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의 수호자2기-God, Goddess, Time And... Love(외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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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성호. 준비는 다 됬겠지?”
“응.”
부릉부릉!!
이곳은 레이스 경기장. 상대는 현재 대학 최고의 레이서. 성호는 내심 긴장이 되었다.
3,2,1... 경기 시작! 두 선수 모두 박차게 나갔다. 둘의 기백은 하늘을 찌르듯 했다. 하지만...
‘젠장, 역시 굉장하군. 분명 내가 더 좋은 것을 타고 있는데... 어째서지?’
결과는 성호의 패...
“쳇, 도대체 너는 못이기 겠단 말이야. 민우야, 나도 좀 잘 타는 방법을 알려줘. 제발.”
장신에 조각같고 하얀 얼굴. 그리고 푸른 눈동자를 가진 인간 같지 않은 인간. 반면에 민우라는 인간은 작은키에 평범한 얼굴에 체구 였다.
“알았어. 우선...”
“우선?”
“약속부터 지켜야지. 그곳부터 들어갔다 나와.”
“그래, 말나온 김에 바로 가자. 사나이가 약속한건 지켜야지. 안그래?”
성호의 당당하게 걸어갔다. 하지만...
“그래 하지만.”
턱!
“야, 약속은 밤이었다고. 아침에 들어가면 무슨 소용이냐! 당연히 밤에 가야지~”
“야 제발 아침에 가면 안되냐? 가깝기도 하고...”
“어허. 이거 왜이러시나? 난 분명히 밤에 간다라고 약속했어. 왜냐하면...”
“아~ 또 그 소리. 이제 그만 좀 해라.”
“뭐? 난 아무말도 안했어.”
“네가 말한 건 이미 듣기 싫을 정도로 박혀 있다고. 알았어, 임마. 6시에 집에서 출발하자. 이러면 됬지?”
“야 여름인데 6시가 뭐냐? 적어도 10시는 되야지.”
“뭐? 10시? 너무 늦어.”
“하지만 그렇게 약속 했잖아. 10시라고 말한것도 너고.”
“알았어 알았어. 그럼 이따봐.”
성호는 집으로 가고 민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이 아닌 다른 길로 갔다. 그러고 어느 산 앞에 도착하고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산길을 올라갔다. 한 30분쯤이나 달렸을까...
“휴~우. 다 왔다. 역시 아직 건재하군. 역시 그래.”
민우가 말하고 있는 곳은 바위 앞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동굴에 바위로 막혀져 있었다.
‘이상하게 여기 오면 무엇인가를 찾고 싶어지네. 뭔가 여기서 잃어버린 것 같아.’
“휴~우. 오늘은 알바만 엄청 뛰어야 겠다.”
하면서 가버렸다.
9시 30분 민우는 집으로 갔다.
“성호야. 어? 성환선배도 있었네요? 항상 알바 뛰시더니...”
역시 성호의 형으로 잘생겼는데 그의 머리는 옆은 하늘색이었다. 과연 형제가 맞는지... 옛날부터 쭉 저 색깔이어서 혼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뭘 선배야 그냥 형이라 불러. 그런데 무슨 일이냐?”
“아, 성호는요?”
“아 곧 올꺼야.”
성호가 곧 오고 성환에게 이야기를 했다.
“어? 그런데도 있었냐? 그럼 나도 같이가자. 할것도 없었는데 잘됬네.”
“그러죠 뭐.”
이렇게 3명이서 출발했다. 아까 그곳이었는데...
“어? 네 말대로 정말 뚤려 있네? 아침에는 막혀 있더니만... 그런데 정말 아무도 모르냐?”
“네. 형, 여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때는 무서워서 못 갔죠.”
“자 그럼 들어가자. 민우, 길 잃어 버리지 말고.”
“내가 너냐?”
동굴이지만 동굴 같은 느낌은 없었다. 마치 누가 깎아놓은 듯한 느낌이고 굉장히 정교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계단이 있었다. 계단에 발을 내놓자마자...
쿵! 쿵!
“뭐 뭐야?”
당황하며 3명다 돌아보고 보니 바로뒤에 벽이 생기고 아까 들어온 입구도 막힌 듯 했다.
“젠장, 여기가 피라미드 안도 아니고 왜이래?”
“일단 들어가보자 형, 닫힌데에서 있어봤자 될일도 없고, 민우, 너 쫄은건 아니지?”
“너 오늘따라 시비 건다.”
“헤헤. 농담이야.”
성환일행은 일단 안으로 가 보았다. 가보니 동굴의 끝자락에 여인의 동상이 3개가 있었다.
