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능력 초인전 '트리퍼(Trip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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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이름에서 이 글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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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근육 상태 …. 단백질 상태….
그리고…
상대의 체술 까지 파악 할 수 있는 능력이 평범한 자신에게 생긴다면….
당신은 지금 '무얼' 하겠습니까?
종로구 번화가의 한적한 한 카페.
쓱싹-. 쓱싹-.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ㅇㅇ카페의 알바생
들이 부산을 떨며 테이블을 닦고 있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 찾아온 손님 덕택에
그들은 지금 쉴 시간이 없었다. 그들의 뒤에서 지금 쉴 시간이 어딨냐며
보채고 있는 사장 때문이었다. 그게 다 카페의 구석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 소년 때문이다.
“으응 , 괜찮아. 끊어요.”
전화기에 대고 독백하던 소년이 전화를 끊었다. 그는 소위 귀두 컷이라
불리는 그의 머리가 그가 모범생임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좋은 존재가 되었다.
그의 옷은 초록색과 검정색이 날실과 씨실로 서로 교차하고 있는 단정한
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는 지금 어느 한 카페의 구석진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자신을 만나러 올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아침 퇴원수속을 밟고 예정보다 열흘이나 일찍 퇴원한 소년.
주위에서 절대 퇴원은 안 된다며 극구 만류했지만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몸에 무언가 , 그 무언가가 자리 잡게 되었다는 걸.
지금 그가 이 자리에 나와 있다는 것으로도 그의 말에 대해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었다.
“비타민 결핍…. 근육 수축…. 심근경색…. 조루증인가? 몸 상태가 말이 아니군….”
그는 지금 자신의 건너편 테이블에서 자신을 힐끔 힐끔 쳐다보며
열심히 테이블을 닦고 있는 한 남자 알바 생을 보며 걱정을 하는듯한 말투로 말했다.
알바생의 주위에는 어떤 일정한 형식을 갖춘 '데이터(Data)'가 떠다니고 있었다.
알바생의 몸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기라도 한 것처럼 그의 몸 상태가 데이터(Data)화
되어 그의 몸주위를 떠다니는 것이었다.
“뭐야…? 지금 내가 남걱정할 때인가 ? 풋.”
코웃음을 치고 있는 그는 마치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였다.
사실 그는 멀쩡하게 카페에 있는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있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뇌리 저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또 다시 이 지겹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일상에 얽매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저주스럽기 만하였다.
소년은 자신에게 위안보다는 저주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생각에 빠지려는 찰나.
“류혼임마 ! 도대체 왜 불러낸 거야 . 나는 지금 삼천만원짜리 고액과외를 들어야 한 다구!
지금 너는 '너는 공부 다 했으니 나도 공부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아냐?”
“아 왔어…? 아아, 미안 아주 중대한 사안에 대해 검토 할게 생겨서 말이야”
류혼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훤칠한 키 그리고 키가 큰 외모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앳돼 보이는 얼굴을 소유하고 있는 다나를 보며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류혼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의 친구 다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을 듣는 다나는 그의 말이 어느 정도 절정에 다다르자 얼굴이
시시각각 변하기 시작했다. 마치 카멜레온의 그것처럼.
“너 정신나간 거 아냐? 형이랑 확들어정신병원에 가볼래?”
“그건 접어두기로 하지. 음 일단 눈에 보이는 증거를 대란 말이지?”
친구 다나가 류혼의 이마를 짚으며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류혼에게 말했다. 마치
정신병원에서 갓 나온 사람을 보는 듯했다. 류혼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친구
다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기 시작했다. 1분여간의 정적이 흐른 후...
“너 어젯밤에 뭐했어. 안자고.”
“뭐, 뭐하긴! 너랑 같이 있었잖아!”
“아니 . 헤어진 뒤로.”
“음음.. 그래그래, 네게 어떤 '능력'이 생겼다는 걸 인정해주지.
