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세기 kebeuls 13 -시작과 끝-
페이지 정보
본문
린드:"이젠... 사라지고 싶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며 서서히 파괴되는 rinpehilce-
린드:"사라져간다...."
린드:"기억의 파편들이..."
린드의 회상 part 1
-천상계-
린드:"흠... 엔젤이터입니까."
주신:"그렇다"
린드:"처리하고 오겠습니다"
-지상계-
린드:"1급 특무 한정 린드다"
'그때.... 그 햇살속에 그가 서 있었지....'
린드:"난 이제 감시에 들어가겠다"
'그동안 수없이 보아오던 햇빛이건만 그가 서있는 곳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내가 웅크리고 앉아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까?'
린드의 회상 part 2
페이오스:"누구? 아항.. 케이말이군?"
린드:"그렇다. 1급 여신 베르단디와 함께 다니는 그 인간이 케이인가?"
페이오스:"흠.. 혹시 관심있어.. 악.. 아냐아냐....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구..."
'난 그때 화가난게 아니라 부끄러웠던 것일까'
페이오스:"나도 그녀석 좋아하는데.. 아차. 이건 비.밀. 이다^^; 그녀석 베르단디 밖에 몰라서 말이지.. 천계에서 알아주는 나도 포기했다구...."
'그때부터 난 베르단디를 미워하게 되었던 것 같다'
린드의 회상 part 3
린드:"페이오스, 뭘 그렇게 보고잇어?"
페이오스:"블랙홀...."
린드:"그걸 왜 보고잇지?"
페이오스;"너 블랙홀의 전설에 대해서 알고 있어?"
린드:"블랙홀의 전설?"
페이오스:"저번에 케이와 베르단디가 통과하는데 성공한 심판의 문있지? 그게바로 블랙홀의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
린드:"?"
페이오스:"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자들은 모두 소멸당하지.... 뭐 대형전함에 타고 있다면 화이트 홀로 나올수도 있지만.... 대형전함조차 우그러트리는 거대한 블랙홀들도 있으니깐...."
린드:"그게 무슨 상관이지?"
페이오스:"블랙홀에 빨려들어갔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염원하면, 블랙홀이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보내준다고 해. 물론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 털끝만큼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블랙홀안에서 분해되겠지만..."
린드:"흥! 헛소리로군..."
'정말이었을까...'
린드:"이젠 그 전설을 믿어보고 싶어..."
우그극!
잠시후 rinpehilce가 붕괴되었다.
-추락중인 kebeuls-
울드:"쿨럭......."
스쿨드:"하아....하아....."
케이:"!"
베르단디:"스쿨드! 아아..... 이럴수가..."
울드:"흥, 발이 미끄러진 것 뿐이야 케이... 그런눈으로 보지말라구...."
스쿨드:"헤헷.. 언니가 다치는걸 결코 보고 있을수가 없었어...."
케이:"아.. 나를 위해서 대신 파편에..."
베르단디:"스쿨드...."
케이:"! 울드의 몸이 점점 투명해져가고 있어!"
베르단디:"스쿨드도......"
케이:"kebeuls의 메인 데이터 베이스는 아직 무사한데?"
울드:"쿨럭.... 케이... 본체의 정보는 바로 우리의 영혼이야..."
스쿨드:"(피를 한움큼 토해내며) 그리고 실체화된 육체가 지금처럼 복구 불가능한 큰 손상을 입으면 데이터 베이스의 본체 정보와는 무관하게 실체화된 육체가 사라져가...."
베르단디:"아, 아아! 울드! 스쿨드!"
케이:"안돼~ ㅠ_ㅠ"
베르단디:"이대로.. 사라져버리는거야? 나의 자매들...."
울드:"과거는 사라져가는거야...."
스쿨드:"미래는 현재와 공존해서는 않되는것이기도 해"
스쿨드:"이것이 우리의 운명이었는지도 몰라"
울드:"하지만 현재인 베르단디 너는 꼭 살아남아야 해."
스쿨드:"(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행성 운영 프로그램이 아닌 사랑하고, 슬퍼할줄 아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말이야, 그래줄거지? 언니?"
울드:"이젠.. 앞이 보이질 않아.... 베르단디? 너 거기에 있는거야?"
케이:"크으윽...."
베르단디:"아.. 아아..흑...."
케이:"이대로 가다간 우리마저 죽을거야. kebeuls가 화염의 바다로 추락하고 있어....."
베르단디:"(케이의 손을 잡으며)케이씨...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케이:"나도..."
