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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 - 못 먹어도 GO! [부제 : 우주해병대 빡세게 굴리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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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오 튜브실]


'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던....

아니 칠흑같은 어둠속에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던

한 존재가 눈이란 감각기관을 작동시켰다.

흐릿한 시야와 백색광 사이로 조금씩 스며드는 사람의 모습들.

자신의 눈앞에는 그가 입고 있는 차림새와는 조금 다른 옷차림의

남성 둘이 서 있었다. 이곳의 동면캡슐들을 담당하는 오퍼레이터복장이었다.


"정신이 드십니까?"


붉은색 오퍼레이터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상쾌한 눈을 번쩍 뜨여보이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주위를 둘러보고 본능에 충실하게 자신의 신체를 일으키려 했으나

자신이 누워있는 이 침대같은 동면캡슐에 잡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너무 빨리 깨워드려서 죄송합니다. 긴박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디뉴라 소개한 기술 오퍼레이터의 설명.

그의 말 대로 평소라면 보고서나, 소형 노트북을 들고 있어야 그들의 손에는

M6 권총이 들려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치프. 곧 전투모드로 변경시켜드리겠습니다."


잠들기 전에 자신과 대화를 하였던 샘이란 대원이 설명을 하자

치프라 불린 이 남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2m가 넘는 커다란 키에 맞지 않게 수줍은 것인지, 원래 과묵한 것인지 모르지만

치프란 남자는 말이 거의 없었다.


"조금 지루하시겠지만 지금부터 상태 테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샘이란 엔지니어의 설명을 시작으로 약 15분에 걸쳐 치프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들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조금 지루할 법도 하건만. 그는 인류가 희망을 걸고 있는 수퍼솔져이니만큼

모든 감각에 이상이 없어야만 했다. 그렇기에 묵묵히 지루한 테스트를

받아들였다.


-크리오2호실.여기는 키예스 함장이다.마스터 치프를 즉각 브릿지로 안내하라!
 

"함장님.아직 무기 시스템 검사가 남아있습니다.그리..,"


-명령이다.즉각 실행하라!!


치프는 이제 그에게 알맞는 무기를 고르려는 찰나 다급하게 들려오는

단호한 명령에 취소되고 말았다.

엔지니어들도 급하게 움직이려 한다.


"알겠습니다.꽤나 급하신 모양이신것 같은데 서둘러야 겠습니다. 무기는 나중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좌표고정 시스템만이라도 가동시켜놓겠습니다.

옆의 엔지니어가 맞장구를 쳤다.

그 때였다.

-쿵쿵 쿵쿵쿵.


반복적으로 함선 내벽을 두드리는 소리.

2층에서 일하던 엔지니어들이 당황한채 소리가 나는 곳으로부터 떨어졌다.

그 소리가 점점 커지며 철벽처럼 굳게 잠긴 문이 점점 흔들리며

부서지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크리오2 튜브실 관제센터[2층]을 점령하려는 것이었다.


"맘소사.놈을이 문을 뚫고 들어온다!경비부대.크리오2호실에 놈들이 들어왔다.제발 살려..."


-슈슝. 파파팡.


위에서 치프를 끝까지 지켜보던 엔지니어는 그대로 들이닥친 괴물들의

사격연습 표적이 되어 쓰러졌다.

치프의 헬멧 속 얼굴을 감추는 노란색 바이져에 개같이 꽥꽥되면서

뒤뚱뒤뚱 걸어가는 생명체들과, 사람처럼 이족보행을 하는 파충류에게

푸른색 갑옷을 덧씌운 생김새의 생명체 둘이 따라 들어갔다.


"이런 놈들이 여기까지 들이닥쳤군요!! 서둘러야겠습니다. 마스터치프."


"........"


아무래도 함선 내로 코버넌트 놈들이 쳐들어온 것 같았다.

리치에서 지겹도록 맛보았던 그놈들과 교전이라니....

치프는 개같이 왈왈 거리는 조그만 생명체들을 노려본 뒤 기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엔지니어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함선 복도로 나섰다.

그곳에는 놀랍게도 자신을 알아보기라도 하듯 기뻐하는 해병대원 한명이

서 있었다.


