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공간-에피소드1. 위험한 약은 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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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였지만 지금 나와 그랜트씨를 포위한 도적들을 공격한
사내가 누군지는 잘 알고 있었다. 바로 베이더였다!
“조금 일찍 도와….주었다면 좋았잖아!”
윽…말을 했는데도 격통이 느껴졌다. 마취중인데도 통증이…아니지 혹시 마취가 슬슬
풀리는 시점인가? 그러고 보니 베이더경의 스킬은 로보틱스 물건을 기계화유닛으로 변화
시키는 스킬이지…어쩌고 보면 내 스킬보다 더 좋은 스킬일수도 있겠어 그럼 저 탑같이
생긴 로봇은…그렇군 연발 석궁기군 투두두두두두! 녀석은 신이 낫는지 화살을 쏘아되면서
도적들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고대 병기에 관한 책자에서 읽은 적이 있었지.
‘고대 석궁연사기 영어로는 밸리스터라고 불린다. 굵은 화살을 여러 개 한꺼번에 발포
할수있다는 점에서 고대에는 무시무시한 살인병기라고 불릴 뻔했습니다만, 역시 결함이
있었습니다. 보기보다 굵은 화살을 쏘아대는 통에…
“맞다. 그 기계의 약점은…”
투두두두두두!! 신나게 화살을 쏘아돼는 녀석…하지만 도적들은 요리조리 잘도 피했다.
그렇다. 인간의 손으로 쏘는 화살보다 명중률은 안좋다고 책자에서 읽었다. 주로 고정된
목표물에게 효과적이라고 했지…어느새 도적들에게 맞은 화살보다 땅바닥에 박히는
화살 개수가 더 늘어가고있었다. 그리고 베이더경이 스킬로 기계화된 로봇도…
[탄환이 부족합니다. 리로드 부탁드립니다.]
“헉!! 얌마! 300개나 짊어지고 왔다고!! 벌써 다 섰냐!!”
“젠장! 너! 백.발.백.중 터렛이라며!! 혹시 옛날 서적은 안 읽고 설계도 작성한 것은 아니지!”
베이더 녀석은 내 말에 흠칫하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망할녀석…도구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는 설계를 했어야지…참고로 내가아는 일화중에는 적1명에게 화살1만개를 쏟아
부은 실패작 기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다행히 30명의 도적중에서 20명은 고슴도치
신세가 되고 말았지만 아직 15명이나 남았다. 쿨럭 베이더경은 장검 한자루를 뽑아 들었다.
녀석…육탄전을 감행할 생각인가…하지만 도적들은 역시나 3일을 우리를 기다렸는지
무장을 단단히 하고 있었다. 대부분 검 한 자루를 제대로 들고 있으니 말이다.
“이보게 다크엔군 저 친구는 우리편인가?’
“예…하지만 저 친구도 저 엉터리 로봇을 이용하느라 정신력을 소모했을 텐데 큰일이군요.
그랜트씨 아까 정제한 포션을 주십시오.”
“응? 여기있네”
꿀꺽! 큭…역시나 쓰다. 하지만, 여기서 돌파하려면 별수 없지 약간의 체력이라도 회복을
해야된다. 하지만, 10명의 도적중에서 6명은 베이더군과 붙었고 4명은 우릴 노리고 있었다.
훗…방법은 그것뿐인가?
“오버로딩! 스팀팩!!!”
파앗! 내 오른손에는 푸른빛 형광색이 도는 액체가 담긴 주사기가 놓여있었다. 날 부축하는
그랜트씨가 말했다.
“자네! 몸도 안좋은데 스킬을 쓰면 몸에 무리가 가네!”
“알고 있으니 잠시 비켜주세요 영감님.”
내가 살벌하게 말하자 그랜트 영감님도 날 부축하던 손을 놓았고 도적들도 잠시 주춤거렸다.
