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1. 사신의 퀘스트!!생존하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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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금은 거리가 있었다. 먼저 베이더군이 개틀링 크로스보우와 애로우타워를 앞세워서
적들을 향해 겨냥하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의 팔은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이정도 쪽수로 저런 대규모 군대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버로딩! AK-47소총과 탄약!!”
파아앗! 내 손에는 게릴라들이 많이 쓰는 AK-47소총과 여분탄창 5개가 가지런히
올려져있었다. C4종합세트를 소환한 후에라 실패할 줄 알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렇게 피로하지도 않았다. 철컥! 화살보다도 당연히 총이 더 사정거리는 길다
녀석들의 화살이 닿지 않는 곳에서 우리무기를 쏴야한다. 다행히 베이더군의 무기도
일단 활보다는 사정거리가 훨씬 길었다.
“좋아! 베이더군! 쏴랏!!”
“내게 명령하지마!! 다크형씨! 별로 기분좋지 않으니까!!”
한편, 상대편진지에서는 대장급으로 보이는 자가 나와서 중얼 거렸다.
“제로스의 남쪽에 있는 빛의 기둥으로 수호받는 낙원 아타락시아…하지만 빛의
기둥이 없는 지금 우리 디스지에라 제국의 식민지로 삼기 딱 좋은 상황이다. 이미
냄새를 맡은 오크부족이 먼저 침공한 모양인데…음?”
멋진 투구를 쓴 자가? 아타락시아를 바라보았다. 보이는 오크군단은 안보이고 아타락시아는
마치 메테오로 일격을 받은듯 초토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보이는 오크들의 시신들 아무리
숱한 전장을 겪어온 디스지에라 제국의 명장 로스파였다. 제국황제의 명령을 받아서 브로우
공국의 병력과 제국의 병력을 합쳐서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왔다. 힘쓸 필요도 없이 숫자로 항복을 받아낼 생각인게 장군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크들의 시신들이 보이자 그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부관!! 부관 어딨나!?”
“옛!! 무슨일이십니까?
“도대체 어째서 오크부대가 전멸을 했나? 우리적중에 뛰어난 마법사라도 있는 것인가?”
“저도 그게…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뭣이라!?”
그 순간, 선발로 선 부대에서 갑자기 몇몇 병사가 쓰러지자. 로스파 장군을 놀랐다. 그것은
저 멀리서 보이는 4명의 인간과 작은 구조물1개가 빛 같은 것을 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설마?! 고작 인간4명이 이 많은 오크부대를 전멸냈단 말인가!?”
“설마요!? 장군님!”
“군대에서 누가 요자 쓰라고 했나! 선발부대! 저 4명을 사살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
그러자 대규모의 부대에서 선발부대가 다크엔의 부대로 향해 돌진해왔다.
“제길 우릴 눈치 챈 것 같군!!”
AK소총의 탄창을 갈아끼우면서 말했다. 다행히 본부대는 움직이지 않았고 선발부대만
우릴 제거하는데 투입한 것 같았다. 칼을 뽑은 보병부대와 말을 타고 달려오는 몇기의
기마대가 있었다.
“베이더군! 일단 말탄 놈부터 잡게나!”
철컥! 탕!탕!탕! 다크엔은 정확하게 말을 탄 자를 노리면서 사격을 했고, 베이더와 애로우
타워역시 기마대를 우선적으로 잡고 있었다. 투두두두둥! 퍼버버벅! 기병들이 닥치는 대로
쓰러지자 보병들이 겁을 먹고 주춤거렸다. 탕!탕!탕! 철컥철컥!! 젠장 총알이 떨어졌군…
그리고 베이더군의 화살도 마침내 바닥을 들어냈다. 위이이잉….
“제길 적은 아직도 저렇게 많은데 화살이 벌써 떨어지다니…”
“됐다!! 녀석들은 화살이 없다! 전원 돌격하라!!”