“이야... 섬세한데... 되게 아름답다.”
“그러게 엄청 아름답다.”
“그런데 좀 슬퍼 보이는 얼굴인 것 같지 안냐?”
성호와 민우와는 달리 성환은 예리했다. 확실히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3여인 모두 하늘을 보면 기도 손을 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엔 반지를 넣는 부분이 있었다. 민우는 그것을 보고 물었다.
“성환이형, 혹시 여기에 반지를 넣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글세. 마침3개고 갇쳐 있을 수만 없으니 한번 하나씩 넣어 보자.”
그래서 자신의 앞에 있는 반지 구멍에 반지를 넣어 보았다. 그런데...
쿠구구쿵!
여인상이 무너지며 그 얼굴의 여인들이 보였다. 성환일행은 멍하니 보았다. 성상에서 사람이 나오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안녕하세요. 저는 여신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제 오른쪽은 세라피나라고 하고, 제 왼쪽은 페이오스에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봉인을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여신이라니... 여신이 왜 거기에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는 여신의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 줬다.
“예. 뭐... 저기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혹시 아십니까?”
“아, 네. 저희가 봉인해둔 것이니 풀어 볼께요.”
베르단디가 닫힌 벽에 가서 손을 대 보았다. 하지만...
“언니, 혹시 이거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나요?”
“아니... 페이오스 너는?”
“나도... 기억 안나는데...”
“네?”
아주 대략 난감이다. 자기들이 봉인한 것을 자신들이 모르다니...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아직 면허가 정지된 상태라 힘을 쓰지 못해요.”
“그렇다는 뜻은...”
“부셔야 한다는 거지.”
오랜만에 신난 형제들이었다. 항상 망친 오토바이같은 기계를 부실 때는 이들이 맡아 했다. 확실히 힘도 거의 제일 세고 하지만 더 엽기적인 것은 형보다 아우가 힘이 더 좋다는 것이다. 전에 한번 깡패들이 왔는데, 저 형제가 전봇대를 들어서 모두 날려 버린적이 있었다. 뭐 너무 못 믿을 말이지만 말이다...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몸으로 해야 하나? 모두 비켜주세요. 파오형 준비해.”
“그래.”
둘은 옆으로 서 기댔다. 그리고...
“이야압!”
둘은 중앙을 향해 달려 나가 부딪혔다.
펑! 풀석...
금도 가지 않고 멀쩡했다. 반면에 형제는 튕겨 나와 넘어졌다.
“큭, 제길.”
“잘 안 깨질 꺼에요.”
“죄송해요. 괜히 저희 때문에.”
베르단디가 사과하자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닙니다. 세분들이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10분쯤 지났을까 고민을 한 성환이 먼저 입을 열었다.
“흐음. 케이. 너도 거들어봐 이번에는 깰 수 있을 꺼야.”
“그걸 어떻게 알아.”
“아까 이 벽은 밑에서 치솟아 올랐어. 그러니 맨 위가 제일 약하지.”
“호~오. 그렇군.”
“그럼 한번 해보자.”
“하나. 둘. 셋!”
3명은 몸을 날려 벽의 윗부분을 찼다.
펑!
과연 위쪽이 부서 졌다.
“내가 먼저 갈게.”
성호가 먼저 위로 올라가 도착했다. 하지만...
“뭐야? 다시 재생된 건가?”
“훗. 좋아 이게 더 쉬워. 성호 넌 신호를 보내면 밑을 차. 나와 케이는 위를 찰게.”
“알았어.”
3,2,1. 차니 정말 벽이 넘어 갔다. 하지만...
쩌저적..퍽!
“쿠엑! 아이고 나 죽네.”
덕분에 벽에 성호가 깔렸다.
“아 내가 이걸 생각 못했네. 미안해.”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왔다.
“휴~우 드디어 밖으로 나왔군.”
“혹시 급히 가실 때가 없으시면 일단 저희 집에 가시죠. 차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네. 감사해요.”
페이오스가 웃으며 대답했다. 성환, 성호, 민우는 다행이도 모두 사이드카가 있었다.
“실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희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까?”
성환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처음 만났을테니 첫인상, 외모로 볼꺼라 생각했고 민우에게도 장난좀 칠까 하고 생각했다.
“네.”
세 여신 모두 말했다.
“그럼, 타시죠, 저희중에 맘에 드는 분들이 게시면 그쪽에 타시면... 어?”
