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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아앗 이건 나만의 이야기!' [블라디보스톡 점령 & 특명!! 베르단디를 구해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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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할일이란게 뭔데?"



"별것 아냐. 간호하는데 방해나 하지 마는 것."



"어디 그 잘나신 베르단디 간호는 어떻게 되고 있길레 이렇게 분신으로 친히 맞아주시는 것인가요? 군인 나으리?!"


울드는 아니꼽다는 듯 비아낭거리며 안나를 도발했다. 안나는 이를 드러내며 도리어 가소롭다는 듯 울드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비웃음에 도리어 심리적 타격을 입은 울드의 이 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귀를 자극해오자 울드와 안나 주위에 몰린 마족들과 어린 여신은 괜히 불똥이 자신에게 튈까 두려워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그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준 두명의 여신과, 여마족은 서로 언변의 전쟁에 빠져 관심이 없었다. 그녀들은 시비를 거는 수위를 점점 높여갔다.



"싸움도 못하는 화만 내는 아줌마 같으니라고. 히스테리부리지좀 마."



"하~그렇게 쌈박질 잘하는 여자가 나한테 배를 얻어맞고, 이런 결계 하나 제대로 뚫지 못해서. 열어달라고 시끄럽게 구는 거야? 대단하군."



"으윽. 마법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어설픈 마족이 만든 이런 위험하고, 불안정한 결계 따위! 뚫고 갈 맘 따윈 없다고. 내 실력이 아깝다고."



"흠. 원래 이럴때는 자신의 능력부족을 탓해야 하지 않나?"



"약물 좀 그만 쳐 드시지? 다리 떨며 움직이는 모습은 정말 추하다고."



"고맙네. 안 그래도 약을 끉으려던 참이였어. 하지만~내가 약을 안 먹으면 허구한날 화내면서 폭주하는 장면을 목격할텐데. 그래도 좋은 거야?"



"호오~바보로 돌아가는 것인가?"



울드가 언변을 날리면 안나는 차분히 듣고 있다가 반격을 가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매우 치열하여 금방이라도 허공에서 불이 붙고, 스파크가 튈것만 같았다. 울드는 그녀 특유의 오기와 정신력으로, 안나는 일상의 분노를 날려버린 대신 처음 선보이는 비인간적일정도로 침착하게 능청거림으로 버텼다. 둘은 눈에서 광선을 뿜어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주위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공포를 느끼게 했다. 스쿨드와 마족들은 이제 눈덮힌 정원으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이런 먼곳까지 왔는데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흠. 맛있는 상황이 될 것 같군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만약 까삐딴과 울드님이 실수로 눈속에 뒤덮여 있는 장기식량용 까푸스타들을 터뜨리기라도 한다면?"



이 정원은 까푸스타 정원이 되는 것 아닙니까? 옌지니예르는 술 없고, 미인 없는 현대 러시아판 주지육림(?)을 멋대로 상상하며 입에서 군침을 흘렸다. 스쿨드는 한숨을 내쉬며 이 녀석의 머리를 진작 헤머로 내리쳤어야 한다며 자신의 판단잘못을 탓했다. 이런 바보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이제 그만하자."



"내가 먼저 말 하려던 참이었어."


5분간 서로 흉악한 언변들을 주고 받던 두 여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루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영하의 날씨때문에 그녀들이 앉은 마룻바닥은 타일 위보다 더 서늘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울드는 자신을 꿰뚫어보기라도 하듯 날카로운 눈을 빛내고 있는 안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부탁한다. 치료 방해 안 할 테니. 들여보내줘."



"나도 부탁좀 하지. 이걸 좀 그려줘."



"....뭐야 이건?"


울드는 안나의 분신이 들고 흔드는 종이조각을 받아 유심히 관찰했다. 돋보기로 보아야 겨우 깨알같은 그림이 보일 정도로 매우 작은 조이였지만 법술에 능통한 여신 울드의 능력이라면 식은 브리누이 먹기 수준이었다. 안나가 부탁한 그림은 믿기 힘들정도로 정교하게 그려진 광역공간이동진이었다. 그것도 지금 안나가 부리는 마법이 아니라, 법술로 작동되는. 울드는 어리둥절하여 안나에게 종이조각을 흔들며 물었다.



