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소설 3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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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전편에 케이를 흉폭하게 변화(??)시킨 저의..모습; 욕이 많았지만 끝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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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날씨....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지는 못하는 슬픔이다. 그녀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그가..
떠나라고 했기에....
여신님 소설 37편(Forever Love....)
맑은 아침이다....베르단디는 병석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몸을 일으키려는 그녀....머리가 깨질듯이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유리구슬 같은 눈물방울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케이, 그가 지금 곁에 없기에....
베르단디는 자리에 누워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우..흑..케이씨...어째서....어째서 저에게 그러시는 거예요...차라리... 그때 제가 대신 다쳤으면..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흐흑.."
그녀의 모습은 매우 초라할 뿐이었다. 그가 없는 지금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었다.
너무나도 슬플 뿐만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서 그가 구원을 갈구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치듯 들리기에...
드르륵~~
베르단디의 흐느껴 우는 목소리에 스쿨드가 뛰어 방안으로 들어온다...그러고는 누워있는 베르단디를 보고는, 미안한 듯...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베르단디는 스쿨드를 보고는,
"스...쿨드 언니는?"
"아...지금 방에서 약을 만들고 있어...언니 너무 걱정하지마..'
"아.....그래."
베르단디는 뭔가 슬픈 구석이 있는지 스쿨드가 못 보는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버리고 말았다.
스쿨드는 이런 베르단디의 모습에 걱정이 되었는지 자꾸 물어본다.
"어..언니! 무슨 일이야...말 해봐...도와줄께."
"흐...흐흑....그때...내가 대신...치였다면...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케이씨가...흐흑..."
"어..언니.."
스쿨드는...잠시 생각을 하는 듯...아니면, 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듯 미소를 옅게 띄운다.
이 미소에 그녀 역시 약간은 미소를 지어준다..환하게 웃는 스쿨드는,
"언니!!너무 걱정하지 말라구...훌쩍..케이형부 약먹고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그리고 말야..언니...너무 슬퍼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케이형부...가슴속에서 이런 언니 모습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구...언니가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는 게 형부한테는 가장 기쁜 일이기에....."
하지만 베르단디는 그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웬일일까...병원에서의 그의 놀라웠던..말투 였기때문이었을까..베르단디는 무표정한 얼굴로,
"후훗...하지만..케이씨는 내가 미소짓는 얼굴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그러니까...그러니까...흐흑...나는...여기 있을 수가.."
베르단디는 말을 잇지 못했다...이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스쿨드 또한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스쿨드는 뭔가 결심한 듯,
"언니!...내가 케이를 집으로 데려올게...걱정하지말구...수면제 하나면 되걸랑.."
"스..스쿨드, 하..하지만.."
"언니 걱정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케이를 데려와서 약을 먹여야지.."
베르단디는 그 말을 듣고 살짝 놀라는 기세였다. 과연 스쿨드가 난폭해진 케이를 데려올 수 있는지... 그것에 대한 약간의 걱정도 따랐다. 하지만 그녀의 자신감 때문인지...베르단디는 눈물을 닦고 미소를 지은다.
"훌쩍...스쿨드..고맙구나..이제 언니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에이..아니야~;언니는 아직도 나의 영원한 언니라고, 자 그럼 갔다올께."
"그래..조심해..."
"응!!"
스쿨드는 밤페이를 타고 병원을 향해 달렸다. 베르단디는 살짝 일어나 본다...
몸이 의외로 상쾌한 기분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그가 돌아오는 징조인가..?
드르륵~~
베르단디는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루나를 깨우지 않고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본다.
밖의 날씨는 따뜻한 햇빛 때문인지, 너무나도 포근하고 또한 따뜻했다.
베르단디는 살며시 웃으면서,
"모두들...고마워...나를 위해서, 이렇게 말해주니, 나...케이씨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영원히...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편 스쿨드는 병원에 가있었다. 몰래 회복실에 들어간 그녀는 아침마다 나오는 물에 수면제를 탔다. 예상대로 케이는 그대로 곯아 떨어져 버렸고 이틈을 타 그녀는 케이를 재빨리 집으로 데려왔다. 그녀가 도착하는걸 본 베르단디는 케이를 안았다...그리고는,
"케이씨...다시 뵈어서 정말 고마워요...당신의 원래모습 다시 찾을 거예요..."
