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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속에서 사는 반인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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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어째서 우리가 이런 손쉬운 함정에 빠진거지...시엘...린? 어느새 우리주위에는

몬스터들이 빽빽이 들어차버렸다...내 등을 맞대고 서있는 2사람...훗...사이가 지독히도

안좋은 기지배들인데...후우...이것이 사면초가인가...?항우?


“이봐, 다크...겁나는 거야? 반쪽진조가?”

“씨그럽다! 그 입 다물라! 시엘!”

“언니...이런 상황에서 싸우지마...어떻게 여길 빠져나갈 것인지나 생각해..”


 나는 한 성기사단에 특별맴버로 참가했다...원래 이런 단체하고는 거리가

나였다...왜냐고? 간단하게 나에 대해서 설명하면 난 인간과 진조사이에 태어난 혼혈아

이기 때문이다. 진조랑...흡혈귀의 일종으로 불사의 존재로 알려져있다. 막강의 힘의

부작용으로 항상 흡혈욕구에 시달리는...종족...그러나 나에겐 인간의 피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 피를 빨고싶은 느낌은 없다...그런데 맛있을까나...? 그 토마토처럼...끈끈하고...입맛

떨어지는...차라리 맛병사를 마시고 말겠어...하여간 난 어렸을 때부터 검술과 마법...그리고

어둠과 관련된 쪽에서 일을 해왔다...그것도 독학으로...솔직히 난 어둠의 편도...그렇다고

빛의 군세편도 아니다...그저 내 이익에 따라서 움직일 뿐...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소속된 사단은...별동부대로 몬스터군단을 유인해서 몰살시킬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는 이미 이쪽전술을 간파했다. 오히려 이쪽이 포위당했고 철저히 놈들의 어님니에

분쇄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우리 개개인의 실력이 위었으나...숫자는

고작500명정도였다...그러나 상대는 괴물군단 2만...중과부적이었다. 선봉장을 비롯해서

차례차례 오우거나 휘두루는 도끼에 머리가 으깨지거나 헬하운드의 간식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남은 맴버는 나와...시엘이라는 엑소시스트와...린이라는 마도사였다. 시엘은

교회에서 일하는 몸이라 시시건건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진조의 아류니 어쩌니 하며

피를 마시는 걸 보면 각오하라고 옆에서 계속 시부렁시부렁...하지만 실력만은 확실했다.

아마 혼자서 400마리의 몬스터를 쓰려뜨렸고 나역시 한 1000마리정도를 평생 나랑

함께한 검 네임리스의 제물로 바쳤으니...하지만...아직도 몬스터는 많이 남아있었다...후우

...난 내게 불사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아직 죽은적이 없었으니까...죽을 정도로

다친적은 밥먹듯이 있었지만...


“헉,헉...시엘언니...더 이상 스펠한 마력이 없어...”

“약한소리 하지마! 반드시 지원부대가 올거야!”

“...그 때까지 우리가 과연 버틸수 있을까 문제지...여긴 평지고 숨을 장소도...도망칠

  곳도 없어...”


제길...녀석들의 한발자국씩 들려올때마다...내 심장이 조여오는 이 압박감...후우...

크크크...제길...여기서...죽을 것 같냐!! 아직 난 총각 스티커도 못 땠단 말이닷!!

스걱!! 쾌액!! 촤르륵!! 훗...차갑군...이 냉혈동물들아!! 난 내몸에서 최후의 한방울의

피가 증발할때까지 싸울셈이없다. 달리 방법이 없었지만...제길...전멸시키는 것은 확실히

무리다...적어도 어디가 퇴로인지 알면 포위망을 돌파할텐데...신은 내가 죽으면 잇힝!

하면서 지옥불에 날 요로코롬 달구어주겠지...크큭...그건 알몸 스트립쇼하는 것보다 싫다!!

우어어어!!와라!! 괴물아~~!!


“.....확실히 다크씨는 강하군요...”

“아마도 최후의 몸부림일거야...이미 한계야 우리는...하지만...1명이라도 더 저승길

동무로 삼겠다아!! 화상식전!!사우전드 나이프으!!”

“매직드레인!! 마나팬!!”


