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3...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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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내가...살아있는거 맞지...”
빗속에서 정신없이 휘청거리며 걷는 그림자...그렇다 지난번에 군인좀비에게
총을 맞은 스다오였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아니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해야하나
스다오는 총맞은 곳을 다시 처다보았다. 옷에는 분명히 빵구가 나있지만...상처는 없었다.
아니 상처가 아물었다고 봐야하나...웬지 오싹했다. 분명히 심장을 관통당했는데 살아
있다니...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야...’
순간...다시 머릿속에 끔찍한 고통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눈을 감은 순간 뭔가가 보이는 것이였다. 마치 카메라로 보는 듯한 영상
눈을 감았는데도 이것이 악몽이라면 제발깨어나기를 바라는 스다오였다. 그때,
“당신, 환시가 가능한건가...?”
“누...누구냐!?”
아까의 습격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스다오는 반사적으로 말소리난 곳을 경계했다.
어둠과 비 때문에 사물을 분간하지 못했지만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드러나자 스다오는 맥이 풀려버렸다.
비속에서 등장한 것은 수녀였기 때문이었다.
외모로 보면 20대 후반으로 보였다.
“놀랍군요. 외부인이 이 아미섬에 들어올줄이야.”
“외부인? 그럼 당신은 계속 여기서 살았다는 이야기인가요?”
“예...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제 이름은 아사코 미사입니다.”
“아...예 저는 스다오 이다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몸을 보니 놀라신 모양이군요. 옷에 총자국이 있늘 걸 보면...”
“?! 당신은 뭔가 알고있나요!”
“예...어느정도는 당신이 총을 맞고도 멀쩡한 이유는 이 ‘붉은 물’ 때문입니다. 이물은
다른 물과 달리 무한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너무 많이 이 물에 노출이되면
지성을 상실한 시체...즉 좀비가 되고맙니다. 다행히 당신은 아직 위험수준까지 물을
흡수당하지는 않았군요.”
스다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 색깔은 피와 흡사한 붉은색
이었다. 게다가 강물과 고여있는 물도 같은색...그건 정말이지 지옥의 광경이었다.
스다오는 소름이 오싹 끼쳤다.
“헉...그럼 이 비도 위험하지 않습니까!! 제가 좀비가 되다니요!”
“일단, 여길 피해야될 것같군요. 저의 교회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그리고 환시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려야겠군요. 예전부터 몇몇 인간은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다만, 사회의 영향으로 그 능력을 깨우지 못하고 그대로 성장하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할 뿐이지요. 하지만 이 붉은 물의 영향으로 환시능력도 살아나는 겁니다.”
“환시?!”
“다른 말로 뷰재킹이라고도 합니다. 눈을 감아보세요.”
스다오는 미사의 말대로 눈을 감아보았다. 마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처럼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잘때처럼...미사가 계속해서 말했다.
“제 목소리쪽을 향해 의식을 집중시켜 보세요”
그러자 놀랍게도 눈을 감고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거울도 아닌데
자신의 모습을 보이다니 스다오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의 모습이 보이나요? 그건 제가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즉 당신은 제 눈을
통해 시선을 보는 거지요. 이건 여기서 살아남는데 꽤나 도움이 되었답니다. 다행히
좀비들은 환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까요.한번 주위를 살펴보세요”
천천히 다른곳을 향해 집중하는 스다오 그러자 다른 영상이 보였다. 마을 한복판을
걸어다니는 모습 손에 권총을 쥐고있는 모습 하지만 스다오는 걱정이 되었다. 좀비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것에는 좀비가 1,2마리가 아니었다. 게다가 각각 커버가 되는 곳에
포진해있으니 조심해서 가지 않다가는 순식간에 둘러쌓일 위기에 처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걱정마세요. 제가 아는 길로만 조심스럽게 가면 들키지는 않을겁니다.
자 그럼 따라오세요. 그리고 저 녀석들을 죽이는 건 불가능합니다. 쓰러
뜨릴 수는 있어도 붉은 물의 효과로 계속 일어나니까요”
먼저 미사가 길을 걷기 시작하자 스다오는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미사가
중얼거렸다.