그런데 그 능력이 너에게 어떤 변화를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
어느 한 일정한 범위에 다다르자 류혼의 친구 다나는 정곡에 찔린듯했다. 그는 갑자기
붉어지는 자신의 얼굴을 한번 만져보고는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류혼을 바라보았다. 어서 대답을 하라는 눈빛으로 류혼을 바라보자 류혼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고 있어.”
“예를 들어?”
“의사가 되는 거지! 지금 나에겐 상대의 병명마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야
그거라면 이제 부모님을 인재양성에 애쓰시지 않게 할 수 있지 .”
갑자기 말을 마친 류혼이 벌떡 일어났다. 몸을 일으킨 그는 그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자신을 힐끔힐끔 쳐다보던 남자 알바 생을
지나쳐서 출구 쪽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헐레벌떡 뒤쫓아 오는 다나가 있었다.
* * *
‘ 지금도 지켜보고 있는 것인가?’
어디선가 귀에 익은 중후한 목소리가 그의 머릿속 중심에서 울려 퍼졌다.
아마도 예의 그 외계인 인 듯 하였다.
[그렇다 . 하지만 지금부터는 너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 앞으로 나를 의식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그렇게하도록하지. 마지막으로 말할 것이 있다. ’
[후후, 무엇이지?]
‘나를 살려준걸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딱.웅성웅성-
끊어졌던 필름이 다시 이어진 듯 했다.
외계인과의 대화를 끝마치고 나자 류혼은 자신이 마치 이곳과 단절되어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외계인과 대화를 할 때만 해도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은 마치 한편의 무언단편극 같았다. 이리저리 오가는 사람들과 현수막을 떼어내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빠르게 말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 다나 . 적응이 안되었는지 류혼은 잠시 동안 멍하게 수평선너머의 무언가를 바라 보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오로로?”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던 류혼이 정신이 확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다나를 바라보며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띠었다.그의 미소는 무척이나 느끼했는지 다나는 그의 어깨를 잡고 연신 우웩거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류혼은 부산을 떨며 멈추었던 걸음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근데 지금 너 어디가는거냐?”
“그냥 따라와….”
인산인해를 이루던 번화가에서 벗어난 지 오래 .그의 걸음은 마침내 미리내 빌라라는 곳 코앞에서 멈추었다.
“…?. 미리내? 어디서 들어본 듯 한데?”
그를 뒤따라오던 다나는 그가 멈추어선 곳 바로 앞에 서있는 8층 높이의 빌라를 바라보았다. 빌라는 일부러 기르기라도 한듯해 보이는 초록 줄기들이 빌라의 측면에 달라붙어 8층높이의 빌라를 뒤덮고 있었다. 그 빌라는 무척이나 오래 된 듯 했다 . 그리고 그 빌라의 입구에는 미리내라는 간판이 달려있었다.
“혹시….여기가…. 류애가 사는 곳 아니냐.…?”
오랫동안 걸어서 도착한 곳이 자신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여자아이의 집이라 는걸 기억 해낸 다나는 경악했다. 그녀는 무척이나 쌀쌀맞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런 성격에 걸맞게 외모 또한 보통수준을 뛰어넘는 미소녀의 외모였다.
자신에 비해 그다지 크진 않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큰 키였다.
그녀의 머리는 밤의 어둠을 채취해서 염색을 한 듯 무척이나 짙은 검은색이었고
그녀의 눈은 마치 에메랄드를 빼어다 박아놓은듯한 연둣빛 각막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무척이나 이국적이면서도 도전해볼만한 상대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친구들이 그녀에게 도전했다 . 하지만 그녀는 마치 얼음공주를 연상케 하는 것처럼 말할 때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고 무척 담담했다. 그 뒤 그녀는 경외의 대상으로 낙인 찍혀 버렸고 그녀는 지금 까지 혼자 지내고 있었다.
다나는 그런 아이의 집에 왜 왔냐는 표정으로 류혼을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빌라를 주욱 올려다보았다.
딩동-!
3층에 있는 류애의 집까지 올라간 류혼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은회색 초인종을 긴장된 표정으로 눌렀다.잠시후 누군가가 뛰는 소리가 들리고 그리고 그 누군가가 인터폰을 들었다.
