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소설 5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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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가 떠났군요.....(참치잡이 하러?~ㅡ.ㅡ~...;;) 베르단디한테 도망갔을 리 없고요^^
하지만 연재는 계속 갑니다.^^(케이가 떠났어도 베르사마만 있어도..)(제가 케이대신 당신을...퍽!) 이런...약먹을 시간이 있어서 그냥 봐 주시길 바랍니다^^ 꼭 빠른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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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가 있고......
너는 내가 있기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야......
여신님 소설 52편(쓸쓸함...)
일주일 후....
"베르단디~~"
울드가 한참 신나는 목소리로 베르단디를 불렀다. 그러나 그녀는 빨래를 하다말고 푸른색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높다란 푸른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후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눈에서는 투명한 유리 같은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다. 울드는 베르단디를 찾고는,
"베르단......."
"흐흑.....케이씨....보고 싶어요..."
그녀는 자신에게 남겨진 반지와 함께 자신과의 행복을 담아놓은 조그만 사진을 함께 바라보고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케이씨....."
"베르단디......"
울드는 심난한 표정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망설였다. 괜히 잘못해 심기를 건들였다간 그녀가 더욱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그녀를 위해서라도 말을 아끼고 조심해야 했던 울드였다.
사진을 가슴에 꼭 안고는 울고 있는 그녀를 보고는,
"베르단디...이러면 케이가..."
"언니....흐흑...혼자 있고 싶어요..."
"....알았어...꼭 밥은 먹어.."
"......."
베르단디는 언니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용히 그가 선물해준 단 하나의 반지만 볼뿐이었다. 그녀는 애써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지,
"흐흑...케이씨..."
스쿨드와 루나는 약간은 어두운 빛을 띄고 있는 울드를 보고는 제촉하듯한 표정으로,
"울드!! 어떻게 된 거야? 언닌?"
"그..그게...혼자 있고 싶대..."
루나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울드를 바라보면서,
"흑...아빠는? 아빠 안 돌아오는 거야? 응?"
울드는 이 모습을 보고는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고는 스쿨드를 바라보았다.
그녀 역시 아무 대답도 안하고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울드는 짤막한 대답으로,
"괜찮아.....루나 이제 20밤만 더 자면 된데.."
"훌쩍...그럼 아빠 오는 거야?"
"으응...아마도 그렇겠지.."
울드는 이상하게 말꼬리를 흐렸지만 단지 케이가 돌아온다는 말에 루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울드는 스쿨드의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고는,
"이봐...케이가 어디로 갔는지 아는 거야?"
"글쎄...아마도 도쿄 쪽으로 간게 아닐까?"
"도쿄?!"
"으응...아마도..."
"그럼 당장 가자."
스쿨드는 그 말을 듣고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더니 말을 이었다.
"도쿄는 여기서 너무나도 먼 곳이라고....그리고 도쿄는 너무 넓어...형부를 찾기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라고..."
"쳇...제길! 케이 이 자식은 왜....! 어째서 혼자서만 짐을 다 들으려는 거야..."
"울드..."
마침 잠시 집을 떠나있던 센다가 안으로 들어오고는 스쿨드를 힐끔 바라보았다. 스쿨드는 놀란 눈으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방으로 재빨리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센다는 그런 스쿨드의 행동의 이상함에,
"스쿨드가 왜저러죠?"
울드는 모른다는 표정으로 손을 절레절레 흔들면서,
"몰라...세침떼기 아가씨께서 부끄럽나보지...후후"
"네?뭐가요?"
"아니다....아 그래...케이가 뭐 남겨놓고 간 것 없어?"
"아.....!...잠시만요."
센다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 서둘러서 재킷을 꺼내더니 봉투를 내밀었다.
그러고는 약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여기...케이 형님이 틈틈이 모은 돈이에요...저도 어느 정도 넣었어요"
울드는 봉투를 열어보더니 깜짝 놀란 눈으로,
"5..50만엔?"
"아...네..."
=언제 이런 돈이...케이 이 자식이..=
울드가 뭔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센다는 궁금해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휙 돌리면서,
"왜 그러세요? 돈이 너무 적으세요?"
"아니...됐다.."
"아...여기 편지도 있어요.."
"이리 줘봐."
"아...네.."
센다는 편지를 울드에게 넘겨주었다. 그곳에는 베르단디에게...라는 짤막한 제목 한 장밖에 써있지 않았다. 울드는 후훗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는 마치 아이가 살짝 웃는 때 짓는 미소를 지으면서,
"하하...이거 베르단디한테 갔다 줘....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 같으니.."