난 심호흡한번 한다음에 주사기를 그대로 내 심장에다 주사했다. 크윽…아프다…하지만,
곧바로 효과를 보려면 이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통증이 눈녹듯 사라졌다. 베이더군이 날
보더니 말했다.
“이봐!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스킬을 쓰면 어떻해!”
“씨꾸라! 어설픈 설계나 한주제에!! 너도 실전에는 약하군 6명을 한꺼번에 상대하니
말이야!”
어느새 도적1마리가 날이 선 칼로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훗, 하지만 스팀팩을 주사한
현재에 나에게는 스릉! 써걱! 한번에 녀석의 모가지를 따버렸고 그 모습을 본 도적들과
그랜트씨, 그리고 베이더군마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스팀팩이라고 아나?”
“뭐…뭐냐! 아까 그 이상한 행동은!?”
“아아…별거 아니야. 약하나를 내 몸에 투여한 것 뿐이지만 이 약의 효과는 놀랍지.
투여한 순간, 몸의 고통의 관한 감각을 마비시켜 버린다. 즉…난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하는 동시에 아드레날린을 촉진시키지 즉 투쟁심을 일깨워주는 약이다!”
난 칼을 든채로 도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스팀팩…이 약은 우리세계의 암흑루트로만
존재하는 약이다. 여러책자를 통해서 나도 겨우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고통은 인간의 몸에 한계를 알려주는 신호다. 스팀팩은 그 신호를 없애버리는
약이다.따라서 내 몸은 지금 한계수치를 넘은 행동을 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몸에 그 영향을 드러내고 만다. 하지만, 투쟁심이 앞선 나에게 그런 경고문은 우스웠다.
어느새 내 주변에 있던 도적4명은 목과 몸이 서로 작별을 고해버렸다. 그리고 베이더경을
도와서 남은 도적6명도 해치워버렸다.
[도적들을 소탕했습니다. 500골드를 얻었습니다. HP상태에 신경써주에요. 주이님]
“이봐? 괜찮아? 몸이 안좋아 보이는데?”
“걱정마…아직까지는 신경안서도돼! 그랜트씨 마을로 돌아갑시다.”
큰일이군. 상황이 정리되자 스팀팩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이 밀려왔다. 스팀팩
한 국가에서 무적군인을 만들 목적으로 개발된 약품이다. 하지만, 장점과 반대로
단점도 존재하는 법이다. 스팀팩의 부작용은 아마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쿨럭제길
아타락시아에 도착할때까지만이다로 효과가 떨어지지 말아다오. 심한경우 4일이나
침대신세를 진 부작용도 들어서 난 그랜트씨에게서 받은 포션과 약초를 씹으면서
최대한 닥쳐올 부작용을 대비를 해야겠다. 게다가 오버로드 스킬에 의한 피로도
대비해야했다. 어느덧 마을입구에서는 걱정이 된듯 루이즈가 나왔고 그와 동시에
내 긴장도 풀려버렸다.
“아 다크엔! 다행이다! 무사했었어!”
“아버지! 무사하셨군요!”
“오! 피피나, 이 애비 무사히 돌아왔다.”
“훗, 다 내 스킬덕분이야. 애로우타워가 적20명을 가볍게 쓸어버렸다고”
“헉…헉…”
갑자기 나는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이런…스팀팩이 부작용인가. 가슴이 뻐근해진다.
그리고 호흡이 가빠진다. 울컥…뭔가가 내입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다. 마치 포도주처럼
붉은 피였다. 젠장…역시 스팀팩을 사용한 것은 조금 무모한 짓거리였나? 다시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쿨럭 제길…그 때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음성은 여관주인 루이즈의
다급한 음성과 책자 루이즈의 음성이었다.