"다행이군요. 마스터 치프! 오는길에 2층으로 향하는 코버넌트 분대가 있어서
걱정했습니다. 지금 당장 관제실로 당신을 모셔오라는 명령입니다. 이쪽으로
따라오십시오!!"


"........"


치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해병대원의 가슴완장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자랑스런 UNSC 소속 우주해병대임을 상징하는 노란 독수리와 함께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마법 선생 네기.


".........."


이상한 이름이군.

치프는 그렇게 생각했다.


*
*
*


[네기/ 마스터 치프 동행 상황.]


'아싸!! 성공이닷!!'


불행 중 다행으로 치프를 먼저 만나는데 성공하였다.

네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스킬 : 못 먹어도 GO!가 발동되었습니다.[체력 UP/기력 UP/전투력 Up/사기UP]


"후유. 그나마 다행이군."


"방금 뭐라 했나?!"


"아, 아뇨~! 야호 치프와 함께다~!"


네기는 3편에서 해병대들이 중얼거리는 한마디를 내뱉으며

키득거렸다.

일단 1차 목표는 완수되었고, 2차 목표인 안전하게 치프 배달(?)과

부가 퀘스트인 코버넌트 분대[소대1개]박살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이대로만 가면 다행이지만...."


유난히 다행을 강조하는 네기. 그만큼 헤일로의 세계가 무서웠던 것이었다.

오면서 잠깐 훑어본 해병대와 코버넌트의 전투.

정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코버넌트들은 그 압도적인 숫자와 플라즈마 병기를

이용해 어린애 손목 비틀듯 해병대를 농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런 놈들을 단신으로 격파하라니..이런 X같은 난이도 전설!!'


그리고 그의 이런저런 생각을 끝으로 또다시 전설 난이도가 시작되었다.


"오 이런!!"


-경고!! 코버넌트의 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 [제거 대상 : 엘리트 1, 그런트 5]


코버넌트 소대 등장!!

네기는 이를 악물며 MA5B소총을 들어올려야만 했다.

다행히 치프는...알아서 제 갈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나쁜 인간 같으니..도와주고 가면 어디 덧나냐?! 엘리트도 주먹 두방으로 날리면서!!


*
*
*


[함선내/ 다른 구역]


"놈들이닷!!"


신규 회원 조디악. 그는 멀리서 보면 교회의 목사처럼 보이는 검은색의

단순한 옷차림이었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소심해보이는 그의 외모와 딱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너무 소심하다보니 얼굴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

그의 차림새는 정말 모 교회의 근엄하신 신부님을 보는 듯 하였다.

그러가 그는 성경책과 십자가란 성물 대신 조디악이란 케릭터를 위해

특수 제작된 권총 두정을 들고 있었다.

놀랍게도 헤일로 게임에서 두손으로 무기를 들고 쏘는 시스템은 2편부터 추가

되었지만 조디악이란 케릭터는 그런 설정도 무시하는 케릭터로 탄생되어

있었다.


"이얍!! 이거나 받아라"


전형적인 대사와 함께 그의 쌍권총이 자비심없는 7.5mm탄환들을 토해냈다.

그것도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동소총처럼

꾹 당기고만 있으면 알아서 척척이었다. 그의 권총은 M6S라는 조디악이란

케릭터의 특성을 위해 맞추어져 있었다.


"이거 건 카터란 능력자 죽이는데요?!"


"닥쳐! 그런 잡담 떨 시간에 저기 먼저 막아!! 아악!! 엘리트 두놈이 네녀석 후방에서 온닷!!"


어디서 구했는지 죽은 해병의 몸에서 벗겨낸 헬멧을 삐딱하게 쓴 피카가

머리에 손을 올리더니 기관포 마냥 말을 내뱉었다.

조디악은 OK싸인을 해낸 뒤 뒤돌아 보았다.

과연. 그곳에는 자신보다 더 크고 강해보이는 파충류 외계인들 '엘리트' 둘이

플라즈마 라이플을 한손에 들고 달려오고 있었다.

조디악은 망설일 것도 없이 벽쪽으로 구르며 그들을 향해 아낌없이


"먹어랏!!"


총알을 박아 넣어주었다.