"아..네.."
센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지만 베르단디한테 간다는 편지로 봐서는 중요한 내용일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곧바로 마루에 울고 있는 베르단디를 보고는,
"베르단디 누님..."
"흐흑...케이씨?"
베르단디는 놀란 눈으로 센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밝게 웃어주던 케이대신에 그곳에는 센다가 서있었다.
그녀는 슬픈 눈으로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계속 울고만 있을 뿐이었다.
센다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짓더니,
"누님...케이 형님은 누님이 울고 계신 것을 보면은 슬퍼하실 겁니다.....형님이 말해줬죠...
사랑은 멀어져도 영원하다고...그 사람을 계속 믿고 있으면 헤어진 게 아니라고.."
"흐흑....케이씨.."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웃는 모습을 보이셔야 케이형님과 또한 저 역시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꼭 행복하게 해드린다고 약속했거든요...비록 한달 뿐일지라도.."
"흑..."
센다는 품안에서 편지봉투를 살며시 꺼내더니 바닥에 살짝 놓고는 환한 미소를 띄우면서, 베르단디를 바라보았다. 베르단디 역시 우는 것을 멈추고는 편지봉투를 바라보더니 빨갛게 물든 눈으로 센다를 바라보면서,
"세..센다군...훌쩍...이게 뭐지요..?"
"케이형님이 남기신 편지입니다.....중요한 것 같아요..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세..센다군......"
센다는 살짝 미소를 띄우더니 지로의 가게로 오토바이를 타고는 가버렸다.
베르단디는 조마조마한 가슴으로 편지를 열더니 약간은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었다.
그러고는 그 안에 있는 것은,
'베르단디....너가 이 편지를 볼 수 있는 게...내가 돌아온 날일지도 몰라...하지만 꼭 봐주길 믿어....이렇게 갑자기 훌쩍 떠나버린것 정말 미안해...잠시 일이 있는 관계로...이렇게 갑작스레 떠나버린거... 베르단디 센다가 잘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생계비도 어느 정도는 모아서 넣었고...
그리고 말야...지금 말하지만...처음 만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사랑해왔었어...내가 멀리 있어도 내 생각 잊지 않고 있지?....그리고 내가 떠난 때부터...베르단디 너는 울고 있겠지... 꼭 울지 말고 기다려줘...너가 울면 내마음 슬퍼지니까...우리 다시 못 만나는 것도 아니잖아 응?...그 동안 정말 고마웠고 다시 오면 꼭 따뜻하게 맞아줄거지?난 그러길 믿어...내가 떠났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참고 꼭 기다려줘...무슨 일이 있어도...그리고...네가 그 동안 나한테 해준 감사의 표시야.'
베르단디는 편지를 다 읽고는 빗방울처럼 뚝뚝 떨어뜨리면서 편지지를 꼭 안았다. 그러고는, 쉴새없이 그를 기다리는 눈물을 흘렸다. 몇분동안이나...계속...
베르단디는 편지지를 뒤로 돌렸다. 그곳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황금색의 목걸이가 있었다.
베르단디는 그것을 보더니,
"케이씨...흐흑...정말 고마워요...당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해요...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해요..."
베르단디는 한참동안이나 목걸이를 바라보더니 목에 껴보았다.
너무나도 밝은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그녀의 얼굴은 목걸이 때문인지 따뜻한 빛이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그후 베르단디는 곱게 편지지를 품안에 넣더니,
집안으로 들어왔다.
페이오스가 잠에서 덜 깼는지,
"흐아함~! 잉? 뭐야? 그 반짝거리는 물체는?"
"아...케이씨가 주신 목걸이야..."
베르단디는 약간 쑥스럽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것을 본 페이오스는,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더니,
"베르단디~ 좋겠다! 나도 한번 껴봤으면... 베르단디 한번만 부탁할게. 응?"
"아..안돼...페이오스...케이씨가 정성을 다해서 주신 목걸이야...나는 내곁에서 떨어뜨리지 않을 거야...이 목걸이를...케이씨의 따뜻함이 묻어있는 목걸이니까.."
페이오스는 너무나도 아끼는 이 목걸이를 차마 껴볼수 없었다. 페이오스는 한참 심통난 목소리로 울드에게,
"울드!!"
"으잉? 왜?"
"케이씨가 나한테 준 것 없어?"
