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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あっ!女神さまっ 61화 암흑과의 두번째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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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는 너무나 어두웠다. 그리고 이 끝을 알 수 없는 암흑이 나를 빨아드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의 육신, 나의 영혼이 암흑과 동화되어 가는 것이 느껴졌다. 주위엔 아무도 없다. 그저 고요한
침묵만이 암흑과 함께 이곳을 지배하고 있을 뿐. 이곳은 어떤 감각도 통하질 않았다. 설령 빛이
라 할지라도 이 암흑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이런 건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
는 너무나 생소한 느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칠흑보다 짙은 암흑에
몸을 맡기는 것 밖에는...

"아... 이게 진짜 죽음이란 건가?"

'무슨 소리야? 죽음은 훨씬 더 깊이 있다고'

허공에서 나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상하다거나 묘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난 내 자신의 목소리와 당연하다는 듯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것보다 깊이? 그럼 난 죽지 않았다는 소리인가?"

'그래. 그렇다고 살았다고도 할 수 없어. 지금 너는 계속해서 죽음으로 추락하고 있거든'

그렇구나. 이게 죽음이란 것 이구나.. 괴롭거나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죽는다는 것이 조금
두려워질 뿐이였다. 그리고 그 두려움 조차 뛰어넘는, 한가지 아쉬움이 남을 뿐이였다.

"그래? 큰일인 걸"

'무슨 일인데?'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이젠 죽어서 지키지 못하게 됐잖아"

'죽음이 두렵지 않아?'

'아니 물론 죽음도 두려워. 하지만 내가 지켜줘야 할 사람들을 지키지 못한 건.. 두려운 것은 아
니지만, 죽는 것보다 싫어"

나의 대답을 끝으로 어디선가 들려오던 또 다른 나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것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그렇게 내가 죽음을 받
아드리고 있을 때, 다시금 나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키고 싶다고? 그렇구나... 그럼 내가 널 구해줄께'

그 소리에 죽음앞에 무릎꿇었던 나의 마음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내 자신의 목소리에 왠지
모를 신뢰가 갔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을 품고 내 목소리에게 되물었다.

"나를 구할 수 있다고?"

'응, 물론.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 거거든. 그러니까 이 바람에 몸을 맡겨줘 그것 만으로 충분해'

그의 말을 들은 난 온 몸에 힘을 뺀체, 두눈을 감고 바람에 몸을 맡겼다. '내가 죽으면 자기도 죽
는다' 라는 말이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굳이 신경쓰진 않았다. 곧 이어 세찬 바람이 내 얼굴을 때
리는 것을 느낀 나는 두 눈을 떳다. 그리고 보았다. 저 하늘 끝에 있는 빛을 향해 빠르게 날아가
는 나의 모습을. 그리고 내 등뒤에 솟아있는 검은색과 하얀색의 날개를...

*

페이오스는 지금 정신이 없었다. 이유는 자신이 들고있던 꽃다발 속 장미 한송이가 갑자기 날카
로운 이빨을 갖더니, 이내 괴물처럼 몸집이 커져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
제는 그 문제의 한송이가 괴물로 변하자 다른 나머지 장미들도 괴물로 변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화야?"

쌔앵. 보기에도 섬뜩한, 커다란 가시를 수없이 많이 지닌 장미 줄기가 그녀에게 날아왔다. 휙. 꽈
광. 몸을 옆으로 피해 무사하긴 했지만 그녀는 지금 기분이 굉장히 안좋았다. 적들이 자신이 좋
아하는 장미를 가지고 장난을 친 것 같기 때문에...

"이익. 어떤 나쁜 녀석들이 그런지 몰라도 만나면 용서하지 않을-"

딱딱. 날카로운 이빨을 연신 부딪혀대는 장미송이가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다시 한번 몸을
뒤로날린 그녀는 자세를 고쳐잡으며 화염계 술법을 외우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술법을 도중에
멈춰 버렸다.

"저 아름다운 장미를 태운다니.. 말도안돼"

자신을 해치려는 괴물 장미마저 아름답다고 하다니.. 병이다 병. 그녀가 이런 딜레마에 빠진사
이 굵은 장미줄기 하나가 빠른 속도로 그녀의 발을 움켜잡았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페이오스
는 마음을 독하게 먹지 않을 수 없었다.

