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13.사살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사이렌-13.사살

페이지 정보

본문

“정말 넓고도 오싹한 병원이야…이런 섬에 이런 병원이 있었다니…”

뚜벅뚜벅…혼자서 어두운 병원복도를 걷는 것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하지만 몇가지 정보를
알았냈다. 과거에는 여기도 상당히 잘 운영된 병원이었다. 역시나 20년전에 지진이
없었다면 지금도 잘 운영된 병원 이었을 것이였다. 지금은 사용되는 곳은 병원전체의
1/10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병원의 구조는 신관과 별관 앞뒤 건물로 나누어져 있었고,
2건물은 2개의 복도로만 지나갈수가 있었다. 양쪽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이 있지만,
3층은 완전히 폐쇄되어 버렸다. 그리고 신관 구관은 2층 복도로만 지나갈수 있었다.
1층으로 나가면 신관과 구관사이의 정원과 연결되었고 정원 한가운데에는 이 병원을
설립한 사람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지금 리나는 어느새 미야타와 케이신부가 있는
구관 1층 진료실에서 신관1층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리나는 무의식적으로 옆에 열려있는 약품창고로 들어갔다.

‘하악하악 놀래라 미야타선생님이 그랬잖아. 이 병원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선반에 올려진 장우산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제법 깨끗한 상자에서
손전등도 하나 찾아내서 다시 복도로 나간 다음,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향해 비추어보았다.
보이는 거라고는 소화전과 먼지를 뽀얗게 입은 소화기만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앞으로
좀더 가보니 병원정문하고 다시 정원으로 나가는 문이 나갔다. 그런데, 와그작,와그작
리나는 순간적으로 소리가 들린 정문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었고 비명을 질렀다.
좀비떼거지들이 정문을 있는 힘을 다해서 밀고있었다. 리나가 손을 쓸 방도도 없이 어느새
튼튼하리라 믿었던 병원 철문이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우워워워워!! 먹이다…먹이다…”
“내거…내거…”
“여자….여자…”
“까아아악!!”

리나는 재빨리 달아났다. 일단, 구관으로가서 미야타와 케이신부에게 이제 더 이상 이
병원이 방패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과 다른 피난처를 찾아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야했다.
복도끝에 도달한 다음 철문을 열고 다시 쾅!! 철문을 잠갔다. 예상대로 좀비들은 병원안에
들어온 다음 흩어지면서 사람이란 먹이를 찾기위해서 탐색하고 있었다. 리나는 일단 1층과
2층사이의 계단에서 몸을 숙인 다음 뷰재킹을 해보았다. 일단 적들이 어디있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아까 병원정문을 뚫고 들어온 좀비는 약3명이었다. 그런데…이미 구관과
신관2층에서도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더구나 이들은 개로 변이된 개좀비들이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이미 다른 입구가 있다는 이야기란 말이야?! 흐엥! 일단
 구관1층까지 가야하는데!!’

그 때, 리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2층에 있는 비상벨이었다. 후다닥 달려가서 버튼을
눌렀으나…안타깝게도 고장이 나있었다. 리나는 허탈감에 빠져버렸다. 이미 병원안도
안전하지 않았다. 다행히 미야타와 케이신부는 진료실에서 계속 대화에 몰두해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빨리 알려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모두
좀비들의 한끼 맥도날드 인간세트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일단 2층에서 구관으로 가는
길은 2군데였다. 정면을 문을 지나서 정신병리과쪽을 지나느냐 아니면 오른쪽의 문을
지나서 일반 병실들을 지나가느냐가 문제였다. 그러나 선택권도 병원은 매몰차게 압수해
버렸다. 정신병동쪽은 철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그나마 일반병동으로 가는 문은 심하게
찌그러져서 리나가 겨우 몸을 비집고 통과할수 있었다. 그런데 일반병동도 결코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다. 어느새 저녁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더욱 소름이 끼치는 것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 이상한 숨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였다.