"언니..케이좀빨리 옮기라고..에고 무거워라.."
두자매는 케이를 방에다 눕혔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베르단디는 스쿨드에게 걱정스런 표정으로,
"스쿨드, 케이씨를 이제 어떡하지? 잠에서 깨어나시면 분명히 엄청 화내실 텐데.."
"후후..걱정하지 마시라고 언니, 그럴 줄 알고 준비를 해놨다 이 말씀...
자 여기 손발을 묶는 끈, 내가 특수 제작해서 아주 질기면서 유연해, 걱정하지 말라구"
"아..으응...고맙구나.."
베르단디는 손발이 묶인 케이를 보자 안쓰러워하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자꾸만 쳐다본다. 스쿨드 얼굴에도 내심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
드르륵~~
"헤헤...와..완성!"
"울드?! 약 다 만든 거야? Good!"
"언니...너무 수고하셨어요..고마워요."
"아니...뭐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아직 약을 먹이진 못해..이 약 효능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거든..."
그러나 약을 다 완성시켰다는 것 가지고도 베르단디는 어린아이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듯,
뛸 듯이 즐거워했다.
물론 울드..그녀의 얼굴은 많이 초췌해져있었다. 하루동안 꼬박 약을 만들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울드는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후후..그렇게 기뻐하다니..넌..역시..케이가 없으면 안돼..=
"울드!! 그러면 인제 형부 고치는 거지?"
"으응.; 그..그래.; 이따가 밤에 시행해보자.."
"응"
울드는 그 동안 먹지 못한 밥을 먹으러 식탁에 갔고, 베르단디는 식사를 차려주었다.
그 동안 밥을 먹지 못해서일까...밥을 상당히(??)많이 먹는 그녀였다.
그리고 나서,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까.. 스쿨드가 베르단디에게,
"언니, 우리 산책좀 하러 갈래?"
"산책?....으응..그러자."
"언니 나가자!"
스쿨드는 베르단디를 마치 낚아채듯 밖으로 서둘러 나왔다.
그리고선 산책길로 2여신님은 떠나갔다.
스쿨드가 길을 지나가면서 말을 꺼낸다.
"언니...축하해.."
"응? 으응..; 고맙구나 스쿨드.."
"헤헤...뭘.;"
두명은 잠시동안 소리 없이 길을 걸었다..
짹짹~~
여기저기서 들리는 새소리, 시냇물 소리..나뭇잎이 휘날리는 소리 등은 모두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스쿨드는 길을 가다, 나무에 기대앉았다. 베르단디 역시 스쿨드의 옆에 앉았다.
그러자, 머뭇머뭇 거리 더니..
"언니...형부가...만약 정상일 때..언니보고 천상계로 돌아가라고 했으면 어떡했을 거야?"
"으응?"
갑작스런 질문에 약간은 당황한 듯한 베르단디...약간 슬픈 표정을 짓는 듯 하더니, 이내 환하게 웃는다.
"물론...돌아가라고 하신다면..돌아가야겠지..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말야, 케이씨가 절대 그럴 일없다는 걸 알고 있어..응?"
"하..하지만...케이형부는.."
"스쿨드, 케이씨는 날 버리시지 않아..언제나 맹세했는걸..그렇게..사랑은 멀어져도 깨지지 않으니..사랑은...사랑은...영원하니까.."
베르단디는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말을 맺힌다...그 모습을 본 스쿨드는 살짝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한다.
"후훗..역시 언니야...모든 것을 믿는 언니...그래서 난 언니를 늘 믿는 거고..언니는 늘 나에게 있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걸......"
그러자 베르단디는 손가락으로 스쿨드의 입에 댄다..그녀는 살짝 놀란 듯 하다..
베르단디는 이 모습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니,
"언니가 없으면 스쿨드 혼자서도 다 알아서 해야지..스쿨드도 많이 컸고..남에게 기대는 버릇은 고치는 게 중요하단다...알겠니?"