"없어."
울드는 애석하게나마 짤막하게 페이오스의 말을 끊어버렸다. 그녀는 한참 심통난 목소리로,
"치....케이씨 바보!! 돌아오기만 해봐라.."
"후훗.."
울드는 놀란 눈으로 페이오스를 바라보더니 흥흥 웃으면서 tv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후 한참동안이나 시끄러운 전쟁이 끝나고는,
베르단디가 마침 석양이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밝은 태양빛 때문인지 황금색 목걸이는 더욱 반짝거리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목걸이를 꼭 감싸더니,
"케이씨...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하지만 저 참고 기다릴게요...당신이 돌아올 테까지.."
"베르단디 누님..."
"아...센다군..."
마침 센다가 복도를 지나가다 베르단디를 본 것이었다. 센다는 후훗 웃으면서 밝은 표정으로,
"옆에 앉아도 될까요?"
"아...그러세요..후훗.."
센다는 자리에 앉더니 베르단디의 목 부분에서 빛을 내고 있는 목걸이를 보더니,
이내 환하게 웃고는,
"와...너무 아름다우세요...베르단디 누님.."
"후후....고마워요...센다군.."
베르단디는 한참동안이나 목걸이를 바라보더니,
"전 이 목걸이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꺼예요...반드시요...평생동안 꼭 간직할 거예요...네?"
"네! 하하.."
"후훗...고마워요 센다군.."
"뭘요...케이 형님이 주신 건데요...뭘.."
센다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아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베르단디는 이 모습에 귀여운 듯, 환하게 미소 짓고는,
"너무 귀여워요. 센다군."
"하하....고맙습니다. 누님."
마침 이 모습을 보고있던 스쿨드가 이걸 보더니,
=어..언니가 내 센다 군을...아니야...그럴 리 없어~!=
"후훗...센다가 베르단디와 같이 있으니까 질투 나지?"
마침 울드와 페이오스가 스쿨드에게 다가가더니 이내 말을 건다. 스쿨드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획 돌리고는,
"흥!! 아니다 뭐..센다 군이 그럴 리 없다구..."
울드는 힐끗 바라보더니,
"호호....하긴 뭐, 베르단디가 얼굴도 예쁘지 몸매, 목소리, 요리 ..등등 못하는 게 뭐 있어...
센다가 끌릴 수밖에 큭큭..."
스쿨드는 그 말에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울드를 쏘아보더니 이내,
"흥!!"
울드는 신이 났는지 베르단디와 센다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가고는, 왁!소리를 내었다.
베르단디는 놀란 듯 소리를 냈다. 그러고는 약간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어..언니...어..어떻게.."
"후훗...동생 잘되나 보러왔지~"
"어...언니.."
울드는 센다를 힐끗 보더니,
"후훗...스쿨드가 좋아하는 앤데 니가 가로채면 어떻게 가뜩이나 안되는데...크큭..."
"네? 아...저..저는.."
베르단디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울드!!"
스쿨드가 그 말을 듣고는 화난 목소리로 울드를 쏘아붙였다. 그러고는 심통이 난 목소리로 베르단디에게,
"언니...저기 센다 군은...그러니까.."
스쿨드가 말을 잇지 못하자 베르단디가 살짝 웃으면서,
"후훗...걱정하지마...언니한테는 케이씨밖에 없으니...잠시 같이 있는 것 뿐이야.."
"으..으응.."
센다는 이 말을 듣더니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려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 베르단디는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센다의 얼굴로 향하더니, 베르단디의 몸짓에 놀랐는지,
"? 센다군.?"
"아...아무 것도 아니에요...하하...저 먼저 들어갈게요.."
"아...네.."
그런 후 모두들 방안으로 들어가자 베르단디는 하늘을 환히 올려다보았다. 그러고는 목걸이를 꼭 감싸쥐고는 조용히 미소를 띄우면서,
"케이씨...사랑해요....언제나 영원이요......잘 자세요..."
쪽!
베르단디는 목걸이에 입맞춤을 하고는 빨갛게 물든 노을을 보면서 케이의 웃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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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끝이군요...여기까지 읽어주신것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꼭 꾸준히 쓸테니 기대기대 해주세요^^
그럼...
여러분께 많은 행복과 축복이 있기를.....
Forever Goddess.....http://www.higurasi.net/user/amgkorea/cunsangyusin/bel.mp3
하지만 연재는 계속 갑니다.^^(케이가 떠났어도 베르사마만 있어도..)(제가 케이대신 당신을...퍽!) 이런...약먹을 시간이 있어서 그냥 봐 주시길 바랍니다^^ 꼭 빠른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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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가 있고......