하지만 이 병사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다. 이들에게는 접근전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각자 마을사람들에게서 받은 최고의 무기로 무장을 했으니 말이다. 다크엔의 경우는
이자요이, 베르군의 경우는 전직마법사인 마가렛 할머니에게 받은 지팡이가 있었다. 끝에
별모양 조각이 달린 작은 지팡인데 이 지팡이 덕분에 사계의 주박을 자신을 중심으로가
아닌 다른 장소에다 발생시킬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100m나 되는 제법 긴 거리였다.
피카냐군은 묵직한 메이스2개를 꺼내들었다. 베이더도 쇼트 블레이드를 꺼내들었다.
“사계의 주박!! 썬더 클라운!!”
파직파직!! 갑자기 달려가는 병사들은 마른하늘의 날벼락을 맞아야 했다. 베르군덕분에
번개가 대지를 향해서 호쾌하게 박치기를 하면서 철갑옷을 입은 병사들의 몸을 관통했기
때문이었다!
“으앗! 조심해라! 상대중에는 고위급 마법사도 있다!”
“먼저 그놈을 죽여!”
“악!? 다크엔형! 저 좀 살려주세요!”
“니가 알아서 싸워 이쪽도 급해!!”
스걱스걱! 어느새 선발부대와 부딪치고 만 4명의 플레이어였다. 피카냐군은 신나게
메이스로 드럼연주 하듯이 병사들을 두들기고 있었다. 스프라이트도 즐거운듯 그를
도와서 병사들에게 조금만 가루를 뿌려댔다. 그러자 가루를 뒤집어 쓴 병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거나 또는 심하게 가려워 하거나 잠이 들기도 했다.
“하하하! 이 녀석들 썰리고 싶지 않으면 튀어라!!”
“으아아악! 뭐야! 저녀석의 칼은 닿기만해도 썰린다아!”
위이이잉!! 어느새 베이더군은 로보틱스를 이용해서 단도를 전기톱으로 변형시켰다.
그것은 이 세계 병사들에게는 마치 괴물로 보이기 충분했다. 닿기만해도 갑옷이 박살나고
살이 찢겨지고 뼈가 썰리니 말이다. 그리고 스걱!스걱! 검도를 배운 나에게 덤빈 녀석들도
이자요이가 갑옷까지 깨끗하게 두부 잘리듯 썰리고 있었고 고작4명에게 선발부대가
떡이되는 장면을 목격하는 로스파 장군은 공포심과 분노가 동시에 일고 있었다.
“어째서 4명에게 우리 정규군이 죽을 쑤는 거냐아!? 에잇!”
“장군 이러다가는 선발부대가 전멸하고 말겠습니다. 이미 절반 가까이 전멸입니다.”
“크윽 할 수없지! 일단 선발부대를 후퇴시켜라! 이대로는 우리군 사기가 떨어지고
많다!!”
뿌우우우!! 퇴각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리자 병사들은 천사의 목소리를 들은듯 앞뒤를
가리지 않고 도망쳤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병사들이나 다리를 다친 병사들은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4명의 손에서 최후를 맞아야했다. 인간으로써의 정? 이런 전쟁에는 그런
것은 눈에 들어오지 못한 4명이었다. 누가 말했던가? 피는 사람을 잔인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헉헉헉헉…선발부대가 물러가는 것 같군요.”
“일단은 시간을 벌었군요. 허억, 다크엔형 이제 어쩌지요?”
“좋아. 헉헉헉 일단 우리도 후퇴를 하자구. 마침 어둠이 깔리고 있으니 신속히 남아있는
건물로 후퇴하자구…”
그런데 폐광에 있는 줄 알았던 마을 사람들이 어느새 마을안으로 들어와있었던 것이였다.
그들은 건물 지하실에서 숨어있었던 것이였다.
“언제 여기로 온거야?! 루이즈!”
“너희들이 오크군단을 전멸시키고 난 다음에 직후…너희들만 전쟁에 참가시킬수는
없으니까! 이 바보야!”
“하지만, 여러분들은 저희와 달리 죽으면 다시 부활할 수 없다고요!!”
“알고 있다하!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네를 두고 어찌 우리만 살려고 도망칠 수
있겠는가아!!”