[루이즈-퀘스트 ‘그랜트씨 구출하기’를 마치셨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주인님]
그와 동시에 내 의식은 뚝!하고 끊어졌다. 그리고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대에는
밤이었다. 그리고 의식을 차림과 동시에 온몸에서 격력한 통증을 느꼈다. 루이즈가
옆의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었다. 간호해준건가? 얼마나 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지? 아직 눈이 흐릿했다. 몸을 일으켜 세우니 우드드득…아이고 골이야…
역시 스팀팩을 썼던 것은 도박이었나 보다. 온 몸이 쑤시니까…게다가 나보다도
강골인 군인들이 사용한 ‘부작용’이 있는 약이니
“으으…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난거지?”
“…2일이나 지났어 이 바보야!”
퍼억! 끄아아아!! 어느새 루이즈가 깨어나서 내 얼굴에 펀치 한방을 갈겼다.
평소같으면 이런 기지배 주먹따위는 간지럽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부상이
심했으니까 온몸에 붕대투성이었다. 난 얼굴을 감싸않고 다시 침대로 쓰러졌다.
“아이고!!!”
“아이 고?(I go?) 가긴 어딜가! 꼼짝말고 누워있으래!! 아직3일은 더 안정해야하니까
꼼짝말고 누워있어!!”
“으응…알았어…”
“…그래도 대단하네 샌드드래곤까지 쓰러뜨렸다며?”
“후우…순전히 운이었지…”
‘만약 오버로드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난 드래곤의 간식거리로 인생을 마감했으니까
아…죽어도 4번더 부활이 가능하다고 했나?”
어느새 루이즈가 수프를 끓여왔고 그걸 먹고 기운을 차린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리맡에는 나의 책 루이즈가 놓여져 있었고, 그 옆의 탁자에는 내 배낭과 자루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이 자루는 뭐야 루이즈?”
“아, 그거? 그랜트씨가 구해주어서 고맙다면서 남긴거야 내용물은 나도 몰라. 그리고
돈도 2000골드나 주었지만 너의 치료비로 500골드를 투자했고 300골드는 내가
압수야!”
“아아아…”
평소에 나 같으면 펄쩍 뛰면서 화를 냈겠지만 이틀동안 날 간호해주었고 모두에게
걱정을 하게한 죄값으로 생각하고 난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반응은 루이즈에게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그럼 난 내려가서 일봐야하니까 좀 더 쉬어!”
“알았어…”
루이즈가 내려가고 난 나의 책을 한번 펼쳐보았다. 그 순간 루이즈에게서 금빛
이 뿜어져나오면서 메시지가 흘러들어왔다.
[루이즈-주인님 축하드립니다. 그랜트씨의 구출퀘스트완료로 총 1000골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으로는 샌드드래곤의 하트를 얻었습니다. 드래곤
하트종류중에서는 등급은 낮지만 드래곤하트류는 상당히 여러용도로 쓰이니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현재스킬인 오버로드의 등급이 1단계
올라갔습니다!^^]
“내 스킬의 등급이 올라갔다고?”
[루이즈-예, 주인님 소환할 수 있는 이 세계의 도구의 종류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조금더 큰 도구도 소환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것은 안되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기존에 소환한 적이 있는 도구를 재 소환할 경우에 드는 정신력
수치가 줄어듭니다. 그럼 푹 쉬세요.]
루이즈는 메시지를 종료한 뒤에 다시 침묵을 했고, 난 다시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에빠졌다.
내가 이렇게 쉬는 동안 그 2명의 친구도 열심히 자신의 스킬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노가다
뛰고 있겠군…하아, 베이더군에게 빚을 하나 지고 말았어. 난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인데…
한편, 그 동안 베이더군과 피카냐군은 자신의 책자로부터 이런저런 퀘스트 2~3개정도를
받아서 처리하고있었다. 지금은 황당하게도 베이더군과 피카냐군에게 공동퀘스트가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퀘스트가 뭐냐고? [다른 마을 고랙스에 촌장
이 숨겨둔 비상금을 찾아라!]였다. 뭐? 시시하다고? 문제는 그 촌장이 워낙 구두쇠라서
비상금이 든 상자를 던젼에다 숨겨놨다는 사실이었다.