성환이 뒤돌아보며 말했는데 사실 민우 쪽은 안가고 3:0:0, 2:1:0, 1:2:0, 0:3:0일거라 생각했는데 왠일인지. 1:1:1이 되었다. 사실 성환 뿐만 아니라 민우와 성호도 그렇게 되리라 예상했다.
“저기 출발하기전에 죄송합니다만... 옷이 너무 튄데...”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그럼....”
슈우욱...
세 여신모두 몸이 파란기운에 덮이더니
“자, 이제 출발해요.”
베르단디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조금 얼떨떨했지만, 이내 곧 출발 했다.
“네... 네.”
집에 도착하고 성환이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죠.”
차를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니까, 잃어버리신 것을 찾으셔야 한다고요?”
“네. 아주 소중한 거에요. 그것을 찾기 전까진 이곳에 남아 있어야 해요. 저... 케, 아니 민우씨?”
“네?”
“저기... 죄송하지만 여기서 지내도 될까요?”
“아 그러세요...”
“자 아름다운 여신들께서 이곳에 강림하셨으니 파티라도 할까?”
성환이 이미 안듯 준비를 다해놓았다.
“어... 형, 이렇게 될줄 알았어?”
“아니. 내가 원래 좀 준비성이 좋잖니?”
“하지만... 이건, 준비성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야.”
“아니... 언젠가 오실 레이디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젠틀맨의 기본! 너희도 새겨들어.”
그날 밤 남자들에게는 재미있는 파티였지만, 여신들에게는 그이상의 느낌이었다. 한참 놀고 있는데...
“어? 베르단디 지금 우는 거야?”
이미 얘기하면서 말을 놓기 했다.
“아, 아니에요.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저 잠깐만요...”
“아, 베르단디 나도...”
같이 나가버리는 페이오스였다.
“무슨일이지?”
“글쎄?”
갑자기 나간 베르단디의 행동에 민우가 혹시하고 성호가 알고있을까 물어봤지만 역시 대답이 나올리 없었다.
“뭐야? 넌 생각이 그렇게 없냐?”
“네가 나한테 물어 봤잖아. 결국 너도 똑같은 거잖아.”
티격태격 싸우는 민우와 성호였다. 한편...
“흑흑흑...”
“베르단디 그만 울어.”
민우의 집 뒷마당에서 베르단디가 흐느끼고 있고 페이오스가 그녀를 다독여주고 있다.
“그리고 말조심해. 아까도 말이 잘못 나왔잖아. 그리고 언젠간 다시 기억이 돌아 올꺼야. 파오오빠가 실수를 했을꺼야. 지워지지 않을테니까... 기억을 찾아주자. 알았지? 베르단디.”
“흐, 흐흑... 알았어.”
다음날...
“아 참! 오늘 내가 아침 당번이지!”
민우는 부리나케 주방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어머? 일어나셨어요, 민우씨?”
이미 베르단디가 음식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민우는 놀람반, 미안함 반이었다.
“아, 응. 그런데 이건... 오늘 내가 해야하는 건데...”
“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아, 아니야.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 오히려 내가 미안한걸.”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이는 베르단디에게 민우는 좀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이내 곧 익숙해지기로 했다. 모두 일어나 아침을 먹었는데 성환과 성호는 매우 놀라하며 물었다.
“야, 케이 너 요리학원 다녔나? 흠... 정말 대단한데...”
“아니, 그럴리 없잖아 형. 분명 흠... 민우야, 손 좀 줘봐.”
“음? 으음...”
유심히 보니 요리한 손이 아니었다.
“뭐야? 네가 한게 아니잖아? 그럼 도대체...”
“아... 제가 했어요. 이곳에서 얹혀사는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서요.”
베르단디가 급히 말해 민우를 살려줬다. 사실 남이 해주면 그에 마땅한 벌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래요? 흠... 민우, 이번만 베르단디를 봐서 봐준다.”
성호가 인심 쓰듯이 폼 잡고 얘기한다.
“네가 이집 주인이냐? 왠 폼을 잡고 난리야!”
“뭐야!”
항상 티격태격... 어쩌면 그들이 같이 보낸 세월을 말해주는 듯하다.
“저기... 성환씨.”
세라피나가 이쪽에서와서 말을 잘안 했지만 드디어 입을 열었다.
“네.”
“저기... 여러분드이 다니는 대학이라는 곳에 다녀봐도... 될까요?”
“예?”
순간 정적... 학적도 국적도 없다 그런데 어찌 될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건좀...”
“아니, 할수 있어. 그렇지 민우?”
“당연하지. 너와난 환상의 콤비아니었냐.”
