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HAZARD - Another Survivor : 지옥의 외인들(지옥의 사람들 2화)-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BIOHAZARD - Another Survivor : 지옥의 외인들(지옥의 사람들 2화)-

페이지 정보

본문

"사아아아아아아아-"


"뭐야. 저건?"

창문이 깨지며 다 죽어가는 좀비들이 굴러다니는 로비의 바닥에 무언가 떨어졌다. 그것은 기괴하기 그지 없는 생물체였고 덕택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일순간 혼란에 휩싸였다. 미토는 그것의 생김새를 훑어보고 욕지기를 뱉어냈고 뮐러는 혼비백산하여 뒤로 쓰러져 엉덩방아를 쪘다. 괴물은 약 2m로 인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큰 체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뱀이 내는 것보다 더욱 오싹한 소리를 내며 주위를 살폈다. 그것은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었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대검만한 길이의 손톱과 발톱, 기어다니는 자세, 벗겨진 살갗덕택에 자신이 인간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것의 머리부분은 살점이라곤 한 부분도 찾을 수 없어서 하얀 우윳빛 뇌가 드러나 있었다. 두팔을 다리처럼 이용해 기어다니는 이 괴물은 차마 듣기 괴로운 소리를 내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것이 맹수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잘 일깨워주었다.


저벅저벅


"으아...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


"사아아아"


저벅저벅저벅.

이리저리 기어다니던 그 괴물이 다리를 다쳐 바닥에 누워 있던 종업원에게 다가갔다. 종업원은 당황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그것은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내며 종업원이 기어가는 곳으로 조금씩 속도를 높혀 기어오기 시작했다. 괴물이 종업원의 발 앞까지 다가오자 종업원이 비명을 질렀다.


"오지마!!!!!"


"사아아아아아~"

괴물은 그러기 싫다고 대답이라도 하듯 팔을 휘둘렀고 빠직하며 수박 으깨지는 듯한 소리가 로비에 울려 퍼졌다. 종업원의 얼굴이 상체로부터 분리되어 프론트 너머로 사라졌다. 괴물의 공격때문에 프론트에 대기했다가 피를 듬뿍 뒤집어 쓴 종업원이 공포에 떨며 숨소리를 거칠게 내쉬자 괴물이 그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괴물!! 토미한테서 떨어져."


탕탕탕


"크와우!"


보다 못한 종업원 한명이 침착하게 권총 두발을 괴물의 몸에 적중시켰다. 괴물은 괴성을 질렀다. 그러고는 먹잇감을 찾아 기뻐하던 자신을 방해한 커다란 소음이 들려온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늑대라 해도 믿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도망쳐!"


미토가 뒤늦게 피하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크와우! "


푸콰악. 푸슉.


"우아아악!"

괴물은 미토의 경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뒷다리를 개구리처럼 이용해 도약했다. 괴물의 엄청난 도약력에 밀려 뒤늦게 도망치던 종업원은 그 괴물에게 잡히고 말았고, 괴물은 뒷다리를 이용해 종업원을 포박했다. 그러고는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을 남자 종업원의 상체에 꽂았다, 뺏다를 사정없이 반복했다. 깊은 상처가 생기는 곳마다 피가 폭포처럼 흘러 나왔다. 남자는 하늘이 떠나갈 듯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악 살려줘!!"


사아아아아아아아-

종업원의 비명소리에 괴물은 더욱 신이 났는지 그의 몸을 포박한 뒷다리에 더욱 힘을 주었다. 우득-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그의 뼈가 으스러졌다. 괴물은 날카로운 손톱을 남자의 옆구리에 쑤셔 박았다. 그의 몸에 뼈가 보일 정도의 큰 상처가 여러개 생겼다. 미토와 뮐러는 종업원이 벌벌 떨며 괴물에게 죽어가는 모습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는지 고개를 돌려버렸고 남은 종업원들은 괴물이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는 상황을 이용해 계단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사아아아아악-


"아악!"


"또야!"


