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팬픽 만남- 1화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여신님 팬픽 만남- 1화

페이지 정보

본문

마치 혼자 사는 총각의 방이 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듯이 방은 한 없이 지저분하기만 했다. 방안
곳곳 배여 있는 알 수 없는 노총각 냄새에 이 곳 저 곳 널려 있는 쓰레기와 너저분하기 짝이 없
는 방 안 은 대체 어디까지가 쓰레기고 어디까지가 사람 사는 곳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그
수많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피곤에 잔뜩 찌든 듯한 한 청년이 벌떡 일어났다.


“여긴 어디야!?”


청년은 일갈 비명을 토해내고는 무언가에 매우 놀란 모습으로 방안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청년은 무언가가 떠오른 듯 손바닥을 짝 하고 마주치더니 괴성을 지르며 방 안을 뛰쳐 나
갔다.


“이건 분명히 울드가 한 짓이겠지 울드! 울드! 어디 있는 거야!”


청년은 좁은 통로를 비집으며 연신 누군가를  찾아다녔다. 마치 동네 어린꼬마의 고약한 장난에
당했다는 듯 약간의 장난기어린 불쾌한 얼굴은 그가 매우 당황했음을 비춰 주고 있었다.


“무슨 소리냐 케이이치!”



순간 다른 방안에서 건장한 청년이 나와서 케이이치라고 불린 청년에게 말을 이었다.


“서....... 선배가 왜 여기 있는 거죠?”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기숙사에 학생이 있는 건 당연하지”


“기숙사라뇨? 선배는 이미 졸업한지가......”


“졸업? 졸업은 무슨 졸업 내가 그렇게 학교를 떠나기를 바라는 거냐”


건장한 청년은 몹시 화가 난 듯 케이이치를 바라 보았다.


“아니요 그런 건 아닌데....... 하지만 정말로 선배는 졸업한지가.......”


“무슨 헛소리야!”


“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케이이치는 마치 할 말이 안 끝난 듯 머뭇 거리고 있었다.


“저기 혹시 울드 못 보셨어요?”


“뭐라고?”


“베르단디나......”


“울드? 베르단디? 이 자식이! 기숙사는 여자 출입금지 인거 몰라? 하물며 외국인을 끌어들여? 울드,베르단디라고? 대체 누구야! 쫓겨나기 싫으면 당장 내보내!”


“선배 제발 진정하고 제 말 좀.......”


“시끄러!”


케이이치는 더 이상 말을 잇기가 무리라는 걸 이제야 자각한 듯 자신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지?


케이이치는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분명히 자기 전까지만 해도 있던 베르
단디와 스쿨드, 그리고 울드가 대체 어디로 사라졌다는 것인지 그는 연신 고민하고 있었다.


“설마 모든 것이 다 꿈......?”


케이이치는 마치 떠올려서는 안되는 불경 한 것을 떠올린 듯 고개로 좌우로 휘저었다. 그는 이
내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베르단디 같은 여신이 존재 한다는 것 터가 말이 안 될뿐더러 케이이치가 겪은 베르단디와
함께 있을 때 겪었던 모든 일들은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던 케이이치에게는 받아들이기에는 매
우 말도 안 되는 일임에는 틀림 없다. 여신과 인간의 사랑예기 라는 것 자체가 가당키나 한 것인
가 하지만 케이이치는 그 생각을 인정하기 싫은 듯 자신의 생각을 계속 부정하고 있었다.


“말도 안돼 나의 그 감정들도 나의 그 생각들도 전부 다 꿈이 였다고?”


케이이치는 연신 고민을 해보았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식으로 나올만한 당연한 답은 하나임을
그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르단디 와의 나날은 모두 자신의 꿈속에서 벌어진 일이고 자신
은 자는 동안 정말 현실 같은 말도 안 되는 꿈을 꿨던 것이라는 결론 말고는 유추할 것이 없었
다. 케이이치는 연신 부정하기는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서서히 인정하
고 있었다. 그렇게 연신 고민을 하며 하루해가 져 물어갔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월류애님의 댓글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한편으로는 그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서서히 인정하고 있었다] 진실은...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서서히라는 부사는 부적합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서서히를 넣는 다면 진실이 진실이 아닌 게 되어버리는,, 퍽~ ! 뭐, 이런 거는 개인 취향에 따라서 허용 될 수 도 있겠지만요.

 첫 글이시군요, 앞으로 자주 뵙기를...! 제 글도 코멘트, 안 달아주면 ㅡㅡ

 흠, 아시죠?

profile_image

월류애님의 댓글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타 발견 후후후후...
그런데 자는 곳이 바뀐 건가요...? 본래는 절일텐데... 다시 하숙집모드로...

profile_image

아르휘나님의 댓글

아르휘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류애님 그게 아니라, '지금까지 여신들과 생활한게 전부 꿈이었다' 는 설정 같은데요? ㅋㅋ

음.... 근데 케이방 정돈 잘되어있는 편이던데(애니를 보니 내방보다 정리가 잘된 ㅡㅡ;) 왜저렇게 지저분하다고 하셨을까 ㅋ

profile_image

월류애님의 댓글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ㅜㅡ 그렇군요 !  흐음.. 그럼 정말, 꿈이었다는 건가!

Total 2,713건 38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58 reni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29
2157 카렌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27
2156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1-26
열람중 reni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6
2154 카렌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26
2153 smu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1-25
2152 아르휘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1-24
2151 smu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1-23
2150 Pεørτħ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1-21
2149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1-20
2148 아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20
2147 마도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20
2146 Pεørτħ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19
2145 Pεørτħ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19
2144 마도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1-18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539
어제
934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1,126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