이들은 대학에 가기 전 같은 학교로 가기위해 손(?)을 쓴적이 있다. 그 외로 악플러, 인터넷 사기꾼들의 정보를 밝혀내서 표창도 꽤 받았다.
“아. 그래 저번처럼 해야지. 그럼 일단 내가 바람을 넣어 보마.”
성환이 창백해진 얼굴이 혈색이 돌아오며 말했다.
“좋아. 파이팅!”
성환은 교수님들에게 유학생이라 속이고 유창한 말로 그들의 말을 막았다. 그리고 민우와 성호는 컴퓨터로 유학생 자료에 침투해 그녀들의 내용을 넣어서 다니게 되었다. 그녀들 모두 사이클부에 가입하였고 그후로 회원들은 엄청나게 들어왔다. 여신들이 들어오고 첫대회가 있었는데 굉장한 상금에 일단 참가는 하였으나 남녀둘이서 한팀이 되는것이다. 여태까지 민우와 성호가 상을 휩쓸었으나 실력이 있는 여맴버가 없어서 못나갔다.
“아, 어쩌지? 이번 상금이 아주 대박인데...”
“그러게 1000만원이라니... 아까운데...”
모두들 고민에 빠졌다. 그런데 베르단디가나서며 말했다.
“저기... 제가 한번나가볼깨요.”
“베르단디가? 하지만... 아직 들어온지도 얼마 안됬고...”
“그날까지 연습할께요. 제발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확실히 모험이었다. 경기 한번, 한번 나갈때도 비용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다,
“형이 부장이니 형이 결정해.”
성호가 성환에게 떠밀었다.
“흠... 좋아. 모든 걸 걸어봐야지.”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베르단디도 실력자다. 민우와 베르단디는 열심히 연습했다.
“오, 굉장한 실력인데 이정도면 우승도 격정없겠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성호는 환호하는데 반해, 성환은 고뇌중이다.
“근데, 형. 저걸 어떻게 구했어? 꽤 비쌀텐데...”
“내가 모아둔 목돈으로 사놨었지.”
“역시 형은 뭔가 이상해...”
그래서 결국...
“민우씨, 우리가 이겼어요. 축하해요.”
“아니, 베르단디도 같이 해왔잖아. 고마워.”
그때, 민우의 뇌리에 스치는 무엇인가...
“윽!”
“민우씨, 괜찮아요?”
“아.. 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후,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도 성환과 성호의 짝이되어 경기에 나가 우승하곤 했다. 그렇게 일(?)도 잘 풀리는데 어느날...
‘케이씨... 케이씨... 흑흑...’
누군가 자신을 향해 흐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빛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들린다. 자신은 케이란 자가 아닌데...
“나는 어떡하라고... 흑 케이씨!”
폭발했다. 흐느낀 걸 너머 펑펑 울기 시작했다.
‘누굴까 남얘기 같지 않아... 도대체 나는...’
일어나보니 꿈이다. 벌서 10번도 더 꾼 꿈...
“괜찮아요, 민우씨?”
“아, 그냥 이상한 꿈이었어.”
‘아무래도 기억이...’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베르단디는 그 전화를 받고 놀랬다. 언니인 울드의 전화엿다.
“베르단디... 내말 잘들어. 그녀가 깨어났어.”
“뭐? 하지만...”
“아무래도 케이의 환생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베르단디는 굳은 얼굴로 언니와 전화를 끊고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를 불렀다. 그런데 둘다 기억이 모두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케이씨는 꿈에서 본것 같아. 파오씨는?”
“파오씨는 나와 눈이 마주치면 뜨끔뜨끔해. 아무래도 장면 장면 떠오르나봐.”
“테오씨는 그때 교통사고 났었을때 무슨 장면이 지나갔다고 했어.”
“어떡하지?”
세여신은 모두 고민했다.
“저기... 만약 모두 인간의 몸이라면...”
베르단디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의... 기억을 지우자...”
“뭐라고?”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는 뜨악하며 물었다.
“힘도 더 약할테고 우리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죽을지도 몰라...”
“베르단디, 지금 무슨 얘기야?”
세여신은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케이와 파오,테오가 있었다.
“우리가... 기억을 잃었다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세라피나?”
“그게...”
“페이오스 나에게 숨긴 거 있어요? 있으면 말해 봐요.”
속이 탄 세 남자... 과연 이들의 운명은?
TO BE CONTINUE...
작가의 말: 휴... 스케일이 너무 큰듯하군요. 이게 아마 첫부분으로 내용의 한 4분1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과장도 좀...)이번 글은 내용을 많이 앞서긴했지만 외전이기에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
부릉부릉!!