"응? 으..으응..."
"자..이제 돌아가자."
"응!"
그렇게 서로에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2사람, 서로를 향해 웃는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그 둘을 축복해주고 있다.
그녀들은 집에 도착해서,
드륵~~
"다녀왔습니다!!"
"아..왔어?! 우리 쇼핑하러 안 갈래? 오랜만에 가보자구 먹을것좀 사야지"
"아..그래?;그러지뭐...언니는 괜찮아?"
"응? 으응..."
"좋았써! 루나도 데려가야지"
그렇게 3사람은 루나를 깨우고 밖으로 나갔다..약간은 날씨가 쌀쌀하다...슬슬 겨울이 오려나 보다. 루나는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됐으므로 많이 추워하는 것 같다.그 모습을 본 베르단디는 루나를 안고 점퍼를 입었다.
"엄마! 너무 따뜻해!"
"응? 아...고맙구나 후훗.."
너무나도 따뜻한 그녀의 품안.., 루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베르단디를 바라보고 베르단디 역시 그에 답하듯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할인 매장에 도착하고, 순식간에 먹을 것에 매료(??)된 2사람은 식품 매장으로 달려가 버렸다. 베르단디 역시 그곳으로 같이 갔다. 스쿨드는 베르단디를 잡더니,
"언니!!나 이 아이스크림 먹을래!"
"응? 아..그래"
"베르단디! 이거 술 사줘!"
"아..네.."
"언니..이거.."
"응..;"
"베르단디...저거"
"아..네."
"엄마 저거!"
"응? 으응..;"
베르단디는 정신이 하나도 없을 듯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끝끝내 모두가 바라는 대로
아이스크림, 과자, 술(??), 여러 가지 식품들을 사고 밖으로 나왔다.
마침 밖이 붉은 옷을 입은 듯 빨갛게 타는 듯한 노을이 하늘에 번져있었다.
4사람은 그 모습을 보더니,
"언니...노을...언제 봐도 너무 아름다워..그때 형부가 가르쳐줬지..노을을.."
"으응..케이씨....꼭 볼 거야..같이"
노을은 더욱더 빨간빛을 내는 듯 타올랐고, 그 배경이란 말할 수 없이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 노을은 거짓말처럼 없어지고, 그 자리를 꽤 차듯이 달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드디어 케이에게 약을 먹일 시간이 되었다.
집에 도착하자 방안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마구 났다, 아무래도 케이가 잠에서 깬 모양이었다.
"케이씨!!"
베르단디는 그 소리 때문이었는지 걱정이 앞선 듯, 케이의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스쿨드는 루나를 방안에다 두고 울드와 함께 방안으로 들어갔다.
케이는 미친 듯이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3사람을 본 그는,
"으악!! 이게 무슨 일이야?! 어서 날 풀어주지 못해!! 안 그러면 경찰 부를 거야!"
"케..케이씨..흐흑.."
베르단디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그가 원망스러웠는지,
흐느껴 울 수밖에 없었다. 울드는 이 모습을 보고는,
"빨리 약을 먹이자!!"
"응!"
"하..하지만..케이씨가..혼자서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으세요.."
그녀의 말대로 케이는 미친 듯이 날뛰고 있었다..울드가 약을 강제로 먹이려 하자 케이는
몸부림치며 약을 거부했다.
갖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 봤지만 그것 역시 소용이 아무 것도 없었다.
스쿨드는 머리를 짜내서 생각해봤지만 딱히 생각나는 거라곤 없었다.
케이는 3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야!! 이것들아! 이거 풀어주지 못해!! 나 풀면 너희들 다 죽을 줄 알어! 알아들었어? 엉?
빨리 풀어!!"
시간이 갈수록 케이의 몸부림은 더더욱 격해졌고 빨리 생각하지 않으면 저대로 미쳐버릴수도 있는 것이었다..
시간은 그녀들을 기다리지 않고 있었다..
1시간...2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방법이 없자, 3사람은 밖으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루나가 베르단디를 보고는,
"엄마!! 어떡게 됬어?아빠는?"