권총은 정확하지만 연사력이 딸리고, 파괴력이 약한 무기였지만

조디악의 M6S권총은 놀랍게도 SMG 수준으로 자동연사가 되는 무기였기에

수십발이 넘는 탄환들이 소총탄 마냥 엘리트들에게 쏟아졌다.

엘리트 하나가 쓰러지고, 다른 하나가 동료의 시체를 방패 삼아 조디악에게

복수를 하러 달려왔다.

지금의 난이도는 전설. 엘리트의 주먹 한방만 잘못 맞으면 스파르탄도 골로

갈 수 있는 난이도.

그러나 그걸 잘 깨닫고 있는 조디악이 엘리트가 멋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둘리

없었다.


"그 총 못 쓰게 만들어 주마 이얍!!"


-타탁.


"크으. 더러운 인간 놈!!"


외계어가 남발하며 둘이 육박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조디악은 본의 아니게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부사령관'VS'주인공'상황처럼

그의 권총[이 아닌 플라즈마 라이플. 그러나 한손으로 들 수 있다!]을 쳐내려

했고, 엘리트는 이를 악 물고 반격으로 그의 권총을 치워버리려 했다.

서로가 두손을 휘저으며 마치 그 영화속 장면처럼 서로에게 총을 쏘면서,

서로의 총을 쳐내려 애를 쓴다.

허나 영화속에서는 같은 동족 남자와 싸웠지 인간보다, 스파르탄 병사들 급으로

쌘 외계인과 총 쳐내기 놀이를 하지 않았다.


"크윽. 강하다..."


"크하하 어리석은 인간!! 우린 너희보다 한참은 더 강하다!!"


결국 수십번을 서로의 손이 왔다갔다 하였고, 결국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 자는 조디악이었다.

푸른색 갑옷 엘리트는 승자의 웃음에 취한채 그를 조롱하며 플라즈마 라이플을

들어 그를 박살내려 했다. 조디악은 "게임 오버는 싫은데!"라며 아쉬운

쓴소리를 내뱉는다.


"이제 죽어라 인간. 위대한 고행에 방해되는 인간 따위!!"


"그러셔? 그럼 그 인간한테 머리나 쳐 맞아라!!"


-퍼퍼퍽.


"쿠오오!!"


후유. 다행이다. 조디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쓰러지는

엘리트 너머로 박살이 나 전기 스파크를 일으키는 대형 TV 모니터를 한아름

포장을 해줄 것 만 같은 무시무시한 '그'를 목격 할 수 있었다.

엘리트의 보라색 피가 삐딱하게 쓴 헬멧과 하얀색 전신 방호복에 자국으로

남았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듯 툭툭 털어냈다.


"다행히도 내가 격수 계열이 아니라 그런지 녀석이 날 잊어먹었더라고!"


"우와. 그 커다란 모니터로 얠 두드린거에요?!"


피카는 조디악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뒤 바닥에 떨어진 적의 무기[플라즈마 라이플]을 들어 요리조리 살핀 뒤

'맘에 들어!'라고 외친 뒤 조디악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검은색 신부복(?)을 툭툭 털며 권총을 챙겼다.


"어?! 야. 이벤트다."


"뭔데요?!"


"마스터 치프를 도와서 필라 오브 어텀 내에 침입한 적의 세력을 멸하라?!"


"이렇게 막강한 녀석들을?!"


"제길슨!!"


피카와 조디악이 욕을 내뱉었다.

하지만 별 수 없지....

그는 오늘도 알보병 신세로 나온 NPC 해병들을 따라 복도로 빠져 나왔다.


*
*
*


-건카터 -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본떠온 이레귤러 케릭터. 두정의 권총만을[혹은 한정의 소총]가지고 권법을 해내는 특수한 권법술사. 두정의 권총만으로도 적들을 유린하고, 잔혹하게 살해할 수 있다. 격수계열중 최상급.


- 공간 지각 능력자 : 일종의 예지안/ 혹은 천리안의 중간 수준이다.
25M내에 있는 어떠한 물체도 감지해낼 수 있다.전방이 될 수도 있고, 직진, 혹은
후진등 자유자재로 물체 감지가 가능[단 25m까지만 가능]그 떄문에 벽에 적이
숨어 있어도 이 능력자들 앞에서는 들통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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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선생네기님의 댓글

마법선생네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흐흐흐.. 마스터 치프와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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