이곳은 레이스 경기장. 상대는 현재 대학 최고의 레이서. 성호는 내심 긴장이 되었다.
3,2,1... 경기 시작! 두 선수 모두 박차게 나갔다. 둘의 기백은 하늘을 찌르듯 했다. 하지만...
‘젠장, 역시 굉장하군. 분명 내가 더 좋은 것을 타고 있는데... 어째서지?’
결과는 성호의 패...
“쳇, 도대체 너는 못이기 겠단 말이야. 민우야, 나도 좀 잘 타는 방법을 알려줘. 제발.”
장신에 조각같고 하얀 얼굴. 그리고 푸른 눈동자를 가진 인간 같지 않은 인간. 반면에 민우라는 인간은 작은키에 평범한 얼굴에 체구 였다.
“알았어. 우선...”
“우선?”
“약속부터 지켜야지. 그곳부터 들어갔다 나와.”
“그래, 말나온 김에 바로 가자. 사나이가 약속한건 지켜야지. 안그래?”
성호의 당당하게 걸어갔다. 하지만...
“그래 하지만.”
턱!
“야, 약속은 밤이었다고. 아침에 들어가면 무슨 소용이냐! 당연히 밤에 가야지~”
“야 제발 아침에 가면 안되냐? 가깝기도 하고...”
“어허. 이거 왜이러시나? 난 분명히 밤에 간다라고 약속했어. 왜냐하면...”
“아~ 또 그 소리. 이제 그만 좀 해라.”
“뭐? 난 아무말도 안했어.”
“네가 말한 건 이미 듣기 싫을 정도로 박혀 있다고. 알았어, 임마. 6시에 집에서 출발하자. 이러면 됬지?”
“야 여름인데 6시가 뭐냐? 적어도 10시는 되야지.”
“뭐? 10시? 너무 늦어.”
“하지만 그렇게 약속 했잖아. 10시라고 말한것도 너고.”
“알았어 알았어. 그럼 이따봐.”
성호는 집으로 가고 민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이 아닌 다른 길로 갔다. 그러고 어느 산 앞에 도착하고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산길을 올라갔다. 한 30분쯤이나 달렸을까...
“휴~우. 다 왔다. 역시 아직 건재하군. 역시 그래.”
민우가 말하고 있는 곳은 바위 앞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동굴에 바위로 막혀져 있었다.
‘이상하게 여기 오면 무엇인가를 찾고 싶어지네. 뭔가 여기서 잃어버린 것 같아.’
“휴~우. 오늘은 알바만 엄청 뛰어야 겠다.”
하면서 가버렸다.
9시 30분 민우는 집으로 갔다.
“성호야. 어? 성환선배도 있었네요? 항상 알바 뛰시더니...”
역시 성호의 형으로 잘생겼는데 그의 머리는 옆은 하늘색이었다. 과연 형제가 맞는지... 옛날부터 쭉 저 색깔이어서 혼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뭘 선배야 그냥 형이라 불러. 그런데 무슨 일이냐?”
“아, 성호는요?”
“아 곧 올꺼야.”
성호가 곧 오고 성환에게 이야기를 했다.
“어? 그런데도 있었냐? 그럼 나도 같이가자. 할것도 없었는데 잘됬네.”
“그러죠 뭐.”
이렇게 3명이서 출발했다. 아까 그곳이었는데...
“어? 네 말대로 정말 뚤려 있네? 아침에는 막혀 있더니만... 그런데 정말 아무도 모르냐?”
“네. 형, 여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때는 무서워서 못 갔죠.”
“자 그럼 들어가자. 민우, 길 잃어 버리지 말고.”
“내가 너냐?”
동굴이지만 동굴 같은 느낌은 없었다. 마치 누가 깎아놓은 듯한 느낌이고 굉장히 정교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계단이 있었다. 계단에 발을 내놓자마자...
쿵! 쿵!
“뭐 뭐야?”
당황하며 3명다 돌아보고 보니 바로뒤에 벽이 생기고 아까 들어온 입구도 막힌 듯 했다.
“젠장, 여기가 피라미드 안도 아니고 왜이래?”
“일단 들어가보자 형, 닫힌데에서 있어봤자 될일도 없고, 민우, 너 쫄은건 아니지?”
“너 오늘따라 시비 건다.”
“헤헤. 농담이야.”
성환일행은 일단 안으로 가 보았다. 가보니 동굴의 끝자락에 여인의 동상이 3개가 있었다.