근육질 털보아저씨인 브루트씨가 자신의 근육을 과시하면서 검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도구점의 그랜트씨도 석궁을 손질하고 있었다. 피피나와 루이즈는 어느새 간호용품을
가지고 4명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마가렛 할머니는 도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4명의 허기를 달래줄 스튜를 끓이고 있었다.
“할 수 없군요. 그럼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곧 녀석들은
다시 올겁니다. 밤을 이용해서 말이지요…”
“자네들은 잠시 눈을 붙여주게. 지금 자야 나중에 힘을 낼 수 있다네”
책자의 카운터 시간은 어느새 28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확실히 4명은 지금까지 쉬지도
못하고 싸우느라 체력과 정신력이 전부 바닥난 상태였다. 일단은 간단히 식사를 한뒤에
그랜트씨가 준 물약을 마시고 푹 잠에 빠진 그들이었다. 한편, 디스지에라 군은 잠시 진을
친뒤 일단 먼길을 온 병사들을 쉬게하고 있었다. 로스파장군은 아까의 선발부대가 싸우는
장면이 머리속에서 남아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도대체 뭐지…알수 없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고위급 마법사에다
괴력의 소년…크윽 대군을 이끌고 온 나의 체면이 이대로는 허나 상대는 4명!! 설마
우리군 아니 설사 내 목숨을 잃더라도 저들을 물리치고 이 아타락시아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ZzzzZzzzZzzz 마룻바닥에서 담요를 대충 걸치고 잠을 자는 4명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은
망을 보면서 혹시나 적이 기습을 해볼까바 조마조마했다. 피피나와 루이즈와 마가렛
할머니는 애로우타워에다 다시 화살을 채워주고 있었다. 그나마 마을 벽까지 시포에
날라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약해져 있었다.
“피피나 언니…우리 살아남을 수 있을까?”
“후후 왜? 루이즈? 죽는 것이 두렵니…?”
“글쎄…솔직히 말하면 두려워…”
“그래…그러니 죽지 않게 힘껏 발버둥 치자!!”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저녁이 되었다. 4명은 일어나서 다시 자신의 장비를 재검검했다.
다크엔 역시 심야전에 대비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했다. 이번에는 소총중에서 M4A1에다
레이저조준기를 딸린 모델을 오버로드로 소환했다. 공기가 차가웠다. 어느세 책자의
남은 카운터 시간은 24시간…이제 하루만 더 버티면 승부가 난다 아마도 내일 저녁
이 시간대가 되어야 이 퀘스트는 종료가 될 듯 하다 그 순간…상대진지의 수많은
횃불이 이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자! 제2라운드 시작이다! 모두들 살아남자!”
“오케이 선공은 내가 먼저 달려야지! 에로우 타워Mk-2!! 정신 못차리고 또 덤비는
저녀석들에게 화살세례를 날려라!!!”
“라져뎃!!”
위이이잉~!! 두두두두두두두 이번에도 애로우 타워는 수백발의 화살을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신나게 뿜어주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당연히 상대진영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야했는데 대신 팅!팅!팅 화살을 팅기는 소리가 들렸다. 밤눈이
밝은 피카냐군이 보고는 말했다.
“큰일이다! 저녀석들 두터운 방패로 화살을 막고있어요!!?”
“뭐시라! 제길!! 할수없군 그럼!”
철컹!! 베이더군은 훨씬더 큰 화살통을 애로우타워에게 연결했다. 타입2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 위잉!철컥! 파앙! 훨씬더 큰 화살이 적진을 향해 날라갔고 이번에는 콰직
하는 구겨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확실하게 들렸다. 나역시 이번에는 엠포로
조준하면서 한발씩 발포했고 그럴때마다 적들은 낙엽처럼 쓰러졌다. 탕!탕!탕!
하지만 이번에는 적들도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았다. 문득 횃불이 일정거리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녀석들은 일제히 우리 아타락시아를 향해서 활을 겨누었다.
“큰일이다! 활로 공격할 생각이다! 다들 적당하게 몸을 가려라!!”