베르단디:"아아.. 우리.. 그동안 무엇을 위해서 싸워왔던 것일까요..."
케이:"울드와 스쿨드는 무엇을 위해서 죽어간 것이지?"
베르단디:"행성도 화염에 휩싸이고.. 황무지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직 절망하기엔 일러!"
케이:"?"
베르단디:"!"
-따스한 빛 속에 울드와 스쿨드가 함께 서 있었다-
케이:"울드?"
베르단디:"스쿨드?"
케이:"너희들은 분명히....."
베르단디:"치명상을 입고 저기에 쓰려져있,,, 아!"
울드:"그래.."
스쿨드:"지금 우리는 영혼체의 상태야"
울드:"누구나 과오를 저지르고 아파하지..."
스쿨드:"그러나, 그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있지."
울드:"죽어가면서 우리는 강하게 염원했어."
스쿨드:" 나의 사랑하는 언니와.... 바보같지만 순수하고....언니없이는 못 사는 케이를 살려달라고 말이야..."
울드:"그리고 그 기원을 이 별이 받아들였어..."
스쿨드:"주신의 죽어버린별과는 달라... 이별은 살아있어..."
스쿨드:"힘을내 케이,그리고 베르단디 언니. 나와 울드 언니는 이 별에 빛과 생명을 가져다 주겠어."
울드:"아마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일이 되겠지.."
울드:"이 행성을 잘 가꾸어나가주길 바래.... 우린 이 행성과 함께 살아 숨쉴거야... 행성의 일부로서..."
-스쿨드와 울드가 함께 웃으며 흩뿌려지듯이 허공으로 녹아들어가기 시작한다.-
케이:"아? 화염들이 걷히고 있어?"
베르단디:"(눈물을 흘린다)저기에.. 빛나고 있어요.. 울드와 스쿨드의 염원이.... 아직, 아직 끝난게아니에요!"
-화염에 휩싸여 죽어가던 별의 화염이 걷히면서 황무지들이 다시 회복되고 있었다-
케이:"하지만.. 추락은 계속되고 있는걸...."
케이:"(항성간 레이더를 보며) 린드들의 전함이 HX-04 블랙홀 부근에서 사라졌어... 파괴된 것 같아..."
베르단디:"케이씨.. 저 두려워요...."
케이:"크윽!"
베르단디:"꺄앗..."
-10분후-
케이:"다행이야.... 바다위에 떨어져서..."
베르단디:"아아.. 살았군요..."
케이:"이젠 kebeuls의 도움 없이도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거야"
베르단디:"네, 이 별은 살아있으니까요. 울드와, 스쿨드와 함께..."
케이:"(씨익 웃으며)그래도 우리가 만들 세계의 이름은 kebeuls 로 하고 싶은걸?"
베르단디:"저도요.. 케이씨^^"
베르단디,케이:"?"
뚜벅.뚜벅.... 털썩!
케이,베르단디:"아?!"
베르단디:"전함이 파괴되면서 데이터베이스에 본체가 있었으니 당연히 같이 소멸되었어야 하는데?"
케이:"이유는 알 수 없지만... kebeuls 내로 이동되어 왔고 소멸직전에 극적으로 본체가 kebeuls 메인 데이터 베이스에 카피되었어"
에필로그
린드:"전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 본 순간부터 끌리는군요. 마치 오래전부터 좋아해온 사람처럼..."
케이:";;;(애가 왜이래 뭘 잘못 먹었나?)"
베르단디:"린드! 무슨짓이야! 당장 케이씨에게서 떨어져!"
린드:"린...드?"
케이:"그래! 린드.. 제발 좀 떨어져주라.. 베르단디 화나면 무서워.."
린드:"린드라... 왠지 친숙한 이름이군요. 당신이 그렇게 불러준다면, 지금부터 저의 이름은 린드에요! 아, 케이씨라고 했었죠? 우리 잠시 이야기좀 할까요?"
-린드는 케이를 억지로-_- 끌고 추락한 전함 밖으로 나갔다-
린드:"하아..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이군요. 케이씨, 우리 이야기좀 해요. 나, 당신에게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잔~뜩있는 것 같아요. 처음 본 사람인데도,. 마치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케이:"_-_;; ('린드가 맛이 갔는갑다....') 이러지마! 베르단디가 보자나!"
린드:"(혀를 쏙 내밀며) 싫어요? 그럼 제가 끌고 가야겠네요~"
-린드가 케이의 손을 잡고 달려나간다-
케이:"우와악~ 린드 이러지마~"
베르단디:"린드! 그 손 놓지못해?"