“이야... 섬세한데... 되게 아름답다.”
“그러게 엄청 아름답다.”
“그런데 좀 슬퍼 보이는 얼굴인 것 같지 안냐?”
성호와 민우와는 달리 성환은 예리했다. 확실히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3여인 모두 하늘을 보면 기도 손을 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엔 반지를 넣는 부분이 있었다. 민우는 그것을 보고 물었다.
“성환이형, 혹시 여기에 반지를 넣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글세. 마침3개고 갇쳐 있을 수만 없으니 한번 하나씩 넣어 보자.”
그래서 자신의 앞에 있는 반지 구멍에 반지를 넣어 보았다. 그런데...
쿠구구쿵!
여인상이 무너지며 그 얼굴의 여인들이 보였다. 성환일행은 멍하니 보았다. 성상에서 사람이 나오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안녕하세요. 저는 여신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제 오른쪽은 세라피나라고 하고, 제 왼쪽은 페이오스에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봉인을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여신이라니... 여신이 왜 거기에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는 여신의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 줬다.
“예. 뭐... 저기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혹시 아십니까?”
“아, 네. 저희가 봉인해둔 것이니 풀어 볼께요.”
베르단디가 닫힌 벽에 가서 손을 대 보았다. 하지만...
“언니, 혹시 이거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나요?”
“아니... 페이오스 너는?”
“나도... 기억 안나는데...”
“네?”
아주 대략 난감이다. 자기들이 봉인한 것을 자신들이 모르다니...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아직 면허가 정지된 상태라 힘을 쓰지 못해요.”
“그렇다는 뜻은...”
“부셔야 한다는 거지.”
오랜만에 신난 형제들이었다. 항상 망친 오토바이같은 기계를 부실 때는 이들이 맡아 했다. 확실히 힘도 거의 제일 세고 하지만 더 엽기적인 것은 형보다 아우가 힘이 더 좋다는 것이다. 전에 한번 깡패들이 왔는데, 저 형제가 전봇대를 들어서 모두 날려 버린적이 있었다. 뭐 너무 못 믿을 말이지만 말이다...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몸으로 해야 하나? 모두 비켜주세요. 파오형 준비해.”
“그래.”
둘은 옆으로 서 기댔다. 그리고...
“이야압!”
둘은 중앙을 향해 달려 나가 부딪혔다.
펑! 풀석...
금도 가지 않고 멀쩡했다. 반면에 형제는 튕겨 나와 넘어졌다.
“큭, 제길.”
“잘 안 깨질 꺼에요.”
“죄송해요. 괜히 저희 때문에.”
베르단디가 사과하자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닙니다. 세분들이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10분쯤 지났을까 고민을 한 성환이 먼저 입을 열었다.
“흐음. 케이. 너도 거들어봐 이번에는 깰 수 있을 꺼야.”
“그걸 어떻게 알아.”
“아까 이 벽은 밑에서 치솟아 올랐어. 그러니 맨 위가 제일 약하지.”
“호~오. 그렇군.”
“그럼 한번 해보자.”
“하나. 둘. 셋!”
3명은 몸을 날려 벽의 윗부분을 찼다.
펑!
과연 위쪽이 부서 졌다.
“내가 먼저 갈게.”
성호가 먼저 위로 올라가 도착했다. 하지만...
“뭐야? 다시 재생된 건가?”
“훗. 좋아 이게 더 쉬워. 성호 넌 신호를 보내면 밑을 차. 나와 케이는 위를 찰게.”
“알았어.”
3,2,1. 차니 정말 벽이 넘어 갔다. 하지만...
쩌저적..퍽!
“쿠엑! 아이고 나 죽네.”
덕분에 벽에 성호가 깔렸다.
“아 내가 이걸 생각 못했네. 미안해.”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왔다.
“휴~우 드디어 밖으로 나왔군.”
“혹시 급히 가실 때가 없으시면 일단 저희 집에 가시죠. 차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네. 감사해요.”
페이오스가 웃으며 대답했다. 성환, 성호, 민우는 다행이도 모두 사이드카가 있었다.
“실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희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까?”
성환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처음 만났을테니 첫인상, 외모로 볼꺼라 생각했고 민우에게도 장난좀 칠까 하고 생각했다.
“네.”
세 여신 모두 말했다.
“그럼, 타시죠, 저희중에 맘에 드는 분들이 게시면 그쪽에 타시면... 어?”
성환이 뒤돌아보며 말했는데 사실 민우 쪽은 안가고 3:0:0, 2:1:0, 1:2:0, 0:3:0일거라 생각했는데 왠일인지. 1:1:1이 되었다. 사실 성환 뿐만 아니라 민우와 성호도 그렇게 되리라 예상했다.
