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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Life 'Nakia' - Part.1-01 : A word is enough to the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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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아와 나, 그리고 아키네 이젠 이렇게 3명이서 동행을 하기 시작한 지 2개월..... 지금 위치는 어둠의 숲이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숲 앞에 있는 '어둠의 숲에 정원'이란 숲인지 정원인지 모를 이상한 곳에서, 거의 정착을 해서, 아키네는 나키아에게 글 같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쳤고, 나는 나키아에게 해주는 일은....

단순히 밥 주는 일 이였다.

내가 돼지나 소 류의 고기를 썰어서 아키네와 나키아에게 공급(?)을 해주고, 그런 일을 주로 맡았다. 망보는 일도 대부분 내가 하였고(지금은 3일째 잠을 못 잤다. 쉴 때 잠시 자는 것 빼곤 거의 못 잤다.), 물 길러오기, 나키아 어디 다른 데로 새지 않게 보호&감시하기 등 잡다한 일 전부는 내가 맡았다. 난 이 곳에 말은 알지만, 이 곳의 글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나의 특기인 무술을 알려줄 순 없었다. 아니, 난 알려줄 순 있지만 아키네가 자꾸 안된다는 바람에 나는 그냥 잡다한 일을 떠맡게 된거다.

아키네가 점심을 먹자마자, 뭔가 구하러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쉬는 시간이 생겼다.
난 오히려 좋아, 최대한 빨리 잠을 청했다.
그러나,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키아가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나를 엄청난 힘으로 흔드는 나키아를 보고 빨리 대답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일으키기 싫어하는 몸을 일부러 상체만 일으켜 질문을 들어주었다.

"저기저기 곤!"

"응...? 왜......"

"어? 힘이 없네!! 힘내라 힘!!!"
나를 보고는 빨리 하라는 질문은 안하고 나하고 힘내라고 한다.
"아...알았어... 그래서 물어보고 싶은게 뭐야?"

"곤은 검사지??? 응!?"

"응? 검사???.... 음... 그렇겠지? 검을 쓰니깐 일단..."
라고 어중이떠중이식으로 대충 대답을 했다. 그리곤 졸았다.
"그럼 나 검 가르쳐 줘!!!!!!"

"으...응.... 아니, 뭐!?"
나는 졸다가, 놀라 벌떡 일어났다.
"아니, 갑자기 검은 또 왜??? 왜 배우려는데??"

"음...... 멋있잖아!!! 그래서 배워보고 싶어!!!!!"
어둠의 숲과 달리 이 어둠의 정원은 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다. 그런 곳에 별이란 건 보일리가 없는데 나는 내 앞에 누군가의 눈 속에 있는 별을 보았다. 그리곤 그 별들이 날 치는 것을 같은 느낌이였다.
"안돼!"
얼굴을 홱 돌면서 딱 잘라 대답을 했다.
"어? 왜애애애애애~~"
딱 잘라 대답을 하니깐 이번엔 나키아가 때를 쓰기 시작했다. 난 때 쓰는 나키아를 보고는,
"그래도 안돼, 아키네가 너에게는 아직 검술은 안된다고 가르치면 자신에겐 죽는다고 나한테 당부했단 말이지... 나도 인생 빨리 종치고 싶지 않아서 말이다. 미안하다 나키아."
나는 그렇게 말한 뒤, 나키아에게 미안하다고 좀 자고 싶다고 하니깐 나키아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갔다. 나는 그런 나키아를 뒤에서 좀 지켜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약 2시간 뒤,
콰광!!!
꾸에에에에에엑!!!!!!!!!!!!!!!!!!!!!!!!!!!!!!!!!!!
벌떡!
"아니 무슨 일이지!?"
벌떡 일어난 나는 소리난 곳을 향해 달려갔다. 그 곳에는 나무 파편과 바위 덩어리들이 굴러다니고 그 가운데에는 뭔가 큰 충격이 있었는지 황폐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서 있었던건 나키아였다. 아니, 나키아 밖에 안보였다.

"나키아! 거기서 뭐해!?"

ㅡ크르르르르르...... 크으....
나키아 한테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났다. 그리곤 여태 나키아 밖에 안보였던 내 시야가 다른 몬스터들에게로 향해졌다. 그 몬스터들의 이름은 오크였다. 한 두 마리가 아니였다. 여러 마리였다. 그리곤 나키아 앞에 두 구의 시체가 있었다. 오크들의 시체임에 틀림이 없었다.
오크들은 겁먹었는지 몇 마리가 도망을 갔고, 너무 겁먹어서 나키아에게 덤벼들었다. 그리곤 내가 나서려고 했다. 그런데...
ㅡ쿠오오오오오!!!!!!!!!!
라는 괴상한 소리와 함께 오크 한 마리가 고깃덩어리가 되었다. 그리곤 그 이상한 괴물이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고, 오크들은 무기를 버리고 전부 도망을 쳤다. 세 구의 오크들의 시체... 그 것도 두뇌골이 완전히 박살나 있었다.
나키아는 나를 보고는 다짜고짜 공격을 해왔다.
나키아의 움직임이 보인다.
나키아가 주먹을 쥐고 큰 동작으로 공격을 한다.
나키아는 나의 친구이다.
나키아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강한 아이다.
나키아는 방금 오크들을 3마리나 죽였다. 그것도 간단하게 손으로...
지금의 나키아의 눈은 빨갛게 돼있었다. 원래는 푸른빛이 나는 눈인데, 지금은 피보다 더 진하다면 진한 그러한 눈으로 빨갛게 돼있었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고, 나키아의 공격을 피하기만 했다.