"으,윽! 이런 별 수 없지. 미안하지만 너희들을 태우는 수밖에!!"

보고싶지 않은 듯, 두눈을 꼭감고 술법을 외우기 시작한 그녀.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발목을 단
단히 쥐고있던 장미줄기의 묵직한 느낌이 사라져 버렸다. 날카로운 이빨을 부딪히던 소리도 어
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그녀는 조심스레 두눈을 떳다.

"에? 전부다 어디로 간거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괴물 장미들이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사라져버렸다. 대신 바닥엔 아
까 자신이 들고있던 장미 꽃다발이 놓여져 있을 뿐 괴물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의구
심을 품은 페이오스의 눈빛이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을때, 쩌적. 그녀가 있는 공간에 갑자
기 금이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깨어져 내리는 유리 조각처럼 공간이 조각조각 떨어져 내리기 시
작했다.

"정말이지... 이건 또 무슨 조화람?"

이 말을 끝으로 그녀가 있던 공간은 완전히 산산조각 나 버렸다. 그리고 공간이 무너져 내리기
전 풍경과 똑같은 풍경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마을 전체를 붉
은 무언가가 감싸고 있다는 것이였다.

"방금전은 환영 술법 같은거였나? 그런데 저건 뭐지? 마을을 이상한 것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막을 둘러보던 페이오스. 그때, 그녀의 눈에 가만히 앉아 좌선을 하
고 있는 다크엔젤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녀는 얼른 달려가 그를 깨우기 시작했다.

"이봐요 다크 씨. 다크 씨."

다크엔젤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슬며시 눈을 떳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오는 페이
오스의 모습. 그는 그녀를 보자 환희에 찬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우하하! 드디어 함정에서 빠져나왔군"

"함정? 다크 씨도 함정에 걸렸었나요?"

"응. 가도가도 똑같은 곳을 맴돌았지. 마치 뫼비우스의 띠 위에서 걷고 있는 것처럼... 결국엔 적
의 함정이란 걸 예상했고, 그냥 앉아서 적이 나타나길 기다리다가... 잠들어 버렸지"

좌선을 하던게 아니라 잠을 자던 것이였다. 그의 말에 페이오스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잠
을 자던 사람을 좌선하는 사람으로 착각했으니.. 뭐 다크엔젤이 앉아서 잠을 잤으니 그렇게 보였
을 수도 있다. 그녀가 황당해 하는 사이 주위를 살피던 다크엔젤의 눈에 이상한 것이 들어왔다.

"뭐야? 마을 전체에 뭔가가 둘러 쌓여있잖아?"

"아마 적이친 결계겠죠. 그런데 이정도로 거대한 결계를 칠려면 꽤나 많은 힘을 요구로 할텐데.."

"이 정도면.. 못해도 1급 신이나 악마정도는 돼야될 텐데. 게다가 이런 거대한 결계를 친 것도 모
자라 우리한테 환영까지 걸었으니... 그것도 우리가 눈치체지 못할 정도로"

"맙소사! 그렇다면 설마, 벨제뷔트가?"

"아마 그럴 거야.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니 이런 곳에서 보게될 줄이야.. 어쨋든 지금은 나
머지 일행을 찾자고. 그들도 환영에 빠져있을 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자리를 털고 일어선 다크엔젤. 곧 이어 둘은 열심히 마을을 돌아다니며 스쿨드, 린드,
발드르를 찾기 시작했다. 마을에 있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기에 거리는 굉장히 한산
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마을을 이잡듯이 뒤지던 끝에 골목에 앉아 울상을 짓고있는 스쿨드를 발
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리에 앉아 징징거리며 혼잣 말을하고 있었다.

"우아앙! 누가 이 기계들좀 치워줘!"

"스쿨드도 환영에 걸린 것 같군.."

페이오스가 다가가 그녀를 흔들었다. 눈물고인 똘망 똘망한 눈을 몇번 꿈벅이던 스쿨드는 누군
가 자신을 건드리는 느낌에 위를 바라봤다. 눈물 때문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 그건
페이오스의 모습이였다.

"훌쩍, 페이오스.. 아무런 목적도 없는 기계들이 나를..."

"그건 환영이야 봐봐 이젠 안보일 걸?"