불타버린 식탁이나, 지하실로 대피한 사람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적의 숫자는 대략
1~2만을 가볍게 넘기는 것 같았다. 이윽고 비처럼 쏟아붓는 화살이 우리를 향해 날라왔다.
“베르군!! 자네의 스킬로 화살을 한번 막아보게나!”
“한번 해볼게요!! 사계의 주박!! 역풍!!!”
순간 베르군앞에서 바람이 일렁이더느 순식간에 싸이클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싸이클론안에 들어온 화살은 그대로 가속을 받아서 다시 적들에게 날라갔다 파바박!!
영문도 모른채 자신들의 쏜 화살을 고스란히 맞아야했다.
“으악!? 뭐냐!?”
“우리 화살이 다시 돌아왔다!!!커억!”
“제길 상대중에 고위 법사가 있었다는 말이 사실이었어!!”
병사들이 다시 동요하기 시작했다. 아직 애로우타워가 적들을 조용히 처리하고 있었기에
녀석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분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외쳤다.
“에잇! 이 녀석들 겁먹지 마라! 활이 안돼면 칼이다! 모두 칼을 들고 돌격하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쉬익! 쉬익! 여기저기 칼뽑는 소리가 들렸고 이 광경은 다크엔일행에게도 보였다.
다크엔과 다른 2명 역시 칼과 무기를 들고 일어섰다. 다크엔은 엠포소총이 사라지자마자
수류탄을 몇 개 소환하고 포션을 마셔서 정신력을 조금이나마 회복했고 수류탄은 잘
챙겨두었다. 그리고 다크엔은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브루씨시는 여기로 들어오는 적만 처리해주세요. 나머지 분들은 활이나 돌을 던져서
저희를 엄호해주십시오!! 여차하면 제가 마련한 수류탄과 화염병의 사용법은 일러두었으니
적을 최대한 잡아야합니다.”
“조심해! 다크엔! 죽지마!”
“너야말로 죽지마라 루이즈! 가자! 피카냐군! 베이더군!”
“어디한번 놀아볼까!!?”
위이잉!!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더욱 큰 도끼를 전기톱처럼 로보틱스한 베이더군이었다.
마치 13일의 금요일은 연상케 하는 군 피카냐의 메이스도 아직은 튼튼해 보였다. 3명은
마을에서 나와 적과 직접 부딪치기 위해 달렸다. 달려가면서 수류탄 1개를 까서 적들에게
던진 다크엔이었다. 적들은 어둠속에서 돌멩이 한 개가 날라온줄 알고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3초후 콰광 소리와 함께 병사 수십명이 그대로 몸이 갈라지면서 죽은
광경을 보자 소름이 오싹 돋았다. 그리고 마침내 3명과 수백명의 군사의 접근전이
시작되었다! 위이이이! 콰직콰직으적! 병사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맨 처음에 적과 부딪힌
플레이어는 베이더경이었다. 게다가 날이 두터운 도끼라 더더욱 위력은 배가 되었다.
그는 마치 병사들을 잡초라 여기는 것 같았다. 로보틱스암스를 휘두르면서 마치 벌초를
하는 것 같은 모션이었다. 그리고 피카냐 군역시 콰직! 퍼벅! 쌍곤봉을 이용하면서 적들을
분쇄하고 있었다. 이미 피에는 익숙해진 3사람이었다. 다크엔 역시 검도를 활용한 검술과
더블바렛트의 화력을 이용해서 적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가끔 병사들이 베르군을 노리려고
몰래 다가갔지만 사계의 주박의 따끔한 맛을 보거나 NPC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식당주인인 브루트 씨의 검술과 그랜트 씨의 궁술솜씨는 여느 병사보다도 뛰어났다.
유일하게 시포에 견딘 건물인 여관근처에서 NPC케릭터군과 베르군은 처절하게 승부했고
마을 밖에서는 3명의 플레이어가 적들과 힘든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과연 이들은 사신의
극악무도한 퀘스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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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퀘스트는 정말 큰 퀘스트군요 저도 솔직히 몇편까지 갈지 감이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만...최선을 다해 써볼 생각입니다! 다음편도 제가 올려요!