“씨익-! 씨익-!”
‘뭔가 앞에 있다.히익!!!어떻게 하지’

지금 가지고 있는 도구는 우산1자루와 끈 손전등뿐 도저히 좀비를 잡을 수 있는 도구는
아니었다. 뭐, 우산이 어느정도 무기대용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숨소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서 리나의 존재를 눈치채지는 못한 것 같았다.
파직! 일단 뷰재킹으로 자기 앞에 존재하는 좀비의 존재를 확인해 보았다. 역시나
땅바닥을 짚고 달리는 것을 보아서는 개좀비였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인 것은 한마리가
아니었다. 일단 구관쪽으로 갈려면 복도를 지나가야했고, 정면을 왔다갔다하면서
돌아다니는 개좀비1마리와 그리고 기역자 복도의 맨끝 병실전에 약간 안쪽으로
자판기코너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가만히 있으면서 뒤의 창문을 번갈아보는 개좀비1마리가
있었다. 어느새 밖에는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흑…싸우지않고 지나가는 방법은 없나?”

그런데 복도를 돌아다니는 개좀비의 눈을통해서 거의 바로앞에있는 병실의 문이 열려있었고
안을 살짝 보았을 때, 커튼이 펄럭이고 있었다. 리나는 뷰재킹을 풀고 심호흠을했다. 다행히
시야는 좀비보다는 인간쪽이 더 좋았기 때문에 리나는 개좀비가 가까이 왔다가 다시 반대로
갈 때, 살금살금 병실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살며시 문을 잠갔다. 끼이익…철컥!

‘혹시 녀석이 눈치 챘을까?”
파직-! 다시 환시로 돌아다니는 개좀비의 눈으로 주위를 살펴보았다. 녀석은 헥헥 거리면서
먹잇감을 찾아서 계속돌아다녔지만, 이미 이 섬에서 생존자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개좀비는 아까 열린 병실문을 쳐다보았다.

“크릉?”

아까까지 열려있던 문이 지금 닫혀있어서 개좀비가 고개를 가우뚱 거렸다. 그리고 콩콩
머리로 문을 두드리자 리나는 흠칫 놀라면서 뒤로 주춤거렸다.

‘설마…이 녀석 눈치챘을까?”

하지만, 문이 닫혀있다는 사실을 안것인지 녀석은 고개를 다시 한번 가우뚱거리더니 다시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리나는 한숨을 쉬고 다시 커튼이 펄럭이는 창문쪽으로 다가갔다.
커튼을 걷고 밖을 보니 다행히 바깥주변에는 좀비가 없었다. 하지만 아래로 내려가게해줄
나무나 버팀목이 없었다. 간신히 발목을 댈수있는 난간이 있을 뿐이었다.

‘저쪽 병실로 너머갈수 있을지도 몰라!’

턱, 난간을 넘어가서 반대편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창문이 있었고 유리창은 이미 상당부분
깨져서 날라가 버렸다. 조심조심 벽에 최대한 밀착하면서 건너가기 시작했다. 완전히
한마리의 거미였다. 바람이 부러서 머리카락이 눈썹에게 공격을 하자 놀라서 주춤거렸다.
그리고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히익!!”

2층높이라도 병원이라서그런지 상당히 높았다. 아차!하고 발을 헛딛여서 추락하면 그대로
다른이와 마찬가지로 좀비가 되고 말것이다. 이를 악물고 계속 게처럼 주춤주춤 옆 병실로
가는 리나 그런다. 병실창문앞에도 한 개의 창문이 있는 것이 보였다. 판자로 덕지덕지
땜질되어 있었으나, 빈틈이 여기저기 있었다. 문득 머리속을 스치는 기억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자판기 코너쪽에 있던 창문 같은데 설마…’

파직-! 다시 환시를 이용해서 자판기쪽에서 서성거리는 좀비의 눈을 훔쳐보았다.
만약 멋 모르고 그냥 지나갔다면 수시로 앞뒤로 도는 이 개좀비에게 들킬뻔했다.
지금 막 창문쪽으로 시선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창문의 틈으로 리나가 충분히 보일
정도였으니 리나는 한숨을 쉬고, 다시 자판기쪽 창문에 바짝 몸을 붙였다.

‘놈이 다시 복도쪽을 보았을 때, 넘어가야돼.”

