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여신님-네크로맨서 카이 브릿드(1)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내가 쓰는 여신님-네크로맨서 카이 브릿드(1)

페이지 정보

본문

182구역의 무너진 해저 터널 앞에 한성고등학교의 교복을 입은 귀여운 외모를 지닌 소년이 서있었다.

 덜그럭, 쿵, 우루루.

 그런 소년의 앞에서는 움직이는 돌덩이 두 마리가 열심히 바위덩어리들을 치우고 있었다. 소년은 그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지 지루한 표정으로 바라만보고 있었다.

 잠시 후, 두 마리의 돌 괴물이 손에 뭔가를 들고서 소년의 앞으로 다가왔다. 바로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조차 없는 쿠사나기의 머리였다.

 “큿, 천하의 쿠사나기께서 이게 무슨 꼴이실까. 기껏 육체를 새로 만들어줬더니만 고작 이런꼴이 되려고 그리 아둥 바둥 거리셨어?”

 소년의 입에서 쿠사나기를 비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소년은 누군데 쿠사나기를 알고 있는 것일까?

 “……시끄러워. 잔말 말고 육체나 새로 만들어라.”

 놀랍게도 소멸한 줄 알았던 쿠사나기가 흩어진 머리에서 입만 따로 움직여 말하고 있었다.

 “창생의 술이 쉬운 줄 알아? 그리고 꼴을 보니 아무리 육체를 새로 만들어줘도 지금의 힘 정도로는 그를 이길 수도 없을 것 같은데 그냥 포기하지 그래? 그러면 너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좋잖아. 안그래?”

 “닥치고 육체나 새로 만들어!”

 쿠사나기가 소리를 지르자 소년은 화가 났는지 손짓을 했다. 그러나 쿠사나기를 들고 있던 돌 괴물들이 쿠사나기의 육편을 바닥에 패대기치더니 자근자근 밟아댔다.

 쿵쾅! 쿵쾅!

 “크윽! 무슨…짓이냐!”

 아직은 고통도 느껴지는지 쿠사나기는 괴로운 비명을 지르며 소년에게 외쳤다. 그러자 소년은 살짝 웃으며 쿠사나기에게 말했다.

 “쿠사나기, 내 도움 없이는 생명도 이어가지 못하는 주제에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잘도 말하네? 그냥 이대로 소멸시켜줄까? 아무리 네가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어도 이미 내 창생의 술을 한번 받은 이상은 언제든지 내 마음대로 소멸시킬 수 있는데?”

 “크으으, 그러면 네놈의 계획도 물거품이 될 텐데?”

 “…쳇, 그렇지. 잠시 깜박하고 있었어. 하지만 네놈의 부탁하는 태도가 맘에 안들어. 제대로 말하기 전에는 회복시켜주지 않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고통이 뭔지 알게 해줄게.”

 …빌어먹을. 분하지만 일단 저녀석이 아니면 날 살릴 수 있는 놈도 없으니 어쩔 수 없나….

 “부탁한다. 날 부활시켜다오.”

 “뭐, 썩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좋아. 하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복수 자체가 무리일 것 같은데? 나한테 괜찮은 계획이 있는데 한번 들어볼 생각은 있어?”

 “…알았다.”




 언제나 새학기의 학교는 소란스러운 법이다. 그것은 가인이 다니는 한성 고등학교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한성 고교는 올 3월을 유래 없는 빅 센세이션들로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그 첫번째 센세이션은 대원 그룹의 후계자 제갈 영의 졸업이었다.

 그의 졸업식은 그의 학창 생활만큼이나 비범하기 짝이 없었다.  졸업식장을 축하 화환들로 가득 채우는 기염을 토해내며 학년대표로 연설을 시작한 그는 연설이 끝날 즈음 하늘에 대기하고 있던 체펠린(Zeppelin)비행선에서 수천만송이의 장미 꽃잎들을 일제히 터뜨렸던 것이다.

 그 바람에 한성 고교의 운동장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장미의 바다가 되어버렸고, 그 지독한 장미 향기 속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은 질식성 치아노제를 일으키며 줄줄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 무시무시한 일대 장관을 연출해낸 장본인, 제갈 영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한마디를 했다고 하는데.