"사람 살...우웩."


쿵쾅, 쿵쾅 하는 발소리에 맞춰 창문이 깨진 곳으로 다른 괴물 한마리가 펄쩍 뛰어 내렸다. 그것은 계단을 가로 막고는 팔을 휘둘렀다. 종업원 한명이 눈주위가 터지며 붉은 피를 흘렸다. 제일 먼저 도망치다 눈을 잃게 된 남자의 처지를 뒤늦게 깨달은 그들은 비명을 지르며 계단으로부터 멀리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괴물은 팔짝 뛰어 올라 팔을 휘둘렀다. 권총을 든 종업원의 팔이 데구르르 굴러가버렸다. 다른 괴물의 습격에 종업원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들은 동료의 몸에서 튄 피를 얼굴에 듬뿍 묻힌채 끊임없이, 처절히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미친듯이 뛰어다녔고 그들의 행동에 괴물들은 더욱 신이 났다.


"크아아악."


"사아아아아"

기괴한 소리와 함께 종업원들을 공포로 몰아 넣은 괴물들은 살아남은 종업원 3명을 덮쳐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불과 4분만에 호텔 로비를 지켜왔던 종업원 5명이 처참하게 고깃덩어리가 되어 바닥에 피를 흘리게 되었다. 미토는 입을 가린채 몸을 부르르 떨었고 뮐러는 멍하니 조금전까지 살아 있었던 종업원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괴물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가느다란 소리로 울며 입맛을 다셨다.


"미토씨. 대체 이게..."


"조용."


아까 좀비를 죽일 때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는 뮐러가 몸을 부르르 떨며 미토에게 저 괴상한 것들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미토는 그의 입을 다른 손으로 틀어 막으며 귓속말을 하였다.


'잘봐'


사아아아아?

방금 전까지 들려오던 살아남은 먹잇감(뮐러)의 소리가 별안간 뚝 끊기자 괴물 두마리는 머리를 세워 올리며 핏줄 사이로 형체만 드러난 귀를 쫑긋 거리며 주위를 살폈다. 멀리서 보기에는 마치 사람들이 개구리처럼 앉아 있는 모습을 흉내내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 생각한 구경꾼들도 이것들을 가까이서 보면 공포에 떨며 호들갑을 떨겠지만 말이다..

'녀석들은 소리에 반응해.'


'그럼 대체?'


'쉿! 조용히. 계단으로 조용히 움직여.'

미토의 명령 아닌 명령에 뮐러가 멍하니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미토의 귓속말대로 살금살금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미토는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칼집에 집어 넣었던 카타나를 소리 없이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했다.

'뭐해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던 뮐러가 영화속 사무라이처럼 일본도를 쥔채 정자세를 취하는 미토를 보고 만국공용어인 바디랭귀지(뮐러는 수신호라고 우겼지만.)와 입모양을 통해 물었다. 그는 미토가 걱정되는 눈치였다.

'먼저 가서 조이스 씨와 예멜씨를 불러. 지원 요청해!'


'하, 하지만'


'빨리 가!'

미토는 손짓을 해보이며 뮐러를 떠나 보냈다. 그는 최대한 발걸음을 죽이며 계단을 올라 2층에 거의 도달했다.


쿵-


사아아아아아아!!

그러나 후들후들 떨며 불안하게 움직이던 뮐러의 오른손이 끝내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그의 손에서 망치가 미끄러져 나뭇바닥을 때린 것이다. 사람도 들을 수 있는 이 소리에 괴물들이 반응하며 뱀같은 소리를 냈다. 그것들 중 한놈이 뛰어오를 준비를 하였다. 미토가 욕지기를 내뱉으며 고함을 질렀다.


"빌어먹을! 빨리 뛰어!!"


"으아아아아아~~"


"사아아아아!"