린드:"흠.. 저 여자...왠지 저 여자를 보고 있으면 화가나요. 당신을 바라보면 다시 즐거워지지만."
린드:"저 뒤에 시뻘개진 얼굴로 쫓아오는 여자가 당신의 그녀인가요?"
케이:"그, 그래! 난 베르단디 아니면 싫어!"
린드:"흐응.. 그래요?(앞을 바라본다)
케이:"(휴우... 포기했나보군...) 그래.. 그러니까 이손 놓... 헉?"
린드:"(다시 뒤를 돌아보고 싱긋 웃으며)하지만 상관없어요. 두고봐요! 나, 반드시 당신의 마음을 내것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케이:"제발 손좀 놔줘 ㅠ_ㅠ;"
베르단디:"캬아아악!(폭주모드-_-;)
흩날리는 꽃잎... 바람에 따라 몸을 맡기는 풀잎들... 그 위로 3명의 남녀가 달려가고 있었다.
그것은 또다른 창세기의 시작이었다.
[염원.... 그리고......]
사랑이 있기에 질투가 있었습니다.
질투가 있었기에 증오가 있었습니다.
증오가 있었기에 또다른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또다른 그리움이 있기에 또다른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랑뒤에 찾아오는 질투는 안타까움을,
질투뒤에 찾아오는 증오는 공허함을,
당신을 만남으로서 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당신을 만남으로서 저는 슬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별로서 저는 당신께 눈물을 보이지 아니하였고
재회로서 당신께 미소만을 보였습니다.
무한 루프처럼 계속되는 슬픔과 기쁨을 가슴속에 묻고, 저는 오늘도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기억하려 합니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속에서 저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당신의 자리를 떠올립니다.
수번의 이별과 수번의 재회... 제 가슴속에서 점차 커져만 가는 당신의 자리를 느낍니다.
저의 가슴속에서 더 이상 당신이 차지할 자리가 없을 때,
그때는 과연 재회없는 이별일까요 이별없는 재회일까요.
저는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불타는 황무지가 다시 푸르름으로 넘실거리는 날, 저와 당신의 이별없는 재회가 있었습니다. -by RIND
                             -THE END-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며 서서히 파괴되는 rinpehilce-
린드:"사라져간다...."
린드:"기억의 파편들이..."
린드의 회상 part 1
-천상계-
린드:"흠... 엔젤이터입니까."
주신:"그렇다"
린드:"처리하고 오겠습니다"
-지상계-
린드:"1급 특무 한정 린드다"
'그때.... 그 햇살속에 그가 서 있었지....'
린드:"난 이제 감시에 들어가겠다"
'그동안 수없이 보아오던 햇빛이건만 그가 서있는 곳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내가 웅크리고 앉아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까?'
린드의 회상 part 2
페이오스:"누구? 아항.. 케이말이군?"
린드:"그렇다. 1급 여신 베르단디와 함께 다니는 그 인간이 케이인가?"
페이오스:"흠.. 혹시 관심있어.. 악.. 아냐아냐....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구..."
'난 그때 화가난게 아니라 부끄러웠던 것일까'
페이오스:"나도 그녀석 좋아하는데.. 아차. 이건 비.밀. 이다^^; 그녀석 베르단디 밖에 몰라서 말이지.. 천계에서 알아주는 나도 포기했다구...."
'그때부터 난 베르단디를 미워하게 되었던 것 같다'
린드의 회상 part 3
린드:"페이오스, 뭘 그렇게 보고잇어?"
페이오스:"블랙홀...."
린드:"그걸 왜 보고잇지?"
페이오스;"너 블랙홀의 전설에 대해서 알고 있어?"
린드:"블랙홀의 전설?"
페이오스:"저번에 케이와 베르단디가 통과하는데 성공한 심판의 문있지? 그게바로 블랙홀의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
린드:"?"
페이오스:"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자들은 모두 소멸당하지.... 뭐 대형전함에 타고 있다면 화이트 홀로 나올수도 있지만.... 대형전함조차 우그러트리는 거대한 블랙홀들도 있으니깐...."
린드:"그게 무슨 상관이지?"
페이오스:"블랙홀에 빨려들어갔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염원하면, 블랙홀이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보내준다고 해. 물론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 털끝만큼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블랙홀안에서 분해되겠지만..."
린드:"흥! 헛소리로군..."