적들을 향해 겨냥하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의 팔은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이정도 쪽수로 저런 대규모 군대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버로딩! AK-47소총과 탄약!!”
파아앗! 내 손에는 게릴라들이 많이 쓰는 AK-47소총과 여분탄창 5개가 가지런히
올려져있었다. C4종합세트를 소환한 후에라 실패할 줄 알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렇게 피로하지도 않았다. 철컥! 화살보다도 당연히 총이 더 사정거리는 길다
녀석들의 화살이 닿지 않는 곳에서 우리무기를 쏴야한다. 다행히 베이더군의 무기도
일단 활보다는 사정거리가 훨씬 길었다.
“좋아! 베이더군! 쏴랏!!”
“내게 명령하지마!! 다크형씨! 별로 기분좋지 않으니까!!”
한편, 상대편진지에서는 대장급으로 보이는 자가 나와서 중얼 거렸다.
“제로스의 남쪽에 있는 빛의 기둥으로 수호받는 낙원 아타락시아…하지만 빛의
기둥이 없는 지금 우리 디스지에라 제국의 식민지로 삼기 딱 좋은 상황이다. 이미
냄새를 맡은 오크부족이 먼저 침공한 모양인데…음?”
멋진 투구를 쓴 자가? 아타락시아를 바라보았다. 보이는 오크군단은 안보이고 아타락시아는
마치 메테오로 일격을 받은듯 초토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보이는 오크들의 시신들 아무리
숱한 전장을 겪어온 디스지에라 제국의 명장 로스파였다. 제국황제의 명령을 받아서 브로우
공국의 병력과 제국의 병력을 합쳐서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왔다. 힘쓸 필요도 없이 숫자로 항복을 받아낼 생각인게 장군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크들의 시신들이 보이자 그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부관!! 부관 어딨나!?”
“옛!! 무슨일이십니까?
“도대체 어째서 오크부대가 전멸을 했나? 우리적중에 뛰어난 마법사라도 있는 것인가?”
“저도 그게…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뭣이라!?”
그 순간, 선발로 선 부대에서 갑자기 몇몇 병사가 쓰러지자. 로스파 장군을 놀랐다. 그것은
저 멀리서 보이는 4명의 인간과 작은 구조물1개가 빛 같은 것을 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설마?! 고작 인간4명이 이 많은 오크부대를 전멸냈단 말인가!?”
“설마요!? 장군님!”
“군대에서 누가 요자 쓰라고 했나! 선발부대! 저 4명을 사살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
그러자 대규모의 부대에서 선발부대가 다크엔의 부대로 향해 돌진해왔다.
“제길 우릴 눈치 챈 것 같군!!”
AK소총의 탄창을 갈아끼우면서 말했다. 다행히 본부대는 움직이지 않았고 선발부대만
우릴 제거하는데 투입한 것 같았다. 칼을 뽑은 보병부대와 말을 타고 달려오는 몇기의
기마대가 있었다.
“베이더군! 일단 말탄 놈부터 잡게나!”
철컥! 탕!탕!탕! 다크엔은 정확하게 말을 탄 자를 노리면서 사격을 했고, 베이더와 애로우
타워역시 기마대를 우선적으로 잡고 있었다. 투두두두둥! 퍼버버벅! 기병들이 닥치는 대로
쓰러지자 보병들이 겁을 먹고 주춤거렸다. 탕!탕!탕! 철컥철컥!! 젠장 총알이 떨어졌군…
그리고 베이더군의 화살도 마침내 바닥을 들어냈다. 위이이잉….
“제길 적은 아직도 저렇게 많은데 화살이 벌써 떨어지다니…”
“됐다!! 녀석들은 화살이 없다! 전원 돌격하라!!”