"아..아직.."
베르단디는 힘들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그 모습을 본 루나는 얼굴에 어두운 빛을 띄였다.
울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베르단디..속닥속닥.."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울드! 똑바로 말해보라고!"
"어린애는 몰라도 되네요!"
스쿨드는 분해(?)하는 표정이었고 그 말을 들은 베르단디는 얼굴이 약간 사과처럼 붉어지면서,
가까스로 말을 꺼냈다.
"하..하지만..언니..그것은..;"
"괜찮아! 뭐어때, 이제 결혼 사인데.."
"아..알겠어요..그렇게 하죠.."
베르단디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스쿨드는 베르단디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울드를 향해,
"울드!!또 이상한 것 언니한테 가르쳐줬지? 말해봐!"
"약을 먹이려면 그 수밖에 없어."
"하..하지만.;!"
"괜찮다니까...기분 좋겠는걸.."
"에엑...뭐야~! 서..설마!?"
"호호..아니라니까..아이가 있는데 무슨.."
"아아..그러셔...도대체 무슨 방법이기에.."
베르단디는 방문을 살짝 열고, 울드가 방안으로 슬쩍 들어갔다.
베르단디는 얼굴이 여전히 붉어져있었다.
"케이씨..조금만 참으세요,"
그때 울드가 케이의 손과 발을 더 강하게 눌러버렸다.
케이는 당황한 듯이,
"뭐...뭐하는거야?!! 이 손하고 발 놔.!!"
"그럴 수 없네요~ 잠깐만 참으세요, 손님 기분 좋으실 거니까"
"아..아니!!도대체..뭘!!..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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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 끝! 입니다. 다음 편에도 재미있을 겁니다^^
마지막 장면이 맘에 심히 걸리는..;;
언제나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멘트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영원한 행복과 축복이 있기를...
Forever Goddess.....http://www.higurasi.net/user/amgkorea/cunsangyusin/bel.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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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날씨....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지는 못하는 슬픔이다. 그녀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그가..
떠나라고 했기에....
여신님 소설 37편(Forever Love....)
맑은 아침이다....베르단디는 병석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몸을 일으키려는 그녀....머리가 깨질듯이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유리구슬 같은 눈물방울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케이, 그가 지금 곁에 없기에....
베르단디는 자리에 누워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우..흑..케이씨...어째서....어째서 저에게 그러시는 거예요...차라리... 그때 제가 대신 다쳤으면..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흐흑.."
그녀의 모습은 매우 초라할 뿐이었다. 그가 없는 지금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었다.
너무나도 슬플 뿐만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서 그가 구원을 갈구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치듯 들리기에...
드르륵~~
베르단디의 흐느껴 우는 목소리에 스쿨드가 뛰어 방안으로 들어온다...그러고는 누워있는 베르단디를 보고는, 미안한 듯...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베르단디는 스쿨드를 보고는,
"스...쿨드 언니는?"
"아...지금 방에서 약을 만들고 있어...언니 너무 걱정하지마..'
"아.....그래."
베르단디는 뭔가 슬픈 구석이 있는지 스쿨드가 못 보는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버리고 말았다.
스쿨드는 이런 베르단디의 모습에 걱정이 되었는지 자꾸 물어본다.
"어..언니! 무슨 일이야...말 해봐...도와줄께."
"흐...흐흑....그때...내가 대신...치였다면...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케이씨가...흐흑..."
"어..언니.."
스쿨드는...잠시 생각을 하는 듯...아니면, 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듯 미소를 옅게 띄운다.
이 미소에 그녀 역시 약간은 미소를 지어준다..환하게 웃는 스쿨드는,
"언니!!너무 걱정하지 말라구...훌쩍..케이형부 약먹고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그리고 말야..언니...너무 슬퍼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케이형부...가슴속에서 이런 언니 모습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구...언니가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는 게 형부한테는 가장 기쁜 일이기에....."
