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1. 퀘스트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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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뭐하고 있는거지? 마치 PC방에서 코흘리개 꼬맹이들이 게임하는 것처럼 내가
직접 그 게임 케릭터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게임의 케릭터가 직접된다는 것은
몬스터에게 그대로 얻어터진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소리였다.
“내가 무슨 히어로도 아니고,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아도 뭐 문제될 것은 없잖아~”
꼬르륵! 하지만 급하게 직장으로 가느라 아침도 거른 사실을 깨달은 다크엔군…일단
상점으로 갔다. 상점에는 파란머리 아가씨가 일을 보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흠냐리, 간단히 요기거리라도…”
“아, 손님 죄송하지만 여기는 도구를 파는 도구점입니다. 피로도와 공복게이지를 없애주는
식당은 건너편이에요.”
“윽…”
어쩔수 없이 안내양이 가르쳐준 식당을 향해 갔다. 식당안은 비교적 한적했다. 그런데
주방장은 마치 오크를 연상시키는 거구에다 털보였다.
“어서옵쇼! 손님!! 저희 식당겸 주점인 페어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첫손님이구먼!”
“아 예…”
“참고로 선불입니다.”
“!!!!”
그렇다! 난 이 세계로 막 넘어온 풋내기…이 세계에서 통하는 돈 따위 가지고 있을리
만무했다. 후불이라면 무전취식도 시도해볼만 하겠지만 이 근육질사내앞에서 그런짓을
했다가는 뼈가 산산조각이 나는 것은 결코 불가능이 아니었다. 결국 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세이프티존을 나와야했다. 다행히 마을주변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루이즈인지 로이드인지 하는 녀석은 어디에 있는거지”
반짝! 그 때, 배낭안에서 검은책이 빛을 내더니 뭔가를 적어주었고 난 그것을 읽었다.
[퀘스트-루이즈를 구출하라! 장소는 아타락시아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숲속안
입니다. 이 주변에는 그리 강력한 몬스터는 출몰하지 않습니다. 경무장으로도 충분히
사냥할수 있는 수준의 몬스터만 있음]
“그나마 다행이지만…지금 나에게는 무기도 없다고”
하지만 별수가 있으랴 계속 북쪽 숲을 향해 걸어가는데 한 절반쯤 왔을 때, 누군가가
앞을 가로막았다.
“헤이 형씨!”
복면을 하고 품에는 날카로운 칼을 쥐고 있었다. 척보면 강도였다. 다크엔은 두려움보다는
짜증이났다. 배고파서 정신이 회까닥 한 것도 있지만, 아직 이 쪽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봐 형씨, 죽고싶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거 다 내놓으시지!”
“…앗!!!”
다크엔은 갑자기 허공에다 손가락질 하면서 외쳤다.
“드…드래곤이다!!”
“히엑!! 뭐뭐!?”
예상대로 도적은 다크엔이 손가락질한 허공을 바라보았으나 새부부 한쌍이 여유롭게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 도적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다크엔의
필살 플라잉 니킥이었다. 뻐억!! 크리티걸 히트!!! 도적은 이빨이 몽땅 나가면서 쓰러졌고
다크엔은 한숨을 쉬면서 오히려 쓰러진 강도의 짐을 뒤적거렸다. 그리고 도적의
짐을 빼앗자 검은책이 다시 메시지를 보내왔다.
[89골드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도적이 소유한 검 쇼트 스워드를 강탈했습니다.]
“…어이, 나쁜건 이놈이다. 그리고 뭐 이 정도의 검은 챙겨야지!”
그나마 현실에서 검도를 익힌게 다행이지만 목도보다도 짧은 검이라는 것이 조금 불안했다.
어느새 북쪽 숲에 발을 들여놓고 만 다크엔 숲은 의외로 단순했다. 다만 중간에 고블린
몇마리가 다크엔을 노렸지만 체구가 작은 탓에 오히려 도망가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했다.
얼마나 숲속을 헤맸을 까?