그녀의 한마디에 아까 자신을 괴롭히던 기계가 있는 쪽을 돌아본 스쿨드. 마법이라도 부린 듯 기
계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스쿨드 또한 아까 다크엔젤처럼 환희에 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페이오스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스쿨드는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폭탄을 꺼내들었다. 그
리곤 미친 듯이 벨제뷔트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왕 단순한 그녀의 모습을 본 페이오스와 다크
엔젤은 한숨을 푹 쉬더니 다시 린드와 발드르를 찾기위해 걸음을 옮겼다.

"페이오스. 린드나 발드르의 파동이 느껴지지 않아?"

"이상하게도 둘의 파동이 느껴지지 않아요. 게다가 스쿨드나 당신의 파동도 느낄 수가 없는걸
요?"

"흐음.. 아마도 이곳을 둘러싼 결계때문에 그런가 보군"

그렇게 페이오스와 다크엔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마을을 둘러싼 결계를 보며 심각한 생각을 하
고 있을 때였다. 저 멀리서 '린드~!!' 라고 말하는 스쿨드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다크엔
젤과 페이오스는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뛰어갔다. 스쿨드의 말대로 길 끝에선 린드가
걸어오고 있었는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그녀가 등뒤에 뭔가를 엎고 있었다는 것이였다.
왠지모를 불길함을 느낀 세 사람은 린드에게 날아갔다. 먼저 날아온 페이오스가 그녀에게 말을
건냈다.

"린드 무사했구나. 그런데 등뒤에 하얀천은 뭐야?"

"....."

대답이 없는 린드였다. 스쿨드와 다크엔젤이 말을 걸어도 여전히 대답을 하지 않았다. 꿀먹은 벙
어리처럼 대답을 하지 않는 그녀의 답답한 모습에 스쿨드가 그녀의 등뒤에 있는 정체 불명의 물
체에 걸친 천을 벗겨내려고 하자 실의에 잠긴 듯, 린드의 낮은 음성이 들려왔다.

"그만둬라. 이건... 발드르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대답에 스쿨드의 눈이 왕사탕 만큼 휘둥그레졌다.

"뭐, 뭐야? 발드르?!! 그렇다면 왜 발드르를..."

"녀석은... 죽었다. 세르핀이란 악마의 속임수에 당했다."

그들의 주위에 일순간의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스쿨드의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무겁기만 하던
침묵을 깨어버렸다. 그녀의 눈엔 금세라도 터질 듯 커다란 눈물이 고여있었다.

"거, 거짓말.. 거짓말이지 린드? 발드르가 죽었다는 건 거짓말이지?"

"... 사실이다."

"거짓말! 거짓말이야!! 발드르가 죽었을리 없어! 린드는 거짓말쟁이!!"

그러면서 스쿨드는 자리에 앉아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페이오스와 다크엔젤도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그게 사실이냐고 린드에게 물어왔다. 린드는 하는 수 없이 등뒤의 천을 살짝 벗겨 차갑
게 식어버린 발드르의 얼굴을 둘에게 보여주었다. 사실을 확인한 페이오스의 눈에서도 작은 구
슬들이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크엔젤의 얼굴엔 착찹함의 빛과 함께 분노의 빛이 깃들어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녀석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을 때, 린드의 음성이 들려왔다.

"모두의 마음은 잘 알겠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수 없다. 적이 언제 또-"

"린드는 바보!!! 발드르가 죽었는데 그런 말을... 훌쩍."

스쿨드였다. 그녀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밉다는 눈빛으로 린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스
쿨드를 페이오스가 잘 다독여 줬지만 그녀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린드를 바라보았다. 잠시동
안 스쿨드를 지켜보던 린드는 말없이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스쿨드의 눈은 여전히 그녀가 밉
다고 말하고 있었다. 한동안 말없이 스쿨드를 바라보던 린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스쿨드. 나라고 해서 슬프지 않은 건 아니다. 나도 녀석이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거짓말
이라고 믿고싶다."

"그럼 왜 그런 말을해? 발드르는 린드한텐 고작 이정도 밖에 안돼는 사람이였어!!"

"물론 아니다. 나는 발드르를 너희 자매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 그런 녀석은 나의 동료이자 나의
벗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있는 누구보다 발드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 녀석은 분명 우리
가 무사하길 바랄 것이다. 이것은 내 여신으로써의 명예를 걸고 할 수 있는 말이다."