촤르르륵!! 푸부부부부북!! 퍼벙!!시엘의 환영의 단검이 몬스터들의 심장을 꽤뚫고

린이 스펠한 거대한 불꽃의 검이 적과함께 승화돼었다...그러나 그것은 정말로

최후의 발악이었다...캉!캉! 스걱!스걱! 붉은 것은 나의 피일까? 아니면 적의

피일까...상처에서 터져나오는 피와 내가 베는 녀석들의 피가 섞이면서 전장은 더욱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헉, 헉, 헉”


어느새 전신이 핏빛이 된 나...제길...사물이 2개로 보이는구나...이런 우라질...

그러나...그런 내 생각을 멎게 한 소리가 이었다...푸욱!!


“아악...”

“안돼!! 린!!!”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린내가 본 것은...스켈레톤의 예리한 검에 복부를 관통당한 린이었다.

............................망할!! 이 엿먹을 해골아! 당장 그 아이에게 떨어져!!


“이눔의 칼슘덩어리가아!!”


콰직!! 내검은 사정없이 그 두개골을 가루로 냈고 린은 힘없이 바닥에 굴렀다.

으윽...이거 치명상같은데...



“으윽...아파아...추워...”

“린! 조금만 버텨봐!!”

“이익...블러드 실드!!”


순간, 린의 주변에는 피의 장막 펼쳐졌고 린의 부상으로 무방비가 된 다크와

시엘을 향해 무기를 휘둘은 몬스터들은 튕겨져 나갔다. 흘러내린 린의 붉은

피가 얇은 막이 되어서 방어막을 형성되었다.


“린, 조금만 참어!! 회복마법을!!”

“...소용없어...언니...이미...시전할 마력도 없잖아...”

“이 막도 얼마 못 버틴다... 이 주술은...마법이 아닌 시전자의 혈액을 소모하는 것..

이건 금지된 술법일텐데...혹시 너...?”

“에헤헤...미안 다크씨...다크씨가 수집하는 책중에서 몰래 1권 빼내서 익힌 거야...

언젠가 요긴하게 쓰겠다고 익혔는데...지금 쓰게될 줄이야...쿨럭~!”


입에서 피를 토하는 린...눈에는 이미 초점이 풀리기 시작했다. 마치 시한폭탄의

카운터처럼...이제 나로서는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유일한 것은 너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일뿐...


“이젠 됬으니 주술을 풀어!! 이대로가단 안그래도 출혈이 심한데 네몸의 모든

피가 말라버려!!”

“난 이제...틀렸어...이런 부상으로는 무사히 탈출할수도 없는 것은 둘이 더 잘

알잖아...쿨럭...쿨럭!!시엘언니...다크씨 부탁이야...무사히 여길 탈출해줘...

그리고 나중에...내 부모님에게 먼저간 딸을...용서...해달라고..해줘...”

“다크!! 린을 업어줘! 어떻게든 여길 나가자!”

“...............................”

“그만둬...무리야...언니...솔직히 두사람 모두 빠져나갈수 없을지도 몰라...하지만...

이거...하나만은 말해줄수 있어...둘이...돌아가면...그분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거야...

그럼...안녕...언니...다크씨...”


툭...그러면서 내눈 앞에서 린은 고개를 떨구었다. 동시에 시엘을 잡고있던 손도...

놓아졌다...피의 장막도 서서히 옅어졌다. 시엘은...울었다...구슬프게...순간...내 마음에

있던 강렬한 욕구가 솟구쳤다...죽고싶지 않지? 린과의 약속을 지키고싶지!?...어쩔거냐?

피의 장막은 더 이상 버텨줄 수 없다...결단을 내려라...다크...


“미안...린...”


순간, 난 시엘을 목덜미를 잡아서 힘껏 잡아당겼고 시엘은 그 반동으로 넘어졌다.


“다크! 무슨 짓이야!!핫!”


...난...약속을 지키거다...아니 반드시 지키겠다. 내 몸안에 있는 진조의 혼이여...

부탁한다...깨어나라!! 덥석!! 쭈우우욱!! 린의 혈액은 아직 따듯했다...미안...정말...