'정말이었을까...'
린드:"이젠 그 전설을 믿어보고 싶어..."
우그극!
잠시후 rinpehilce가 붕괴되었다.
-추락중인 kebeuls-
울드:"쿨럭......."
스쿨드:"하아....하아....."
케이:"!"
베르단디:"스쿨드! 아아..... 이럴수가..."
울드:"흥, 발이 미끄러진 것 뿐이야 케이... 그런눈으로 보지말라구...."
스쿨드:"헤헷.. 언니가 다치는걸 결코 보고 있을수가 없었어...."
케이:"아.. 나를 위해서 대신 파편에..."
베르단디:"스쿨드...."
케이:"! 울드의 몸이 점점 투명해져가고 있어!"
베르단디:"스쿨드도......"
케이:"kebeuls의 메인 데이터 베이스는 아직 무사한데?"
울드:"쿨럭.... 케이... 본체의 정보는 바로 우리의 영혼이야..."
스쿨드:"(피를 한움큼 토해내며) 그리고 실체화된 육체가 지금처럼 복구 불가능한 큰 손상을 입으면 데이터 베이스의 본체 정보와는 무관하게 실체화된 육체가 사라져가...."
베르단디:"아, 아아! 울드! 스쿨드!"
케이:"안돼~ ㅠ_ㅠ"
베르단디:"이대로.. 사라져버리는거야? 나의 자매들...."
울드:"과거는 사라져가는거야...."
스쿨드:"미래는 현재와 공존해서는 않되는것이기도 해"
스쿨드:"이것이 우리의 운명이었는지도 몰라"
울드:"하지만 현재인 베르단디 너는 꼭 살아남아야 해."
스쿨드:"(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행성 운영 프로그램이 아닌 사랑하고, 슬퍼할줄 아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말이야, 그래줄거지? 언니?"
울드:"이젠.. 앞이 보이질 않아.... 베르단디? 너 거기에 있는거야?"
케이:"크으윽...."
베르단디:"아.. 아아..흑...."
케이:"이대로 가다간 우리마저 죽을거야. kebeuls가 화염의 바다로 추락하고 있어....."
베르단디:"(케이의 손을 잡으며)케이씨...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케이:"나도..."
베르단디:"아아.. 우리.. 그동안 무엇을 위해서 싸워왔던 것일까요..."
케이:"울드와 스쿨드는 무엇을 위해서 죽어간 것이지?"
베르단디:"행성도 화염에 휩싸이고.. 황무지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직 절망하기엔 일러!"
케이:"?"
베르단디:"!"
-따스한 빛 속에 울드와 스쿨드가 함께 서 있었다-
케이:"울드?"
베르단디:"스쿨드?"
케이:"너희들은 분명히....."
베르단디:"치명상을 입고 저기에 쓰려져있,,, 아!"
울드:"그래.."
스쿨드:"지금 우리는 영혼체의 상태야"
울드:"누구나 과오를 저지르고 아파하지..."
스쿨드:"그러나, 그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있지."
울드:"죽어가면서 우리는 강하게 염원했어."
스쿨드:" 나의 사랑하는 언니와.... 바보같지만 순수하고....언니없이는 못 사는 케이를 살려달라고 말이야..."
울드:"그리고 그 기원을 이 별이 받아들였어..."
스쿨드:"주신의 죽어버린별과는 달라... 이별은 살아있어..."
스쿨드:"힘을내 케이,그리고 베르단디 언니. 나와 울드 언니는 이 별에 빛과 생명을 가져다 주겠어."
울드:"아마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일이 되겠지.."
울드:"이 행성을 잘 가꾸어나가주길 바래.... 우린 이 행성과 함께 살아 숨쉴거야... 행성의 일부로서..."
-스쿨드와 울드가 함께 웃으며 흩뿌려지듯이 허공으로 녹아들어가기 시작한다.-
케이:"아? 화염들이 걷히고 있어?"
베르단디:"(눈물을 흘린다)저기에.. 빛나고 있어요.. 울드와 스쿨드의 염원이.... 아직, 아직 끝난게아니에요!"
-화염에 휩싸여 죽어가던 별의 화염이 걷히면서 황무지들이 다시 회복되고 있었다-
케이:"하지만.. 추락은 계속되고 있는걸...."
케이:"(항성간 레이더를 보며) 린드들의 전함이 HX-04 블랙홀 부근에서 사라졌어... 파괴된 것 같아..."
베르단디:"케이씨.. 저 두려워요...."