하지만 베르단디는 그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웬일일까...병원에서의 그의 놀라웠던..말투 였기때문이었을까..베르단디는 무표정한 얼굴로,
"후훗...하지만..케이씨는 내가 미소짓는 얼굴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그러니까...그러니까...흐흑...나는...여기 있을 수가.."
베르단디는 말을 잇지 못했다...이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에 스쿨드 또한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스쿨드는 뭔가 결심한 듯,
"언니!...내가 케이를 집으로 데려올게...걱정하지말구...수면제 하나면 되걸랑.."
"스..스쿨드, 하..하지만.."
"언니 걱정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케이를 데려와서 약을 먹여야지.."
베르단디는 그 말을 듣고 살짝 놀라는 기세였다. 과연 스쿨드가 난폭해진 케이를 데려올 수 있는지... 그것에 대한 약간의 걱정도 따랐다. 하지만 그녀의 자신감 때문인지...베르단디는 눈물을 닦고 미소를 지은다.
"훌쩍...스쿨드..고맙구나..이제 언니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에이..아니야~;언니는 아직도 나의 영원한 언니라고, 자 그럼 갔다올께."
"그래..조심해..."
"응!!"
스쿨드는 밤페이를 타고 병원을 향해 달렸다. 베르단디는 살짝 일어나 본다...
몸이 의외로 상쾌한 기분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그가 돌아오는 징조인가..?
드르륵~~
베르단디는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루나를 깨우지 않고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본다.
밖의 날씨는 따뜻한 햇빛 때문인지, 너무나도 포근하고 또한 따뜻했다.
베르단디는 살며시 웃으면서,
"모두들...고마워...나를 위해서, 이렇게 말해주니, 나...케이씨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영원히...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편 스쿨드는 병원에 가있었다. 몰래 회복실에 들어간 그녀는 아침마다 나오는 물에 수면제를 탔다. 예상대로 케이는 그대로 곯아 떨어져 버렸고 이틈을 타 그녀는 케이를 재빨리 집으로 데려왔다. 그녀가 도착하는걸 본 베르단디는 케이를 안았다...그리고는,
"케이씨...다시 뵈어서 정말 고마워요...당신의 원래모습 다시 찾을 거예요..."
"언니..케이좀빨리 옮기라고..에고 무거워라.."
두자매는 케이를 방에다 눕혔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베르단디는 스쿨드에게 걱정스런 표정으로,
"스쿨드, 케이씨를 이제 어떡하지? 잠에서 깨어나시면 분명히 엄청 화내실 텐데.."
"후후..걱정하지 마시라고 언니, 그럴 줄 알고 준비를 해놨다 이 말씀...
자 여기 손발을 묶는 끈, 내가 특수 제작해서 아주 질기면서 유연해, 걱정하지 말라구"
"아..으응...고맙구나.."
베르단디는 손발이 묶인 케이를 보자 안쓰러워하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자꾸만 쳐다본다. 스쿨드 얼굴에도 내심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
드르륵~~
"헤헤...와..완성!"
"울드?! 약 다 만든 거야? Good!"
"언니...너무 수고하셨어요..고마워요."
"아니...뭐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아직 약을 먹이진 못해..이 약 효능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거든..."
그러나 약을 다 완성시켰다는 것 가지고도 베르단디는 어린아이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듯,
뛸 듯이 즐거워했다.
물론 울드..그녀의 얼굴은 많이 초췌해져있었다. 하루동안 꼬박 약을 만들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울드는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후후..그렇게 기뻐하다니..넌..역시..케이가 없으면 안돼..=
"울드!! 그러면 인제 형부 고치는 거지?"
"으응.; 그..그래.; 이따가 밤에 시행해보자.."
"응"
울드는 그 동안 먹지 못한 밥을 먹으러 식탁에 갔고, 베르단디는 식사를 차려주었다.
그 동안 밥을 먹지 못해서일까...밥을 상당히(??)많이 먹는 그녀였다.
그리고 나서,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까.. 스쿨드가 베르단디에게,
"언니, 우리 산책좀 하러 갈래?"
"산책?....으응..그러자."
"언니 나가자!"
스쿨드는 베르단디를 마치 낚아채듯 밖으로 서둘러 나왔다.