“이봐!! 아무도 없어!! 나좀 꺼내줘!!”
여자애목소리가 쩌렁쩌렁 숲속의 고요함을 상쾌하게 박살을 내고 있었고 다크엔은 그쪽을
향해 뛰어갔다. 제길! 날 귀찮게 하다니! 아침을 곱빼기로 시켜먹을 정도로 벗겨먹어줄
테다! 가까이 가니 웬 철장안에 핑크머리 소녀가 갇혀있었고 주변은 고블린 몇마리가
얼굴을 찡그리고 지키고 있었다. 다만, 그중 한 놈의 덩치가 다크엔보다 큰게 문제였다.
“침입자다…죽여라…”
“워…실례했습니다. 잘못찾아왔어요”
“이봐! 숙녀가 위험에 처했는데, 기사란 자가 그냥 도망가기야!?”
“누가 기사라는 거야! 난!”
하지만, 막상 그때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난감해진 다크엔이었다. 현실세계에서는
프리랜서란 직업이었지만 여기서는…고작해야 주민A, 주민B정도인 계급아닌가.
“난…에라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철장안에 갇힌 소녀와 티격태격하는 동안 어느새 고블린들이 다크엔을
웨워샀다. 그리고 작은 녀석 1마리가 먼저 다크엔에게 달려들었다. 재빨리 쇼트스워드로
써걱! 단번에 2동강을 내어버렸다. 동시에 빠캉!!! 쇼트 스워드도 2동강이 나버렸다.
“우띠! 뭐여 이런 싸구려 식칼!!”
[검은책의 메시지- 쇼트 스워드의 내구력이 다되었습니다. 완파!]
“누가 몰라서 이래!”
퍼억! 혼잣말하는 사이 홉고블린의 몽둥이가 다크엔을 야구공처럼 날려버렸고 그대로
멀리 날아가버린 다크엔 장난아닌 고통이 느껴졌다. 젠장! 피방에서하는 녀석들은 이런
케릭터의 고통을 물로보겠지! 제길!제길!
[검은책의 메시지-현재 무장이 없습니다. 자신의 스킬을 활용하세요! 다크엔님의
현재 보유 스킬은 1개입니다. 스킬명은 오버로드[OverLoad]이고, 이
스킬을 발동한 주문어는 오버러닝[Over Running]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크엔의 머리속으로 검은책이 말을 해왔다.
[오버로드-다크엔님이 원래 생활하시는 세계에서 물건을 이쪽세계로 소환해 오는
스킬입니다. 다만, 그 물건은 사용한 다음에 다시 원래세계로 송환됩니다.
주문어 다음에 소환할 물건의 이름을 불러주시면 됩니다^^]
“젠장!! 좋다 해보자고 오버러닝!!M41A 소총!”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잠시 주춤거리던 고블린들은 다시 다크엔을 향해 달려
오기 시작했다. 다크엔은 당황했다.
“뭐야! 주문어 다음에 도구이름대라며!”
[그 물건을 소환할 능력치가 부족합니다.]
“큭, 소총을 소환하기에는 버겁다는 건가…그러면 오버러닝!수류탄!”
[낫 인어프 에너지!]
“썅!!! 그러면 오버러닝!피스톨!!”
파앗! 그러자 다크엔의 오른손에서 빛이 나더니 어느새 15발짜리 피스톨이 쥐어져있었다.
다크엔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니놈들…각오해라!!”
5분뒤 상황은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아무리 숫자가 많은 고블린이라도 현재의 신무기인
총앞에서는 과녁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철장을 열고 소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다크엔
“뭐야! 너무 늦게 구해주었잖아!”
“이봐! 구해주었으면 감사할줄 알아야지! 화부터내기냐!?”
[퀘스트 완료입니다.축하드립니다. 다크엔님]
그순간, 다크엔이 가지고 있던 피스톨은 다시 희미한 빛을 내더니 사라졌고 그리고
동시에 다크엔은 엄청난 피로감과 배고픔에 그대로 구출한 루이즈의 절벽을 향해 얼굴
을 박고 말았다.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직접 그 게임 케릭터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게임의 케릭터가 직접된다는 것은
몬스터에게 그대로 얻어터진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소리였다.