 ' I'll be back. '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두번째 센세이션. 그것은 신생 H.F.P의 탄생이었다. 제 22대 학생회장 제갈영이 졸업을 함에 따라 23대 회장의 선출이 불가피해졌는데, 제갈영은 뜻 밖에도 이 대원 그룹의 후계자에게만 주어지는 권리를 자신의 부관,  호일준에게 모두 양도했던 것이다.

 언제나 제갈영의 뒷처리를 도맡아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던  호일준 으로서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그 동안 선대 회장을 보필하면서 참아넘기던 폐해를 남김없이 개혁,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굳혀 나갔다.

 하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의 재임 기간은  다음  제갈 가문의 후계자가한성 고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끝을 맺는다고 하는데.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센세이션.

 그것은 올해로 2학년 1반이 되는 1학년 3반의 반 배정이었다. 가인의 1학년3반은 별 다른 인원 변동 없이 그대로 2학년 1반으로 진급되었는데,  이것은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성 고교의 꽃 이유리와 테레이아,거기다 브루스까지. 그들이 또 다시 한 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학급의  반발은 이미 예정되었던 일인 것이다. 2학년 1반을 제외한 전 학급은 거센 불만을 터뜨리며 재심을 요구했지만 이사장과 교장은 이를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분노한 학생들은 일제히 봉기, 대대적인 농성을 일으키며 한성 고교의 커리큘럼(curriculum)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에 이른다.

 그리고 여기서 제 23대 학생회장 호일준의 능력이 빛을 보였다. 그는 새롭게 개편된 신생 H.F.P를 이끌고 단 반시진 만에 농성군을 완벽히 제압해낸 것이다. 봉기의 주도자들은 학생회의 이름 아래 단호히 처벌되었고 결속력을 잃은 농성군은 자연히 해산되었다.

 이 1차 봉기군 해산은 호일준의 철권통치를 기리는 첫번째 행보가 되었고 또한 학생회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탄생 계기가 되었다.

 ……라는 얘기는 잠시 미뤄두고서.

 어쨌든 가인과 유리만이 3학기 때 브루스가 했던 말을 참고삼아, 이번 사건의 뒤에도 피스메이커가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해낼 수 있었다.

 누구의 말마따나 모르는 것이 약인 법이다.


 그렇게 폭풍과도 같은 3월이 지나고 어느덧 4월.

 가인은 2학년이 됨으로써 교실도 한 층  높아진 3층에서 창 밖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한성고의 운동장에는 낯선 얼굴의 새내기들이 활보하고 있었다.

 “…하아, 화창하군.”

 가인은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지금 이 순간 가인은 기장이 풀어진 상태였다. 그러다 퍼뜩 자신이 긴장이 풀어졌음을 알고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정신 차려, 유가인! 몇 일간 이곳을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 언제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르는데 긴장을 풀다니.

 현제 수도에 있는 피스 대원은 가인이 유일했다. 그 이유인 즉, 얼마 전 한반도 남쪽의 182구역에서 생소한 이상현상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그곳에 가보았던 피스 대원들이 다시 파견되었다. 가인은 그들과 같이 가려 했지만 수도를 지킬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수정의 말에 의지를 꺾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집에는 베르단디와 케이를 제외하고는 전부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우선 가장 먼 대륙의 수도부터 각자 흩어져서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어째서 피스메이커는 나 혼자만 수도에 남겨둔 걸까?’

 수도 방위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브루스가 남는 게 효율적이었을 텐데.

 이상한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어째서 몬스터는 계속 수도에서만 공격을 감행하고 있느냐는 것. 분명 들은 바로는 각 국에서 몬스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지역도 대부분 그 나라의 수도였다고 한다.

 거기다 진 사령관도 몬스터의 목적은 단순한 파괴 공작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몬스터를 제거하는 것을 ‘사냥’이라고 표현했다.

 그건 무슨 의미일까? 내가 모르는 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피스메이커는 나에게, 아니 피스 대원들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걸까?

 “하아.”

 가인은 한숨을 쉬며 애써 어지러워지려는 머리를 흔들었다. 매번 똑같은 의문을 떠올리고, 매번 똑같은 의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의문을 풀어주지 않는다. 진 사령관도, 수정 씨도, 브루스도.