쾅! 쾅! 콰과광!!!!!

나키아의 공격에는 엄청난 살기가 느껴진다. 날 잡아먹을 것 같은 엄청난 살기가...
나키아가 계속에서 공격해온다. 내가 피하면 피할수록 나키아는 더 빠른 속도로 주먹을 내지르고, 공격을 하였다.
나는 그런 나키아를 공격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나키아는 그런 내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계속해서 공격해 오고 있었다.
난 나키아를 잃을까봐 많이 무서웠다. 내 손이 검집에 닿고 있었다. 나는 냉정하게 판단하기로 마음먹고 나키아를 기절시키러 검을 뽑아 들었다. 그 동시에 날아오던 나키아의 공격을 피하고 뒷목을 칼등으로 내려쳐, 기절하게 만들었다.
ㅡ쿠우우...으................................................
나키아는 약간 신음하고나서 기절하였다.
나는 주위 환경을 살펴보았다. 파이어 볼(3서클의 불 마법)이 터진 것 같은 바닥과 아무렇게나 휘두른 듯한 여러 손자국들...
혹시, 나키아는 이런 힘으로 그 전장에서 살아남은 것 이였나...?
난 나키아를 들쳐업고 우리가 현재 잠시 정착한 곳에 갔다. 그리곤 어느새 아키네가 와 있었다. 아까전에 왠 폭발소리 같은 것이 났다면서 온 아키네를 보고는, 나는 나키아를 잘 눕혀두고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전부 아키네에게 말했다. 아키네는 물론 놀랐고, 그러한 나키아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이런 심각한 사태에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깐, 그러한 나키아의 모습도 귀여울거 같다는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내가  졌다. 그리곤 아키네가 나에게 명령하듯이 말을 했다.

"음, 알았어. 네가 나키아의 검술 실력 좀 올려줘봐~ 그럼 부탁한다~ 강한 사나이를 만들어줘~."라고 말을 한 뒤, 다시 어디론가 갔다. 아직 못 찾았대나 뭐래나... 아마 오늘 중으론 아키네 얼굴 이제 못 볼 것 같다. 다행인지...불행인지...

난 나키아가 일어날 때까지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리곤 많은 생각을 했다.
아까 전에 나키아가 그렇게 변한 이유를 알고 싶었고, 내가 자고있던 그 약 2시간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으며, 왜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었는지, 그리고 왜 내가 자기 전에 검술을 왜 가르쳐 달라고 했는지, 나키아에 대해서 갑자기 궁금증들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건 그가 기억을 잃기 전, 무엇을 하던 사람이였으며, 이름과 나이, 사람인지 아닌지가 제일 궁금해졌다.
난 그저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하염없이 계속 나키아가 깰 때까지 옆에 앉아 생각만 했다.


이제 날이 저물었다. 이 어둠의 정원(줄여서)은 달빛이 감싸는 곳 같이 밤에도 환한 빛이 거의 정원을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잠에서 깬 나키아는 그냥 빤히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구선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 검술 배우고 싶어...."라고...
난 대답했다.
"응, 가르쳐 줄게."

"정말?!!"
놀라서 벌떡 일어난 나키아, 난 나키아를 보면서 말을 했다.
"단, 날 일어나게 했을 때! 가르쳐 주겠어."
나의 대답에 어리둥절하던 나키아를 보고 내가 다시 말했다.
"간단히 말해 힘으로 날 일으켜 보란 거야."
라고 간단히 말해주니깐 나키아가 알았다는 듯이 끄덕이고는 나에게 물어봤다.
"곤, 너 강해?"

"음.. 글쎄..... 잘 모르겠어. 넌 어떻게 생각해?"
나의 질문에 나키아는 좀 생각하다가 말을 했다.
"곤은 넌 정말 강해! 난 알아!"
라고 대답을 한 뒤, 나에게 덤볐다.