하지만, 녀석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아니면, 개처럼 냄새를 맡았는지 5분이상
게속 창문쪽만 보고있는 것이였다. 리나는 슬슬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환시를 자주하면
체력도 소모되고 게다가 쌀쌀한 바깥날씨와 아찔한 높이가 서라운드로 공포감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리나는 모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 기다렸가는 결국 내가 먼저 골로가고 말겠어!’

결국 리나는 난간에 매달려서 앞으로 전진했다. 옛날에 학교 체력장에서 철봉잡은 것
말고는 이런 행동을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팔이 떨어져나갈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지만
좀비들에게 물어뜯기는 것보다는 나았을 것이기에 이를 악물고 지나갔다. 그리고
반대편 병실창문까지 왔다. 슬쩍 안을 보았는데 문제는, 저쪽 병실과 마찬가지로
이쪽 병실의 문도 열려있어서 복도에서 개좀비가 안쪽을 볼 경우 자신의 모습을 볼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다시 환시를 통해서 복도를 돌아다니는 개좀비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지금막, 리나가 붙어있는 병실을 순찰한다음 다시 리나가 처음 들어갔던 병실을 향해서
터벅터벅 기어가고 있었다.

‘지금이다!’

난간을 타고 들어와서 소리를 죽이고 재빨리 복도를 지나갔다. 다행히 2마리의 개좀비
들은 리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집지키는 개처럼 주변을 맴돌뿐이었다. 끼익!
철컥! 다행히 구관쪽으로 별탈없이 넘어온 리나 심장이 마치 망치로 두들기듯이 쿵쾅
거렸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싶었으나, 그럴 여유는 없었다. 아직도 좀비들의 병원무단침입
사실을 모르고 진료실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신부와 의사선생이 있어서였다. 다행히
구관에 들어서자마자 2층계단옆에 비상벨에 빨간불이 켜져있는 것을 보았고 주저없이
그것을 눌렀다. 꾸욱! 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핫? 이 소리는?”
“설마 녀석들이 여기까지?”

우당탕! 미야타와 케이신부는 재빨리 진료실에서 나왔다. 다행히 구관1층은 좀비가
침입하지 못했지만, 철컹!철컹! 철장을 뜯고 안으로 들어오려는 좀비무리를 발견했다.

“리나씨! 리나씨! 어디있습니까?”

미야타가 큰소리로 리나를 불렀다. 그러나, 리나는 그 소리에 대답을 해줄수가 없었다.
비상벨을 누르는데 정신이 팔려서 가까이에 있던 좀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그나마 덜 다칠 것 같은 2층창문에서 그대로
밖으로 뛰어내렸다. 다리를 약간다쳤지만 절뚝이면서 병원을 빠져나가야했다.

“흑,흑 으앙! 빨리 이 지옥을 벗어나고 싶어!!”

그리고, 병원에 있던 2사람…

“미야타님 이렇게 된 이상 교회로 피신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여기마저도 이제
 안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뇨, 신부님 먼저 교회로 가세요. 전 리나씨를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이야길 듣더라도
 여기 같이 있어야 했는데 제 불찰입니다. 진료실안쪽에 밖으로 통하는 비밀문이 있으니
 거기로 나가세요.”
“조…조심하세요!”


철컹! 마침내 녹이 슨 철장문도 뜯겨져 나갔고, 좀비들이 2마리의 먹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가오기 시작했다. 케이신부는 어쩔수 없이 미야타가 가르쳐준 문으로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고, 미야타는 가운에서 뭔가를 꺼내서 좀비들에게 던졌다. 쨍그랑!! 치직!!

“크아아아아!!”
“우워워워워워워!!”

그러자 살을 태우는 역한냄새와 함께 좀비들이 오히려 다시 철장안쪽으로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미야타가 던진 것은 독한 황산이 담긴 병이었다. 그리고 그는 한숨을 쉬더니
옆의 계단을 통해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러나 그는 이미 리나를 찾는 것은 체념한
모양이었다.