 ‘하지만 물어보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지…….’

 왠지 지금 알고 있는 것 이상을 알아버렸다간 더 이상 피스메이커로 활동할 자신이 없어질 것 같았다. 변화가 없는 삶. 이대로 안주하는 것. 난 이것을 바라는 걸까?

 ‘이걸로……충분한 걸까?’

 그때 지금껏 고민하던 그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한 떠들썩한 목소리가 가인의 정신을 일깨웠다.

 “야! 야! 가인아, 재 정도라면 괜찮지 않냐?”

 “…….”

 가인의 옆에는 어느 샌가 다가온 재영이 창밖을 가리키며 흥분하고 있었다. 그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연신 히죽거리고 있었는데 창가에 매달리다시피 한 그 모습이 심히 불안해보였다.

 “우하하하! 이번 신입생들은 수준이 높아! 아아주 높아! 기대가 크다고!”

 가인은 그의 말에 대꾸하기 싫어 잠자코 있다가 재영이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들자 그제야 그를 돌아보았다.

 “어디 보자~ 요 체크, 요 체크, 일단 1학년 각 반의 후보들은 선출해냈고~이제부터는 숨은 유망주들을 찾아내는 일만 남았나.”

 후보? 유망주? 이건 뭔 소리야?

 가인은 영문을 알 수가 없어, 슬그머니 재영이 꺼내든 수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첩에는 이번에 새로 입학한 여학생들의 사진들과 각종 프로필들이 기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가인은 어처구니가 없어 말을 더듬었다.

 “버, 벌써 돌아본 거냐.”

 “훗, 미녀를 찾아 해매는 순수한 열정이라고 해줘라. 이거 만드느라고 꽤 고생했다고. 일일이 내 발로 뛰어다니며 디카로 사진 찍고 교무실의 학적부를 뒤져보고. 크으! 이건 내 순수와 땀의 결정체야!”

 요 며칠간 동분서주한다 싶더니 다 이것 때문이었구만.

 가인은 역시나 자신의 예상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 재영의 행동에 혀를 찼다. 그러다 문득 반 가인회에 생각이 미친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라? 야. 네 발로 뛰어다녔다고? 그럴 필요 없잖아. 그냥 반 가인회의 애들에게 말만 하면…….”

 “어허. 이런 사적인 일에 어찌 반 가인회의 공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리요! 반 가인회는 회원 모두의 것. 그 힘은 본 회의 이득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평소에는 사적인 일에도 잘만 써온 주제에.’

 가인은 재영의 말에 가당치도 않다는 듯 콧방귀를 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으로는 이상함을 떨칠 수 없었다. 분명 여자 신입생들의 정보는 반 가인회의 공적인 이득이 되기에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사적인 일이라고 표현했다.

 어째서일까? 어째서 녀석은 그런 왜곡된 표현을 사용한 거지?

 ‘무슨 이유로?’

 그런 가인의 의문은 뒤이어 들려온 한 여학생의 목소리에 의해 풀릴 수 있었다.

 “재영 군, 뭐 하고 있었어어?”

 후다다닥

 순간, 재영은 전광석화 같이 수첩을 품속에 집어넣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웃는 얼굴로 뒤돌아보았다. 그곳에는 그의 여자 친구이자 한성고 유도부의 떠오르는 메치기 여왕 유시내가 서있었다.

 가인은 그런 재영을 보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어쩔 수 없는 수컷의 모습이라고.

 “어어어하하하. 시, 시내구나! 언제 온 거야? 요즘 신입생들 동아리 입부 문제로 한창 바쁜 줄로만 알았는데?”

 “으으응.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남자 친구 만나로 올 시간은 충분히 있어. 그리고 아까 재영 군이 요 체크 라고 외칠 때부터 여기에 와 있었어.”

 “…….”

 “…….”

 “…….”

 선녀처럼 활짝 웃고 있는 시내의 얼굴에 재영의 안색은 점점 창백해져갔다. 그는 생존 본능에 입각한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변명이라는 수단을 채택했다.

 “그, 그게 아니라! 그 체크라는 건! 그러니까 하! 하하! 맞아!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오늘 수학 시간에 잇을 쪽지 시험을 말하는 거였어! 마침 시험에 나올 예상 문제를 가인이가 얘기해주고 있었거든! 그렇지, 가인아?”

