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애님의 '종말의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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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칸타타‘
序. 이는 제 주관적 감상일 뿐, 어떤 객관적인 지식이나 전문적인 비평 실력에 비추어
쓰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몇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몇 자 적을 뿐, 타인의 비평 기준에 딴죽을 건다거나 작가이신 월류애님께 싸움을 걸고자
하는 의도도 없습니다. 이 점 깊이 유의해두시길. <b>특히 피카군 네 이 녀석.</b>
2006년에 들어 자유연재란을 점령하기 시작한 월류애님의 소설 ‘종말의 칸타타’. 개인적으
로는 현재 작가란에 올라와 있는 설정 자료집을 보고 나서 흥미가 200% 늘어 최근의 연재
부분을 일단 접어 두고 처음부터 정독 중인 글입니다. 실제로 글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눈만 지나치게 높은 제게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비치는 글이지만, 시엘상의 청월 시리
즈처럼 꾸준한 연재 속도와 위화감 없는 스토리 진행은 이 소설의 커다란 장점이죠.
그러나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은 ‘이 소설이 사는 법’이지, ‘감상/추천’이 아닙니다. 그러
므로 저는 오늘 월류애님께 드릴 많은 칭찬들을 이후에 알리미에서 하는 것으로 미뤄 두
고, 당장 필요한 쓴소리만을 할 겁니다. 뭐 그렇지만 일단, 제가 이 글을 자유연재란의 일
반회원 연재작 중에서 글빨로서는 2번째, 설정으로서는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 정도는
밝혀 두어야겠죠.
일단 처음으로 짚어야 할 부분은 문장의 호흡 부문.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낮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만, 일부 호흡이 너무 길거나 짧은 문장이 눈에 뜨여요. 일반적인 부분에서는
쉼표로 호흡을 적절히 끓어주는 데 반해, 어떤 부분(특히 행동묘사)에서는 쉼표 없이 몇 개
의 문장을 그대로 연립해서 약간은 답답하고 쉴 틈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죠. 쓰시다 보면
게시판에서 2-3라인 정도를 쉼표도 없이 차지하는 긴 문장이 눈에 뜨일 법도 한데, 그런
문장이 눈에 띄게 되면 중간 중간에 쉼표를 두어 개 첨가해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장의 완결성 부분인데, 오타같은 경우에는 최근 많이 줄어서 걱정이 덜 됩니다만
대화 중간 중간에 오타나 주어부의 결손, 또는 조사부의 결손, 또는 주어와 목적어의 호응
관계 문제 등 뭔가 요즘 언어영역 문제같은 오류가 눈에 띄네요. 그건 맞춤법 검사를 돌리
는 것으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처음 소설을 쓴 이후에 문장을 한 문장 한
문장씩 침착하게 읽어 보시는 게 조금은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연재 속도가 조금 느
려지는 역효과를 가져올 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은 그 소설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커다란 부
분이기도 하니 조금만 신경을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화 부문. 설정을 올리신 이후에는 좀 덜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중간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대화로 설정을 설명하는 듯한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보통 등장인물들의 대화
에서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곳곳에 그 위화감이 강한 부분이 있습니다. 웬만
하면 그런 부분은 등장인물의 서술보다는 작가 자신의 서술을 개입시켜 독자에게 직접적으
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 짧은 내용이었지만 제가 말하고픈 아쉬운 점에 대한 것들은 전부 다 썼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월류애님 되시길 기원하며...
2006.2.07 By 심재홍(저한테 있어 실명기재는 서명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序. 이는 제 주관적 감상일 뿐, 어떤 객관적인 지식이나 전문적인 비평 실력에 비추어
쓰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몇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몇 자 적을 뿐, 타인의 비평 기준에 딴죽을 건다거나 작가이신 월류애님께 싸움을 걸고자
하는 의도도 없습니다. 이 점 깊이 유의해두시길. <b>특히 피카군 네 이 녀석.</b>
2006년에 들어 자유연재란을 점령하기 시작한 월류애님의 소설 ‘종말의 칸타타’. 개인적으
로는 현재 작가란에 올라와 있는 설정 자료집을 보고 나서 흥미가 200% 늘어 최근의 연재
부분을 일단 접어 두고 처음부터 정독 중인 글입니다. 실제로 글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눈만 지나치게 높은 제게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비치는 글이지만, 시엘상의 청월 시리
즈처럼 꾸준한 연재 속도와 위화감 없는 스토리 진행은 이 소설의 커다란 장점이죠.
그러나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은 ‘이 소설이 사는 법’이지, ‘감상/추천’이 아닙니다. 그러
므로 저는 오늘 월류애님께 드릴 많은 칭찬들을 이후에 알리미에서 하는 것으로 미뤄 두
고, 당장 필요한 쓴소리만을 할 겁니다. 뭐 그렇지만 일단, 제가 이 글을 자유연재란의 일
반회원 연재작 중에서 글빨로서는 2번째, 설정으로서는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 정도는
밝혀 두어야겠죠.
일단 처음으로 짚어야 할 부분은 문장의 호흡 부문.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낮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만, 일부 호흡이 너무 길거나 짧은 문장이 눈에 뜨여요. 일반적인 부분에서는
쉼표로 호흡을 적절히 끓어주는 데 반해, 어떤 부분(특히 행동묘사)에서는 쉼표 없이 몇 개
의 문장을 그대로 연립해서 약간은 답답하고 쉴 틈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죠. 쓰시다 보면
게시판에서 2-3라인 정도를 쉼표도 없이 차지하는 긴 문장이 눈에 뜨일 법도 한데, 그런
문장이 눈에 띄게 되면 중간 중간에 쉼표를 두어 개 첨가해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장의 완결성 부분인데, 오타같은 경우에는 최근 많이 줄어서 걱정이 덜 됩니다만
대화 중간 중간에 오타나 주어부의 결손, 또는 조사부의 결손, 또는 주어와 목적어의 호응
관계 문제 등 뭔가 요즘 언어영역 문제같은 오류가 눈에 띄네요. 그건 맞춤법 검사를 돌리
는 것으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처음 소설을 쓴 이후에 문장을 한 문장 한
문장씩 침착하게 읽어 보시는 게 조금은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연재 속도가 조금 느
려지는 역효과를 가져올 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은 그 소설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커다란 부
분이기도 하니 조금만 신경을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화 부문. 설정을 올리신 이후에는 좀 덜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중간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대화로 설정을 설명하는 듯한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보통 등장인물들의 대화
에서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곳곳에 그 위화감이 강한 부분이 있습니다. 웬만
하면 그런 부분은 등장인물의 서술보다는 작가 자신의 서술을 개입시켜 독자에게 직접적으
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 짧은 내용이었지만 제가 말하고픈 아쉬운 점에 대한 것들은 전부 다 썼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월류애님 되시길 기원하며...
2006.2.07 By 심재홍(저한테 있어 실명기재는 서명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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