하지만 이 병사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다. 이들에게는 접근전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각자 마을사람들에게서 받은 최고의 무기로 무장을 했으니 말이다. 다크엔의 경우는
이자요이, 베르군의 경우는 전직마법사인 마가렛 할머니에게 받은 지팡이가 있었다. 끝에
별모양 조각이 달린 작은 지팡인데 이 지팡이 덕분에 사계의 주박을 자신을 중심으로가
아닌 다른 장소에다 발생시킬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100m나 되는 제법 긴 거리였다.
피카냐군은 묵직한 메이스2개를 꺼내들었다. 베이더도 쇼트 블레이드를 꺼내들었다.
“사계의 주박!! 썬더 클라운!!”
파직파직!! 갑자기 달려가는 병사들은 마른하늘의 날벼락을 맞아야 했다. 베르군덕분에
번개가 대지를 향해서 호쾌하게 박치기를 하면서 철갑옷을 입은 병사들의 몸을 관통했기
때문이었다!
“으앗! 조심해라! 상대중에는 고위급 마법사도 있다!”
“먼저 그놈을 죽여!”
“악!? 다크엔형! 저 좀 살려주세요!”
“니가 알아서 싸워 이쪽도 급해!!”
스걱스걱! 어느새 선발부대와 부딪치고 만 4명의 플레이어였다. 피카냐군은 신나게
메이스로 드럼연주 하듯이 병사들을 두들기고 있었다. 스프라이트도 즐거운듯 그를
도와서 병사들에게 조금만 가루를 뿌려댔다. 그러자 가루를 뒤집어 쓴 병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거나 또는 심하게 가려워 하거나 잠이 들기도 했다.
“하하하! 이 녀석들 썰리고 싶지 않으면 튀어라!!”
“으아아악! 뭐야! 저녀석의 칼은 닿기만해도 썰린다아!”
위이이잉!! 어느새 베이더군은 로보틱스를 이용해서 단도를 전기톱으로 변형시켰다.
그것은 이 세계 병사들에게는 마치 괴물로 보이기 충분했다. 닿기만해도 갑옷이 박살나고
살이 찢겨지고 뼈가 썰리니 말이다. 그리고 스걱!스걱! 검도를 배운 나에게 덤빈 녀석들도
이자요이가 갑옷까지 깨끗하게 두부 잘리듯 썰리고 있었고 고작4명에게 선발부대가
떡이되는 장면을 목격하는 로스파 장군은 공포심과 분노가 동시에 일고 있었다.
“어째서 4명에게 우리 정규군이 죽을 쑤는 거냐아!? 에잇!”
“장군 이러다가는 선발부대가 전멸하고 말겠습니다. 이미 절반 가까이 전멸입니다.”
“크윽 할 수없지! 일단 선발부대를 후퇴시켜라! 이대로는 우리군 사기가 떨어지고
많다!!”
뿌우우우!! 퇴각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리자 병사들은 천사의 목소리를 들은듯 앞뒤를
가리지 않고 도망쳤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병사들이나 다리를 다친 병사들은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4명의 손에서 최후를 맞아야했다. 인간으로써의 정? 이런 전쟁에는 그런
것은 눈에 들어오지 못한 4명이었다. 누가 말했던가? 피는 사람을 잔인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헉헉헉헉…선발부대가 물러가는 것 같군요.”
“일단은 시간을 벌었군요. 허억, 다크엔형 이제 어쩌지요?”
“좋아. 헉헉헉 일단 우리도 후퇴를 하자구. 마침 어둠이 깔리고 있으니 신속히 남아있는
건물로 후퇴하자구…”
그런데 폐광에 있는 줄 알았던 마을 사람들이 어느새 마을안으로 들어와있었던 것이였다.
그들은 건물 지하실에서 숨어있었던 것이였다.
“언제 여기로 온거야?! 루이즈!”
“너희들이 오크군단을 전멸시키고 난 다음에 직후…너희들만 전쟁에 참가시킬수는
없으니까! 이 바보야!”
“하지만, 여러분들은 저희와 달리 죽으면 다시 부활할 수 없다고요!!”
“알고 있다하!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네를 두고 어찌 우리만 살려고 도망칠 수
있겠는가아!!”