사내가 누군지는 잘 알고 있었다. 바로 베이더였다!
“조금 일찍 도와….주었다면 좋았잖아!”
윽…말을 했는데도 격통이 느껴졌다. 마취중인데도 통증이…아니지 혹시 마취가 슬슬
풀리는 시점인가? 그러고 보니 베이더경의 스킬은 로보틱스 물건을 기계화유닛으로 변화
시키는 스킬이지…어쩌고 보면 내 스킬보다 더 좋은 스킬일수도 있겠어 그럼 저 탑같이
생긴 로봇은…그렇군 연발 석궁기군 투두두두두두! 녀석은 신이 낫는지 화살을 쏘아되면서
도적들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고대 병기에 관한 책자에서 읽은 적이 있었지.
‘고대 석궁연사기 영어로는 밸리스터라고 불린다. 굵은 화살을 여러 개 한꺼번에 발포
할수있다는 점에서 고대에는 무시무시한 살인병기라고 불릴 뻔했습니다만, 역시 결함이
있었습니다. 보기보다 굵은 화살을 쏘아대는 통에…
“맞다. 그 기계의 약점은…”
투두두두두두!! 신나게 화살을 쏘아돼는 녀석…하지만 도적들은 요리조리 잘도 피했다.
그렇다. 인간의 손으로 쏘는 화살보다 명중률은 안좋다고 책자에서 읽었다. 주로 고정된
목표물에게 효과적이라고 했지…어느새 도적들에게 맞은 화살보다 땅바닥에 박히는
화살 개수가 더 늘어가고있었다. 그리고 베이더경이 스킬로 기계화된 로봇도…
[탄환이 부족합니다. 리로드 부탁드립니다.]
“헉!! 얌마! 300개나 짊어지고 왔다고!! 벌써 다 섰냐!!”
“젠장! 너! 백.발.백.중 터렛이라며!! 혹시 옛날 서적은 안 읽고 설계도 작성한 것은 아니지!”
베이더 녀석은 내 말에 흠칫하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망할녀석…도구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는 설계를 했어야지…참고로 내가아는 일화중에는 적1명에게 화살1만개를 쏟아
부은 실패작 기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다행히 30명의 도적중에서 20명은 고슴도치
신세가 되고 말았지만 아직 15명이나 남았다. 쿨럭 베이더경은 장검 한자루를 뽑아 들었다.
녀석…육탄전을 감행할 생각인가…하지만 도적들은 역시나 3일을 우리를 기다렸는지
무장을 단단히 하고 있었다. 대부분 검 한 자루를 제대로 들고 있으니 말이다.
“이보게 다크엔군 저 친구는 우리편인가?’
“예…하지만 저 친구도 저 엉터리 로봇을 이용하느라 정신력을 소모했을 텐데 큰일이군요.
그랜트씨 아까 정제한 포션을 주십시오.”
“응? 여기있네”
꿀꺽! 큭…역시나 쓰다. 하지만, 여기서 돌파하려면 별수 없지 약간의 체력이라도 회복을
해야된다. 하지만, 10명의 도적중에서 6명은 베이더군과 붙었고 4명은 우릴 노리고 있었다.
훗…방법은 그것뿐인가?
“오버로딩! 스팀팩!!!”
파앗! 내 오른손에는 푸른빛 형광색이 도는 액체가 담긴 주사기가 놓여있었다. 날 부축하는
그랜트씨가 말했다.
“자네! 몸도 안좋은데 스킬을 쓰면 몸에 무리가 가네!”
“알고 있으니 잠시 비켜주세요 영감님.”
내가 살벌하게 말하자 그랜트 영감님도 날 부축하던 손을 놓았고 도적들도 잠시 주춤거렸다.