너는 내가 있기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야......
여신님 소설 52편(쓸쓸함...)
일주일 후....
"베르단디~~"
울드가 한참 신나는 목소리로 베르단디를 불렀다. 그러나 그녀는 빨래를 하다말고 푸른색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높다란 푸른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후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눈에서는 투명한 유리 같은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다. 울드는 베르단디를 찾고는,
"베르단......."
"흐흑.....케이씨....보고 싶어요..."
그녀는 자신에게 남겨진 반지와 함께 자신과의 행복을 담아놓은 조그만 사진을 함께 바라보고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케이씨....."
"베르단디......"
울드는 심난한 표정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망설였다. 괜히 잘못해 심기를 건들였다간 그녀가 더욱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그녀를 위해서라도 말을 아끼고 조심해야 했던 울드였다.
사진을 가슴에 꼭 안고는 울고 있는 그녀를 보고는,
"베르단디...이러면 케이가..."
"언니....흐흑...혼자 있고 싶어요..."
"....알았어...꼭 밥은 먹어.."
"......."
베르단디는 언니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용히 그가 선물해준 단 하나의 반지만 볼뿐이었다. 그녀는 애써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지,
"흐흑...케이씨..."
스쿨드와 루나는 약간은 어두운 빛을 띄고 있는 울드를 보고는 제촉하듯한 표정으로,
"울드!! 어떻게 된 거야? 언닌?"
"그..그게...혼자 있고 싶대..."
루나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울드를 바라보면서,
"흑...아빠는? 아빠 안 돌아오는 거야? 응?"
울드는 이 모습을 보고는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고는 스쿨드를 바라보았다.
그녀 역시 아무 대답도 안하고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울드는 짤막한 대답으로,
"괜찮아.....루나 이제 20밤만 더 자면 된데.."
"훌쩍...그럼 아빠 오는 거야?"
"으응...아마도 그렇겠지.."
울드는 이상하게 말꼬리를 흐렸지만 단지 케이가 돌아온다는 말에 루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울드는 스쿨드의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고는,
"이봐...케이가 어디로 갔는지 아는 거야?"
"글쎄...아마도 도쿄 쪽으로 간게 아닐까?"
"도쿄?!"
"으응...아마도..."
"그럼 당장 가자."
스쿨드는 그 말을 듣고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더니 말을 이었다.
"도쿄는 여기서 너무나도 먼 곳이라고....그리고 도쿄는 너무 넓어...형부를 찾기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라고..."
"쳇...제길! 케이 이 자식은 왜....! 어째서 혼자서만 짐을 다 들으려는 거야..."
"울드..."
마침 잠시 집을 떠나있던 센다가 안으로 들어오고는 스쿨드를 힐끔 바라보았다. 스쿨드는 놀란 눈으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방으로 재빨리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센다는 그런 스쿨드의 행동의 이상함에,
"스쿨드가 왜저러죠?"
울드는 모른다는 표정으로 손을 절레절레 흔들면서,
"몰라...세침떼기 아가씨께서 부끄럽나보지...후후"
"네?뭐가요?"
"아니다....아 그래...케이가 뭐 남겨놓고 간 것 없어?"
"아.....!...잠시만요."
센다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 서둘러서 재킷을 꺼내더니 봉투를 내밀었다.
그러고는 약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여기...케이 형님이 틈틈이 모은 돈이에요...저도 어느 정도 넣었어요"
울드는 봉투를 열어보더니 깜짝 놀란 눈으로,
"5..50만엔?"
"아...네..."
=언제 이런 돈이...케이 이 자식이..=
울드가 뭔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센다는 궁금해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휙 돌리면서,
"왜 그러세요? 돈이 너무 적으세요?"
"아니...됐다.."
"아...여기 편지도 있어요.."
"이리 줘봐."
"아...네.."
센다는 편지를 울드에게 넘겨주었다. 그곳에는 베르단디에게...라는 짤막한 제목 한 장밖에 써있지 않았다. 울드는 후훗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는 마치 아이가 살짝 웃는 때 짓는 미소를 지으면서,
"하하...이거 베르단디한테 갔다 줘....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 같으니.."
"아..네.."
센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지만 베르단디한테 간다는 편지로 봐서는 중요한 내용일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곧바로 마루에 울고 있는 베르단디를 보고는,
"베르단디 누님..."
