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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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 스승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말이지... 에그 내가 헛키웠어."
왠지 귀가 잘못 된 것 같다. 머리를 맞아서 그런가?
"저기 꼬마야. 방금 뭐라고 했니?"
이내 꼬마는 머리를 덮고 있는 로브를 뒤로 넘겼다. 그리고 나오는 것은 14살 정도 되보이는 귀여운 어린소녀였다. 그런데 어찌 많이 익숙한 얼굴 생김새였다. 흐음. 누구지? 내가 숨겨놓은 자식이 있었나? 그럴려면 내가 8살때 낳았다는 것인데 그건 불가능하고. 스승님 자식인가? 우리 스승님 결혼 안하셨다고 했는데.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다고 해서. 그럼 누구지?
"렌 포레스트. 나다. 네 스승 '라미아 브로스키'. 아주 지 스승도 못알아보는 못되먹은 제자녀석아."
뭔가 또 잘못 들은 것 같다. 아니겠지. 분명히 스승님은 노처녀시기는 했어도, 어언 32살의 어염집 처녀였다고 하셨었는데, 어떻게 32살이 14살 꼬마아이로 변신이 가능하지? 드래곤도 아니고 말이야.
"저기 꼬마야. 내 스승님 이름이 '라미아 브로스키'인거는 맞는데, 올해로 향년 32살의 아리따우신 처녀란다. 굉장히 어릴때 결혼을 하셨다면 너만한 아이도 있기는 하셨겠지만, 아직 처녀라서 그러기 힘들텐데. 어떻게 온거니?"
[딱!]
또 맞았다. 그런데, 이 맞는 위치. 정확하다! 무려 내 스승님이 나에게 날리시는 지팡이의 각도와 힘의 배분점, sin과 cos, tan가 정확히 일치할때만 나오는 스승님의 기술이신데, 이 꼬마아이가 하다니. 너무 아프다!
그 각도로 맞기를 3분여 동안. 나는 생각했다. 이 꼬마아이는 내 스승님이신 '라미아 브로스키' 가 맞다고 말이다.
"잘 지냈느냐 제자야."
'어린 아이가 얘기를 하네. 거참 신기한 일인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고통이 너무 아프다.
"예. 근데 스승님은 잘 못지내신 것 같아요. 어떻게 된거에요? 이번에 제대로 만들어서 어디냐, 그 신성성국의 국왕한테 직접 건네주시겠다면서 여행 가셨잖아요."
그러게나 말이다. 분명히 스승님은 반년 전에 주문받은 오르골 제작이 끝나자 마자, '야! 스프! 이 스승님 성국에좀 다녀와야되겠다.' 라면서 떠났었는데. 참고로 여기서 스프는 내 별명이었다. 왜 스프인지는 스승님이 먹을 것을 밝혀서 라고 할까. 그래도 몸매 괜찮다고 자부한다. 먹은게 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갔다 왔어. 근데 말이다. 오다가 일이 터져버려서 말이야."
꼬마에가 양팔을 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니 세상이 말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스승님의 하늘같으신 말씀이니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에휴, 분명히 무슨 저주라든가 아니며는 약 잘못 드신 것 같은데. 저번에도 한번 다이어트 약이라면서 마녀가 만든 약을 드셨다가 한동안 정력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너무 활기찼던 적도 있었는데.
"성국의 교황한테 잘 건네주었거든? 그리고 무사히 대금도 다 받았어. 그리고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해서 성국에서 하룻밤 자기도 하고. 그런데 그 다음날이 문제였어."
스승님은 가게에 비치되어 있던 의자를 꺼내오더니만은 그 위에 앉으셨다. 물론 발은 안닿았지만 어찌되었든 잘 앉자 다리를 꼬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주위도 바라보셨다. 그리고 나도 내 주위를 바라보게 되었다.
"헤에. 그래서 어떻게 되셨는데유?"
어느새 우리가게에서 일하고 있던 '시스코'직원들이 내 주위에 앉아서 스승님과 나의 이야기에 경청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눈빛으로 찌릿 그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나의 눈빛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이 오로지 스승님의 모습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올라가있는 치마...
"스승님! 추우시죠? 제가 코트 덮어드릴게요."
나는 어느새 스승님의 짧은 로브 위에 내가 입고 있던 코트를 덮어주었다. 다 큰 어른들이 어린 소녀의 속살(?)을 바라보시다니. 이내 그들은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금 빗자루를 쥐고 청소를 하기 시작하였다.
"큼. 계속 들려주세요. 그래, 성국에서의 다음날이 어땠길래 그래요?"