“큰일이군, 나 역시 무사히 이 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편, 계속 섬안에서 뱅뱅 돌던 나가이 병장은 마침내 모든것에 한계를 느끼고 말았다.
탄창도 더 이상 여분이 없었고, 식량과 물도 바닥이 나버렸다. 그저 한적한 산길을 걷고
있을 뿐이었다.

“헉…헉…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이대로 죽는건가?”
“어이, 나가이 병장 무사했군?”
“!!!!!!”

이 순간, 나가이 병장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눈앞에 미소를 지으면서
미자와 소령이 서있던 것이였다. 나가이 병장은 반가움에 정신없이 달려왔다.

“헉!헉! 소령님! 무사했군요!”
“음, 자네도 무사해서 다행이네 결국 외부로 통신할 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던가?”
“예…아쉽게도 완전히 이 섬에 고립된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의 구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

철컥! 타앙! 순간 방아쇠가 튕기는 소리와 함께 한발의 총성이 울렸고 그 소리에 이어서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신음소리도 옵션으로 딸려왔다.

“커억?! 소…소령님? 이게…무슨…?”
“자네도 어지간히 질긴 목숨이군, 크크크”
“?!”
“아직도 모르겠나? 죽기전에 궁금증은 풀어주어야겠지? 난 관대하니까.
 예정에 없었던 훈련을 만드느라 진땀을 뺐었지.”
“크…크윽..커억!”

입에서 피를 토하는 나가이 병장. 이미 심장을 관통당했다. 길어야 몇분. 그는 소총으로
미자와를 겨냥하려고 했지만, 그럴 힘은 이미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여기까지 오려면 헬기가 필요했고, 결국 훈련을 빙자해서 여기까지 왔지. 게다가
사고로 모두 여기서 추락했다. 난 날 빼고 모두들 죽기를 바랬지만 오가타와 자네만이
 살아남았더군.”
“??!!”
“그래서 부상을 입은 오가타부터 손을 바주었지.”
“컥…커억…당신은…좀비에…대해서…쿨럭!”
“훗, 이 섬에 그런 것이 있을거라고는 이미 알고있었다. 덕분에 난 완벽하게 무장하고
왔거든. 고작 소총과 권총1자루로 아직가지 살아남은 자네도 용하지만, 결국 내손으로
자네를 처리할 줄이야. 대단하군. 나가이…이제 그만 편히 쉬게나”
“이…런….망….할….개….자…”

하지만, 나가이는 ‘식’이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푸욱 숨을 멈추고 말았다. 미자와소령은
비정한 웃음을 짓더니 품속에서 수류탄을 하나 꺼냈다.

“훗, 마지막 상관으로서의 정이다. 좀비로 되살아나지 못하게 시신을 산산히
조각내주겠라.”

안전핀을 뽑고 나가이의 시신옆에 툭 던지고 자리를 뜨는 미자와 그리고 아미섬의
지도를 펼치더니 펜으로 표시를 했다.그리고 펑! 소리와 함께 뒤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음 약속장소는 여기였지, 이제 슬슬 만날 시간이군. 훗, 용병으로써의 최고의 의뢰군
 이번 의뢰는 보수가 굉장한 거니…크하하하!”

-----------------------------------------------------------------------

결국 생존자중에서 첫 희생자는 나가이 병장(여신지기군)이 되었군요.
케릭회원분께는 죄송하지만...이제부터 대량학살(?!)이 시작될 겁니다...
케헤헤헤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마법선생네기님의 댓글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 대량학살인가!?

profile_image

베이더경님의 댓글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쿨럭!! 제노사이드가 된느 것입니까?! 재미있군!![이쪽도 언젠가 러시아군을 대량학살(?)시킬 예정이라는 -이런 잔인한놈!!]

profile_image

마법선생네기님의 댓글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량학살이라함은..

미자와소령의 한명씩한명씩 목숨 거두기의 시작... 으흐흐흐흐흐...

Total 2,713건 18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8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06
2457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0-05
2456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10-05
2455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0-05
2454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10-05
2453 女神社務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9-30
2452 女神社務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9-29
2451 J.Lizber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9-28
2450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9-27
2449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9-27
2448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9-27
2447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9-26
2446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9-26
2445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9-26
열람중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9-25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43
어제
919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0,496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