“저기 출발하기전에 죄송합니다만... 옷이 너무 튄데...”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그럼....”
슈우욱...
세 여신모두 몸이 파란기운에 덮이더니
“자, 이제 출발해요.”
베르단디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조금 얼떨떨했지만, 이내 곧 출발 했다.
“네... 네.”
집에 도착하고 성환이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죠.”
차를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니까, 잃어버리신 것을 찾으셔야 한다고요?”
“네. 아주 소중한 거에요. 그것을 찾기 전까진 이곳에 남아 있어야 해요. 저... 케, 아니 민우씨?”
“네?”
“저기... 죄송하지만 여기서 지내도 될까요?”
“아 그러세요...”
“자 아름다운 여신들께서 이곳에 강림하셨으니 파티라도 할까?”
성환이 이미 안듯 준비를 다해놓았다.
“어... 형, 이렇게 될줄 알았어?”
“아니. 내가 원래 좀 준비성이 좋잖니?”
“하지만... 이건, 준비성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야.”
“아니... 언젠가 오실 레이디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젠틀맨의 기본! 너희도 새겨들어.”
그날 밤 남자들에게는 재미있는 파티였지만, 여신들에게는 그이상의 느낌이었다. 한참 놀고 있는데...
“어? 베르단디 지금 우는 거야?”
이미 얘기하면서 말을 놓기 했다.
“아, 아니에요.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저 잠깐만요...”
“아, 베르단디 나도...”
같이 나가버리는 페이오스였다.
“무슨일이지?”
“글쎄?”
갑자기 나간 베르단디의 행동에 민우가 혹시하고 성호가 알고있을까 물어봤지만 역시 대답이 나올리 없었다.
“뭐야? 넌 생각이 그렇게 없냐?”
“네가 나한테 물어 봤잖아. 결국 너도 똑같은 거잖아.”
티격태격 싸우는 민우와 성호였다. 한편...
“흑흑흑...”
“베르단디 그만 울어.”
민우의 집 뒷마당에서 베르단디가 흐느끼고 있고 페이오스가 그녀를 다독여주고 있다.
“그리고 말조심해. 아까도 말이 잘못 나왔잖아. 그리고 언젠간 다시 기억이 돌아 올꺼야. 파오오빠가 실수를 했을꺼야. 지워지지 않을테니까... 기억을 찾아주자. 알았지? 베르단디.”
“흐, 흐흑... 알았어.”
다음날...
“아 참! 오늘 내가 아침 당번이지!”
민우는 부리나케 주방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어머? 일어나셨어요, 민우씨?”
이미 베르단디가 음식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민우는 놀람반, 미안함 반이었다.
“아, 응. 그런데 이건... 오늘 내가 해야하는 건데...”
“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아, 아니야.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 오히려 내가 미안한걸.”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이는 베르단디에게 민우는 좀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이내 곧 익숙해지기로 했다. 모두 일어나 아침을 먹었는데 성환과 성호는 매우 놀라하며 물었다.
“야, 케이 너 요리학원 다녔나? 흠... 정말 대단한데...”
“아니, 그럴리 없잖아 형. 분명 흠... 민우야, 손 좀 줘봐.”
“음? 으음...”
유심히 보니 요리한 손이 아니었다.
“뭐야? 네가 한게 아니잖아? 그럼 도대체...”
“아... 제가 했어요. 이곳에서 얹혀사는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서요.”
베르단디가 급히 말해 민우를 살려줬다. 사실 남이 해주면 그에 마땅한 벌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래요? 흠... 민우, 이번만 베르단디를 봐서 봐준다.”
성호가 인심 쓰듯이 폼 잡고 얘기한다.
“네가 이집 주인이냐? 왠 폼을 잡고 난리야!”
“뭐야!”
항상 티격태격... 어쩌면 그들이 같이 보낸 세월을 말해주는 듯하다.
“저기... 성환씨.”
세라피나가 이쪽에서와서 말을 잘안 했지만 드디어 입을 열었다.
“네.”
“저기... 여러분드이 다니는 대학이라는 곳에 다녀봐도... 될까요?”
“예?”
순간 정적... 학적도 국적도 없다 그런데 어찌 될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건좀...”
“아니, 할수 있어. 그렇지 민우?”
“당연하지. 너와난 환상의 콤비아니었냐.”