“당신말고도 몇몇 외부인이 들어온 것 같군요. 그 쪽분들도 환시를 쓸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환시의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요. 너무 멀리 있는
상대는 뷰재킹이 안될겁니다.”
“흠...그렇군요.”
마을 중심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자 잠시 멈추는 두사람...미사가 눈을
감더니 말했다.
“이 앞에 한 마리가 있군요...놈이 뒤돌아 보는 순간 제 뒤를 따라오세요.”
스다오가 눈을 감고 뷰재킹을 하자 미사가 말한 좀비의 시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눈앞에 자신과 미사가 있는 계단이 보였다. 만약...저 녀석이 여기까지 오면
우린 들키고 곧 수많은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당하겠지...그런데 그 녀석이
점점 우리가 있는 계단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뚜벅...뚜벅....
‘안돼!! 오지마 이 망할 녀석아!! 절로가!!’
“흐으~크그...담배...담배....담배...”
어느새 그 녀석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려오고 스다오와 미사는 계단벽에 바짝 붙어서
놈의 시야에 포착안되게했다...한동안 좀비는 계단을 처다보았지만...다시 뒤돌아서 정면의
담배가게를 향해 다가갔다. 미사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이에요.”
둘은 최대한 몸을 굽히고 뒤쪽 골목길로 달려갔다. 소리도 최대한 죽이고 비 때문에
소리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무장도 없는 상태에서 스다오는 자신의 심장뛰는
소리마저 크게 울리고 있었다. 마을 골목길은 다행히 집들의 뒷면만 있어서 적에게
들킬 위험이 적었고 뷰재킹으로도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두사람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미사가 갑자기 멈추었다.
“잠시만요. 이 앞에 이쪽을 바라보는 녀석이 있군요.”
치직...스다오도 뷰재킹을 해보니 정말로 한 좀비가 권총을 들고 이쪽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는 벽에 그려진 과녁을 겨냥하고있었다...어느 동네 꼬맹이 녀석이
저런데다 과녁을 그려넣은 거야!! 하지만 다른 길은 없었다.
“할수없군요. 포복해서 지나가야겠습니다. 수녀님도 옷이 더러워지겠지만 들키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예...할 수 없군요.”
철벅...일단 먼저 스다오가 포복을 한뒤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순간순간 환시를
해도 놈의 시선은 과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과녁위에 지날 때...
탕!!!!
“!!!!!”
좀비가 발포를 했다. 젠장~!! 들킨건가!! 이대로 죽는거야?
“헤...헤헤...100점...100점...”
“..............”
뷰재킹을 해보니 다행히 좀비는 스다오를 노린게 아니라 그냥 과녁을 향해 발포한
것이었다. 스다오는 하마터면 오줌을 쌀뻔했다. 젠장...바로 위에 총알이 지나가다니..
흑흑...하여간 포복해서 무사히 지나갔고 미사도 가까스로 지나갈 수 있었다.
큰 턱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키가 큰 스다오가 먼저 올라간 다음 미사를
끌어 올리는 식으로 해서 결국 교회에 도착했다.
“후우...가까스로 도착했군요.”
“다행이군요. 여기까지는 놈들도 오지 못할 겁니다. 잠시 좀 쉬면서 피로좀 푸세요.”
“그런데 이 섬은 어떻게 된거지요? 저 좀비들은 대체?”
“저도 많은 것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20년 전의 대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섬을 떠났지만 몇몇 사람들이 남아서 이 섬에서 부락을 이루고 있었지요...”
“그럼, 그 동안 아무도 이 섬은 안 왔다는 건가요?”
“그래요 워낙 큰 지진이었던 탓에 정부도 다른 사람도 이 섬을 저주받은 섬이라
부르며 오기를 꺼려했으니까요...그런데 2주전 쯤...”
.
.
.
2주전,
미사와 신부로 보이는 사내가 마을산길을 걷고 있었다. 마을이 훤히 보이는 길이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있었고 태양로 밭을 일구는 사람들의 땀을 증발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응? 미사수녀님? 웬 사이렌 소리지요?”