난 심호흡한번 한다음에 주사기를 그대로 내 심장에다 주사했다. 크윽…아프다…하지만,
곧바로 효과를 보려면 이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통증이 눈녹듯 사라졌다. 베이더군이 날
보더니 말했다.
“이봐!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스킬을 쓰면 어떻해!”
“씨꾸라! 어설픈 설계나 한주제에!! 너도 실전에는 약하군 6명을 한꺼번에 상대하니
말이야!”
어느새 도적1마리가 날이 선 칼로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훗, 하지만 스팀팩을 주사한
현재에 나에게는 스릉! 써걱! 한번에 녀석의 모가지를 따버렸고 그 모습을 본 도적들과
그랜트씨, 그리고 베이더군마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스팀팩이라고 아나?”
“뭐…뭐냐! 아까 그 이상한 행동은!?”
“아아…별거 아니야. 약하나를 내 몸에 투여한 것 뿐이지만 이 약의 효과는 놀랍지.
투여한 순간, 몸의 고통의 관한 감각을 마비시켜 버린다. 즉…난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하는 동시에 아드레날린을 촉진시키지 즉 투쟁심을 일깨워주는 약이다!”
난 칼을 든채로 도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스팀팩…이 약은 우리세계의 암흑루트로만
존재하는 약이다. 여러책자를 통해서 나도 겨우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고통은 인간의 몸에 한계를 알려주는 신호다. 스팀팩은 그 신호를 없애버리는
약이다.따라서 내 몸은 지금 한계수치를 넘은 행동을 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몸에 그 영향을 드러내고 만다. 하지만, 투쟁심이 앞선 나에게 그런 경고문은 우스웠다.
어느새 내 주변에 있던 도적4명은 목과 몸이 서로 작별을 고해버렸다. 그리고 베이더경을
도와서 남은 도적6명도 해치워버렸다.
[도적들을 소탕했습니다. 500골드를 얻었습니다. HP상태에 신경써주에요. 주이님]
“이봐? 괜찮아? 몸이 안좋아 보이는데?”
“걱정마…아직까지는 신경안서도돼! 그랜트씨 마을로 돌아갑시다.”
큰일이군. 상황이 정리되자 스팀팩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이 밀려왔다. 스팀팩
한 국가에서 무적군인을 만들 목적으로 개발된 약품이다. 하지만, 장점과 반대로
단점도 존재하는 법이다. 스팀팩의 부작용은 아마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쿨럭제길
아타락시아에 도착할때까지만이다로 효과가 떨어지지 말아다오. 심한경우 4일이나
침대신세를 진 부작용도 들어서 난 그랜트씨에게서 받은 포션과 약초를 씹으면서
최대한 닥쳐올 부작용을 대비를 해야겠다. 게다가 오버로드 스킬에 의한 피로도
대비해야했다. 어느덧 마을입구에서는 걱정이 된듯 루이즈가 나왔고 그와 동시에
내 긴장도 풀려버렸다.
“아 다크엔! 다행이다! 무사했었어!”
“아버지! 무사하셨군요!”
“오! 피피나, 이 애비 무사히 돌아왔다.”
“훗, 다 내 스킬덕분이야. 애로우타워가 적20명을 가볍게 쓸어버렸다고”
“헉…헉…”
갑자기 나는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이런…스팀팩이 부작용인가. 가슴이 뻐근해진다.
그리고 호흡이 가빠진다. 울컥…뭔가가 내입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다. 마치 포도주처럼
붉은 피였다. 젠장…역시 스팀팩을 사용한 것은 조금 무모한 짓거리였나? 다시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쿨럭 제길…그 때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음성은 여관주인 루이즈의
다급한 음성과 책자 루이즈의 음성이었다.
