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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공간-에피소드1. 마가렛 할머니의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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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군과 베르군은 킹고블린을 향해서 자신들이 알고있는 욕을 전부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베르군은 베이더경이 한층 더 무섭게 느껴졌지만 말이었다. 하지만
고블린에게 인간의 말이 통할지부터 생각을 했어야 했다. 녀석은 귀를 후벼판뒤
하품을 했다. 빠직 베이더경은 인내력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놈의 시퀴! 내 말을 씹어!? 애로우 타워!! 저 놈을 고슴도치로 만들어!!”
“라져뎃!”
“형이 저녀석에게 말려들면 어쩌자는 거에요?”

설계하면서 여러가지 옵션을 타워에 추가했다. 음성인식과 음성대답기능도
과학에 심취했던 그의 특기이기도 했다. 다만 음성에 사용된 사운드는 그가
애초에 올 때 가지고 온 녹음기에 녹음된 FPS게임인 서툰어택의 사운드라는
점이다. 어쨌던 위잉! 모터가 돌아가면서 신나게 덩치를 향해서 발포를 시작한
애로우 타워! 하지만 킹고블린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어느새 등에서
커다란 방패를 꺼내들었다. 팅!팅!티디딩! 방패옆으로 빗나간 몇 개의 화살이
킹고블린에게 약간의 상처를 입히기는 했지만,

“망할! 방패를 뚫지 못하다니 그렇다면! Type-2모드로 간다 애로우 타워!’
“라져!!”
“엥 타입2는 또 뭐에요 형!?”
“보기만 해봐! 깜짝놀랄 거다!”

위잉! 애로우 타워Mk2는 모습이 조금씩 변했다. 그리고는 철컹! 변신이 끝나는 동시에
베이더경은 가방에서 기다란 탄창 같은 것을 재빨리 녀석에게다 접합시켰다. 철컹!
그리고는 씨익 웃었다. 푸슝!! 애로우 타워는 아까의 연사할 때 화살보다 2배나 더큰
화살을 날렸다. 킹고블린은 그것을 보더니 콧방귀를 뀌고는 방패로 가렸지만 쾅!

“꾸에에에에에엑!!!’

이번에는 아예 굵직한 화살이 방패를 뚫고 녀석에 팔에다 활도장을 찍어주었다. 녀석은
방패를 뿌리칠려고했지만 화살이 깊게 박혀있어서 녀석은 화살을 봅으려고 힘을주자
비명이 나왔다. 베르군은 입이 쩌억 벌어졌고 베이더는 거만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훗 내 애로우 타워Mk2의 타입2는 연사력을 죽이는 대신 사정거리와 파워와 명중률을
 극대로 올리는 것이지! 한마디로 FPS게임에서 말하는 일반 소총과 저격총의 역할을
 둘다 할 수 있는 총이다!”
“오옷! 대단하네요!”
‘하지만 직접 그 무거운 화살통을 매야한다는게 쪼금 단점이지만…’
“애로우 타워 이번에는 녀석의 머리다!”
“라져!”

위잉~! 화살을 감더니 이내 푸슝! 공기를 가르면서 또다시 방패를 향해서 힘차게 화살은
날라갔고 팔에 박혀있는 화살을 뽑아내느라 정신이 없던 킹고블린, 지금은 오히려 시야를
방해만 하는 방패가 날라오는 화살마저 가려주고 있었다. 지금의 방패는 그저 월샷용
벽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콰직!!!쿠웅!

“정확하게 헤드샷!”
“와아 굉장하군요…”
‘녀석, 날 다시봤겠지 어떠냐? 이 천재의 작품을’

하지만, 베이더의 기대와는 달리 베르군은 가방에다 [몽롱한 약초]를 따서 담고있었다.
베이더도 같이 일단은 도와주려고 꽃을 땄다. 그리고는 향기를 맡아보았다.