그리고선 산책길로 2여신님은 떠나갔다.
스쿨드가 길을 지나가면서 말을 꺼낸다.
"언니...축하해.."
"응? 으응..; 고맙구나 스쿨드.."
"헤헤...뭘.;"
두명은 잠시동안 소리 없이 길을 걸었다..
짹짹~~
여기저기서 들리는 새소리, 시냇물 소리..나뭇잎이 휘날리는 소리 등은 모두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스쿨드는 길을 가다, 나무에 기대앉았다. 베르단디 역시 스쿨드의 옆에 앉았다.
그러자, 머뭇머뭇 거리 더니..
"언니...형부가...만약 정상일 때..언니보고 천상계로 돌아가라고 했으면 어떡했을 거야?"
"으응?"
갑작스런 질문에 약간은 당황한 듯한 베르단디...약간 슬픈 표정을 짓는 듯 하더니, 이내 환하게 웃는다.
"물론...돌아가라고 하신다면..돌아가야겠지..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말야, 케이씨가 절대 그럴 일없다는 걸 알고 있어..응?"
"하..하지만...케이형부는.."
"스쿨드, 케이씨는 날 버리시지 않아..언제나 맹세했는걸..그렇게..사랑은 멀어져도 깨지지 않으니..사랑은...사랑은...영원하니까.."
베르단디는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말을 맺힌다...그 모습을 본 스쿨드는 살짝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한다.
"후훗..역시 언니야...모든 것을 믿는 언니...그래서 난 언니를 늘 믿는 거고..언니는 늘 나에게 있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걸......"
그러자 베르단디는 손가락으로 스쿨드의 입에 댄다..그녀는 살짝 놀란 듯 하다..
베르단디는 이 모습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니,
"언니가 없으면 스쿨드 혼자서도 다 알아서 해야지..스쿨드도 많이 컸고..남에게 기대는 버릇은 고치는 게 중요하단다...알겠니?"
"응? 으..으응..."
"자..이제 돌아가자."
"응!"
그렇게 서로에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2사람, 서로를 향해 웃는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그 둘을 축복해주고 있다.
그녀들은 집에 도착해서,
드륵~~
"다녀왔습니다!!"
"아..왔어?! 우리 쇼핑하러 안 갈래? 오랜만에 가보자구 먹을것좀 사야지"
"아..그래?;그러지뭐...언니는 괜찮아?"
"응? 으응..."
"좋았써! 루나도 데려가야지"
그렇게 3사람은 루나를 깨우고 밖으로 나갔다..약간은 날씨가 쌀쌀하다...슬슬 겨울이 오려나 보다. 루나는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됐으므로 많이 추워하는 것 같다.그 모습을 본 베르단디는 루나를 안고 점퍼를 입었다.
"엄마! 너무 따뜻해!"
"응? 아...고맙구나 후훗.."
너무나도 따뜻한 그녀의 품안.., 루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베르단디를 바라보고 베르단디 역시 그에 답하듯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할인 매장에 도착하고, 순식간에 먹을 것에 매료(??)된 2사람은 식품 매장으로 달려가 버렸다. 베르단디 역시 그곳으로 같이 갔다. 스쿨드는 베르단디를 잡더니,
"언니!!나 이 아이스크림 먹을래!"
"응? 아..그래"
"베르단디! 이거 술 사줘!"
"아..네.."
"언니..이거.."
"응..;"
"베르단디...저거"
"아..네."
"엄마 저거!"
"응? 으응..;"
베르단디는 정신이 하나도 없을 듯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끝끝내 모두가 바라는 대로
아이스크림, 과자, 술(??), 여러 가지 식품들을 사고 밖으로 나왔다.
마침 밖이 붉은 옷을 입은 듯 빨갛게 타는 듯한 노을이 하늘에 번져있었다.
4사람은 그 모습을 보더니,
"언니...노을...언제 봐도 너무 아름다워..그때 형부가 가르쳐줬지..노을을.."