이들은 대학에 가기 전 같은 학교로 가기위해 손(?)을 쓴적이 있다. 그 외로 악플러, 인터넷 사기꾼들의 정보를 밝혀내서 표창도 꽤 받았다.
“아. 그래 저번처럼 해야지. 그럼 일단 내가 바람을 넣어 보마.”
성환이 창백해진 얼굴이 혈색이 돌아오며 말했다.
“좋아. 파이팅!”
성환은 교수님들에게 유학생이라 속이고 유창한 말로 그들의 말을 막았다. 그리고 민우와 성호는 컴퓨터로 유학생 자료에 침투해 그녀들의 내용을 넣어서 다니게 되었다. 그녀들 모두 사이클부에 가입하였고 그후로 회원들은 엄청나게 들어왔다. 여신들이 들어오고 첫대회가 있었는데 굉장한 상금에 일단 참가는 하였으나 남녀둘이서 한팀이 되는것이다. 여태까지 민우와 성호가 상을 휩쓸었으나 실력이 있는 여맴버가 없어서 못나갔다.
“아, 어쩌지? 이번 상금이 아주 대박인데...”
“그러게 1000만원이라니... 아까운데...”
모두들 고민에 빠졌다. 그런데 베르단디가나서며 말했다.
“저기... 제가 한번나가볼깨요.”
“베르단디가? 하지만... 아직 들어온지도 얼마 안됬고...”
“그날까지 연습할께요. 제발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확실히 모험이었다. 경기 한번, 한번 나갈때도 비용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다,
“형이 부장이니 형이 결정해.”
성호가 성환에게 떠밀었다.
“흠... 좋아. 모든 걸 걸어봐야지.”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베르단디도 실력자다. 민우와 베르단디는 열심히 연습했다.
“오, 굉장한 실력인데 이정도면 우승도 격정없겠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성호는 환호하는데 반해, 성환은 고뇌중이다.
“근데, 형. 저걸 어떻게 구했어? 꽤 비쌀텐데...”
“내가 모아둔 목돈으로 사놨었지.”
“역시 형은 뭔가 이상해...”
그래서 결국...
“민우씨, 우리가 이겼어요. 축하해요.”
“아니, 베르단디도 같이 해왔잖아. 고마워.”
그때, 민우의 뇌리에 스치는 무엇인가...
“윽!”
“민우씨, 괜찮아요?”
“아.. 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후,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도 성환과 성호의 짝이되어 경기에 나가 우승하곤 했다. 그렇게 일(?)도 잘 풀리는데 어느날...
‘케이씨... 케이씨... 흑흑...’
누군가 자신을 향해 흐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빛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들린다. 자신은 케이란 자가 아닌데...
“나는 어떡하라고... 흑 케이씨!”
폭발했다. 흐느낀 걸 너머 펑펑 울기 시작했다.
‘누굴까 남얘기 같지 않아... 도대체 나는...’
일어나보니 꿈이다. 벌서 10번도 더 꾼 꿈...
“괜찮아요, 민우씨?”
“아, 그냥 이상한 꿈이었어.”
‘아무래도 기억이...’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베르단디는 그 전화를 받고 놀랬다. 언니인 울드의 전화엿다.
“베르단디... 내말 잘들어. 그녀가 깨어났어.”
“뭐? 하지만...”
“아무래도 케이의 환생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베르단디는 굳은 얼굴로 언니와 전화를 끊고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를 불렀다. 그런데 둘다 기억이 모두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케이씨는 꿈에서 본것 같아. 파오씨는?”
“파오씨는 나와 눈이 마주치면 뜨끔뜨끔해. 아무래도 장면 장면 떠오르나봐.”
“테오씨는 그때 교통사고 났었을때 무슨 장면이 지나갔다고 했어.”
“어떡하지?”
세여신은 모두 고민했다.
“저기... 만약 모두 인간의 몸이라면...”
베르단디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의... 기억을 지우자...”
“뭐라고?”
세라피나와 페이오스는 뜨악하며 물었다.
“힘도 더 약할테고 우리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죽을지도 몰라...”
“베르단디, 지금 무슨 얘기야?”
세여신은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케이와 파오,테오가 있었다.
“우리가... 기억을 잃었다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세라피나?”
“그게...”
“페이오스 나에게 숨긴 거 있어요? 있으면 말해 봐요.”
속이 탄 세 남자... 과연 이들의 운명은?
TO BE CONTINUE...
작가의 말: 휴... 스케일이 너무 큰듯하군요. 이게 아마 첫부분으로 내용의 한 4분1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과장도 좀...)이번 글은 내용을 많이 앞서긴했지만 외전이기에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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