한놈이 핏줄과 근육이 드러난 팔다리와 비상식적으로 길다란 손톱을 이용해 뛰어 올라 벽에 붙어 빠른 속도로 뮐러에게 기어가자 미토가 일본도를 땅에 여러번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두 괴물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였다. 땅바닥에 남아 있던 한마리가 크륵?하는 소리를 내며 반응을 했고 다른 한마리는 뮐러가 복도를 뛰는 소리를 미친듯이 쫓았다. 뮐러는 비명을 지르며 빠른 속도로 2층 문을 닫고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제 2층 복도를 타고 건너편 1층에 있는 응접실로 내려가 회의중인 생존자들을 불러오기만 하면 되었다.

"이 자식들! 와라!"


"사아아아"

한놈이 미토가 위치한 곳을 깨닫고 무서운 기세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두손과 두 다리를 이용한 어설프지만 빠른 달리기에 미토는 겁을 지레 먹었지만 꾹 참고 일본어로 고함을 질렀다. 괴물은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달려왔고 미토는 검을 더욱 세게 움켜 잡았다.


"크아아아아악!"


스륵

"윽!"

질긴 가죽으로 제작된 라이더복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돌진해오는 괴물의 손톱에 스친 미토의 어깨부분이 지익 하는 소리와 함께 흠집이 나버렸다. 어깨부위의 맨살이 드러났지만 상처는 없었다. 미토가 오른쪽으로 몸을 돌렸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가죽옷과 함께 자신의 몸이 찢어질 아찔한 순간이었다. 미토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생각하며 헛구역질을 억지로 참았다. 그러던 그녀는 문득 옆에 죽어있는 시체를 보게 되었다.

'의자?'

그녀는 차가운 대리석 바닥 위에 쓰러져 있는 철제의자를 발견하였다.

"카아아아아악!"

미토는 기어와서 팔을 휘두르는 괴물의 2차 공격을 피하며 너저분하게 쓰러져 있던 철제의자를 소리 없이 주웠다. 로비에 내려 올때마다 바닥에 끌리는 이 철제의자의 소음을 듣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다. 이 철제의자 좀 없애라고 예멜한테 항의했던 2일 전의 일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미토는 뒤이어 생각할 틈도 없이 주운 그것을 저멀리 세게 던져버렸다.

쿠당탕 쿵캉.


"사아아아아아아!!"

그녀가 의도한 데로 괴물은 무섭게 비명같은 괴성을 지르며 의자와 바닥이 부딪친 소리의 발생지로 달려가 길다란 손톱을 휘둘렀다. 그것은 자신이 공격하고 있는 것이 무생물인 '의자'라는 사실도 모른채 손톱과 이빨로 그것을 철저히 파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미토는 발소리를 죽인채 일본도를 들고 그것에게 재빨리 다가갔다. 그리고는 은빛 날을 녀석의 뇌가 드러나 있는 머리에 꽂아버렸다.

프슉.


"끼에에에에에엑"

괴물은 뒤에서 느껴지는 끔찍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괴물의 울음소리가 로비에 퍼졌고 괴물의 머리(뇌)는 하얀 부분들을 핏빛으로 물들이며 바닥에 뚝뚝 흥건히 적시기 시작했다. 괴물의 신체는 피부라는 보호막으로 보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도로 뇌를 찍어버리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괴물이 배를 내밀고 미친 개처럼 바둥거리며 고통을 호소하자 미토는 이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야압!"


파슉


"꽤액"

일본도를 다시 한번 핏빛 뇌가 드러나 있는 머리에 찍어내렸다. 그것은 경련을 일으키며 바둥거리다가 축 늘어져버렸다. 2명을 죽인 괴물치곤 허무한 최후였다. 미토가 숨을 고르며 몸을 진정시켰다.

"헉헉. 나머지 한놈은?"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었다. 뮐러를 쫓아 벽을 타고 기어가던 다른 괴물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경계의 눈빛을 풀지 않고 벽들을 계속 훑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괴물을 발견하였다. 총탄처럼 빠른 괴물의 도약에 미토는 놀란 얼굴로 검을 휘두르려 했지만 괴물의 손톱이 더 빨랐다.