근육질 털보아저씨인 브루트씨가 자신의 근육을 과시하면서 검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도구점의 그랜트씨도 석궁을 손질하고 있었다. 피피나와 루이즈는 어느새 간호용품을
가지고 4명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마가렛 할머니는 도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4명의 허기를 달래줄 스튜를 끓이고 있었다.
“할 수 없군요. 그럼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곧 녀석들은
다시 올겁니다. 밤을 이용해서 말이지요…”
“자네들은 잠시 눈을 붙여주게. 지금 자야 나중에 힘을 낼 수 있다네”
책자의 카운터 시간은 어느새 28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확실히 4명은 지금까지 쉬지도
못하고 싸우느라 체력과 정신력이 전부 바닥난 상태였다. 일단은 간단히 식사를 한뒤에
그랜트씨가 준 물약을 마시고 푹 잠에 빠진 그들이었다. 한편, 디스지에라 군은 잠시 진을
친뒤 일단 먼길을 온 병사들을 쉬게하고 있었다. 로스파장군은 아까의 선발부대가 싸우는
장면이 머리속에서 남아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도대체 뭐지…알수 없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고위급 마법사에다
괴력의 소년…크윽 대군을 이끌고 온 나의 체면이 이대로는 허나 상대는 4명!! 설마
우리군 아니 설사 내 목숨을 잃더라도 저들을 물리치고 이 아타락시아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ZzzzZzzzZzzz 마룻바닥에서 담요를 대충 걸치고 잠을 자는 4명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은
망을 보면서 혹시나 적이 기습을 해볼까바 조마조마했다. 피피나와 루이즈와 마가렛
할머니는 애로우타워에다 다시 화살을 채워주고 있었다. 그나마 마을 벽까지 시포에
날라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약해져 있었다.
“피피나 언니…우리 살아남을 수 있을까?”
“후후 왜? 루이즈? 죽는 것이 두렵니…?”
“글쎄…솔직히 말하면 두려워…”
“그래…그러니 죽지 않게 힘껏 발버둥 치자!!”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저녁이 되었다. 4명은 일어나서 다시 자신의 장비를 재검검했다.
다크엔 역시 심야전에 대비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했다. 이번에는 소총중에서 M4A1에다
레이저조준기를 딸린 모델을 오버로드로 소환했다. 공기가 차가웠다. 어느세 책자의
남은 카운터 시간은 24시간…이제 하루만 더 버티면 승부가 난다 아마도 내일 저녁
이 시간대가 되어야 이 퀘스트는 종료가 될 듯 하다 그 순간…상대진지의 수많은
횃불이 이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자! 제2라운드 시작이다! 모두들 살아남자!”
“오케이 선공은 내가 먼저 달려야지! 에로우 타워Mk-2!! 정신 못차리고 또 덤비는
저녀석들에게 화살세례를 날려라!!!”
“라져뎃!!”
위이이잉~!! 두두두두두두두 이번에도 애로우 타워는 수백발의 화살을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신나게 뿜어주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당연히 상대진영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야했는데 대신 팅!팅!팅 화살을 팅기는 소리가 들렸다. 밤눈이
밝은 피카냐군이 보고는 말했다.
“큰일이다! 저녀석들 두터운 방패로 화살을 막고있어요!!?”
“뭐시라! 제길!! 할수없군 그럼!”
철컹!! 베이더군은 훨씬더 큰 화살통을 애로우타워에게 연결했다. 타입2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 위잉!철컥! 파앙! 훨씬더 큰 화살이 적진을 향해 날라갔고 이번에는 콰직
하는 구겨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확실하게 들렸다. 나역시 이번에는 엠포로
조준하면서 한발씩 발포했고 그럴때마다 적들은 낙엽처럼 쓰러졌다. 탕!탕!탕!
하지만 이번에는 적들도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았다. 문득 횃불이 일정거리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녀석들은 일제히 우리 아타락시아를 향해서 활을 겨누었다.
“큰일이다! 활로 공격할 생각이다! 다들 적당하게 몸을 가려라!!”