"흐흑...케이씨?"
베르단디는 놀란 눈으로 센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밝게 웃어주던 케이대신에 그곳에는 센다가 서있었다.
그녀는 슬픈 눈으로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계속 울고만 있을 뿐이었다.
센다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짓더니,
"누님...케이 형님은 누님이 울고 계신 것을 보면은 슬퍼하실 겁니다.....형님이 말해줬죠...
사랑은 멀어져도 영원하다고...그 사람을 계속 믿고 있으면 헤어진 게 아니라고.."
"흐흑....케이씨.."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웃는 모습을 보이셔야 케이형님과 또한 저 역시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꼭 행복하게 해드린다고 약속했거든요...비록 한달 뿐일지라도.."
"흑..."
센다는 품안에서 편지봉투를 살며시 꺼내더니 바닥에 살짝 놓고는 환한 미소를 띄우면서, 베르단디를 바라보았다. 베르단디 역시 우는 것을 멈추고는 편지봉투를 바라보더니 빨갛게 물든 눈으로 센다를 바라보면서,
"세..센다군...훌쩍...이게 뭐지요..?"
"케이형님이 남기신 편지입니다.....중요한 것 같아요..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세..센다군......"
센다는 살짝 미소를 띄우더니 지로의 가게로 오토바이를 타고는 가버렸다.
베르단디는 조마조마한 가슴으로 편지를 열더니 약간은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었다.
그러고는 그 안에 있는 것은,
'베르단디....너가 이 편지를 볼 수 있는 게...내가 돌아온 날일지도 몰라...하지만 꼭 봐주길 믿어....이렇게 갑자기 훌쩍 떠나버린것 정말 미안해...잠시 일이 있는 관계로...이렇게 갑작스레 떠나버린거... 베르단디 센다가 잘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생계비도 어느 정도는 모아서 넣었고...
그리고 말야...지금 말하지만...처음 만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사랑해왔었어...내가 멀리 있어도 내 생각 잊지 않고 있지?....그리고 내가 떠난 때부터...베르단디 너는 울고 있겠지... 꼭 울지 말고 기다려줘...너가 울면 내마음 슬퍼지니까...우리 다시 못 만나는 것도 아니잖아 응?...그 동안 정말 고마웠고 다시 오면 꼭 따뜻하게 맞아줄거지?난 그러길 믿어...내가 떠났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참고 꼭 기다려줘...무슨 일이 있어도...그리고...네가 그 동안 나한테 해준 감사의 표시야.'
베르단디는 편지를 다 읽고는 빗방울처럼 뚝뚝 떨어뜨리면서 편지지를 꼭 안았다. 그러고는, 쉴새없이 그를 기다리는 눈물을 흘렸다. 몇분동안이나...계속...
베르단디는 편지지를 뒤로 돌렸다. 그곳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황금색의 목걸이가 있었다.
베르단디는 그것을 보더니,
"케이씨...흐흑...정말 고마워요...당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해요...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해요..."
베르단디는 한참동안이나 목걸이를 바라보더니 목에 껴보았다.
너무나도 밝은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그녀의 얼굴은 목걸이 때문인지 따뜻한 빛이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그후 베르단디는 곱게 편지지를 품안에 넣더니,
집안으로 들어왔다.
페이오스가 잠에서 덜 깼는지,
"흐아함~! 잉? 뭐야? 그 반짝거리는 물체는?"
"아...케이씨가 주신 목걸이야..."
베르단디는 약간 쑥스럽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것을 본 페이오스는,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더니,
"베르단디~ 좋겠다! 나도 한번 껴봤으면... 베르단디 한번만 부탁할게. 응?"
"아..안돼...페이오스...케이씨가 정성을 다해서 주신 목걸이야...나는 내곁에서 떨어뜨리지 않을 거야...이 목걸이를...케이씨의 따뜻함이 묻어있는 목걸이니까.."
페이오스는 너무나도 아끼는 이 목걸이를 차마 껴볼수 없었다. 페이오스는 한참 심통난 목소리로 울드에게,
"울드!!"
"으잉? 왜?"
"케이씨가 나한테 준 것 없어?"
"없어."
울드는 애석하게나마 짤막하게 페이오스의 말을 끊어버렸다. 그녀는 한참 심통난 목소리로,
"치....케이씨 바보!! 돌아오기만 해봐라.."
"후훗.."