왠지 귀가 잘못 된 것 같다. 머리를 맞아서 그런가?
"저기 꼬마야. 방금 뭐라고 했니?"
이내 꼬마는 머리를 덮고 있는 로브를 뒤로 넘겼다. 그리고 나오는 것은 14살 정도 되보이는 귀여운 어린소녀였다. 그런데 어찌 많이 익숙한 얼굴 생김새였다. 흐음. 누구지? 내가 숨겨놓은 자식이 있었나? 그럴려면 내가 8살때 낳았다는 것인데 그건 불가능하고. 스승님 자식인가? 우리 스승님 결혼 안하셨다고 했는데.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다고 해서. 그럼 누구지?
"렌 포레스트. 나다. 네 스승 '라미아 브로스키'. 아주 지 스승도 못알아보는 못되먹은 제자녀석아."
뭔가 또 잘못 들은 것 같다. 아니겠지. 분명히 스승님은 노처녀시기는 했어도, 어언 32살의 어염집 처녀였다고 하셨었는데, 어떻게 32살이 14살 꼬마아이로 변신이 가능하지? 드래곤도 아니고 말이야.
"저기 꼬마야. 내 스승님 이름이 '라미아 브로스키'인거는 맞는데, 올해로 향년 32살의 아리따우신 처녀란다. 굉장히 어릴때 결혼을 하셨다면 너만한 아이도 있기는 하셨겠지만, 아직 처녀라서 그러기 힘들텐데. 어떻게 온거니?"
[딱!]
또 맞았다. 그런데, 이 맞는 위치. 정확하다! 무려 내 스승님이 나에게 날리시는 지팡이의 각도와 힘의 배분점, sin과 cos, tan가 정확히 일치할때만 나오는 스승님의 기술이신데, 이 꼬마아이가 하다니. 너무 아프다!
그 각도로 맞기를 3분여 동안. 나는 생각했다. 이 꼬마아이는 내 스승님이신 '라미아 브로스키' 가 맞다고 말이다.
"잘 지냈느냐 제자야."
'어린 아이가 얘기를 하네. 거참 신기한 일인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고통이 너무 아프다.
"예. 근데 스승님은 잘 못지내신 것 같아요. 어떻게 된거에요? 이번에 제대로 만들어서 어디냐, 그 신성성국의 국왕한테 직접 건네주시겠다면서 여행 가셨잖아요."
그러게나 말이다. 분명히 스승님은 반년 전에 주문받은 오르골 제작이 끝나자 마자, '야! 스프! 이 스승님 성국에좀 다녀와야되겠다.' 라면서 떠났었는데. 참고로 여기서 스프는 내 별명이었다. 왜 스프인지는 스승님이 먹을 것을 밝혀서 라고 할까. 그래도 몸매 괜찮다고 자부한다. 먹은게 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갔다 왔어. 근데 말이다. 오다가 일이 터져버려서 말이야."
꼬마에가 양팔을 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니 세상이 말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스승님의 하늘같으신 말씀이니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에휴, 분명히 무슨 저주라든가 아니며는 약 잘못 드신 것 같은데. 저번에도 한번 다이어트 약이라면서 마녀가 만든 약을 드셨다가 한동안 정력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너무 활기찼던 적도 있었는데.
"성국의 교황한테 잘 건네주었거든? 그리고 무사히 대금도 다 받았어. 그리고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해서 성국에서 하룻밤 자기도 하고. 그런데 그 다음날이 문제였어."
스승님은 가게에 비치되어 있던 의자를 꺼내오더니만은 그 위에 앉으셨다. 물론 발은 안닿았지만 어찌되었든 잘 앉자 다리를 꼬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주위도 바라보셨다. 그리고 나도 내 주위를 바라보게 되었다.
"헤에. 그래서 어떻게 되셨는데유?"
어느새 우리가게에서 일하고 있던 '시스코'직원들이 내 주위에 앉아서 스승님과 나의 이야기에 경청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눈빛으로 찌릿 그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나의 눈빛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이 오로지 스승님의 모습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올라가있는 치마...
"스승님! 추우시죠? 제가 코트 덮어드릴게요."
나는 어느새 스승님의 짧은 로브 위에 내가 입고 있던 코트를 덮어주었다. 다 큰 어른들이 어린 소녀의 속살(?)을 바라보시다니. 이내 그들은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금 빗자루를 쥐고 청소를 하기 시작하였다.
"큼. 계속 들려주세요. 그래, 성국에서의 다음날이 어땠길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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