"훌쩍, 그래도..."

"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지 못한체 적에게 당한다면 이것은 분명 발드르의 마음을 저버리는 것이
나 다름없다. 그러니 우리모두 정신을 차리고 그런 녀석의 마음에 따라주지 않겠나?"

굳은 결의에 찬 린드의 눈빛. 그녀를 바라보는 스쿨드의 눈은 어느샌가 평소처럼 돌아와 있었
다. 페이오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린드의 말에 따라 이곳에서 탈출하는 것이 발드르를 위한
것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슬픈 마음을 한쪽 구석에 묻어둔 일행은 적에게 대비하
기 위해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스쿨드는 망치와 폭탄을, 페이오스는 장미채찍을, 린
드는 배틀엑스를, 다크엔젤은 마나 시져스를... 모두 결의에 찬 눈빛이였다.
하지만 나쁜놈은 언제나 주인공 몰래 그들의 머리위에 있는 법. 일행의 이런 행동을 비웃고 있
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자는 일행이 있는 상공에 떠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소를 입에걸
고 있던 남자는 이내 표정을 굳히며 자신의 목소리에 큰 힘을 실어 소리쳤다.

"큭큭큭 멍청한 것들. 고작 동료하나가 죽었다고 그렇게 흔들려서 어디 쓰겠나?"

자신의 머리위에서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다크엔젤을 비롯한 여신들은 위를 바라보았
다. 그곳엔 검은 망토를 걸친 한 사내가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를 본 다크엔젤은 이를 바
드득 거렸다.

"망할 놈 등장했군. (언제 우리의 위로 온 거지? 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벨제뷔트는 다크엔젤을 바라봤다. 아주 잠깐동안 눈을 다크엔젤과 마주친 그는 놀랍다는 반응
을 보였다.

"오호, 네놈은 저번에 나한테 까불다 당한 녀석중 하나군. 살아있었나? 그런데.. 발드르란 애송
이는 어딨지? 아! 지금쯤이면 천국에서 차나 홀짝이고 계시겠군. 큭큭큭"

"이, 이 자식이.."

일행의 눈에 분노가 타올랐다. 모두들 달려들 듯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벨제뷔트의 태도는 너무
나 태연했다.

"흥분들 하지 마라. 흥분하면 몸에 안 좋거든. 그리고 내가 너희들을 애송이 녀석한테 보내줄 테
니까 화 풀라고"

파앙. 화를 참지못한 일행들이 동시에 그를 공격했다. 분노로 이글 거리는 린드의 더블 아이스
블레이드와 다크엔젤의 시져스 슬레시, 그리고 스쿨드의 종합 수류탄과 페이오스의 장미 줄기
가 벨제뷔트에게 날아갔다. 그러나, 팡. 벨제뷔트의 주위로 빠르게 생성돼는 황금색 베리어에 일
행이 시도한 공격은 너무나 허무하게 실패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벨제뷔트의 차가운 음성이 그
들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크큭. 이젠 내가 공격할 차례인가?"

두아앙. 거대한 결계의 지붕이 굵직한 소리를 내며 뚜껑을 열었다. 드러난 새까만 하늘에선 무시
무시한 힘이 섬뜩한 빛과 함께 격렬히 용솟음 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페이오스의 동공이 크
게 팽창하였다.

"저, 저건?! 격멸강뢰를 뛰어넘는 테라급의 광질장이다! 모두 피해야돼!!!"

"이미 늦었다. 게다가 이건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술법. 한마디로 너희가 피할곳은 없다."

그렇게 들려온 벨제뷔트의 음성과 함께, 구름속에 숨어있던 엄청난 크기의 뇌전이 수십가닥으
로 나뉘며 성난 용처럼 마을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디스트로이어 베리어!!!"

"술법 차단 쉴드!!!"

그와 동시에 다크엔젤과 린드, 페이오스가 힘을 모아 결계를 생성시켰다. 찰나의 순간, 그들이
생성시킨 푸른 결계에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는 번개가 부딪히자, 꽈과과과광!! 지축이 흔들리는
굉음이 엄청난 폭발력과 함께 세상 전체로 퍼져나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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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륏힝 ㅡㅅ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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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 eleicia님의 댓글

Ciel eleici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 벨제뷔트! 격멸강뢰를 뛰어넘기는 거냐..[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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