“글쎄요? 무슨 큰일이 난 듯 싶네요. 내려가 봐요.”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수녀와 신부는 보았다. 갑자기 마을 사람들 중 몇 명이 몸에서 피를 흘리면서
다른 멀쩡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그리고 하늘이 어두어지면서 강물과 그밖의 물의
색이 핏빛으로 변하는 것을...
.
.
“신부님은 아마도 상황을 보러 갔을 겁니다...무사하셔야할 텐데...일단 비가 그칠때까지
여기서 쉬세요.”
“예...아!”
그리고 스다오는 미사에게 자신과 6명의 사람들이 아미섬으로 왔다는 사실과 군인 복장을
한 좀비에 대해에서 이야기를 했다. 미사 수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상하군요...여기에는 군부대같은 것은 없는데...아무래도 당신과 같이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모양이군요...상황이 악화되겠군요. 군인 들이라면 총기류도 가지고
있을 듯 한데...“
‘.............................................................’
스다오는 참담했다. 그냥 서바이벌놀이차 이 섬에 왔건만 정착 섬은 서바이벌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호러물을 제공해주었다. 과연 이 섬을 무사히 빠져나갈수 있을지
스다오는 걱정되었지만 긴장이 풀려서 일까...눈꺼풀이 무거워 지면서 스르륵 잠에 빠졌다.
.
.
.
“선생님...부탁이에요 제발 돌아가요!”
“안돼. 이미 돌아갈 연료도 남지 않았어...”
“히잉...”
어느새 마을 입구에 들어선 30대 후반의 남성...타케우치 타론...그리고 그의 조수인
안노 요리코(23세)...타케우치 타론...37세이고 아직 미혼 세카이대학의 지질학과 명예
교수이지만 실제로는 세계 여기저기 지질학을 연구하고 다니는 괴짜교수로 유명하지만
학계에서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교수였다. 그리고 안노 요리코는 세카이대학의
학생이고 자원해서 타케우치교수의 제자가된 여조교였다. 실은 타론은 짝사랑하고있었다.
이번 아미섬에 간다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 같이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섬에도착하자마자
이런 이상한 분위기에 휩쓸리니 죽을 맛이었다.
“커우우우우!!!!”
“흐앗!!!”
“흐음...역시 뭔가가 일어난 것인가...”
그러면서 배낭을 뒤적거리는 타케우치...거기서 꺼낸 것은 NN38구경 권총과
탄약박스(20개입)이었다. 경찰인 동생에게서 몰래 가져온 것이다...동생녀석...
아마 시말서로는 안끝날 것이다.
‘미안 동생아...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웬지 이게 필요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
가져왔다...나중에 한턱 쏘마...’
“선생님? 그거 진짜에요?”
“그럼 내가 이 나이에 비비탄 총을 들고 다니겠니? 위험하니까 내 지시에
따라주길 바란다...”
잠시 눈을 감고 뷰재킹을 시도하는 타케우치...섬에 도착했을때 갑자기
머리가 아프터니 안노도 같은 증세를 호소했었다. 그리고 눈을 감아도 보이게
되는 이 현상을 겪은 두사람...그리고...일단 마을 입구에서 뷰재킹을 시도하는
타게우치 아미섬 지도로 보았을 때, 이 아미섬에는 마을이3개과 광산1개...그리고
병원과 학교가 1개씩 있었고 부두가 여려군데 있었다. 지금 이 마을은 제일
남부에 있는 마을...‘하류다’였다.
치직...제일 먼저 보이는 시야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마을 중앙의 종탑인 듯
했다. 게다가...이 좀비가 손에 든 무기는 사냥용 엽총이었다. 게다가 마을 여기저기
가로등이 켜져있어서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저 좀비의 시야에 노출이되고 만다.
“선생님!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거지요!?”
“쉿...조용히 하고 날 따라와라...”
“히잉...”
일단은 가로등이 켜지지 않거나 없는 곳을 향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듯했다.
지질학 교수였던 탓에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서 체력만큼은 좋은 타케우치였다.
일단 정면으로 나있는 큰길보다는 옆길로 빠지는 두사람...얉은 개울이 있었고
붉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일단 그 길로 살짝 빠지는 것이 좋을 듯했다.