[디나-!! 마스터 그렇게 향초를 코에대고 맡으시면…]
“욱! 뭐야 이 약초 향기를 맡으니까 정신이 몽롱해진다!”
“형!! 아참, 브루트씨에게 들은 말을 안 전해주었네요. 이 약초를 그냥 코에 박고 향기를
 맡으면 그렇게 정신이 몽롱해진데요. 문제는 맨 약초는 효과가 쎄서 3일동안은 그런
 상태로 지내야 한데요”
“뭐…뭐…시…라…아?”

베이더경은 마치 땅이 울리는 것처럼 어지러웠다. 멋모르고 약초냄새를 맡다니 과학자의
기본냄새맡는 법은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맡는 것인데 그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고말았다.
게다가 평범하게 생긴 꽃처럼 보인게 함정이었다. 결국 베르군이 비틀거리는 베이더경을
부축하면서 숲밖으로 빠져나와야했고 애로우 타워Mk2가 없었다면 아마도 고블린들에게
단체로 얻어터질뻔했다. 한편, 난, 한숨 자고 난뒤 샤워를 하고 옷도 새로 갈아입고
마음을 가라앉치고 룸서비스로 와인 한병을 주문해서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마시고
있었다. 다만, 룸서비스를 하러온 루이즈의 복장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는 것 빈약한
가슴인데 왜 바니걸 모습으로 서빙을 하러 왔냐고 물으면 아마도 또 사이가 틀어질 테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루이즈녀석 복장도 참으로 여러 개를 가지고 있군

“하아, 와인맛이 좋다. 이런 생활도 나쁘지는 않은데…지갑에 아직 여유는 있지만,
 오늘은 너무 출혈이 컸는데…흠냐.”
그런데 침대에 모셔둔 나의 검은 책 루이즈에서 빛이 나더니 메시지를 전송해왔다.

[루이즈-의뢰 퀘스트 입니다. 주인님. 의뢰인은 잡화점 주인인 마가렛 할머니
        입니다. 자유퀘스트니 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크윽…이 할머니 안그래도 넉넉히 저금해둔 나의 비자금을 거의 다 싹쓸어갔지
웬지 이 의뢰는 거절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게 필이 확오지만 그래도…웬지 노인의
의뢰를 거절하기가 뭐하구먼 일단 잡화점으로 가볼까? 홀에는 아직 루이즈가 바니걸
차림으로 일을 보고있었다. 욱 갑자기 속에서 화끈! 뭐…뭐냐 이런 반응은! 나같지
않잖아!?

“어라 나가는 거야? 저녁시간인데?”
“으응? 의뢰가 들어와서 일단은 가볼려고 의뢰인에게?”
“왜 시선을 피하는 거야? 나를 보고 이야기하라구!”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차림인데 보고싶지 않아!아니야, 보고싶기도…으윽! 난 얼굴을
붉히면서 루이즈를 봤고 루이즈도 약간 얼굴이 빨개진듯하다. 저 녀석도 부끄러움은
아는가? 루이즈는 포즈를 잡아보더니 말했다.

“저기…? 이 옷 잘 어울려?’
‘난감한 질문이군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내일 아침빵이 달라지겠군 뻑뻐한
 바게트냐 부드럽고 따듯한 식빵이냐로…’

난 솔직해지기로 했다. 입에 가능한 미소를 지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자…잘 어울려! 하지만 너무 노출이 심한 것 같은데?”
“뭐. 이 정도는 가끔씩 서비스니까? 아, 선물고마워!”
“험험, 그럼 난 의뢰나 하러 가볼게”

간신히 여관을 빠져나왔다. 서비스라면…바니걸은 보통 가슴이 빵빵한 누님이
해야정석이지만 루이즈의 절벽도 나쁘지는 않군 자자 얼굴이 뜨겁군 일단 잡화점으로
가볼까?

-잡화점 다나와-쇼핑-

딸랑딸랑, 벨소리는 아름답지만 이 상점에는 마귀할멈이 살고 있다. 돈에 환장한
노인네가!! 내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날 세뇌시켜가고 있었다. 카운터에 다시 처음
만났을때의 인자한 마가렛 할머니가 서있었다. 속지말자! 저런 영업용 미소에!!