"꽈아아아악"


파슉.


"꺄아아악!"

미토는 비명을 지르며 일본도를 떨어 뜨렸다. 하지만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는 것을 몸은 깨닫고 차분히 뒷걸음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도가 떨어지며 낸 소음을 느낀 괴물은 뱀이 내는 소리를 내며 기어오기 시작했다. 미토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그러다가.


꽈당탕.


"이런!"

바보같이! 미토는 욕설을 지껄이며 엉덩방아를 쪘다. 하필이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의자가 있던 곳으로 뒷걸음질치다가 넘어지고 만 것이었다. 미토는 비명을 꾹 참으며 손톱에 그어져 피가  흐르는 오른팔을 꾹 지혈하며 계속 뒷걸음질쳤지만 괴물은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아아아-


"젠장!"

그녀는 자기 발 앞까지 저벅저벅 다가온 괴물을 향해 욕지기를 내뱉었다. 괴물은 그 욕이 칭찬으로 들리기라도 했는지 기분 나쁜 소리를 더욱 가늘게 뱉어내며 다가왔다. 입속에서 무언가 삐져 나왔다.


촤라라라락


"사아아아아"


"1m를 넘는 혀라? 우웩."

괴물의 입에서 나온 길다란 것이 미토의 베여진 상처에서 나오는 피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아니 길다란 혀가 그녀의 피를 음미하기 시작했다. 미토는 얼음처럼 몸이 굳어 이를 딱딱 부딪치며 괴물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기만 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칠 수가 없었다.

"사아아아아."


"이젠...끝인가?"

자세히 보니 괴물의 생김새는 더욱 끔찍했다. 괴물은 피부를 인위적으로 벗겨냈는지 자연적으로 벗겨졌는지 알 수 없지만 아주 철저하게 벗겨져 있어서 힘줄과 근육의 생김새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 특이하게 눈은 없었지만 귀는 있었고 생김새는 인간처럼 생겼다. 인간이 괴물이 되었는지, 괴물이 인간처럼 변했는지 알 수 없지만 기분 나쁜 녀석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었다. 괴물은 손톱들을 움직이며 먹잇감을 죽일 생각인지 기묘한 소리를 계속 내며 미토를 살폈다. 미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사아아아악."


놈은 그녀를 잡아 먹기로 결심했는지 긴 발톱의 날을 번뜩 세우며 이를 드러냈다. 날카로운 이에는 침같은 액체가 잔뜩 고여 징그러움을 더했지만 죽음의 공포에 삶을 체념해버린 미토는 눈을 꾹 감고 죽는 순간을 보지 않으려 애를 썼다. 견학 하러 왔다가 이게 무슨 꼴이지? 나의 약국은? 미토는 속으로 세상에 대한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괴물의 승리였다. 이 괴물 앞에 자신은 너무도 나약했다.


철컥- 타타탕


하지만 신은 그녀가 아직 죽지 않기를 바라는 것일까? 낯익은 화약이 3번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문이 막히고, 폭파되는 바람에 오른쪽 문으로 들어 올 수 없는 응접실의 사람들이 2층에서 무언가를 하는 소리였다. 아직 미토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는 증거였다.


"기다려! 미토!!"


젊은 남자의 발음 좋은 미국어가 들려왔다. 조이스 에이딘이 분명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여신지기†님의 댓글

†여신지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오오!! 드디어 나왔다!~ 이름은 루크 아버님께서 입맛에 맛게 뜯어고쳤어도 괞찮은데 말입니다.ㅎㅎ

월요일전에 하나 더 나오겠죠?

profile_image

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나는 언제쯤 등장할까나...덜덜

Total 2,713건 22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98 J.Lizber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08
2397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6-04
2396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01
2395 베이더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6-01
2394 베이더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5-31
2393 SH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5-29
2392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5-29
2391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5-25
2390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5-22
2389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18
2388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18
열람중 베이더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17
2386 베이더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5-13
2385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11
2384 베이더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11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87
어제
919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0,540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