“웃샤!!”
털썩...조심스럽게 상류쪽으로 향하는 2사람 어둠이 깔린 길에는 고요함만이
감돌고 있었다. 스슥스슥...한 5분쯤 갔을까. 올라가는 길이 나오자 타케우치는
안노에게 말했다.
“먼저 살펴보고 올테니 여기서 기다려라.”
“빠...빨리 돌아오셔야 돼요!”
안노는 구석수풀에 몸을 숨겼고 타케우치는 권총을 꼬옥 쥐고 살금살금 다리위로
올라갔다. 다행히 앞에도 가로등이 없었지만 적이 있는지 없는지가 파악되지 않았다.
뷰재킹을 해보아도. 상대시야도 어두웠기 때문에 제대로 길을 분간할 수 가 없었다.
그리고 다행히 지나가는 샛길을 보았는데 아뿔사...저기서도 권총을 들고있는 좀비가
있었다. 그런데
“흥얼흥얼...크르르...”
‘!!!“
저벅...저벅... 뒤쪽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타케우치는 위기감을 느꼈다! 피해야
한다고 야성적인 감각이 말해주고있었다. 재빨리 옆에 있는 벽을 타고 지붕위로
올라간 타케우치 그가 올라간 것과 동시에 좀비가 타케우치가 서있었던 자리로
걸어갔다.
‘휘유 2초만 늦었어도 들킬뻔했다.’
그런데...지붕에 워낙낡아서 그런지 타케우치가 엎드련 있던 자리가 조금 우지직!!
‘핫!’
“음?!”
좀비가 우지직거리는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추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타케우치는
눈을 감고 뷰재킹을 시도했다. 좀비의 시선은 타케우치가 엎드린 지붕쪽을 향해서
고정되고 있었다. 그리고 종탑의 좀비의 시선도 보았지만 다행히 이쪽은 어두워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총을 쓰게 되면 아마도 발견하고 말 것이다.
‘제길...그냥가라! 제발 그냥가!! 여기서 총을 쓰면 저 저격좀비에게 들킨다구!’
“흐으...잘...잘못 들었...었나...피시시...”
저벅...저벅...그러더니 다시 비틀거리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좀비...타케우치는
일단 그 좀비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일단 자신대신 돌아다니면서 뭐뭐가
있는지 확인해봐야했기 때문이었다. 일단 아까 자신도 본 권총을 든 좀비가
있는 곳을 지나갔다. 지나가면서 서로 인사를 했다.
‘...좀비가 되도 약간의 지성은 있는건가?’
그리고 그 좀비는 계속 지나가면서 한바퀴를 빙돌고있었다. 그런데...저 쪽에서
돌아다니는 다른좀비1마리도 있었다...타케우치는 속으로 욕을 했다. 총 3마리...
좀비가 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타케우치가 엎드린 집근처
까지 왔는데 문이 부서져 있었고 안으로 들어갈수가 있었지만 좀비는 들어가지는
않고 다시 옆으로 돌아서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었다. 일단 타케우치는
반대편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와 집 내부로 들어왔다. 옛날 목조식 건물이라
조심스럽게 걷지 않으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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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설명(전작의 인물은 제외)
타케우치 타론,남, 37세(카렌밥군)
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지만 실제로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지질학을 연구하는
괴짜 교수. 덕분에 체력과 지식의 폭이 넓다. 최근 아미섬의 지질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 제자 안노와 함께 아미섬에 왔다가 사건에 휘말리게되었다. 경찰인 동생이
있고 동생의 권총을 몰래 챙겨왔다.
안노 요리코,여,23세(태상군)
타케우치가 다니는 대학의 학생 타케우치 교수의 제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약간 맹한 부분이 있다. 근시라서 안경을 쓰고 다닌다. 아미섬 여행에 관한
부분을 알고 따라왔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미사 아사코,여 나이 미상(네오군)
아미섬에서 계속 살아온 토박이, 지진으로 인해 폐허간 섬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일구어 나가고 신앙을 다지는데 힘을 썼다. 하지만 스다오
일행이 도착하기 몇주전부서 섬에서 일어나는 이상징후에 걱정하다가 결국
사건에 말리고 만다.