“어서오게나, 다크엔군, 기다리고있었네…”
“아 예…의뢰란게 뭔지 궁금해서리?”

어라? 웬지 목소리에 힘이 없어보이지만, 이것도 저 할머니의 속임수일지 몰라 나보다
오래산 노인은 여러가지 기술을 숨기고 있어! 조심해라 방심하는 순간 내 지갑에는
데미지를 받고 만다아! 하지만 왠지 진짜로 진자한 것 같았다.

“실은 지금 내가 자네에게 팔은 사랑의 묘약…재고가 1개 남았는 줄알았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늙은이가 주책이지 개수도 까먹고…”
“솔직히 한 방 먹었습니다. 상술이 대단하시더군요.”
“헐헐 칭찬으로 알겠네. 그래서 다시 충분히 만들려고 하는데 제일 중요한 재료가…
 없어서 그걸 좀 구해와야하네…”
“구해올 재료란게?’
“으음…그게 조금 난감해서 늙은 내가 직접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페어리의 눈물이
필요하네 내가 10년만 젊었다면 직접 나가서 잡아서 눈물을 뽑아오겠지만 지금은
 무리라서…도와주게나. 우리가게의 비장의 약이 없으면 안되거든”
“결국 페어리를 잡으라 이 소리군요. 그것도 산채로…”
“맡아주겠나? 사례는 해주겠네…5000골드라네”
“!! 하지만 그정도로 힘든 의뢰란 생각도 드는데요?”
“힘든 일이지 일단 요정은 작고 또 잽싸니까 잡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네 게다가 낮에는
 더더욱 힘들어 그래서 저녁때 자네를 부른 걸세”
“하아 도와드리겠습니다.”

[루이즈- 주인님께서 마가렛 할머니의 –페어리를 생포해라!-의뢰를 수락했습니다.]

그러더니 마가렛 할머니는 나에게 뭔가를 주었다. 음? 웬 잠자리채? 게다가 곤충망까지
주었다. 하지만 무슨 곤충사냥도 아니고 의아하군 마가렛 할머니는 나를 처다보고는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이건 특수한 주술이 걸린 망과 함일쎄 페어리는 일단 마법을 쓰니까 그 망으로 잡아야
 마법을 못쓰게 할 수 있다네 일반 잠자리채로 잡았다가는 페어리의 마법에 당하고 말거야
 그리고 그 함역시 안에서는 마법을 발동못하게 하는 금속으로 만들었다네 그럼 수고하게나.
 자네 실력으로 눈물까지 뽑아내는 것은 무리이니 일단 1마리만 잡아서 여기로 데려오게나”
“예 그럼”

상점에서 나오자 나의 책 루이즈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다행히 전에 사둔 회복도구는
넉넉하니까 따로 보충할 필요는 없겠어.

[루이즈-마을에서 서동쪽으로 5Km정도 가면 요정의 숲이 있습니다. 마침 요정이
       자주나타나는 시간대군요. 그리고 주의 하세요. 생포입니다. 요정을 죽이면 이미지..]
“알고있어 루이즈”
[루이즈-그리고 페어리들이 쓰는 마법은 보통 화염계,물계,그리고 정신계쪽은 수면마법을
       씁니다. 그래서 페어리를 잡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음…수면마법은 조금 귀찮은데? 그래!?”

난 일단 마을밖으로 나가기 전에 식당의 브루트씨에게 비장의 아이템을 구입했다. 이거라면
졸음은 바이바이다. 내가 수능공부할 때 잠쫓기위해 쓴 방법이다. 설마 이 세계에도 이게
있을줄이야 다행이여. 흐흐흐 그리고 난 곧장 페어리의 숲으로 갔다. 심야라 조금
강해보이는 몬스터도 만났지만 다행히 일본도가 좋아서 금방 해치우고 나갈수 있었다.
그리고…요정의 숲이라서 그런지 발광식물이 많아서 아름다웠다. 게다가 루이즈의
설명으로는 몬스터가 별로 서식하지 못하는 이유가 페어리는 장나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산책온 사람들을 골리기도 한다고 한다. 흥! 내가 그런 장난에 걸려…푸욱!?
순간 난 중력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리고 콰당!