케이:"크윽!"
베르단디:"꺄앗..."
-10분후-
케이:"다행이야.... 바다위에 떨어져서..."
베르단디:"아아.. 살았군요..."
케이:"이젠 kebeuls의 도움 없이도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거야"
베르단디:"네, 이 별은 살아있으니까요. 울드와, 스쿨드와 함께..."
케이:"(씨익 웃으며)그래도 우리가 만들 세계의 이름은 kebeuls 로 하고 싶은걸?"
베르단디:"저도요.. 케이씨^^"
베르단디,케이:"?"
뚜벅.뚜벅.... 털썩!
케이,베르단디:"아?!"
베르단디:"전함이 파괴되면서 데이터베이스에 본체가 있었으니 당연히 같이 소멸되었어야 하는데?"
케이:"이유는 알 수 없지만... kebeuls 내로 이동되어 왔고 소멸직전에 극적으로 본체가 kebeuls 메인 데이터 베이스에 카피되었어"
에필로그
린드:"전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 본 순간부터 끌리는군요. 마치 오래전부터 좋아해온 사람처럼..."
케이:";;;(애가 왜이래 뭘 잘못 먹었나?)"
베르단디:"린드! 무슨짓이야! 당장 케이씨에게서 떨어져!"
린드:"린...드?"
케이:"그래! 린드.. 제발 좀 떨어져주라.. 베르단디 화나면 무서워.."
린드:"린드라... 왠지 친숙한 이름이군요. 당신이 그렇게 불러준다면, 지금부터 저의 이름은 린드에요! 아, 케이씨라고 했었죠? 우리 잠시 이야기좀 할까요?"
-린드는 케이를 억지로-_- 끌고 추락한 전함 밖으로 나갔다-
린드:"하아..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이군요. 케이씨, 우리 이야기좀 해요. 나, 당신에게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잔~뜩있는 것 같아요. 처음 본 사람인데도,. 마치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케이:"_-_;; ('린드가 맛이 갔는갑다....') 이러지마! 베르단디가 보자나!"
린드:"(혀를 쏙 내밀며) 싫어요? 그럼 제가 끌고 가야겠네요~"
-린드가 케이의 손을 잡고 달려나간다-
케이:"우와악~ 린드 이러지마~"
베르단디:"린드! 그 손 놓지못해?"
린드:"흠.. 저 여자...왠지 저 여자를 보고 있으면 화가나요. 당신을 바라보면 다시 즐거워지지만."
린드:"저 뒤에 시뻘개진 얼굴로 쫓아오는 여자가 당신의 그녀인가요?"
케이:"그, 그래! 난 베르단디 아니면 싫어!"
린드:"흐응.. 그래요?(앞을 바라본다)
케이:"(휴우... 포기했나보군...) 그래.. 그러니까 이손 놓... 헉?"
린드:"(다시 뒤를 돌아보고 싱긋 웃으며)하지만 상관없어요. 두고봐요! 나, 반드시 당신의 마음을 내것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케이:"제발 손좀 놔줘 ㅠ_ㅠ;"
베르단디:"캬아아악!(폭주모드-_-;)
흩날리는 꽃잎... 바람에 따라 몸을 맡기는 풀잎들... 그 위로 3명의 남녀가 달려가고 있었다.
그것은 또다른 창세기의 시작이었다.
[염원.... 그리고......]
사랑이 있기에 질투가 있었습니다.
질투가 있었기에 증오가 있었습니다.
증오가 있었기에 또다른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또다른 그리움이 있기에 또다른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랑뒤에 찾아오는 질투는 안타까움을,
질투뒤에 찾아오는 증오는 공허함을,
당신을 만남으로서 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당신을 만남으로서 저는 슬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별로서 저는 당신께 눈물을 보이지 아니하였고
재회로서 당신께 미소만을 보였습니다.
무한 루프처럼 계속되는 슬픔과 기쁨을 가슴속에 묻고, 저는 오늘도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기억하려 합니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속에서 저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당신의 자리를 떠올립니다.
수번의 이별과 수번의 재회... 제 가슴속에서 점차 커져만 가는 당신의 자리를 느낍니다.
저의 가슴속에서 더 이상 당신이 차지할 자리가 없을 때,
그때는 과연 재회없는 이별일까요 이별없는 재회일까요.
저는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불타는 황무지가 다시 푸르름으로 넘실거리는 날, 저와 당신의 이별없는 재회가 있었습니다. -by RIND
                             -THE END-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