빗속에서 정신없이 휘청거리며 걷는 그림자...그렇다 지난번에 군인좀비에게
총을 맞은 스다오였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아니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해야하나
스다오는 총맞은 곳을 다시 처다보았다. 옷에는 분명히 빵구가 나있지만...상처는 없었다.
아니 상처가 아물었다고 봐야하나...웬지 오싹했다. 분명히 심장을 관통당했는데 살아
있다니...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야...’
순간...다시 머릿속에 끔찍한 고통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눈을 감은 순간 뭔가가 보이는 것이였다. 마치 카메라로 보는 듯한 영상
눈을 감았는데도 이것이 악몽이라면 제발깨어나기를 바라는 스다오였다. 그때,
“당신, 환시가 가능한건가...?”
“누...누구냐!?”
아까의 습격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스다오는 반사적으로 말소리난 곳을 경계했다.
어둠과 비 때문에 사물을 분간하지 못했지만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드러나자 스다오는 맥이 풀려버렸다.
비속에서 등장한 것은 수녀였기 때문이었다.
외모로 보면 20대 후반으로 보였다.
“놀랍군요. 외부인이 이 아미섬에 들어올줄이야.”
“외부인? 그럼 당신은 계속 여기서 살았다는 이야기인가요?”
“예...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제 이름은 아사코 미사입니다.”
“아...예 저는 스다오 이다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몸을 보니 놀라신 모양이군요. 옷에 총자국이 있늘 걸 보면...”
“?! 당신은 뭔가 알고있나요!”
“예...어느정도는 당신이 총을 맞고도 멀쩡한 이유는 이 ‘붉은 물’ 때문입니다. 이물은
다른 물과 달리 무한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너무 많이 이 물에 노출이되면
지성을 상실한 시체...즉 좀비가 되고맙니다. 다행히 당신은 아직 위험수준까지 물을
흡수당하지는 않았군요.”
스다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 색깔은 피와 흡사한 붉은색
이었다. 게다가 강물과 고여있는 물도 같은색...그건 정말이지 지옥의 광경이었다.
스다오는 소름이 오싹 끼쳤다.
“헉...그럼 이 비도 위험하지 않습니까!! 제가 좀비가 되다니요!”
“일단, 여길 피해야될 것같군요. 저의 교회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그리고 환시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려야겠군요. 예전부터 몇몇 인간은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다만, 사회의 영향으로 그 능력을 깨우지 못하고 그대로 성장하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할 뿐이지요. 하지만 이 붉은 물의 영향으로 환시능력도 살아나는 겁니다.”
“환시?!”
“다른 말로 뷰재킹이라고도 합니다. 눈을 감아보세요.”
스다오는 미사의 말대로 눈을 감아보았다. 마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처럼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잘때처럼...미사가 계속해서 말했다.
“제 목소리쪽을 향해 의식을 집중시켜 보세요”
그러자 놀랍게도 눈을 감고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거울도 아닌데
자신의 모습을 보이다니 스다오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의 모습이 보이나요? 그건 제가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즉 당신은 제 눈을
통해 시선을 보는 거지요. 이건 여기서 살아남는데 꽤나 도움이 되었답니다. 다행히
좀비들은 환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까요.한번 주위를 살펴보세요”
천천히 다른곳을 향해 집중하는 스다오 그러자 다른 영상이 보였다. 마을 한복판을
걸어다니는 모습 손에 권총을 쥐고있는 모습 하지만 스다오는 걱정이 되었다. 좀비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것에는 좀비가 1,2마리가 아니었다. 게다가 각각 커버가 되는 곳에
포진해있으니 조심해서 가지 않다가는 순식간에 둘러쌓일 위기에 처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걱정마세요. 제가 아는 길로만 조심스럽게 가면 들키지는 않을겁니다.
자 그럼 따라오세요. 그리고 저 녀석들을 죽이는 건 불가능합니다. 쓰러
뜨릴 수는 있어도 붉은 물의 효과로 계속 일어나니까요”
먼저 미사가 길을 걷기 시작하자 스다오는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미사가
중얼거렸다.