“아야야야 뭐야? 웬 허방다리?”

풀로 고묘히 구멍하나가 위장되어 있었다. 게다가 딱 발 하나가 빠질정도로 깊었다. 게다가
안에는 물까지 고여있어서 기분이 참 뭐했다. 그리고 어디선가…

“꺄르르륵! 걸렸다! 걸렸어!”

하는 소리가 내 귀를 건들였고 난 눈에 불을 켜고 그쪽을 바라보았다. 정말 영화에서나
보면 쬐끄만 요정이 날개에서 빛가루를 뿌리면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상당히 귀여웠지만
이상황에서는 나에게는 화를 돋굴 뿐이었다.

“바보!바보!”
“이런 초보적인 함정에 걸릴 줄이야! 각오해라!”

푸욱! 헉 설마! 콰당! 이번에는 반대쪽 발이 함정에 빠졌고 난 또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페어리는 더더욱 날 약올렸다. 엉덩이를 손으로 치면서 메롱했다.
저 날파리시키! 나에게 배틀을 걸다니! 눈물샘을 뽑아주마아!! 하지만 내가 달려가서
힘껏 점프해서 휘둘렀지만 녀석은 여유있게 피하면서 가루를 나에게 뿌렸다. 아차!
그러자 졸음이 몰려왔고 난 재빨리 브루트씨에게서 받은 순도99%의 카카오를 입에
넣었다. 크윽! 쓰다아!! 하지만 효과는 직빵이었다. 강렬한 쓴맛에 잠은 달아났다.

“어머? 잠을 이기는 도구를 가지고 있나보나? 그럼 나랑 좀더 놀자!”
“너 이 날파리녀석 잡히면 후회하게 해주마!”
“꺄르륵 내가 여태까지 잡힌 적은 딱 1번이었다! 그것도 10년 전에!!”

제길 다행히 녀석에 몸에서 빛이나서 시야에서 놓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바닥에도 함정 게다가 잽싸니 쪼잔한 함정도 여러 번 걸리니 짜증이 났다. 게다가
마법이 걸린 잠자리채를 휘둘러도 녀석은 피하면서 날 약올리고 난 더 흥분해서
오히려 페어리에게 끌려다니는 꼴이었다. 한 그렇게 30분을 페어리를 쫓아다녔지만
페어리는 오히려 기운이 넘치는 듯 했다. 제길! 뭐 저런 요정이 다있어! 녀석은
또다시 엉덩이를 손으로 치면서 날 약올렸다. 제길!

[루이즈-저기 주인님…주인님 스킬을 써서 포획하는 것은 어떨까요?”]

…맞나 여태까지 난 잠자리채에만 신경을 써서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할줄 몰랐었다!! 이런
바보! 분명 베이더경이라면 로보틱스로 이 잠자리채를 개조해서 페어리를 붙잡았겠지만 난
나의 방식이 있다. 맞아 그거라면 녀석을 잡을 수 있을지도!

“오버로딩!! M24 저격총과 끈끈이 탄!”

파앗! 내 오른손에는 어느새 멋진 위장색을 지닌 M24와 그리고 20발의 끈끈이 총알이
들려있었다. 훗, 문명의 이기를 이제서야 쓰다니 난 참 바보였다. 5발짜리라 일단 탄창을
재어넣었다. 페어리는 멀리서 나를 약올리고 있었다. 흥!! 이 저격총은 1km의 사정거리를
가졌다고 난 조준경에다 페어리의 몸체를 맞추고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그와 동시에 페어리의 날개에는 끈적거리는 액체가 묻었다.

“어맛!? 이게 뭐야 아앗! 떨어진다아!”

