갑자기 머릿속이 혼란해지는것이....(눈물을 흘린다)아..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

페이오스:"뭔가.. 아주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듯한 느낌...."

세레스틴:"베,베르단디? 크아아악....(머리를감싸쥐고 바닥을 뒹굴기 시작한다)

힐드:"아...(동공이 풀린채로 바닥에 주저 앉는다)

페이오스:"크으윽...(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다)

린드:"그들도 기억하고 잇었던 거야.... 비록 지워졌지만... 기억의 파편들 속의 저 바닥에....그리고.. 그것은 지금 그들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꼳히고 있어...."

린드:"후.. 이제.. 결말을 내야지?"

린드:"초공간 도약 수동입력....(타타탁...) HX-04..이곳이 나의 여정의 종착지... 테라따위로는 돌아가지 않겠어.... 케이...(눈물이 흐른다)"

-!경고! 위험지역으로 경로가 설정되었습니다. 안전장치에 따라 자동수정을....."

-퍽! 지지직..-

린드:"이렇게 입력후 부숴버리면 그만이지...."

슈우웅...

린드:"후..... 모든 것이.. 끝이군..."

-HX-04. 그것은 현재 rinpehilce 의 초공간 도약 가능거리 내에서 가장 큰 중력장을자랑하는 초대형 블랙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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