“내가 무슨 히어로도 아니고,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아도 뭐 문제될 것은 없잖아~”
꼬르륵! 하지만 급하게 직장으로 가느라 아침도 거른 사실을 깨달은 다크엔군…일단
상점으로 갔다. 상점에는 파란머리 아가씨가 일을 보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흠냐리, 간단히 요기거리라도…”
“아, 손님 죄송하지만 여기는 도구를 파는 도구점입니다. 피로도와 공복게이지를 없애주는
식당은 건너편이에요.”
“윽…”
어쩔수 없이 안내양이 가르쳐준 식당을 향해 갔다. 식당안은 비교적 한적했다. 그런데
주방장은 마치 오크를 연상시키는 거구에다 털보였다.
“어서옵쇼! 손님!! 저희 식당겸 주점인 페어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첫손님이구먼!”
“아 예…”
“참고로 선불입니다.”
“!!!!”
그렇다! 난 이 세계로 막 넘어온 풋내기…이 세계에서 통하는 돈 따위 가지고 있을리
만무했다. 후불이라면 무전취식도 시도해볼만 하겠지만 이 근육질사내앞에서 그런짓을
했다가는 뼈가 산산조각이 나는 것은 결코 불가능이 아니었다. 결국 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세이프티존을 나와야했다. 다행히 마을주변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루이즈인지 로이드인지 하는 녀석은 어디에 있는거지”
반짝! 그 때, 배낭안에서 검은책이 빛을 내더니 뭔가를 적어주었고 난 그것을 읽었다.
[퀘스트-루이즈를 구출하라! 장소는 아타락시아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숲속안
입니다. 이 주변에는 그리 강력한 몬스터는 출몰하지 않습니다. 경무장으로도 충분히
사냥할수 있는 수준의 몬스터만 있음]
“그나마 다행이지만…지금 나에게는 무기도 없다고”
하지만 별수가 있으랴 계속 북쪽 숲을 향해 걸어가는데 한 절반쯤 왔을 때, 누군가가
앞을 가로막았다.
“헤이 형씨!”
복면을 하고 품에는 날카로운 칼을 쥐고 있었다. 척보면 강도였다. 다크엔은 두려움보다는
짜증이났다. 배고파서 정신이 회까닥 한 것도 있지만, 아직 이 쪽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봐 형씨, 죽고싶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거 다 내놓으시지!”
“…앗!!!”
다크엔은 갑자기 허공에다 손가락질 하면서 외쳤다.
“드…드래곤이다!!”
“히엑!! 뭐뭐!?”
예상대로 도적은 다크엔이 손가락질한 허공을 바라보았으나 새부부 한쌍이 여유롭게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 도적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다크엔의
필살 플라잉 니킥이었다. 뻐억!! 크리티걸 히트!!! 도적은 이빨이 몽땅 나가면서 쓰러졌고
다크엔은 한숨을 쉬면서 오히려 쓰러진 강도의 짐을 뒤적거렸다. 그리고 도적의
짐을 빼앗자 검은책이 다시 메시지를 보내왔다.
[89골드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도적이 소유한 검 쇼트 스워드를 강탈했습니다.]
“…어이, 나쁜건 이놈이다. 그리고 뭐 이 정도의 검은 챙겨야지!”
그나마 현실에서 검도를 익힌게 다행이지만 목도보다도 짧은 검이라는 것이 조금 불안했다.
어느새 북쪽 숲에 발을 들여놓고 만 다크엔 숲은 의외로 단순했다. 다만 중간에 고블린
몇마리가 다크엔을 노렸지만 체구가 작은 탓에 오히려 도망가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했다.
얼마나 숲속을 헤맸을 까?
“이봐!! 아무도 없어!! 나좀 꺼내줘!!”