“당신말고도 몇몇 외부인이 들어온 것 같군요. 그 쪽분들도 환시를 쓸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환시의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요. 너무 멀리 있는
상대는 뷰재킹이 안될겁니다.”
“흠...그렇군요.”
마을 중심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자 잠시 멈추는 두사람...미사가 눈을
감더니 말했다.
“이 앞에 한 마리가 있군요...놈이 뒤돌아 보는 순간 제 뒤를 따라오세요.”
스다오가 눈을 감고 뷰재킹을 하자 미사가 말한 좀비의 시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눈앞에 자신과 미사가 있는 계단이 보였다. 만약...저 녀석이 여기까지 오면
우린 들키고 곧 수많은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당하겠지...그런데 그 녀석이
점점 우리가 있는 계단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뚜벅...뚜벅....
‘안돼!! 오지마 이 망할 녀석아!! 절로가!!’
“흐으~크그...담배...담배....담배...”
어느새 그 녀석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려오고 스다오와 미사는 계단벽에 바짝 붙어서
놈의 시야에 포착안되게했다...한동안 좀비는 계단을 처다보았지만...다시 뒤돌아서 정면의
담배가게를 향해 다가갔다. 미사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이에요.”
둘은 최대한 몸을 굽히고 뒤쪽 골목길로 달려갔다. 소리도 최대한 죽이고 비 때문에
소리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무장도 없는 상태에서 스다오는 자신의 심장뛰는
소리마저 크게 울리고 있었다. 마을 골목길은 다행히 집들의 뒷면만 있어서 적에게
들킬 위험이 적었고 뷰재킹으로도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두사람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미사가 갑자기 멈추었다.
“잠시만요. 이 앞에 이쪽을 바라보는 녀석이 있군요.”
치직...스다오도 뷰재킹을 해보니 정말로 한 좀비가 권총을 들고 이쪽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는 벽에 그려진 과녁을 겨냥하고있었다...어느 동네 꼬맹이 녀석이
저런데다 과녁을 그려넣은 거야!! 하지만 다른 길은 없었다.
“할수없군요. 포복해서 지나가야겠습니다. 수녀님도 옷이 더러워지겠지만 들키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예...할 수 없군요.”
철벅...일단 먼저 스다오가 포복을 한뒤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순간순간 환시를
해도 놈의 시선은 과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과녁위에 지날 때...
탕!!!!
“!!!!!”
좀비가 발포를 했다. 젠장~!! 들킨건가!! 이대로 죽는거야?
“헤...헤헤...100점...100점...”
“..............”
뷰재킹을 해보니 다행히 좀비는 스다오를 노린게 아니라 그냥 과녁을 향해 발포한
것이었다. 스다오는 하마터면 오줌을 쌀뻔했다. 젠장...바로 위에 총알이 지나가다니..
흑흑...하여간 포복해서 무사히 지나갔고 미사도 가까스로 지나갈 수 있었다.
큰 턱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키가 큰 스다오가 먼저 올라간 다음 미사를
끌어 올리는 식으로 해서 결국 교회에 도착했다.
“후우...가까스로 도착했군요.”
“다행이군요. 여기까지는 놈들도 오지 못할 겁니다. 잠시 좀 쉬면서 피로좀 푸세요.”
“그런데 이 섬은 어떻게 된거지요? 저 좀비들은 대체?”
“저도 많은 것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20년 전의 대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섬을 떠났지만 몇몇 사람들이 남아서 이 섬에서 부락을 이루고 있었지요...”
“그럼, 그 동안 아무도 이 섬은 안 왔다는 건가요?”
“그래요 워낙 큰 지진이었던 탓에 정부도 다른 사람도 이 섬을 저주받은 섬이라
부르며 오기를 꺼려했으니까요...그런데 2주전 쯤...”
.
.
.
2주전,
미사와 신부로 보이는 사내가 마을산길을 걷고 있었다. 마을이 훤히 보이는 길이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있었고 태양로 밭을 일구는 사람들의 땀을 증발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응? 미사수녀님? 웬 사이렌 소리지요?”