난 앉아서 나키아의 주먹과 발차기를 양 손으로 막으면서 일어나지 않았다. 날 공격하면서 뭔가 생각을 하더니, 주위에 있는 나무와 돌덩이를 던졌다. 그럴 때는 검으로 간단하게 해치웠고, 나키아는 '어?! 반칙이야!! 무기를 쓰다니!!'라며 다시 덤볐고, 난 꿈쩍도 안했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키아는 뭔가 알았는지 수상한 행동을 하였다.
땅에 주먹질을 몇 방치고 나서, 나키아는 뭔가 알았다 듯이 웃으면서 나무 하나 통째로 들고 던졌다. 나는 그걸 다시 칼로 자르고 쳐다보니, 나키아가 내 발이 있는 쪽으로 주먹을 내질렀다. 난 그걸 막을 수가 없었다.
그 주먹에는 아까와도 같은 엄청난 살기가 있었고, 그걸 안 피하고 그냥 맞았다간, 다리를 두 번 다시 못 쓸 꺼 같은 생각에 일어나서 피했다. 내가 피하는 걸 본 나키아는 주먹에 있던 살기들이 모두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와아~ 일어나게 했다!!! 그러니깐 검술 가르쳐 줄꺼지?""

"알았다."

"와아~!!!"
나키아는 내 생각처럼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기분이 썩 좋지 못했다. 졸리는 마당에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아이에게 힘을 더욱 준다면 폭주하게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좋아, 일단 첫 번째다."

"응, 응!"
힘차게 대답을 한 나키아를 보고 쓴웃음을 짓다가, 이왕 해보려는 것 전부 해보기로 했다.
"나키아, 너의 약점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맞쳐봐."
나의 질문에 나키아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약정..?"

"약점! 네가 나에게 공격을 했을 때, 네 공격들은 너무 뻔히 보였어. 마지막에 나무를 이용한 공격은 알고 있었지만 살기 때문에 피한거고... 왜 그런지 알겠어?"
내 말에 나키아는 심각하게 무언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쉽게 답을 내리지 못 하겠는지, 나에게 고개를 저었다. 나는 그런 나키아를 보고서는 '일단 마음가짐은 충분한 것 같군. 엉성하게 가르치지 않겠다. 진정 강한 남자로 만들어 보이겠어!' 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그리곤 나키아에게 말했다. 그 약점이란 것을...

"너의 약점은 걷는거야."

"응? 걷는거? 나 이렇게 잘 걷잖아..."
나의 말에 반문을 하듯이 살짝 걸었다. 그리곤 내 앞에 앉았다.
"좋아, 그럼 일어나 봐. 내가 걷는걸 보여줄테니..."

"응!"
바로 일어나는 나키아를 보고 있다가, 나는 두 발자국으로 움직였다.
나키아는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난 두 발자국으로 나키아의 배후에 움직여 나키아를 한번 콕 눌러주니깐,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진 것이였다.
"이 것이 두 발자국으로 걷는 거야. 어떻게 했는지 알겠어?"
나키아는 내가 사라졌을 때를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전혀 모르겠어. 너무 빨라서 안 보였어. 아무것도..."

"그러니...? 음... 그렇다면 내 다리만 봐바. 날 전체적으로 보지말고, 날 보면 전혀 알 수가 없을꺼야. 다리를 보면 조금이라도 알겠지."

"응!"
힘차게 대답하고 내 다리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나키아를 보고 피식 웃으며, 나는 두 발자국을 다시 했다. 그리곤 나키아의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손을 대고 물어보았다.

"어때? 뭐가 보였어?"

"응! 곤의 다리가... 음... 그러니깐... 왼발이 뒤로 한번 밟고, 오른발을 약간 앞으로 밟더니, 내 옆으로 온 것까지만 알겠어. 한번 더 해줘."
....... 대단하다. 한번 본 거 가지고 이렇게 거의 정확한 대답을 할 줄이야.

"알았어. 다시 한번 해볼게."
나는 다시 두 발자국을 했다. 그리곤 나키아가 웃으면서 일어나서 따라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지만, 보통 사람들보다는 빠르게 움직이긴 했다. 두 번째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중원에서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좋아, 그렇게 하는거야. 정말 잘 하는 구나!"
나는 나키아가 따라 하는걸 보고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나키아는 나의 칭찬이 좋은지 헤헤헤~ 웃고 있었고, 나는 그에게 세 발자국, 네 발자국, 다섯 발자국, ···, 마지막으로 아홉 발자국까지 가르쳐 주었다.
조금은 엉성했지만, 배우는 속도가 장난 아니였고, 마치 인간이 아닌 것 같았다.
인간은 이렇게 빠르게 배우진 못한다. 나도 빨리 배운 편이지만, 이 친구는 더욱 대단했다.
나키아는 연습을 계속 하였고, 나는 그런 나키아를 보다 너무 졸린 나머지 자게 되었다.
나키아는 나를 보고 "어? 벌써 자는거야!?"라며, 깨우려 했지만 쉽사리 깨지 않았는지 나키아도 내 옆에서 같이 앉아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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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아, 바보 -- 후후

(뭐하는 건가 류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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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오오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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