여자애목소리가 쩌렁쩌렁 숲속의 고요함을 상쾌하게 박살을 내고 있었고 다크엔은 그쪽을
향해 뛰어갔다. 제길! 날 귀찮게 하다니! 아침을 곱빼기로 시켜먹을 정도로 벗겨먹어줄
테다! 가까이 가니 웬 철장안에 핑크머리 소녀가 갇혀있었고 주변은 고블린 몇마리가
얼굴을 찡그리고 지키고 있었다. 다만, 그중 한 놈의 덩치가 다크엔보다 큰게 문제였다.
“침입자다…죽여라…”
“워…실례했습니다. 잘못찾아왔어요”
“이봐! 숙녀가 위험에 처했는데, 기사란 자가 그냥 도망가기야!?”
“누가 기사라는 거야! 난!”
하지만, 막상 그때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난감해진 다크엔이었다. 현실세계에서는
프리랜서란 직업이었지만 여기서는…고작해야 주민A, 주민B정도인 계급아닌가.
“난…에라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철장안에 갇힌 소녀와 티격태격하는 동안 어느새 고블린들이 다크엔을
웨워샀다. 그리고 작은 녀석 1마리가 먼저 다크엔에게 달려들었다. 재빨리 쇼트스워드로
써걱! 단번에 2동강을 내어버렸다. 동시에 빠캉!!! 쇼트 스워드도 2동강이 나버렸다.
“우띠! 뭐여 이런 싸구려 식칼!!”
[검은책의 메시지- 쇼트 스워드의 내구력이 다되었습니다. 완파!]
“누가 몰라서 이래!”
퍼억! 혼잣말하는 사이 홉고블린의 몽둥이가 다크엔을 야구공처럼 날려버렸고 그대로
멀리 날아가버린 다크엔 장난아닌 고통이 느껴졌다. 젠장! 피방에서하는 녀석들은 이런
케릭터의 고통을 물로보겠지! 제길!제길!
[검은책의 메시지-현재 무장이 없습니다. 자신의 스킬을 활용하세요! 다크엔님의
현재 보유 스킬은 1개입니다. 스킬명은 오버로드[OverLoad]이고, 이
스킬을 발동한 주문어는 오버러닝[Over Running]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크엔의 머리속으로 검은책이 말을 해왔다.
[오버로드-다크엔님이 원래 생활하시는 세계에서 물건을 이쪽세계로 소환해 오는
스킬입니다. 다만, 그 물건은 사용한 다음에 다시 원래세계로 송환됩니다.
주문어 다음에 소환할 물건의 이름을 불러주시면 됩니다^^]
“젠장!! 좋다 해보자고 오버러닝!!M41A 소총!”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잠시 주춤거리던 고블린들은 다시 다크엔을 향해 달려
오기 시작했다. 다크엔은 당황했다.
“뭐야! 주문어 다음에 도구이름대라며!”
[그 물건을 소환할 능력치가 부족합니다.]
“큭, 소총을 소환하기에는 버겁다는 건가…그러면 오버러닝!수류탄!”
[낫 인어프 에너지!]
“썅!!! 그러면 오버러닝!피스톨!!”
파앗! 그러자 다크엔의 오른손에서 빛이 나더니 어느새 15발짜리 피스톨이 쥐어져있었다.
다크엔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니놈들…각오해라!!”
5분뒤 상황은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아무리 숫자가 많은 고블린이라도 현재의 신무기인
총앞에서는 과녁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철장을 열고 소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다크엔
“뭐야! 너무 늦게 구해주었잖아!”
“이봐! 구해주었으면 감사할줄 알아야지! 화부터내기냐!?”
[퀘스트 완료입니다.축하드립니다. 다크엔님]
그순간, 다크엔이 가지고 있던 피스톨은 다시 희미한 빛을 내더니 사라졌고 그리고
동시에 다크엔은 엄청난 피로감과 배고픔에 그대로 구출한 루이즈의 절벽을 향해 얼굴
을 박고 말았다.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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