“글쎄요? 무슨 큰일이 난 듯 싶네요. 내려가 봐요.”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수녀와 신부는 보았다. 갑자기 마을 사람들 중 몇 명이 몸에서 피를 흘리면서
다른 멀쩡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그리고 하늘이 어두어지면서 강물과 그밖의 물의
색이 핏빛으로 변하는 것을...
.
.
“신부님은 아마도 상황을 보러 갔을 겁니다...무사하셔야할 텐데...일단 비가 그칠때까지
여기서 쉬세요.”
“예...아!”
그리고 스다오는 미사에게 자신과 6명의 사람들이 아미섬으로 왔다는 사실과 군인 복장을
한 좀비에 대해에서 이야기를 했다. 미사 수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상하군요...여기에는 군부대같은 것은 없는데...아무래도 당신과 같이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모양이군요...상황이 악화되겠군요. 군인 들이라면 총기류도 가지고
있을 듯 한데...“
‘.............................................................’
스다오는 참담했다. 그냥 서바이벌놀이차 이 섬에 왔건만 정착 섬은 서바이벌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호러물을 제공해주었다. 과연 이 섬을 무사히 빠져나갈수 있을지
스다오는 걱정되었지만 긴장이 풀려서 일까...눈꺼풀이 무거워 지면서 스르륵 잠에 빠졌다.
.
.
.
“선생님...부탁이에요 제발 돌아가요!”
“안돼. 이미 돌아갈 연료도 남지 않았어...”
“히잉...”
어느새 마을 입구에 들어선 30대 후반의 남성...타케우치 타론...그리고 그의 조수인
안노 요리코(23세)...타케우치 타론...37세이고 아직 미혼 세카이대학의 지질학과 명예
교수이지만 실제로는 세계 여기저기 지질학을 연구하고 다니는 괴짜교수로 유명하지만
학계에서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교수였다. 그리고 안노 요리코는 세카이대학의
학생이고 자원해서 타케우치교수의 제자가된 여조교였다. 실은 타론은 짝사랑하고있었다.
이번 아미섬에 간다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 같이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섬에도착하자마자
이런 이상한 분위기에 휩쓸리니 죽을 맛이었다.
“커우우우우!!!!”
“흐앗!!!”
“흐음...역시 뭔가가 일어난 것인가...”
그러면서 배낭을 뒤적거리는 타케우치...거기서 꺼낸 것은 NN38구경 권총과
탄약박스(20개입)이었다. 경찰인 동생에게서 몰래 가져온 것이다...동생녀석...
아마 시말서로는 안끝날 것이다.
‘미안 동생아...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웬지 이게 필요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
가져왔다...나중에 한턱 쏘마...’
“선생님? 그거 진짜에요?”
“그럼 내가 이 나이에 비비탄 총을 들고 다니겠니? 위험하니까 내 지시에
따라주길 바란다...”
잠시 눈을 감고 뷰재킹을 시도하는 타케우치...섬에 도착했을때 갑자기
머리가 아프터니 안노도 같은 증세를 호소했었다. 그리고 눈을 감아도 보이게
되는 이 현상을 겪은 두사람...그리고...일단 마을 입구에서 뷰재킹을 시도하는
타게우치 아미섬 지도로 보았을 때, 이 아미섬에는 마을이3개과 광산1개...그리고
병원과 학교가 1개씩 있었고 부두가 여려군데 있었다. 지금 이 마을은 제일
남부에 있는 마을...‘하류다’였다.
치직...제일 먼저 보이는 시야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마을 중앙의 종탑인 듯
했다. 게다가...이 좀비가 손에 든 무기는 사냥용 엽총이었다. 게다가 마을 여기저기
가로등이 켜져있어서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저 좀비의 시야에 노출이되고 만다.
“선생님!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거지요!?”
“쉿...조용히 하고 날 따라와라...”
“히잉...”
일단은 가로등이 켜지지 않거나 없는 곳을 향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듯했다.
지질학 교수였던 탓에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서 체력만큼은 좋은 타케우치였다.
일단 정면으로 나있는 큰길보다는 옆길로 빠지는 두사람...얉은 개울이 있었고
붉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일단 그 길로 살짝 빠지는 것이 좋을 듯했다.
“웃샤!!”