[루이즈-퀘스트 ‘그랜트씨 구출하기’를 마치셨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주인님]
그와 동시에 내 의식은 뚝!하고 끊어졌다. 그리고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대에는
밤이었다. 그리고 의식을 차림과 동시에 온몸에서 격력한 통증을 느꼈다. 루이즈가
옆의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었다. 간호해준건가? 얼마나 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지? 아직 눈이 흐릿했다. 몸을 일으켜 세우니 우드드득…아이고 골이야…
역시 스팀팩을 썼던 것은 도박이었나 보다. 온 몸이 쑤시니까…게다가 나보다도
강골인 군인들이 사용한 ‘부작용’이 있는 약이니
“으으…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난거지?”
“…2일이나 지났어 이 바보야!”
퍼억! 끄아아아!! 어느새 루이즈가 깨어나서 내 얼굴에 펀치 한방을 갈겼다.
평소같으면 이런 기지배 주먹따위는 간지럽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부상이
심했으니까 온몸에 붕대투성이었다. 난 얼굴을 감싸않고 다시 침대로 쓰러졌다.
“아이고!!!”
“아이 고?(I go?) 가긴 어딜가! 꼼짝말고 누워있으래!! 아직3일은 더 안정해야하니까
꼼짝말고 누워있어!!”
“으응…알았어…”
“…그래도 대단하네 샌드드래곤까지 쓰러뜨렸다며?”
“후우…순전히 운이었지…”
‘만약 오버로드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난 드래곤의 간식거리로 인생을 마감했으니까
아…죽어도 4번더 부활이 가능하다고 했나?”
어느새 루이즈가 수프를 끓여왔고 그걸 먹고 기운을 차린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리맡에는 나의 책 루이즈가 놓여져 있었고, 그 옆의 탁자에는 내 배낭과 자루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이 자루는 뭐야 루이즈?”
“아, 그거? 그랜트씨가 구해주어서 고맙다면서 남긴거야 내용물은 나도 몰라. 그리고
돈도 2000골드나 주었지만 너의 치료비로 500골드를 투자했고 300골드는 내가
압수야!”
“아아아…”
평소에 나 같으면 펄쩍 뛰면서 화를 냈겠지만 이틀동안 날 간호해주었고 모두에게
걱정을 하게한 죄값으로 생각하고 난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반응은 루이즈에게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그럼 난 내려가서 일봐야하니까 좀 더 쉬어!”
“알았어…”
루이즈가 내려가고 난 나의 책을 한번 펼쳐보았다. 그 순간 루이즈에게서 금빛
이 뿜어져나오면서 메시지가 흘러들어왔다.
[루이즈-주인님 축하드립니다. 그랜트씨의 구출퀘스트완료로 총 1000골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으로는 샌드드래곤의 하트를 얻었습니다. 드래곤
하트종류중에서는 등급은 낮지만 드래곤하트류는 상당히 여러용도로 쓰이니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현재스킬인 오버로드의 등급이 1단계
올라갔습니다!^^]
“내 스킬의 등급이 올라갔다고?”
[루이즈-예, 주인님 소환할 수 있는 이 세계의 도구의 종류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조금더 큰 도구도 소환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것은 안되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기존에 소환한 적이 있는 도구를 재 소환할 경우에 드는 정신력
수치가 줄어듭니다. 그럼 푹 쉬세요.]
루이즈는 메시지를 종료한 뒤에 다시 침묵을 했고, 난 다시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에빠졌다.
내가 이렇게 쉬는 동안 그 2명의 친구도 열심히 자신의 스킬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노가다
뛰고 있겠군…하아, 베이더군에게 빚을 하나 지고 말았어. 난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인데…
한편, 그 동안 베이더군과 피카냐군은 자신의 책자로부터 이런저런 퀘스트 2~3개정도를
받아서 처리하고있었다. 지금은 황당하게도 베이더군과 피카냐군에게 공동퀘스트가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퀘스트가 뭐냐고? [다른 마을 고랙스에 촌장
이 숨겨둔 비상금을 찾아라!]였다. 뭐? 시시하다고? 문제는 그 촌장이 워낙 구두쇠라서
비상금이 든 상자를 던젼에다 숨겨놨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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