“뚝.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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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근육 상태 …. 단백질 상태….
그리고…
상대의 체술 까지 파악 할 수 있는 능력이 평범한 자신에게 생긴다면….
당신은 지금 '무얼' 하겠습니까?
종로구 번화가의 한적한 한 카페.
쓱싹-. 쓱싹-.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ㅇㅇ카페의 알바생
들이 부산을 떨며 테이블을 닦고 있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 찾아온 손님 덕택에
그들은 지금 쉴 시간이 없었다. 그들의 뒤에서 지금 쉴 시간이 어딨냐며
보채고 있는 사장 때문이었다. 그게 다 카페의 구석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 소년 때문이다.
“으응 , 괜찮아. 끊어요.”
전화기에 대고 독백하던 소년이 전화를 끊었다. 그는 소위 귀두 컷이라
불리는 그의 머리가 그가 모범생임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좋은 존재가 되었다.
그의 옷은 초록색과 검정색이 날실과 씨실로 서로 교차하고 있는 단정한
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는 지금 어느 한 카페의 구석진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자신을 만나러 올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아침 퇴원수속을 밟고 예정보다 열흘이나 일찍 퇴원한 소년.
주위에서 절대 퇴원은 안 된다며 극구 만류했지만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몸에 무언가 , 그 무언가가 자리 잡게 되었다는 걸.
지금 그가 이 자리에 나와 있다는 것으로도 그의 말에 대해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었다.
“비타민 결핍…. 근육 수축…. 심근경색…. 조루증인가? 몸 상태가 말이 아니군….”
그는 지금 자신의 건너편 테이블에서 자신을 힐끔 힐끔 쳐다보며
열심히 테이블을 닦고 있는 한 남자 알바 생을 보며 걱정을 하는듯한 말투로 말했다.
알바생의 주위에는 어떤 일정한 형식을 갖춘 '데이터(Data)'가 떠다니고 있었다.
알바생의 몸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기라도 한 것처럼 그의 몸 상태가 데이터(Data)화
되어 그의 몸주위를 떠다니는 것이었다.
“뭐야…? 지금 내가 남걱정할 때인가 ? 풋.”
코웃음을 치고 있는 그는 마치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였다.
사실 그는 멀쩡하게 카페에 있는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있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뇌리 저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또 다시 이 지겹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일상에 얽매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저주스럽기 만하였다.
소년은 자신에게 위안보다는 저주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생각에 빠지려는 찰나.
“류혼임마 ! 도대체 왜 불러낸 거야 . 나는 지금 삼천만원짜리 고액과외를 들어야 한 다구!
지금 너는 '너는 공부 다 했으니 나도 공부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아냐?”
“아 왔어…? 아아, 미안 아주 중대한 사안에 대해 검토 할게 생겨서 말이야”
류혼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훤칠한 키 그리고 키가 큰 외모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앳돼 보이는 얼굴을 소유하고 있는 다나를 보며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류혼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의 친구 다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을 듣는 다나는 그의 말이 어느 정도 절정에 다다르자 얼굴이
시시각각 변하기 시작했다. 마치 카멜레온의 그것처럼.
“너 정신나간 거 아냐? 형이랑 확들어정신병원에 가볼래?”
“그건 접어두기로 하지. 음 일단 눈에 보이는 증거를 대란 말이지?”
친구 다나가 류혼의 이마를 짚으며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류혼에게 말했다. 마치
정신병원에서 갓 나온 사람을 보는 듯했다. 류혼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친구
다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기 시작했다. 1분여간의 정적이 흐른 후...
“너 어젯밤에 뭐했어. 안자고.”
“뭐, 뭐하긴! 너랑 같이 있었잖아!”
“아니 . 헤어진 뒤로.”
“음음.. 그래그래, 네게 어떤 '능력'이 생겼다는 걸 인정해주지.
그런데 그 능력이 너에게 어떤 변화를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
어느 한 일정한 범위에 다다르자 류혼의 친구 다나는 정곡에 찔린듯했다. 그는 갑자기
붉어지는 자신의 얼굴을 한번 만져보고는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류혼을 바라보았다. 어서 대답을 하라는 눈빛으로 류혼을 바라보자 류혼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고 있어.”