울드는 놀란 눈으로 페이오스를 바라보더니 흥흥 웃으면서 tv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후 한참동안이나 시끄러운 전쟁이 끝나고는,
베르단디가 마침 석양이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밝은 태양빛 때문인지 황금색 목걸이는 더욱 반짝거리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목걸이를 꼭 감싸더니,
"케이씨...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하지만 저 참고 기다릴게요...당신이 돌아올 테까지.."
"베르단디 누님..."
"아...센다군..."
마침 센다가 복도를 지나가다 베르단디를 본 것이었다. 센다는 후훗 웃으면서 밝은 표정으로,
"옆에 앉아도 될까요?"
"아...그러세요..후훗.."
센다는 자리에 앉더니 베르단디의 목 부분에서 빛을 내고 있는 목걸이를 보더니,
이내 환하게 웃고는,
"와...너무 아름다우세요...베르단디 누님.."
"후후....고마워요...센다군.."
베르단디는 한참동안이나 목걸이를 바라보더니,
"전 이 목걸이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꺼예요...반드시요...평생동안 꼭 간직할 거예요...네?"
"네! 하하.."
"후훗...고마워요 센다군.."
"뭘요...케이 형님이 주신 건데요...뭘.."
센다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아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베르단디는 이 모습에 귀여운 듯, 환하게 미소 짓고는,
"너무 귀여워요. 센다군."
"하하....고맙습니다. 누님."
마침 이 모습을 보고있던 스쿨드가 이걸 보더니,
=어..언니가 내 센다 군을...아니야...그럴 리 없어~!=
"후훗...센다가 베르단디와 같이 있으니까 질투 나지?"
마침 울드와 페이오스가 스쿨드에게 다가가더니 이내 말을 건다. 스쿨드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획 돌리고는,
"흥!! 아니다 뭐..센다 군이 그럴 리 없다구..."
울드는 힐끗 바라보더니,
"호호....하긴 뭐, 베르단디가 얼굴도 예쁘지 몸매, 목소리, 요리 ..등등 못하는 게 뭐 있어...
센다가 끌릴 수밖에 큭큭..."
스쿨드는 그 말에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울드를 쏘아보더니 이내,
"흥!!"
울드는 신이 났는지 베르단디와 센다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가고는, 왁!소리를 내었다.
베르단디는 놀란 듯 소리를 냈다. 그러고는 약간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어..언니...어..어떻게.."
"후훗...동생 잘되나 보러왔지~"
"어...언니.."
울드는 센다를 힐끗 보더니,
"후훗...스쿨드가 좋아하는 앤데 니가 가로채면 어떻게 가뜩이나 안되는데...크큭..."
"네? 아...저..저는.."
베르단디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울드!!"
스쿨드가 그 말을 듣고는 화난 목소리로 울드를 쏘아붙였다. 그러고는 심통이 난 목소리로 베르단디에게,
"언니...저기 센다 군은...그러니까.."
스쿨드가 말을 잇지 못하자 베르단디가 살짝 웃으면서,
"후훗...걱정하지마...언니한테는 케이씨밖에 없으니...잠시 같이 있는 것 뿐이야.."
"으..으응.."
센다는 이 말을 듣더니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려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 베르단디는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센다의 얼굴로 향하더니, 베르단디의 몸짓에 놀랐는지,
"? 센다군.?"
"아...아무 것도 아니에요...하하...저 먼저 들어갈게요.."
"아...네.."
그런 후 모두들 방안으로 들어가자 베르단디는 하늘을 환히 올려다보았다. 그러고는 목걸이를 꼭 감싸쥐고는 조용히 미소를 띄우면서,
"케이씨...사랑해요....언제나 영원이요......잘 자세요..."
쪽!
베르단디는 목걸이에 입맞춤을 하고는 빨갛게 물든 노을을 보면서 케이의 웃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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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끝이군요...여기까지 읽어주신것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꼭 꾸준히 쓸테니 기대기대 해주세요^^
그럼...
여러분께 많은 행복과 축복이 있기를.....
Forever Goddess.....http://www.higurasi.net/user/amgkorea/cunsangyusin/bel.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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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LD[AMG]님의 댓글
SKULD[AMG]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열심히 쓰셔서 53권을....ㅎㅎ 잼있게 잘봤습니당..ㅎ



oh my godess님의 댓글
oh my godes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수요일?내일이네요 이틀에한번발행?? 린드는 언제출연 다음편에 출연할래나 길게써도 상관없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