"으응..케이씨....꼭 볼 거야..같이"
노을은 더욱더 빨간빛을 내는 듯 타올랐고, 그 배경이란 말할 수 없이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 노을은 거짓말처럼 없어지고, 그 자리를 꽤 차듯이 달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드디어 케이에게 약을 먹일 시간이 되었다.
집에 도착하자 방안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마구 났다, 아무래도 케이가 잠에서 깬 모양이었다.
"케이씨!!"
베르단디는 그 소리 때문이었는지 걱정이 앞선 듯, 케이의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스쿨드는 루나를 방안에다 두고 울드와 함께 방안으로 들어갔다.
케이는 미친 듯이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3사람을 본 그는,
"으악!! 이게 무슨 일이야?! 어서 날 풀어주지 못해!! 안 그러면 경찰 부를 거야!"
"케..케이씨..흐흑.."
베르단디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그가 원망스러웠는지,
흐느껴 울 수밖에 없었다. 울드는 이 모습을 보고는,
"빨리 약을 먹이자!!"
"응!"
"하..하지만..케이씨가..혼자서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으세요.."
그녀의 말대로 케이는 미친 듯이 날뛰고 있었다..울드가 약을 강제로 먹이려 하자 케이는
몸부림치며 약을 거부했다.
갖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 봤지만 그것 역시 소용이 아무 것도 없었다.
스쿨드는 머리를 짜내서 생각해봤지만 딱히 생각나는 거라곤 없었다.
케이는 3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야!! 이것들아! 이거 풀어주지 못해!! 나 풀면 너희들 다 죽을 줄 알어! 알아들었어? 엉?
빨리 풀어!!"
시간이 갈수록 케이의 몸부림은 더더욱 격해졌고 빨리 생각하지 않으면 저대로 미쳐버릴수도 있는 것이었다..
시간은 그녀들을 기다리지 않고 있었다..
1시간...2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방법이 없자, 3사람은 밖으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루나가 베르단디를 보고는,
"엄마!! 어떡게 됬어?아빠는?"
"아..아직.."
베르단디는 힘들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그 모습을 본 루나는 얼굴에 어두운 빛을 띄였다.
울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베르단디..속닥속닥.."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울드! 똑바로 말해보라고!"
"어린애는 몰라도 되네요!"
스쿨드는 분해(?)하는 표정이었고 그 말을 들은 베르단디는 얼굴이 약간 사과처럼 붉어지면서,
가까스로 말을 꺼냈다.
"하..하지만..언니..그것은..;"
"괜찮아! 뭐어때, 이제 결혼 사인데.."
"아..알겠어요..그렇게 하죠.."
베르단디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스쿨드는 베르단디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울드를 향해,
"울드!!또 이상한 것 언니한테 가르쳐줬지? 말해봐!"
"약을 먹이려면 그 수밖에 없어."
"하..하지만.;!"
"괜찮다니까...기분 좋겠는걸.."
"에엑...뭐야~! 서..설마!?"
"호호..아니라니까..아이가 있는데 무슨.."
"아아..그러셔...도대체 무슨 방법이기에.."
베르단디는 방문을 살짝 열고, 울드가 방안으로 슬쩍 들어갔다.
베르단디는 얼굴이 여전히 붉어져있었다.
"케이씨..조금만 참으세요,"
그때 울드가 케이의 손과 발을 더 강하게 눌러버렸다.
케이는 당황한 듯이,
"뭐...뭐하는거야?!! 이 손하고 발 놔.!!"
"그럴 수 없네요~ 잠깐만 참으세요, 손님 기분 좋으실 거니까"
"아..아니!!도대체..뭘!!..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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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 끝! 입니다. 다음 편에도 재미있을 겁니다^^
마지막 장면이 맘에 심히 걸리는..;;
언제나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멘트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영원한 행복과 축복이 있기를...
Forever Goddess.....http://www.higurasi.net/user/amgkorea/cunsangyusin/bel.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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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fmeksel25님의 댓글
qpfmeksel25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good






oh my godess님의 댓글
oh my godes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헉!그것은???빠른연재부탁드립니다. 삘리보고싶군요... ㅋㅋ (kiss겟죠.머..-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