“예를 들어?”
“의사가 되는 거지! 지금 나에겐 상대의 병명마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야
그거라면 이제 부모님을 인재양성에 애쓰시지 않게 할 수 있지 .”
갑자기 말을 마친 류혼이 벌떡 일어났다. 몸을 일으킨 그는 그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자신을 힐끔힐끔 쳐다보던 남자 알바 생을
지나쳐서 출구 쪽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헐레벌떡 뒤쫓아 오는 다나가 있었다.
* * *
‘ 지금도 지켜보고 있는 것인가?’
어디선가 귀에 익은 중후한 목소리가 그의 머릿속 중심에서 울려 퍼졌다.
아마도 예의 그 외계인 인 듯 하였다.
[그렇다 . 하지만 지금부터는 너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 앞으로 나를 의식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그렇게하도록하지. 마지막으로 말할 것이 있다. ’
[후후, 무엇이지?]
‘나를 살려준걸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딱.웅성웅성-
끊어졌던 필름이 다시 이어진 듯 했다.
외계인과의 대화를 끝마치고 나자 류혼은 자신이 마치 이곳과 단절되어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외계인과 대화를 할 때만 해도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은 마치 한편의 무언단편극 같았다. 이리저리 오가는 사람들과 현수막을 떼어내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빠르게 말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 다나 . 적응이 안되었는지 류혼은 잠시 동안 멍하게 수평선너머의 무언가를 바라 보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오로로?”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던 류혼이 정신이 확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다나를 바라보며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띠었다.그의 미소는 무척이나 느끼했는지 다나는 그의 어깨를 잡고 연신 우웩거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류혼은 부산을 떨며 멈추었던 걸음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근데 지금 너 어디가는거냐?”
“그냥 따라와….”
인산인해를 이루던 번화가에서 벗어난 지 오래 .그의 걸음은 마침내 미리내 빌라라는 곳 코앞에서 멈추었다.
“…?. 미리내? 어디서 들어본 듯 한데?”
그를 뒤따라오던 다나는 그가 멈추어선 곳 바로 앞에 서있는 8층 높이의 빌라를 바라보았다. 빌라는 일부러 기르기라도 한듯해 보이는 초록 줄기들이 빌라의 측면에 달라붙어 8층높이의 빌라를 뒤덮고 있었다. 그 빌라는 무척이나 오래 된 듯 했다 . 그리고 그 빌라의 입구에는 미리내라는 간판이 달려있었다.
“혹시….여기가…. 류애가 사는 곳 아니냐.…?”
오랫동안 걸어서 도착한 곳이 자신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여자아이의 집이라 는걸 기억 해낸 다나는 경악했다. 그녀는 무척이나 쌀쌀맞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런 성격에 걸맞게 외모 또한 보통수준을 뛰어넘는 미소녀의 외모였다.
자신에 비해 그다지 크진 않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큰 키였다.
그녀의 머리는 밤의 어둠을 채취해서 염색을 한 듯 무척이나 짙은 검은색이었고
그녀의 눈은 마치 에메랄드를 빼어다 박아놓은듯한 연둣빛 각막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무척이나 이국적이면서도 도전해볼만한 상대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친구들이 그녀에게 도전했다 . 하지만 그녀는 마치 얼음공주를 연상케 하는 것처럼 말할 때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고 무척 담담했다. 그 뒤 그녀는 경외의 대상으로 낙인 찍혀 버렸고 그녀는 지금 까지 혼자 지내고 있었다.
다나는 그런 아이의 집에 왜 왔냐는 표정으로 류혼을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빌라를 주욱 올려다보았다.
딩동-!
3층에 있는 류애의 집까지 올라간 류혼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은회색 초인종을 긴장된 표정으로 눌렀다.잠시후 누군가가 뛰는 소리가 들리고 그리고 그 누군가가 인터폰을 들었다.
“뚝.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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