불타버린 식탁이나, 지하실로 대피한 사람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적의 숫자는 대략
1~2만을 가볍게 넘기는 것 같았다. 이윽고 비처럼 쏟아붓는 화살이 우리를 향해 날라왔다.
“베르군!! 자네의 스킬로 화살을 한번 막아보게나!”
“한번 해볼게요!! 사계의 주박!! 역풍!!!”
순간 베르군앞에서 바람이 일렁이더느 순식간에 싸이클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싸이클론안에 들어온 화살은 그대로 가속을 받아서 다시 적들에게 날라갔다 파바박!!
영문도 모른채 자신들의 쏜 화살을 고스란히 맞아야했다.
“으악!? 뭐냐!?”
“우리 화살이 다시 돌아왔다!!!커억!”
“제길 상대중에 고위 법사가 있었다는 말이 사실이었어!!”
병사들이 다시 동요하기 시작했다. 아직 애로우타워가 적들을 조용히 처리하고 있었기에
녀석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분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외쳤다.
“에잇! 이 녀석들 겁먹지 마라! 활이 안돼면 칼이다! 모두 칼을 들고 돌격하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쉬익! 쉬익! 여기저기 칼뽑는 소리가 들렸고 이 광경은 다크엔일행에게도 보였다.
다크엔과 다른 2명 역시 칼과 무기를 들고 일어섰다. 다크엔은 엠포소총이 사라지자마자
수류탄을 몇 개 소환하고 포션을 마셔서 정신력을 조금이나마 회복했고 수류탄은 잘
챙겨두었다. 그리고 다크엔은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브루씨시는 여기로 들어오는 적만 처리해주세요. 나머지 분들은 활이나 돌을 던져서
저희를 엄호해주십시오!! 여차하면 제가 마련한 수류탄과 화염병의 사용법은 일러두었으니
적을 최대한 잡아야합니다.”
“조심해! 다크엔! 죽지마!”
“너야말로 죽지마라 루이즈! 가자! 피카냐군! 베이더군!”
“어디한번 놀아볼까!!?”
위이잉!!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더욱 큰 도끼를 전기톱처럼 로보틱스한 베이더군이었다.
마치 13일의 금요일은 연상케 하는 군 피카냐의 메이스도 아직은 튼튼해 보였다. 3명은
마을에서 나와 적과 직접 부딪치기 위해 달렸다. 달려가면서 수류탄 1개를 까서 적들에게
던진 다크엔이었다. 적들은 어둠속에서 돌멩이 한 개가 날라온줄 알고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3초후 콰광 소리와 함께 병사 수십명이 그대로 몸이 갈라지면서 죽은
광경을 보자 소름이 오싹 돋았다. 그리고 마침내 3명과 수백명의 군사의 접근전이
시작되었다! 위이이이! 콰직콰직으적! 병사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맨 처음에 적과 부딪힌
플레이어는 베이더경이었다. 게다가 날이 두터운 도끼라 더더욱 위력은 배가 되었다.
그는 마치 병사들을 잡초라 여기는 것 같았다. 로보틱스암스를 휘두르면서 마치 벌초를
하는 것 같은 모션이었다. 그리고 피카냐 군역시 콰직! 퍼벅! 쌍곤봉을 이용하면서 적들을
분쇄하고 있었다. 이미 피에는 익숙해진 3사람이었다. 다크엔 역시 검도를 활용한 검술과
더블바렛트의 화력을 이용해서 적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가끔 병사들이 베르군을 노리려고
몰래 다가갔지만 사계의 주박의 따끔한 맛을 보거나 NPC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식당주인인 브루트 씨의 검술과 그랜트 씨의 궁술솜씨는 여느 병사보다도 뛰어났다.
유일하게 시포에 견딘 건물인 여관근처에서 NPC케릭터군과 베르군은 처절하게 승부했고
마을 밖에서는 3명의 플레이어가 적들과 힘든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과연 이들은 사신의
극악무도한 퀘스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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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퀘스트는 정말 큰 퀘스트군요 저도 솔직히 몇편까지 갈지 감이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만...최선을 다해 써볼 생각입니다! 다음편도 제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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