빙고! 난 페어리가 떨어지자마자 다시 잠자리채를 들고 덮쳤다. 네 이년! 넌 이제 죽었다아!
여자라고 봐줄거라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야!! 페어리는 당황한 표정으로 날개를
움직였지만 끈끈이는 10분이 지나야 자동 분해된다. 날개가 붙어버리자 손쉽게 제압했다.
난 망에다 페어리를 집어던지고(그만큼 당한 함정의 개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당당히
마을로 돌아왔다. 정말 피곤하군 폭주상태의 루이즈와 마을을 뛰었을때보다도 더…일단
다시 잡화점 다나와로 들어갔다.

“오! 성공했구나! 다크엔!”
“아악!! 넌!”
“어머나? 모르가나네? 기억나는군 10년 전에 나에게 잡혔지. 수고했어 다크엔군
 이 녀석은 장난을 너무 좋아해서 잡기가 무지 힘들었을텐데? 10년전에는 나에게
 잡혔지 그 고생한 표정 이해가네 자 여기 6000골드라네!”

[루이즈-퀘스트 완료! 수고비 6000골드를 받았습니다!!]
“응 1000골드 더 주셨는데요?”
“아아 그건 서비스야! 앞으로 종종 자주 의뢰를 하게 될 테니까 인사비정도로 생각해주렴
 그나저나 10년전에 잘도 내 새장에서 탈출했겠다. 모르가나?”
“흥!! 맨날 양파랑 같이 살면서 눈물을 뽑게했던게 누군데에!!!더구나 새장에다 가두고!”
“어마나~? 그래도 잘 먹여주고 재워준게 누구였더라?”
“너~!! 저주할거야!”
“호호호 이 새장은 지난 것 보다 훨씬 강력한 거야 어떠한 마법도 거기서는 못써!
 비싼 거거든!”

어느새 양손에 양파와 도마와 칼과 어느새 밖에다 모닥불까지 피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서 터졌다. 나와 마가렛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양파를
썰고 태우고 페어리에게 연기를 쏘이게 했지만 페어리는 까딱하지도 않았다.

“뭐야!? 이렇게 매운데 끄덕도 않하잖아!”
“흥! 이제 날 놓아주시지 마가렛! 너에게서 풀린 이후로 난 지옥훈련을 통해서 양파나
 다른 눈물을 흘리는 모든 경우를 극복했어! 친구요정들을 난 울지않는 요정이라 불러!”

그러자 마가렛 할머니는 울상을 지었다. 마치 석화라도 된 듯 몸은 굳었다. 그런데
나의 머리속에는 사악한 생각을 하게하는 생각주머니가 있었나 보나 난 마가렛
할머니에게 최대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할머니 의뢰를 해주시면 이 페어리에게 눈물을 쏙 빼드리겠습니다!”
“정말? 여기 1000골드 더 주겠네!”
“흥! 돈만 날리는 거야 마가렛!!”
“흐흐흐 이 망할 날파리야 이제 각오해라 안운다고? 흐흐흐 이 시련을 견딜수
 있을까!! 오버로딩!!!”

파앗! 난 오버로딩으로 뭔가를 소환했고 그것은 바로 화생방용실습세트였다. 일단
나와 마가렛할머니는 방독면을 썼고 난 화생방캡슐을 사정없이 모닥불에다 던졌다.
그날 마을에서는 한 페어리의 절규가 넘쳐흘렀고 마가렛 할머니는 원하는 만큼의
눈물을 충분히 뽑아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페어리는 우리 여관에 새장신세를 지게
되었다. 크크크 아직도 눈물과 콧물 침을 질질 흘리고있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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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경님의 댓글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홓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페어리 혹사작전?! 페어리가 도망칠만 하군요 ㅋㅋㅋ


건필!! 재미있게 읽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뭐라 안 하시는 우리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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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단디ㅋ♡님의 댓글

베르단디ㅋ♡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거 되게 웃기네요 낄낄
페어리가 참 불쌍한 하지만 그정도 고생을시켰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퍼퍽퍼퍽 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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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선생네기님의 댓글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어리 눈물은 상당히 고가의 약품이지.. 어느 게임에서건...[머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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