미안...입안 가득...비릿한 내음이 가득했고...난 눈가에 맑은 구슬을 흘리면서 목구멍을로

넘겼다. 꿀꺽...


“다크....설마!!”

“...........최대한 몸을 방어...해라...”


그게 내 기억속에 남는 마지막 말이었다. 린의 피가 위로 들어가는 순간...내 이성은

파괴본능으로 전환되었다. 내 눈동자도 변했다. 사람의 눈동자가아닌 붉은 눈...그것이

폭주하는 진조의 일면이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정신을 차렸을 무렵에는 난 피로 샤워를 한 듯 온몸이

붉은 색과 푸른색...녹색의 피로 화려하게 데코레이션 되어있었다...제길...비릿한

냄새...내 몸속에서도 비슷한 냄새가 있겠지...주위를 둘러보니 몬스터들의 시체는

산을 이루었다...내가 전부...전멸시킨건가. 그런데도 피곤한 느낌이 없었다. 마치

힐링포션을 드럼통째로 마신듯이...어느새 새벽이 되었다...문득, 뒤쪽에서

심하게 호흡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시엘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마치 그 눈에는 불꽃이 타오는 것 같았다.


“다크...넌...인간이길 포기한거냐...네 덕에 몬스터는 전멸했지만...린은...”

“이미...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도가 될 염려는 없다...”

“난 널 용서할수 없다. 죽은 자를 욕되게 했어...네 덕에 살아난 것이 수치스러울

정도로!!”

“......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너라면 무슨 수가 있었나?”

“크윽...비겁한 변명이다!! 나라면 차라리 깨끗한 최후를 선택했을 거다!”

“너 답군, 매장기관의 퇴마사답게...”

“닥쳐! 이제 넌 흡혈을 했으니 현행범이야! 여기서 처단해주겠어!”

“... 관둬”

“뭐?”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날 이길수 있겠나? 피를 마셨기 때문에 지금 내 상태는

  내 자신도 증오스러울 정도지만 아주 좋다...너도 잘 알텐데...”

"...제길!!”


털썩 내눈앞에서 시엘은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다...피로가 극에 달해서 더 이상

졸음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난 시엘을 내버려두고 린의 시신을 찾았다.

그녀의 시신은...웃고있었다. 차갑게 식었지만...미안...난 널 묻어줄 자격도 없다.

난 내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너의 약속? 아니야, 솔직히 내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흡혈인게 더 맞다...후후...괴롭군...가슴이 조여오는 이 감각...이제

교회에서 프리랜서일도 못하겠군...시엘...지금 여기서 너의 목을 벨 수도있겠지..

넌 나의 가장 큰 적이 될테니까 앞으로말이야...하지만...이건 옳지 못하지...

그러면서 나는 해가 뜬 쪽을 향해 발을 옮겼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돈? 그런 것은 충분히 있다. 단지 난 내 삶의 목표를 잃어버렸다.

앞으로 찾아가야하겠지만...지금 내 마음은 공허하다.이 전투의 생존자는 2...

1명은 무사히 귀환하겠지만...1명은 탈주겠군...후후...
.
.

그 후, 5년 뒤...한 건물 옥상에서 서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무기를 꺼내는 자들이

있었다.


“...아직도 날 퇴마시켜려고 하는군...그 끈기에는 정말 두손다 들었다.”

“시끄러!! 넌 이제 교단의 위험인물이야! 너의 프리랜서일 뒤쪽에는 수많은

교단의 정보도 거래된다! 그 노망난 사제님이 왜 너에게 중요한 일을

맡겼는지 모르겠어!각오해라”


그러면서 손가락마다 검을 끼우채 양팔을 치켜드는 젊은 수녀...그에 맞아서

검은 코트에 기다란 장검을 치켜드는 사내...어둠속에서도 그의 두눈은 붉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길이라도 찾는 듯...아직 그는 길을 찾지 못했다.


'...................................오늘은 어떻게 쌩까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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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설경님의 댓글

월하설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뒤에 꿍쳐논 카레빵을 던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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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토님의 댓글

긴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짝좀 보자고 하면 바로 해결될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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