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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그리고 세계수(Rune and 世界樹)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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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에 빛이 가득한 곳이었다. 벽을 장식하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부드러운 곡선이었다. 아니, 이곳의 대부분이 곡선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것은 그것이 띄고 있는 색체와 더불어 자신들을 보는 자들이 자신들을 아름답다고 느끼게하고 있었다.

 "도데체……, 누구입니까?"

 "그는, 옛 주신이자 유그드라실의 지배자였다."

 한 여자와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벽을 살짝 누르자 벽에서 아까 본 영상이 또 재생되었다.

 "아직도 살아있습니까?"

 "유그드라실은 세계수이자 살아있는 기계이지. 누가 창조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에게서 탄생된 프로그램인  우리 신들은 유그드라실에게 지배되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지만, 유그드라실이 파괴되기 전까지 죽지 않는다. 육체가 없더라도 영혼만으로……, 그렇게 계속 살아가는 것이다."

기계, 그 아름다운 곡선들이 전부 기계였던 것이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살아있는 기계라, 누가 창조했는지 모르는……. 아마도 그것을 창조한 자는 무척이나 무책임할 것이다. 그 기계가 일으키는 엄청난 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는데도 끝내 모른 척하고 있으니 말이다.


 "네."

 "특히 조심해라. 여신이 모여있는 그곳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왠만해선 인간은 모
르는 것이 좋겠지. 말려들면 헤어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네."

 그것으로 수화기는 원래 위치에 내려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것을 들고 있었던 여자의 얼굴은 창백해져있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언니, 무슨 일이야?"

 "얼른 언니를 데리고 방으로……. 우리들의 큰 언니 말이야."

 "알았어."

 소녀는 금새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서 뛰어갔다. 지붕 아래 있는 그들이 볼 수 없는 하늘에는
서서히 구름이 모여들고 있었다.


 "비가 오네. 나 비 새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올게."

 마루에 앉아있던 남자는 일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옆을 보았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던 그녀는 자신의 옆에 있지 않았다.

 "시장보러 갔나."

 남자는 갑자기 든 상상을,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방법으로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거야. 그녀가 사라져버리는 일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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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애님의 댓글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명사의 남발... 정정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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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a님의 댓글

pik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덜덜.. 일부러 남용한겝니다....

원래 프롤은 이해할 필요가 없다!!

라는 지론 덕에.. 말입니다.. 덜덜...

게다가 여기가 여신홈이라서..

프롤을 팬픽으로 못느끼게 하려고 난리친 탓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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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애님의 댓글

월류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이롭지 않게 보이려는 의도..?
신비감 형성..?

[지금 대명사에 본 명사를 대입해 본 월류애 군, 이제서야 그냥 대명사를 쓴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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