"뭐야. 누구 소환할 일이라도 있어? 이 법술은 상대방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제로 상대방을 소환하는 진이잖아? 이런 것은 잘못 사용하면 게이트 오류나, 교통법 위반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구! 자칫하면 신님께서..."



"지금 베르단디의 상태는 위중하다. 그리고 그녀의 상태는 지금 엉망이 되고 있는 천계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겠지? 아무튼 베르단디가 낫기 전까지는 이런 법술진을 설치해도 그들은 알 수 없다. 왜냐면 유그드라실 자체가 엉망이니까. 물론. 마계 또한 마찬가지겠지?"



".....믿을 수 있냐?"



울드가 반신반의 하며 안나에게 묻자 안나는 장담하겠다며 자신의 가슴을 세게 치며 말했다. 그녀의 갈색 눈빛에서 거짓이 보이지 않자 울드는 알았다며 그려주겠다고 말했다. 소고집보다 더 심한 고집과, 집념의 상징인 울드가 왠일로 순순히 길을 비켜준 것이었다. 멀리서 지켜보던 스쿨드와 이반도 놀라워하며 정원에서 빠져 나왔다. 다행히 그들이 예상한 최악의 사태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럼 내 부탁 좀 들어줘. 지금 당장 들여보내...."



"안돼."



파파파팟.


안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울드의 손에서 강력한 전력이 뿜어져 나왔다. 둥그런 플라즈마 구와 함께 푸른색이 출렁이는 전격은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 위태로웠지만 안나는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듯 감탄하며 그것을 지켜보았다.



"헛!"



정원에서 나온 스쿨드 일행은 울드와 안나의 분위기기 다시 무서워지다 못해, 전기 방전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다시 대피하였다. 스쿨드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평소 밤페이군이 쓰던 삿갓형식의 모자로 작은 몸을 가렸고, 이반은 참호라도 파듯이[출처불명의 군용삽으로]재빨리 움직이더니 어른 하나는 들어갈 수 있는 구덩이를 만들어 그대로 드러 누워버렸다. 그의 모습은 마치 2차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진격해 온다는 말에 눈밭에 엎드려 기관총을 점검하며 경계하는 군인을 보는 듯 했다.



'치사하게! 너만 거기 숨냐?'



'드, 들어오지 마요!'


스쿨드는 태연하게 드러누워 있는 이반을 옆으로 밀며 자신도 그 비좁은 구덩이에 들어가 목숨을 부지하자며 졸랐고, 이반은 옆으로 비키라며 난감하다는 웃음을 보냈다.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마족과 여신의 필사의 행동은 정말 눈물 겨웠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를 조용히 잠재우는 이가 있었으니...



와그작. 와그작. 우드드득.




".......쟨 뭐 하는거래?"



"...아아~내버려 두세요. 알아서 살아남을 녀석이니까."



두터운 코드와, 기타 옷으로 완벽무장한 키큰 남자 한명이 도넛처럼 생긴 과자들을 우드득 씹으며, 가끔씩 나무 위에 매달린 눈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다른 것은 못 참아도 먹는 것은 못 참는 옌지였다. 스쿨드는 잠깐이지만 그의 머릿속을 해부해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옌지가 스쿨드의 이상하다는 시선을 느꼈는지 갑자기 손을 내밀었다.



"하나 드시겠습니까?"


스쿨드도 먹어본 적 있는 러시아식 도넛츠빵. 스쿨드는 한숨을 내쉬며 그것을 받아먹었다. 추운 겨울에 오래 나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빡빡했지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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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신들과 마족들의 베르단디 치료는 정말 화끈(?) 하군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요즘 한국인인척 위장하며 블로그를 만들고 한국 멋대로 비판하기를 하는 일본인의 블로그에


악플을 달아주는 재미있는 취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녀석이 꼬투리만 잡히면 곧바로 사이버수사기구에 넘기고 싶다는.



아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본인이 멋대로 한국인 IP도용하고 있잖아?!



호오~~신고해도되겠다~!!!! 일본은 좋아해도 이런 부류의 쪽발이는 싫어하는

베이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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