털썩...조심스럽게 상류쪽으로 향하는 2사람 어둠이 깔린 길에는 고요함만이
감돌고 있었다. 스슥스슥...한 5분쯤 갔을까. 올라가는 길이 나오자 타케우치는
안노에게 말했다.
“먼저 살펴보고 올테니 여기서 기다려라.”
“빠...빨리 돌아오셔야 돼요!”
안노는 구석수풀에 몸을 숨겼고 타케우치는 권총을 꼬옥 쥐고 살금살금 다리위로
올라갔다. 다행히 앞에도 가로등이 없었지만 적이 있는지 없는지가 파악되지 않았다.
뷰재킹을 해보아도. 상대시야도 어두웠기 때문에 제대로 길을 분간할 수 가 없었다.
그리고 다행히 지나가는 샛길을 보았는데 아뿔사...저기서도 권총을 들고있는 좀비가
있었다. 그런데
“흥얼흥얼...크르르...”
‘!!!“
저벅...저벅... 뒤쪽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타케우치는 위기감을 느꼈다! 피해야
한다고 야성적인 감각이 말해주고있었다. 재빨리 옆에 있는 벽을 타고 지붕위로
올라간 타케우치 그가 올라간 것과 동시에 좀비가 타케우치가 서있었던 자리로
걸어갔다.
‘휘유 2초만 늦었어도 들킬뻔했다.’
그런데...지붕에 워낙낡아서 그런지 타케우치가 엎드련 있던 자리가 조금 우지직!!
‘핫!’
“음?!”
좀비가 우지직거리는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추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타케우치는
눈을 감고 뷰재킹을 시도했다. 좀비의 시선은 타케우치가 엎드린 지붕쪽을 향해서
고정되고 있었다. 그리고 종탑의 좀비의 시선도 보았지만 다행히 이쪽은 어두워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총을 쓰게 되면 아마도 발견하고 말 것이다.
‘제길...그냥가라! 제발 그냥가!! 여기서 총을 쓰면 저 저격좀비에게 들킨다구!’
“흐으...잘...잘못 들었...었나...피시시...”
저벅...저벅...그러더니 다시 비틀거리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좀비...타케우치는
일단 그 좀비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일단 자신대신 돌아다니면서 뭐뭐가
있는지 확인해봐야했기 때문이었다. 일단 아까 자신도 본 권총을 든 좀비가
있는 곳을 지나갔다. 지나가면서 서로 인사를 했다.
‘...좀비가 되도 약간의 지성은 있는건가?’
그리고 그 좀비는 계속 지나가면서 한바퀴를 빙돌고있었다. 그런데...저 쪽에서
돌아다니는 다른좀비1마리도 있었다...타케우치는 속으로 욕을 했다. 총 3마리...
좀비가 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타케우치가 엎드린 집근처
까지 왔는데 문이 부서져 있었고 안으로 들어갈수가 있었지만 좀비는 들어가지는
않고 다시 옆으로 돌아서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었다. 일단 타케우치는
반대편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와 집 내부로 들어왔다. 옛날 목조식 건물이라
조심스럽게 걷지 않으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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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설명(전작의 인물은 제외)
타케우치 타론,남, 37세(카렌밥군)
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지만 실제로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지질학을 연구하는
괴짜 교수. 덕분에 체력과 지식의 폭이 넓다. 최근 아미섬의 지질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 제자 안노와 함께 아미섬에 왔다가 사건에 휘말리게되었다. 경찰인 동생이
있고 동생의 권총을 몰래 챙겨왔다.
안노 요리코,여,23세(태상군)
타케우치가 다니는 대학의 학생 타케우치 교수의 제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약간 맹한 부분이 있다. 근시라서 안경을 쓰고 다닌다. 아미섬 여행에 관한
부분을 알고 따라왔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미사 아사코,여 나이 미상(네오군)
아미섬에서 계속 살아온 토박이, 지진으로 인해 폐허간 섬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일구어 나가고 신앙을 다지는데 힘을 썼다. 하지만 스다오
일행이 도착하기 몇주전부서 섬에서 일어나는 이상징후에 걱정하다가 결국
사건에 말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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