 “……아, 응.”

 가인은 마지못해 답해주었다. 그 놈의 팔년 지기, 아니. 올해로 구년지기군. 그 놈의 구년지기 친구라는 게 뭔지……. 시내는 그런 가인을 돌아보며 산뜻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그랬군요. 쪽지 시험이었군요? 호호호, 호호호호.”

 “하, 하하하. 하하하하.”

 재영과 가인은 어색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마주 웃음을 터뜨렸다. 너, 넘어간 건가? 어떻게든 넘긴 거야? 그런 거지?

 “호호호호. 그럼 그 순수와 땀의 결정체라는 건 뭘까요? 사적인 일이라는 건 뭐였죠?”

 “……!”

 넘기기는 개뿔이!

 가인과 재영의 얼굴이 참혹하게 굳어졌다. 그 둘이 꿀 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시내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녀의 뒤로 반 가인회의 오른 팔, 왼팔이라 불리우는 엔비Q와 제로스 1호가 나타났다. 시내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그들에게 물었다.

 “동생 분들.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보고해주시겠어요?”

 “예! 최근 일주일간 회장 님은 직접 신입생들의 현지 상태를 파악하시고 체계적인 리스트를 작성하고 계셨습니다!”

 “그 신입생이란……여학생에 한해서 만이겠죠?”

 “예! 그렇습니다!”

 시내의 질문에 엔비Q와 제로스 1호는 거침없이 답했고, 재영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배신감을 느꼈다. 그는 피눈물을흘리며 엔비Q와 제로스 1호의 멱살을 잡아 흔들었다.

 “어째서! 어째서 너희들이 나를 고발할 수 있던 말인가! 우리는 기쁠 때도 함께 기뻐하고 죽을 때도 함께 죽겠다고 맹세한 사이였지 않은가!”

 “……내조가 없는 원수란 균형을 잃기 마련입니다. 부디 회장님을 걱정하시는 형수님의 마음을 해아려주시길.”

 형수님이라고. 언제 그렇게 지위가 격상된 거지……. 가인은 반 가인회의 권력을 암암리에 손에 놓은 시내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시내는 자포자기한 기색이 역력한 남자 친구의 팔짱을 끼며 가인에게 인사했다.

 “그럼 가인 군. 저희는 이만 실례할게요. 자자, 재영 군은 잠시 밖에서 나랑 얘기 좀 해.”

 “하, 하하. 가, 가인아. 가인아! 가인아아아아아!”

 재영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애처롭게 가인을 부르짖으며 교실 밖으로 사라져갔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제로스 1호와 엔비Q는 굵은 눈믈을 흩뿌렸다.

 “크흑, 부디 저희의 불충을 용서해주시길!"

 "이것도 다 반 가인회의 밑거름이 되어가는 과정. 지금의 고통은 훗날 저희의 피와 살이 될 것입니다. 견뎌 주십시오! 그리하여 불꽃과 함께 되살아 나시는 겁니다!“

 “……어이. 그러니까 너희들은 단순히 시내가 무서울 뿐인 거잖아.”

 가인은 어이가 없어서 중얼거렸다.

------------------------------------------------------------------------

리하이, 오랜만입니다. 네크로맨서 편을 쓰면서 고민이 매~우 많습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182구역의 태풍은 여기서 등장해야 하는 얘기였죠. 냐하하하. 뭐 덕분에 저만 사서 고생하지만 말입니다.
모쪼록 즐감하세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女神베르단디님의 댓글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이더님, 꽤 눈에 익은 내용이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profile_image

소천님의 댓글

소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profile_image

베이더경님의 댓글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앗!! 오피의 한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안 그래도 어제 저 장면을 소설로 보고 왔다는..!!!![눈에 익군요.]

재미있게 연재 해주시길. [저 상황에서 여신들의 개입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가 주목됨!!]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연필!!!!

Total 2,713건 28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08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2-24
2307 다크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3
2306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22
2305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12-16
2304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15
2303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11
2302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2-11
2301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2-01
열람중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1-25
2299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1-24
2298 카렌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1-23
2297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1-19
2296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11-18
2295 가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1-17
2294 女神베르단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1-13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926
어제
919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0,579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